'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 종말 6
  2. 거북이 달린다 -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3. 페르마의 밀실 (Fermat’s Room) - 밀실속의 생존 퀴즈 2
  4. 스포츠서울 김영세의 겜블시티-도박사들의 용서 그리고 남은 삶
  5.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2
  6. 루키 (The Rookie) - 그는 살아았는 희망이 되었다
  7.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 - 영화 vs 원작 도서 책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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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배꼽을 잡게 만들어 주는 애니인데, 약간은 성인용에 블랙코메디 종류...
현재 시즌 3까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종말 편...

커다란 혜성이 지구로 다가와서 지구의 종말은 앞으로 3시간...
지구는 개판인데, 마지막으로 종말에 입박해서 라이브 생방송을 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송대관이나 태진아씨 같은 분이 알몸으로 나와서 트로트는 짜증난다고 말하고...


이효리 같은 가수가 생얼에 담배를 피우면서 깽판을 치고...


개그맨도 나와서 자신의 직업의 역겨움에 대해서 토로하고, 자신의 인행을 때려부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마술사가 고백을 하는데,
자신이 여짓껏 해온 마술은 마술이 아니라 초능력이였다고...



그리고 그 능력을 가지고 지구로 다가오는 운석을 벗어나게 해서 종말을 구하겠다고~





이전의 3명의 연애인은 완전히 새됬다는...^^


최고의 코미디 감독 다이치가 선사하는 엽기 블랙 코미디!

동화나라의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빨간두건 챠챠>와 엽기적이다 못해 피하고픈 마음을 먹게 만드는 섹시 코만도 춤의 달인 마사루가 등장하는 <멋지다 마사루!>를 보신 적이 있는지? 보신 분들이라면 그 황당하면서도 가슴을 파고드는 코미디에 박장대소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이다. 위 두 작품은 모두 다이치 아키타로가 연출을 맡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그는 <후르츠 바스켓>, <아이들의 장난감>, <리리카 SOS>, <쥬베이짱 – 하트안대의 비밀>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온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가 2005년 내놓은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은 이전까지 그가 연출했던 작품들을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독특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기록될만한 작품이다.

아름아름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
베스트셀러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의 대표적 월간만화잡지 '소년점프'에 2000년 1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2007년 현재 '점프 스퀘어'로 잡지명이 변경되었다.)<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은 역사적 위인부터 현실세계의 유명인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매화 등장시켜 현대사회에서 보여지는 온갖 부조리를 통쾌하게 비꼰 블랙 코미디로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2007년 까지 총 8권이 발행되어 250만 부 이상 팔려나가면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멋지다 마사루!>, <괴짜가족>, <삐리리~불어봐! 재규어>와 같은 엽기 코미디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처음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작가인 마스다 코스케는 친구가 없는 왕따에서 자기 혼자 살아남으려는 비굴한 인간, 자기 취미에 빠져 다른 일에는 관심조차 없는 오타쿠 같은 평범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절대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없는 캐릭터만을 골라 이야기를 이끌도록 하는 엽기적인 스토리전개를 보여주었고, 담당 편집자 역시 1년 이상 연재가 이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찌어찌 연재 2년이 넘어가던 2002년 펼쳐진 '점프축제'에서 팬 서비스로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2005년 애니메이션 업계의 안드로메다 성인 다이치 감독에 의해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게 되었다.

오락가락하는 연재만큼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시리즈!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은 대표적인 부정기 연재 작으로 연재되는 잡지도 '월간소년점프'뿐만아니라 '주간소년점프', 'V점프' 등 소년점프 라인업 어디든지 자리를 옮겨 단기 집중 연재되었던 이력을 지니고 있다. 거기다 최근에는 '월간소년점프'의 휴간으로 인해 '주간소년점프'로 연재잡지가 바뀌었다가 '월간소년점프'의 뒤를 이어 발간된 '점프 스퀘어'에 정기 연재되는 고난을 겪어야 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시즌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첫 시리즈가 2005년 2월부터 4월까지 두 번째 시리즈는 2006년 8월에서 10월까지 방영되었고, 세 번째 시리즈가 2008년 봄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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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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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으로써는 빵점, 형사로써는 그럭저럭인 주인공...
아내의 찟어진 빤스를 보고 가슴이 아파서 소싸움대회에 돈을 걸어서 큰돈을 따지만, 탈주범에게 그 돈을 빼았기게 된다.
범인의 행방을 알게되지만, 진급과 포상금 욕심때문에 결국에는 경찰직에서도 물러나게 되는데, 이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빠로써, 가장으로써, 형사로써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탈주범을 집요하게 추격하는데...

어찌보면 기존의 추격자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한 포멧으로 가지만, 충청도식으로 느긋하면서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접근한 영화...
추격자만큼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고, 추격자에서는 느낄수 없는 재미를 가미한 영화...

개인적으로는 왠지 탈주범 송기태가 잡히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와 외국으로 잘 떠나고, 조필성도 체면치래를 하는 정도로 끝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던 멋진 영화
암튼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로써 얼마나 스스로 자랑스러웠고, 자식이 봐도 얼마나 존경스러웠을까 하는 부러움까지도...

