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를 하는 사건과 처리과정을 보여준다. 요즘 영화로 나온 그놈 목소리의 이야기도.. 근데 왜 이렇게 공소시효가 짧은건지...
두번째 내용은 사주에 대한 이야기... 나는 사주를 믿기도 하고, 안믿기도 하고.. 좀 그런 미지근한 입장이다.
하지만 자신이 사주가 나쁘다고 사주를 바꾸려고 아기를 일찍 태어나게 하거나, 늦게 태어나게 하고, 자신의 손금을 성형하는 모습을 보면서...과연 의미가 있을까...
위대한 인물들이 몇시가 늦게 태어나고, 빨리 태어난다고 운명이 바뀔까?
과연 내가 몇분 늦게 태어나고, 빨리 태어났다고 내 운명이 바뀌였을까?
세상에 사람들은 사주에 따라서 그 운명이 결정되어있는 연극같은 것일까?
뭐 그런 생각을 답답한 마음에 해본다...
1. 전격취재! 공개수배 24시
지난 1월 24일 안산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한 여성의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역내 CCTV 화면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유력한 용의자를 탐문 수사하던 경찰은 인근 할인 마트 CCTV 화면에서 시신이 담긴 트렁크와 같은 여행용 트렁크 가방을 사는 한 용의자를 포착, 몽타주를 작성하고 공개 수배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건 발생 6일 후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 시신이 한 주택의 옥상에서 발견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피해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수사하던 경찰은 마침내 범인을 검거했는데...
전국이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으로 들썩일 때 부산에서는 연쇄 성폭행 용의자를 공개수배 하는 경찰의 바쁜 움직임이 있었다. 자신을 유치원 교사라 속이고 어린 여자 아이를 인근 산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무려 다섯 건이나 발생! 증거 인멸 수법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수법이 모두 같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는 가운데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졌는데...
공권력이 놓쳐버린 용의자를 국민들이 공개수배 한 경우도 있다.
91년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형호 유괴살해 사건’, 전 국민을 경악케 했던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나 이젠 범인을 잡아도 처벌하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는데 이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사본부를 차렸다. 그리고 범인의 필적과 몽타주와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공개수배에 들어갔다는데...
대한민국 방방곳곳, 어디에 숨어 있든 기필코 잡아야 하는 강력사건 용의자들의 공개수배 현장, 그 수사일지를 VJ 특공대가 취재했다.
2. 세태보고! 2007 팔자바꾸기 대작전
바꿔야 산다?
새해를 맞아 일년 신수는 물론 평생의 팔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황금돼지해라는 꼬리표를 단 2007년, 산부인과에서는 일찌감치 좋은 출생일을 점찍어둔 엄마들이 늘고있고, 이미 타고난 사주를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이름하야 개운의식. 좋은 생일을 다시 부여받아 은색의 개운판에 새겨놓고 하늘에 고하면 말 그대로 새로운 운이 열려 새 사주를 얻게 된다는 것. 가정화목에 장가가기에..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 곳의 문턱은 성할 날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타고난 손금을 말년운을 좋게 하는 새로운 손금으로 바꾼다는, 전에 없던 시술까지 등장했단다.
좋은팔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늘어나는 탓에 아예 사주마케팅을 도입한 곳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내 사주에 맞춰 헤어스타일을 결정해주는 미용실에, 행운을 불러다 준다는 코디법을 알려주는 사주카페, 운이 상승한다는 사주 운동법과 마사지까지..
잘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적극 활용한 것이라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좋은 팔자가 된다면 성형도 마다 않는다. 취업운과 애정운을 높이고 싶어 얼굴의 주름을 펴고 점을 빼는 것은 애교수준~ 아예 관상성형을 타이틀로 내 건 성형외과까지 등장했다고...
그리고 자칭 타칭 점에 죽고 점에 산다는 점 마니아! 아침이면 맑은 물로 기도를 올리고 입춘 부적에 운맞이용 부적을 집 안 곳곳 붙여놓는가 하면, 가족들의 길일과 흉일을 달력에 표시해놓고 매일 점검을 한다는데.. 이 모든 것이 소위 상팔자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2007년 행복해지기 위한 사람들의 팔자 바꾸기 대소동을 VJ카메라가 취재한다.
3. 설 대목 속, 숨은 고수들
더 빠르게! 더 일정하게! 더 정교하게!
