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가 부쩍 늘어나면서, 2009년에는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가 2639건에 사망자만 88명... 물론 사고건수는 신고를 안한건을 더하면 훨씬 더 많을듯 하다.
최근에 자전거도로를 많이 만들어서 녹색성장에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도로에 있는 자전거 도로는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내리는 갓길처럼 주로 이용이 되는듯... 더군다나 급조된 길들이 많아서 버스가 다니는 길과 자전거 도로가 함께 사용을 하기도...-_-;;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도 자전거 도로가 생겼는데, 이로 인해서 퇴근시간에 차가 많이 막히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일부 운전자들은 거의 자전거가 다니지도 않는다면서 실효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30분 다큐 - 우리가 자전거 출근을 포기하는 진짜 이유! (사진보기)
뉴스후 - 자전거 열풍의 두 얼굴 (사진보기)
또 문제가 사고가 많이 발생을 하지만, 제대로된 자전거 보험도 없고, 보험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도난관련 보장을 해주는 보험도 없고, 대인보상은 없거나 한도가 낮으며, 주로 상해보험 위주로만 되어 있다.
근데 또 웃기는것이 자전거에 보험을 들으면 사고 발생시에 일반 과실치상이 아니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가중처벌을 받을수도 있다는 웃지못할 현실이...-_-;;
MTB를 자주 타는 사람들이 자주 간다는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산에서는 등산객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같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높은 스피드로 등산객을 덮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는데, 산악자전거를 통제한다고 했다가 법적 근거가 없어서 하루만에 현수막이 철거되기도 했다고...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문화가 가장 잘되있는곳은 경남창원의 공영자전거 시스템 누비자라고 소개를 했는데, 이 도시에서 모범사례를 찾아보았는데, 인프라가 계획단계부터 구축되어서 도시전체에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KBS 특선다큐 - 자전거의 힘
자전거 운전자도 후방 주시 의무 판결 - 사고책임 20%
바이클로(Biclo), 자전거에서부터 의류,부품,용품,액세서리까지 ONE-STOP 전문유통브랜드
개인적으로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지 벌써 7-8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방송이나 사고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하다...
정부의 급조된 방식의 자전거 도로 확충도 그렇고, 보험업계의 모습도 그렇고,
자전거에 대해서 배려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의 모습도 그렇고...
한강 자전거 도로 최고 제한 속도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리는 사람,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또한 자신들의 권리만을 주장할것이 아니라, 의무도 지켜야 할것이다.
수많은 사고들이 나고, 그런 사건들을 가끔 지켜보게 되지만,
사고가 나는 이유는 과속과 남을 배려하지 않는 라이딩 습관이 가장 큰것이 아닐까 싶다.
자전거관련 도로교통법 법률 개정 안내
2010년 바뀌는 도로교통법 -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도모 및 이용 활성화
물론 그렇다고 나는 잘지킨다고 말을 할수도 없다.
우리나라의 법규상 자전거를 타게되면 범법자라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 한강에서는 20km가 권장 최대속도이고, 인도나 건널목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안되고(물론 연령이나, 길에 따라 다르지만), 둘이서 싸방모드로 나란히 타고 가는것도 금지되 있는데, 과연 이 모든것을 지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물론 그렇다고 대대적인 단속을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조금씩 만들어 가도록 해야지, 이러면 안되라는 말만 해서는 바뀌는것은 하나도 없을것이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술을 먹어도 상관없고,
편의점에서도 라이더들에게 술을 판매하는것도 고쳐야 할 관행이고,
한강을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과속하지 말라는 말 외에는
자전거를 탈때 어떻게 타고, 어떻게 주의를 하라는 안내판은 본적도 없다.
자전거 전용 도로에 자꾸 자동차가 들어가면 가드레일을 치면 되는것이고,
과속으로 문제가 되는 구간에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안전하게 속도를 줄일수 있게 조명을 설치하고,
곳곳에 자전거에 대해서 기본적인 주의사항이나 사고방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단속보다는 계도를 통해서 잘못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하는것이 자전거 안전을 위한 출발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