개봉 2009년 06월 11일 
감독 이연우
출연 김윤석 , 정경호 , 선우선 , 견미리 , 신정근 , 김지나 , 최권 , 김혜지 , 주진모 , 이무생 , 유하복 , 임형택 , 김희원 , 최용현 , 류성현 , 신기섭 , 최원석 , 조덕제 , 강득종 , 박선준 , 민경진 , 이준하
상영시간 11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run2009.co.kr/  


빠른놈 위에 질긴놈


대한민국을 농락한 신출귀몰 탈주범이 예산에 나타났다!
하는 일이라곤 지역 발전을 위한 소싸움 대회 준비뿐인 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다섯 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는 기 한번 못 펴는 한심한 남편이지만, 딸래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쳐 나온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이는 조필성.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순식간에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그 놈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

질긴 시골형사의 징한 한판! 흙먼지 날리는 필살기 한방을 날린다!
희대의 탈주범을 눈 앞에서 놓친 필성은 모두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송기태가 나타났다는 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잃어버린 돈도 찾고, 딸래미 앞에서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아 덮치지만 이번에는 송기태에게 새끼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게다가 이 날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예산서 형사들은 탈주범을 놓친 무능한 시골형사로 전락하고 필성은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돈, 명예, 그리고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필성.
그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 형사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데…


강렬한 추격자에서 수더분한 시골형사로 돌아온 김윤석
정경호와의 크로스오버 연기 변신!

등줄기가 서늘해질 만큼 강렬했던 <타짜>의 악역 ‘아귀’에 이어, 2008년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쫓는 보도방 사장 ‘중호’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인정받으며 지난 해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국민 배우 김윤석. 전작에서 주로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김윤석이 이번 작품에서는 수더분하지만 오기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시골형사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게으르고, 공짜 좋아하는 충청도 토박이 형사이자 아내에겐 기 한번 못 펴는 연하 남편이요, 어린 딸에겐 되려 걱정을 안겨주는 한심한 아빠인 조필성. 남들보다 잘난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딱히 부족할 것도 없던 보통 사람인 ‘조필성’을 충청도 특유의 맛깔 나는 사투리와 힘을 뺀 연기로 소화해 낸 김윤석은 ‘아귀’와 ‘엄중호’의 모습을 지우고 시골형사 ‘조필성’이 되어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연기 변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작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면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매력으로 돌아온 김윤석의 새로운 모습은 진한 페이소스와 공감대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한편, 김윤석이 강렬함을 버렸다면 희대의 탈주범으로 분한 정경호는 전작의 도회적이고 선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강하고 남성다운 모습으로 김윤석과 상반된 연기변신을 보여준다. 주도면밀하고 냉정한 탈주범 송기태로 완벽히 변신한 정경호. 이전 모습과 서로 다른 변신을 시도한 김윤석, 정경호의 크로스오버 연기 변신은 <거북이 달린다>의 특별한 관람포인트가 될 것이다.


소박하고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그들!
일상 속 평범한 우리네 이웃의 모습을 그린다!


정 많고 인심 좋은 동네 예산을 배경으로 한 <거북이 달린다>에는 순박하고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탈주범을 만나기 전까지 필성은 때 되면 밥 먹고, 때 되면 월급 타먹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푸근한(?) 유머와 인정을 지닌 예산의 토박이 형사였다. 그러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내기 위해 숨어 있던 끈기와 근성을 보이며 점차 변모해가는 필성의 모습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네 현실과 오버랩되며 묘한 동질감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마땅한 일거리 없이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면서도 의리 하나만큼은 목숨처럼 지키는 필성의 예산파 친구들 역시 그의 무모한 도전에 동참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더하며, 하루하루 빠듯한 살림에 돈벌이도 시원치 않은 남편 바가지를 긁으며 억척스럽게 살림을 이어가는 필성의 아내와 사고뭉치 아빠지만 누가 뭐래도 아빠가 최고라 믿는 어린 딸들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그 안에 묻어나는 따뜻한 정서로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감칠 맛 나는 조연 견미리, 선우선, 신정근!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맛깔 나는 연기!


<거북이 달린다>는 탄탄한 연기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일품 조연들의 참여로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20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데뷔하는 마음으로 영화에 참여했다는 견미리와 최근 드라마 [내조의 여왕]를 통해 도도하면서도 순애보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우선, 그리고 연극 배우 출신으로 다양한 영화와 연극, 드라마를 종횡 무진했던 신정근이 바로 그들.

그간 TV 드라마에서 보여 왔던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버린 견미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잡다한 소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한심한 남편에게 끊임 없이 잔소리를 해대는 필성의 아내가 되어 베테랑 연기자다운 깊이 있는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탈주범 기태의 옛 애인 경주 역의 선우선은 다시 만난 기태와의 위험 천만한 사랑에 갈등하는 캐릭터의 심리와 온갖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사랑을 지켜나가는 강인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 충무로의 새로운 신예 탄생을 예고하며, 누가 뭐래도 친구 필성의 도전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의리파 친구 용배 역의 신정근은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코믹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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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밀실 (Fermat’s Room) - 밀실속의 생존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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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수학자가 페르마라는 사람에게 초대를 받게 되는데, 이들은 밀실에 갖치게 되는데, 수학적인 퀴즈를 시간내에 풀지 못하면 방이 점점 좁아지면서 압사를 하게 된다...
이들은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지만, 점점 내막이 밝혀져 가지만, 방은 점점 좁아져서 압사 당하기 직전까지 가는데....