바쁠수록 빛나는 사람들! 설 대목 속, 숨은 고수들을 만나보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설 대목 장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와 함께
직원들도 바빠졌다. 그 속에 숨은 고수들이 있었으니, 바코드를 눈 깜짝 할 사이에 붙이는 바코드의 고수, 2천개의 카트를 관리하는 카트의 고수들, 그리고 호흡 척척 맞는 포장의 고수들까지... 그런가하면 이천에 있는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는 3000여명의 직원들이 20만개 이상의 물품을 정리, 전국으로 주인 찾아 보낸단다. 짧은 설 연휴 덕 톡톡히 보며 60%이상이 선물세트라는데... 택배회사 스피드가 생명이다 보니, 초스피드맨들이 떴다! 아무리 무거운 물건도 1초면 된다는 초스피드 하차맨부터 지역번호 120개는 기본 암기 해 각 지역별 분류를 척보면 한다는 인간 바코드까지 등장한 것. 한편 ‘쫄랑떡’이라 불리는 개성식 떡국떡, 조랭이떡을 0.5초에 만드는 고수의 손길 역시 빛을 발한다!
또한 차례상 위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고수의 손길도 쉴 새 없다. 문어오림이 차례상 위에 꼭 필요한 제수용품이다 보니, 일년 중 설 대목이 가장 바쁘다는데... 필요한 것은 단 한자루의 칼 뿐! 1mm 간격의 새김에 2m 길이의 대형 문어가 환골탈태하며 국화꽃, 봉황 등으로 탄생한다. 귀성객 맞는 휴게소에도 숨은 고수가 있었으니, 사람들의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수타의 달인이 그 주인공이란다. 수타의 달인 덕분에 자장이 휴게소 인기메뉴 1위로 등극했다는데...
설 대박 이 손 안에 있소이다!
2007 설 대목잡고 대박치는 일등공신들을 vj카메라에서 만나본다.
4. 중국 춘절맞이 대소동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을 맞아 13억 중국인들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고향 가는 기차역은 열흘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혼잡을 피하기 위해 기차역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기차역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고향 가는 길 짐 꾸러미도 가지가지! 여유롭게 핸드캐리어 끌고 가는 멋쟁이에서부터 긴 막대를 이용해 짐을 어깨에 진 개성파에 페인트가 담겼던 둥근 플라스틱 원통을 가방으로 재활용하는 실속파까지 다양하기만 하다. 기차역에 사람이 붐비다 보니 이때만을 노렸다. 이색직업까지 등장했는데...짐을 맡아주는 짐꾼과 짐을 날라주는 포터맨들은 그야말로 대박이 따로 없다고...
또한 며칠씩 새우잠을 자야하다보니 기차역내의 유료 휴면실도 인기 폭발! 1인 2실에 침대에 텔레비전까지 갖춰 보다 편안한 고향길을 약속한다.
고속버스 터미널 역시 붐비긴 마찬가지! 고속버스 안엔 침대에 깨끗한 이불, 화장실까지 완비되고, 승객의 안전과 운전기사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3명이 돌아가며 운전해 귀성객들에게 인기가 좋단다.
늦은 밤이 되도 고향을 가고 싶은 열기는 식지 않는 법! 시내 곳곳에 마련된 간이 매표소에도 사람들이 가득한데...문제는 전산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차표 매진상황을 신속하게 알 수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기다리고도 표를 못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발생한다고...
북경시내도 춘절 맞아 선물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는데...
춘절의 최고 선물은 금! 그래선지 수천평 규모의 금가게엔 금을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이고...금을 대신해 금빛 오렌지와 귤도 없어서 못팔 정도란다. 또한 건강과 복을 불러주는 빨강 내복 역시 인기 0순위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춘절맞아 가장 대목을 맞은 곳은 춘련 가게들! 붉은 천에 ‘복’ 글씨를 비롯한 다양한 글씨가 써진 춘련은 춘절의 필수품이요. 악귀를 몰아내는 폭죽 역시 없어서 못팔 정도...그런가하면 2007년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 인형은 그 어느 해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춘절별미 역시 불티나게 팔리는데...춘절의 별미는 생선! 생선의 발음과 ‘복’의 발음이 비슷해서라고...또 하나의 별미는 딤섬! 평범한 딤섬에서부터 황제가 먹었다는 황금돼지 딤섬, 금붕어 딤섬까지 형형색색 다양한건 기본! 황금 인테리어에 황금 수저, 황금 그릇, 예쁜 궁녀까지 완비돼 황제처럼 춘절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13억 중국인이 손꼽아 기다려온 최대 명절, 춘절!
춘절을 맞이하는 유쾌하고 다양한 소동을 VJ카메라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