제목과 간단한 소개만을 보고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원한과 골드바흐 가설(추측) 증명때문에 생긴 밀실속의 생존게임...

뭐 익히 많이 봐오던 영화에서 보던 패턴들과 상당히 유사한 스토리의 영화에 수학적인 퀴즈를 가미한 방식인데, 재미있는 퀴즈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수학가들이 자기들끼리 말하고, 풀어버려서 책이라면 모르겠지만, 영화로 보는 재미는 좀 반감이 되는듯 하다.
뭐 그럭저럭 볼만한듯 하면서도, 뭐 영화가 끝나고 나면 좀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한 영화인듯...


감독 로드리고 소페나 , 루이스 피에드라이타
출연 루이스 호마르 , 알레조 사우라스 , 엘레나 발레스터로스 , 샌티 밀란 , 페데리코 루피
상영시간 88분
관람등급 미정  
장르 미스터리 , 스릴러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년도 2007년  

4명의 수학자가 페르마라는 별명의 낯선 이에게 초대된다. 그러나 그들을 맞이한 건 1분 이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사방이 오그라드는 밀실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압사당하기 전에 주어진 수수께끼를 푸는 것뿐인데... 고도의 두뇌 게임 스릴러가 시작된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란 무엇인가요? 무엇이 마지막이라는 것인가요?
n 이 2 보다 큰 자연수일 때, 방정식
xn + yn = zn
을 만족하는 양의 정수 x, y, z 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 의 내용입니다. 페르마(Pierre de Fermat) 는 자기가 발견한 것들을 발표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주고 받은 편지에 쓰거나, 책의 여백에 적어 놓곤 했습니다. 페르마가 죽은 뒤 그의 아들이 부친의 업적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이 내용은 디오판토스(Diophantos) 의 책 '산술(Arithmetica)' 의 여백에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페르마는 이 내용을 1630년 경에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리 옆에는 또 "나는 정말 놀라운 증명 방법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여백이 좁아서 증명을 쓸 수가 없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페르마가 이런 식으로 써 놓은 다른 것들은 모두 옳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 "정리" 만은 오래도록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 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무엇 때문에 중요한가요?
1984년까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증명된다고 해도 별 쓸모가 없는 순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1984년, 이 문제가 타원함수에 대한 어떤 문제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엄청나게 많은 다른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출발점이었던 것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것은 곧 20세기 수학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수학자가 오랫동안 증명하지 못했다면, 정말 페르마가 증명을 발견했던 것일까요?
아마 그러지 못했을 것입니다. 페르마 자신도 "놀라운 증명 방법" 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발견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주고 받은 편지에 '이 문제를 풀어 보라' 는 식으로 써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n 이 3 또는 4 일 때에 대해서만 언급이 있을 뿐 (이 경우에 대해서는 확실히 증명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n 에 대한 정리는 다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도 증명하기 어려운가요?
원래부터 어렵다기보다는 사람들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을 못 찾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시도했지만 풀리지 않은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발전이 있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페르마 자신은 '직각삼각형의 넓이는 제곱수가 될 수 없다" 즉, x, y, z 가 정수일 때 x2 + y2 = z2 이면, xy/2 는 제곱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페르마가 남긴 글 중 증명이라고는 이것 하나 뿐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n 이 4 일 경우는 증명이 됩니다. 그러고 나면, n 이 홀수인 소수일 경우만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1753년, 오일러(Leonhard Euler)는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증명에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제르맹(Sophie Germain) 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두 경우, 즉

(1) x, y, z 중 어느 것도 n 의 배수가 아닐 때
(2) x, y, z 중 하나만이 n 의 배수일 때

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100 이하의 n 에 대해 경우 (1)을 증명했습니다. 르장드르(Legendre) 는 제르맹의 방법을 확장하여 197 이하의 n 에 대해 경우 (1)을 증명했습니다.

1825년, 디리클레(Dirichlet) 가 n=5 에 대해 경우 (2)를 증명함으로써 n=5 인 경우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습니다.

1832년, 디리클레가 n=14 인 경우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n=7 인 경우를 증명하면 자연히 증명되지만, n=7 인 경우는 증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1839년, 라메(Lamé)가 n=7 인 경우를 증명했습니다. 그 증명은 너무나 복잡해서 무슨 새로운 접근을 하지 않는 한 더 큰 n 에 대해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1847년, 라메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다고 파리 아카데미에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머(Kummer) 에 의해 37, 59, 67 등의 특수한 경우에는 그 증명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뒤, 쿠머, 미리마노프(Mirimanoff), 비퍼리히(Wieferich), 푸르트뱅글러(Furtwängler), 판디버(Vandiver) 등이 이 특수한 경우들을 하나씩 증명해 냈습니다. 그러나 1915년 옌센(Jensen) 에 의해 이런 특수한 경우들은 무한히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도 쿠머가 사용했던 방법은 이후 계속 적용되었고,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1993년까지 n 이 40000 이하인 경우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983년, 폴팅즈(Gerd Faltings) 는, n>2 일 때 xn + yn = zn 인 정수는 많아 봐야 유한개라는, 크게 발전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유한개" 라는 것이 모든 n 에 대해 0 이 된다는 결과는 아무래도 나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프린스턴 대학의 와일즈(Andrew Wiles)가 1993년 6월 21일, 22일, 23일에 영국 아이잭 뉴턴 연구소에서 강의하면서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의 일부를 증명하고, 그것을 적용하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12월 4일, 와일즈는 증명에 문제가 있다며 발표를 철회했고, 이듬해인 1994년 Richard Taylor 와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 10월 6일, 와일즈는 세 명의 다른 수학자에게 전해의 증명보다 더 간단해진 새로운 증명을 보내 왔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증명되었습니다.

와일즈는 어떤 방법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나요?
1955년, 다니야마(Yutaka Taniyama) 는 타원함수, 즉 y2 = x3 + ax + b 꼴의 함수에 대해 어떤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시무라(Shimura) 와 베이유(Weil) 는 이 문제를 더 연구하여 하나의 "추측" 을 제기했고 그것은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1984년, 프라이(Gerhard Frey) 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이 서로 관계가 있음을 밝혔고, 1986년에는 리벳(Ken Ribet) 에 의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반례가 있다면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에도 반례가 생긴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즉,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만 증명하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증명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단순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에서, 공간의 기본적인 성질에 관계된 문제로 탈바꿈했습니다. 와일즈(Andrew Wiles) 가 한 일은, 시무라-다니야마-베이유의 추측을, 어떤 일부의 경우에 대해서 증명한 것입니다. 그것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데는 충분했던 것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상금이 걸려있었다는데...
1908년, 파울 볼프스켄(Paul Wolfsken) 의 유지에 따라 괴팅엔 왕립과학원은 2007년 9월 13일을 기한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사람에게 10만 마르크의 상금을 걸었습니다. 이것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수많은 사람이 달려들어 잘못된 증명을 쏟아내게하는 한편, 대중에게 이 문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7년 6월 27일, 와일즈는 이 상금을 받았습니다.

출처 - http://www.mathlove.org/pds/materials/episodes/fermat.htm


골드바흐의 추측이란?

수학 분야에서, 골트바흐의 추측(Goldbach's conjecture)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정수론의 미해결 문제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개의 소수(素數)의 합으로 표시할 수 있다.

하나의 소수(素數)를 두 번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다.

예를 들어, 20까지의 짝수는

    4 = 2+2
    6 = 3+3
    8 = 3+5
    10 = 3+7 = 5+5
    12 = 5+7
    14 = 3+11 = 7+7
    16 = 3+13 = 5+11
    18 = 5+13 = 7+11
    20 = 3+17 = 7+13

위와 같이, 두 개의 소수(素數)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예상은 1018까지의 수까지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옳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내용을 르네 데카르트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골트바흐라는 이름으로 불린 계기는, 위 추측과 같은 추측을 골트바흐가 레온하르트 오일러에게 보낸 편지(1742년)가 있기 때문이다

    5보다 큰 모든의 자연수는 3개의 소수(素數)의 합으로 표시된다.


페르마의 밀실에 나온 퀴즈

1. 과자가게주인이 불투명상자 3개를 받았는데

   하나에는 "박하사탕",  하나에는 "아니스사탕",  나머지 하나에는 "박하사탕과 아니스사탕"이 섞여있다. 

   각상자에는 박하사탕, 아니스사탕, 혼합이라고 라벨이 붙어있다.

   과자가게주인은 라벨이 모두 잘못 붙여져 있다고 한다.

   상자속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최소한 몇번 사탕을 확인해 봐야 하는가?

 

2. 화면에 코드가 다 안보여서 보이는 곳까지만 적을께요. 

   다음 코드를 해독하싶시오.

   00000000000000011111111100011

   11111111100111111111110011000

   10001100110001000110011111011

 

3. 밀폐된 방 안에 전등이 하나있다.

    방 밖에는 3개의 스위치가 있다.

    스위치 셋중에 하나만이 전등을 켤 수 있다.

    문이 닫혀있는 동안에는 스위치를 마음대로 누를 수 있지만,

    문을 열었을 때는 스위치 셋중에 어느것이 전등을 켜는가 말을 해야한다.

  

4. 9분의 시간을 재야할 때 4분과 7분의 모래시계로 재는 방법은 무엇인가?

 

5. 한 학생이 선생님께 물었다.

    따님 세분의 나이가 몇살인가요?

    선생님이 대답하길

    "곱하기를 하면 36이고, 더하기를 하면 너희 집 주소다."

    설명이 빠졌다고 학생이 되묻자 선생님은

    "그렇구나, 제일 큰 아이는 피아노를 친다"고 대답했다.

    딸 세명의 나이는 몇살인가?

 

6. 거짓의 나라에선 사람들이 다 거짓말을 하고, 진실의 나라에선 사람들이 다 진실을 말한다.

   한 외국인이 문이 둘 있는 방에 갖혔다.

   문 하나는 자유로 가는 길이고, 다른문은 아니다.

   한 문은 거짓나라의 간수가 다른 한 문은 진실나라의 간수가 지키고있다.

   자유로 가는 문을 찾기 위해서는 각각의 간수에게 한번씩 질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누가 거짓나라고 누가 진실나라인지 모른다.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가?

 

7. 어머니는 아들보다 21살 연장자다. 6년안에 아들은 어머니보다 5배 연하가 된다.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

 

8.힐버트가 수수께끼를 낸다.

 

 "어느 양치기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양 한 마리, 늑대 한 마리, 양배추 한 개가 있었네.

 

 딱 둘만 배에 태울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양치기와 양, 양치기와 양배추 이렇게.
 
 양치기가 강을 어떻게 건넜을지 맞춰 보게나.

 

 늑대가 양을 먹거나 양이 양배추를 먹는다는 제외하고서.."

[출처] 영화 '페르마의 밀실' 中 문제|작성자 딴따따


정답은 위의 출처에 가보시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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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영세의 겜블시티-도박사들의 용서 그리고 남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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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으로 가는듯하면서도 아직도 갈길이 먼듯한 겜블시티...
한때 어렵던 시절에 사주를 받고 제시를 차로 치여 죽이려던 김철모가...
자신의 모든 그림 명화 콜렉션을 제시에게 넘기고 용서를 받는 장면...






하지만 용서는 끝난것이 아니라면, 제시에게 용서를 받으려고 하지말고,
신에게 용서를 받으라는 말...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용서를 받으라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살아 남은것이 아니라...
용서를 받기 위하여 살아 남은 것이라는...

이 만화를 보면서 그동안 재미로 봐왔지만...
이번 편은 정말 가슴을 울리는...

내가 지금 죽지 않고 살아가는것도...
뭔가를 잘했기 때문에 이 삶을 영위하며 숨을 쉬는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를 행하기 위한 사명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스포츠서울 갬블시티 복수 완료후 연재 종료와 다시볼수 있는 홈페이지


겜블파티 - 김세영의 겜블시티의 후속편?, 스포츠서울 연재만화


스포츠서울 갬블시티 만화 다시 보기 사이트-도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추천 웹툰


겜블 시티, 도박사들의 사랑과 복수 등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서울 연재만화




겜블시티 스포츠서울 홈페이지
http://www.sportsseoul.com/cartoon09/cartoon_index.asp?mode=comic_view&Part=gamble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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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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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주인공은 처음에는 즐기다가.. 난잡하게도 살고... 자살을 시도하기도하고...
그러다가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람들을 돕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노인의 죽음을 막으려다가 결국 실패하고 포기한다.
자기가 바꿀수 없는 운명은 포기하고, 자기가 그 날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몇 사람을 구하고.. 그날 그날을 즐긴다.

사람들은 왠지 오늘 하루에 엄청난 일과 대단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것 같다.
하지만 하루하루 그때그때 현실에 충실한것이 삶이고 인생이 아닐까하는 메세지를 영화에서 던져준다.

파티에서 빌 머레이가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앤디 맥도웰이 춤을 추면서 눈웃음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잊을수 없다.
여기에서 여자에 잘보이는 방법을 하나 깨닫을수 있다.
처음에는 여자와 한번 자려고 별짓을 다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 날은 여자에게 다가가는것이 아니라 여자가 다가오게 만든다.
멋진 모습,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위사람들이 남자를 죄다 칭찬을 해주고, 그의 폭넓은 대인관계와 그의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고 막판에는 멋진 뻐꾸기까지 날리는데 안 넘어오면 이상할 정도...^^

그리고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오늘은 바로 내일이야...
아주 긴 하루가 흘렀어...

연초가 되어서 다시 한번 보면서 생각을 해본다...
어찌보면 사랑의 블랙홀처럼 반복되는 우리네들의 일상...
어떻게 살것인지...
내일은 없다는 식으로 막살것인지...
인생은 반복되는 오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것인지...


제 목 : 사랑의 블랙홀
별 점 : ★★★☆ 7(2명 참여)
원 제 : Groundhog Day
감 독 : 해롤드 래미스
주 연 : 빌 머레이 , 앤디 맥도웰
장 르 : 로맨스
개 봉 : 1993년 12월 04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1 분
제작/배급 : -
제작년도 : 1993년

자기 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빌 머래이 분)는 매년 2월 2일에 개최되는 성촉절(Groundhog Day: 경칩) 취재차 PD인 리타(앤디 맥도웰 분), 카메라맨 래리와 함께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 마을로 간다. 봄을 대표하는 2월 2일인 이날은 우드척(Woodchuck: Groundhog)이라는 다람쥐처럼 생긴 북미산 마못(Marmot)으로 봄이 올 것을 점치는 날이다. 목적지에 도착할 필은 서둘러 형식적으로 취재를 끝내지만 폭설로 길이 막혀 펑추니아로 되돌아온다.

 다음 날 아침, 낡은 호텔에서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되고, 분명히 성촉절 취재를 마쳤건만 축제 준비로 부산한 마을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자신에게만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린 필은 특유의 악동 기질을 발휘해 여자를 유혹하기, 돈가방을 훔치기, 반복되는 축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도 하루이틀, 절망한 필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다음날이면 항상 침대 위에서 잠이 깬다. 그에겐 죽음이 아닌 성촉절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스포일러] 결국, 매력적인 리타에게 사랑을 느낀 필은 이 상황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일기를 예보한 것처럼 이제는 하루를 예보한다. 음식을 잘못 삼켜 질식하기 직전인 남자, 나무에서 떨어지는 아이, 타이어가 펑크나 쩔쩔매는 할머니들. 필은 매일 오차 없이 되풀이 되는 이 사건에 천사처럼 나타나 이들을 도와주면서 점점 선량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결국 필은 이기심과 자만의 긴 겨울잠에서 인간애와 참사랑이 가득한 봄으로 새롭게 깨어난 것. 마침내 리타의 사랑을 얻던 다음날, 그가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매사에 냉소적인 남자에게 하루가 반복되는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삶의 의미를 돌이켜보고 진정한 사랑을 되찾는 내용의 로맨틱 코메디. 때론 코믹하면서 때론 진지한 빌 머레이의 눈부신 연기가 한껏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간이 반복된다는 아주 흥미로운 골격에다가 기발한 주변 내용들로 살을 붙여,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흐뭇한 영화다.

 처음 해롤드 래미스 감독은 톰 행크스(Tom Hanks)에게 주연을 맡기고 싶었다. 하지만 톰은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에 비해 너무 사람이 좋은 것 같아 자신의 판단을 뒤집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지역은 실제로 존재하는 펑수토니(Punxsutawney)라는 곳이지만, 촬영은 이곳이 아닌 일리노이의 우드스탁에서 촬영되었다. 촬영이 끝난 그 지역에는 영화 속에서 빌 머레이가 계속 빠지는 웅덩이의 커브에 "빌 머레이가 이곳에 밟았다(Bill Mrray stepped here)."라고 써있는 작은 명판이 있다고 한다. 빌 머레이가 묵는 방은 일리노이주 캐리(Cary)에 위치한 빈 창고에 세트로 제작되어 촬영되었다.

 빌 머레이는 촬영기간 중 극중 등장하는 다람쥐처럼 생긴 동물 마못(groundhog)에게 두 번이나 물렸다고 한다. 또 그는 극중 피아노를 배우고자 서툴게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대역 없이 직접 연주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악보를 보지 않고 귀로 그 곡을 듣고 배운 것이라고. 영화에 흘러나오는 "웨더맨(Weatherman)"이라는 곡은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에 각각 사용되는데, 조지 펜튼(George Fenton)과 감독인 해롤드 라미스(Harold Ramis)에 의해 쓰여진 곡이다.

 재미있는 사실들. 극중 빌 머레이는 영화상 보여지는 것만 세어본다면 2월 2일만 총 34번 머문다. 물론 그가 주변을 익히는 것을 추산해 보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날을 지내야만 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피아노 실력이 그 정도가 되려면, 10년 가까이 머물러야 된다고. 한편, 필이 알람시계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장면에서 그것은 아주 약간 부서지고 말았다. 그래서 한 스탭이 해머로 세게 내리쳐 산산조각 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알람시계는 놀랍게도 영화에서 보던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 음악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옥의 티. 2월의 펜실바니아주의 펑수토니의 일출은 7시 20여 분 경이기 때문에 극중 빌이 일어나는 6시는 아직 완전히 어둠에 싸여 있어야 할 것이다. / 3번째 날 필이 자신이 머물던 호텔을 급하게 뛰쳐나가는데 거리에 걸어가던 한 여자는 전날에 그녀가 걷던 곳 보다 한참 앞서 걸어가고 있다. 필이 전날보다 일찍 호텔을 뛰쳐 나온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오히려 한참 뒤에 있어야 할 것이다. / 필이 매일 아침 코너를 돌아 늙은 거지를 지나고 가게들 앞을 지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데, 어떤 때는 가게 위로 깃발이 보일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 필이 절벽으로 몰고 간 트럭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엔진과 기타 부품들이 빠져 있음을 슬로모션을 통해 알 수 있다. /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된다면 주변에 쌓여있는 눈의 양도 매일 밤 같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밤에는 눈이 굉장히 많지만 어떤 밤은 눈이 없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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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The Rookie) - 그는 살아았는 희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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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투수가 꿈이였던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자신의 고교팀을 지역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이제는 선생님의 차례라는 말에 힘을 얻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야기...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3년정도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을 했다고...
뭐 스포츠영화의 큰감동이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끈기있는 도전과 가족간의 화해, 사랑을 그린것이 더 비중이 큰듯한 스포츠영화라기보다는 가족영화에 가까운 영화로, 잔잔하면서도 남편으로써 자식으로써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낸듯한 영화...

기본정보 드라마 | 미국 | 127 분 | 개봉 2002.09.27
감독 존 리 행콕
출연 데니스 퀘이드(지미 모리스)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G 도움말
공식사이트 http://www.disney.com/therookie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고교 야구팀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짐 모리스(데니스 퀘이드 분)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사랑스런 아내가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입단 했다가, 어깨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은퇴한 쓰디쓴 경험이 있다.

 어릴 때부터 메이저 리그의 투수가 꿈이 었던 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무수하게 이사를 다녀야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는 서먹하기만 하고,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 해질 무렵이면 혼자서 투구 연습하는 짐을 목격한 제자들은 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들에게 늘 하는 말 꿈을 가져라을 증명해 보이라고. 즉, 자신들이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고 주 챔피언 전에서도 우승을 하면 메이저 리그를 향한 꿈에 다시 도전해보겠느냐는 것.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선뜻 내렸던 결정과는 반대로, 바닥을 헤매던 제자들은 약속대로 주 챔피언 전에서 우승하고, 짐은 메이저 리그 트라이 아웃에 나간다. 마운드를 오르기 전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었든 짐은 무려 157km의 광속구를 던진다.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은 한 남자가 끝내 그것을 이루고 만다는 감동적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야구 드라마. 실존 인물인 주인공 짐 모리스 역은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하였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했던 걸작 <미드나잇 가든>의 각본을 맡았던 존 리 행콕이 연출을 담당하였다. 전형적인 디즈니 가족영화의 형식을 충실히 따른 스포츠 드라마.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 리그의 투수인 짐 모리스(데니스 퀘이드)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선수직을 그만두게 된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99년. 짐은 텍사스 주 빅 레이크 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학교사 겸 야구팀의 코치로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팀이 지역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자신도 선수로서 재기할 것이라고 다짐하는데, 실제로 팀은 우승하게 되고 이에 영감을 받은 짐은 마이너 리그에 복귀한다. 그는 시속 98마일(약 160 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무기로 하여 드디어 메이저 리그까지 진출하는데.

 미국 개봉시 첫주 흥행 3위에 머물렀지만, 평론가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극찬 일색이었다. 거의 모든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칭찬에 침이 말랐는데 그 예로,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까로는 "당신은 왜 영화제작자들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의 기사에서 이야기를 선택하곤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될 것이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보스톤 글로브의 제이 카는 "즐겁고도 신중한 궁극의 승리 이야기."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비록 중간에 다소 침체된 때도 있지만 이 영화의 감동은 진짜로서 다가오고, 마지막까지 너무나 감미로와서 관객들은 상영시간이 129분에 달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하는 등 거의 모든 평론가들은 앞다투어 최고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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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 - 영화 vs 원작 도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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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리처드 매드슨 (노블마인, 2009년)
상세보기

천국보다 아름다운 상세보기

백승주씨가 진행하는 책읽는 사람들을 듣고 나서 보게 된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행복한 가족이 자녀들의 교통사고로 먼저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그후에 남편마저 사고로 죽게 되는데,
이들이 자신이 상상으로 만든 천국에서 살게 되는데, 모든 가족을 떠나 보낸 아내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자살을 한다... 하지만 자살을 하면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과 같은곳에 가는데,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그곳으로 떠나는 남편의 이야기...

너무나도 깊은 사랑에 천국과 현실이 하나의 세계로 엮어져 있고, 이런 모습을 너무나도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그린 영화...
다만 책에서밖에 보여줄수 없는 매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대부분 느끼는것이지만, 원작 소설을 충실하게 반영을 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영화가 시간상의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섬세한 표현이나, 독자들의 상상력이 너무 깨지는 것이 문제인듯...

암튼 그래도 영화만으로도 이들 부부의 사랑, 가족의 사랑을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였고,
영화를 보면서 정말 천국보다 아름다운곳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이 있는 그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해준 영화...




1998
감독 : 빈센트 워드
관련인물 : 로빈 윌리엄스, 쿠바 구딩 쥬니어, 아나벨라 시오라

소아과 의사 크리스(Chris Nielsen: 로빈 윌리암스 분)는 큐레이터인 사랑하는 아내 애니(Annie Nielsen: 아나벨라 시오라 분)와 아들 얀 딸 마리(Marie Nielsen: 제시카 브룩스 그랜트 분)와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와 애니는 얀과 마리를 교통사고로 잃게 되고, 애니는 아이들을 잃어버린 슬픔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던 중 자책감에 크리스에게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크리스는 애니를 사랑하지만 애니에게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혼에 합의한다. 4년이 지나고 크리스마저도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더욱더 깊은 실음에 잠긴 애니를 안타까워 하며 크리스는 이승에서 애니의 주위를 맴돌게 된다. 크리스는 아내가 그린 훌륭한 풍경화 작품 중에 그려진 파라다이스 그림을 보고, 천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가 그린 아름다운 천국은 크리스에게 어느 정도의 위안은 되지만 아내가 없는 천국도 공허하긴 마찬가지다. 현실의 세상에 남아 있는 애니는 크리스가 없는 슬픔 삶을 견딜 수가 없어 크리스를 만나는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현실에서의 크리스에 대한 사랑도 이별을 고한다. 크리스는 애니의 죽음을 통보 받지만, 자살자는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다시 만날 희망은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크리스는 알버트(Albert: 쿠바 쿠딩 주니어 분)의 도움으로 애니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천국과 지옥을 통과하는 위험하고 어려운 방랑의 모험 길을 떠나게 되는데.



“당신이 나의 천국입니다.”
“고마워요, 늘 내 곁에 있어줘서…….”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의 원작소설 작가로 잘 알려진 리처드 매드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자살로 인해 지옥에 가게 된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천국을 떠나 지옥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남자를 통해 독자에게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두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48세의 방송작가 크리스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족들 주위를 맴돌며 자신이 곁에 있음을 인식시키려고 하지만 결국 죽음을 받아들이고 천상의 세계로 간다. 그곳에서 젊은 시절 죽은 사촌 형 앨버트를 만나 사후 세계에 적응하고 훗날 아내와 함께 하기를 기다리던 크리스는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아내 앤이 자신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것이다. 자살한 사람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오지 못하고 하위 세계에 머물러야 한다. 크리스는 천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앤을 만나기 위해 하위 세계로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Richard Matheson 미 국 SF 공포 소설의 전설적인 인물인 리처드 매드슨은 1926년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산문과 시 등을 브루클린의 지역 신문에 실을 정도로 문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는 미주리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그러던 도중 환상소설에 심취하여 『판타지 & SF』에『남자와 여자의 탄생』이라는 첫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후 판타지, 공호, SF 중단편을 여러 잡지에 발표한다.『나는 전설이다』로 일약스타덤에 오았다.
공포 소설, SF, 판타지 소설에서부터 범죄 소설, 서부극, 서스펜스, 로맨스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리처드 매드슨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직접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일반 소설을 쓰기도 했다. 대본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해, 자신의 작품 외에도 에드거 앨런 포, 쥘 베른, 레이 브래드버리, 브람 스토커 등의 작품을 영상으로 옮겼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비롯해서 서른 개 이상의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알코올 중독을 다룬 「살의의 아침(The Morning After)」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또한 세 차례나 영화화되었으며, 가장 최근작인 윌 스미스 주연의 2007년 판은 한국에서 개봉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리처드 매드슨은 마르키 드 사드와 『오즈의 마법사』 저자인 L. 프랭크 바움의 삶을 영화로 옮기기도 했으며, 「환상특급」등 55편의 드라마에 주요 각본가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왔다



리처드 매드슨이 선보이는 색다른 러브 스토리
『천 국보다 아름다운』은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처드 매드슨은 이미 2008년 9월 출간된 『시간 여행자의 사랑』에서 사진을 보고 난생처음 사랑하게 된 여자를 만나기 위해 7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을 선보인 바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녹여냈던 리처드 매드슨이 이번에는 죽음도 초월한 사랑이라는 한층 더 감동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찾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천국에서 지옥으로 험난한 여정을 감행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교통사고로 죽은 주인공 크리스에게 천국에서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아내 앤이 없는 천국은 그에게 진정한 천국이 아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앤을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다 앤이 자살해서 천국으로 오지 못하고 지옥에 갔다는 소식을 듣자 크리스도 천국의 삶을 포기하고 앤이 있는 지옥으로의 험난한 모험을 시작한다. 잘못되면 자신도 영혼을 잃고 영원히 지옥에 머물게 되는 위험한 모험이지만 크리스에게는 앤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한 달콤한 말이나 이벤트는 없지만 크리스의 사랑은 진솔하고 애절하다. 그러기에 크리스와 앤의 사랑은 그 어떤 사랑 이야기보다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 영혼까지 걸고 하는 사랑보다 더한 사랑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랑 그 이면에 깔린 죽음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
리 처드 매드슨은 수십 권의 참고문헌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만의 사후 세계관을 정립하고 천국을 펼쳐 보인다. 원서를 보면 다섯 페이지에 걸쳐 리처드 매드슨이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쓰면서 참고한 죽음과 관련된 참고문헌이 정리되어 있다. 그만큼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나름의 사후 세계를 정립하여 소설로 옮겼다는 것이다. 리처드 매드슨의 사후 세계는 생존에 했던 일 혹은 하고 싶었던 일을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음악이나 미술은 천상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고 지상에서의 예술은 이들의 영감을 받아 불완전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이는 생각을 그대로 예술로 구현시킨 것과 도구를 사용하여 만든 것의 차이라는 것이다. 곧 천상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따라 결정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천국과 지옥의 개념도 결국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것을 믿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리처드 매드슨은 죽음을 삶의 한 단계로 이해하고 그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리처드 매드슨의 사후 세계를 백 퍼센트 받아들일 수는 없더라도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에 따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주인공의 사랑에 감동받는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텍스트의 매력을 영상으로 확장시키는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1998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을 한 폭의 유채화처럼 묘사한 것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1999년 「아마겟돈」을 누르고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용에서 원작과 영화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먼저 소설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사이에 네 명의 아이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던 가장 크리스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내용을 더해 자식을 사고로 잃은 슬픔을 견디다 못해 이혼한 부부로 나온다. 아내 앤이 자살하게 되는 이유를 좀 더 설득력 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인 듯하다. 반면 원작에서는 사후 세계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이 잘 나타나 있는데 반해 영화에서는 철학적인 성찰보다는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 경우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즐거움 또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텍스트에서 줄 수 있는 매력을 한껏 살린 소설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영상의 미학을 잘 살린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함께 감상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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