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시대에는 그저 열심히, 부지런히 일을 하면 된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식사회로 접어들면서 문화, 예술등의 사업이 각광을 받는데, 이러한 산업들은 그저 열심히 노력한다고해서 될문제가 아니라, 창조력, 창의성, 상상력이 중요시되고 있는 세상입니다.
헤리포터의 예를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한 개인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는것을 잘 볼수 있는데, 외국의 성공사례를 통해서 우리의 현상을 짚어보고, 나아갈 길을 이야기한 방송입니다.

스토리노믹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수잔 기넬리우스(Susan Gunelius) / 윤성호역 출판 : 미래의창 2009.06.20 상세보기

스토리노믹스(Storynomics)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는 아무래도 위 책에서 나온듯싶은데,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야기를 넘어 마케팅 전략전술, 사업결정, 사회적인 다양한 파급효과등을 일컽는 말인듯 합니다.

이야기의 힘,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출간)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1부 스토리텔링의 힘
KBS 일류로 가는 길-신화, 잃어버린 상상력을 복원하라!(정재서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국내에서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꽤많은 수익을 얻은 겨울연가와 같은 드라마를 통해서 드라마 수출효과보다 관광유발효과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등 3조원 이상의 가치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꽤 성공한 애니메이션인 마당을 나온 암탉 등과 같은 사업이 큰 시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산업전반에 걸쳐서 스토리노믹스를 고려한 마케팅, 사업계획 등이 상당히 중요하라라는것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국내의 현실은 상당히 열악한편이라고 하더군요.
한국 드라마 제작여건을 보면 작가가 쪽대본을 실시간으로 작성해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고하는데, 과연 그러한 여건에서 제대로된 이야기가 나올가요?
미국과 같은 경우 사전제작이 정착화되어 있는데, 작가들도 한두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집단적으로 치밀한 시나리오 대본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례는 일본의 만화제작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는듯 하더군요.


한국에는 강풀이나 허영만씨등의 만화가들이 스토리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제작을 하는데, 최근에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도 열리고, 대학에서는 누구나 쉽게 스토리를 써서 그 이야기를 가지고 쉽게 콘텐츠를 만들수 있도록 연구도 하고 있다는데,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국내의 현실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단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듯 합니다.
스토리노믹스는 스토리 기획창작의 순간부터 사전 마케팅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서 콘텐츠를 출판하는식으로 만들어내는 도서 판매, 유통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제작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국내에는 좋은 콘텐츠는 많지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것으로 끝나는데, 이를 다양한 사업부분에 연계해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 - 행복한 삶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강연 오디오북

이러한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자기가 잘하는 일만 묵묵히 해내면된다는 마인드,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한다는 마인드를 버리고, 다양한방면에 지식을 쌓고, 그 넓은 지식안에서 지식들을 연결, 융합하고, 이야기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좀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방송입니다.
 

첫번째 내용은 제주흑돼지 전문점에서 일반 백돼지고기를 판매하는것과 제주산은 커녕 폴란드산을 내놓은 다는 이야기...
흑돈은 아미노산중에서 타우린과 감칠맛을 주는 글라이신 등의 좋은 성분이 많다고하는데, 가장 큰문제는 제주산 흑돼지의 수급문제인데, 일반 돼지에 비해서 성장률도 더디고, 크기도 작다고...

제두도에서 제주 흙돼지 도축량이 1일 400두정도 밖에 안하기때문에 가격도 비싸서 가짜 제주흑돼지가 둔갑을 해서 유통을 하며, 전문가들도 맛으로는 전혀 구별을 못해내며, 항정살, 갈매기살 등 특정부위는 백돈과 흑돈의 구별이 없다고...


뭐 전부 이런것은 아니지만, 일부업체들이 아주 가관인듯한데, 법적으로는 제재하는부분이 없기때문에 사기죄로나 처벌할수 있다고... 업체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메뉴판에 원산지는 물론 백돈과 흑돈을 구별을 한다고하는데, 두고봐야 할일이다.

삼겹살이 정말 최고의 부위일까? 돼지고기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오해들
스펀지 - 가짜 삼겹살, 두부, 고문 (사진보기)
있다없다 - 삼겹살이 없는 마을


두번째는 종합검진에 대한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도 사촌동생이 간이 안좋아서 정기적으로 간검사를 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간암말기라는 판정을 받아서 그 해에 저 세상으로 떠났는데, 같은 사례 등을 통해서 건강검진의 허와실을 이야기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야기한 내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무료 검진 꼭 챙겨서 받으세요! (위암 내시경, 치과 구강, 혈액, 혈압 검사 등)
개인적으로도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5-6가지의 진료를 받았지만, 의사와 대면한것은 내시경일때만 잠깐 대면을...
근데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고나서 1년도 안되어서 유방암, 위암, 간암, 전립선암 등의 말기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나왔다는데, 이부분은 전문의와 재판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보니 놓칠수도 있다는 이야기...-_-;;


건강검진의 부실하다는 의견은 환자들이 느끼기에는 그렇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인데, 건강검진의 폐해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평소에 금주, 금연을 하고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사망률이 차이가 나는것이지, 조기검진을 한다고해서 사망률에 차이가 없다고 하고, 또 한편에서는 암의 1/3은 예방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을 통해서 완치가 가능하다고....

뭐 암튼 이야기가 좀 애매하고, 결론도 좀 흐지부지하게 났지만, 위의 말따라 종합건강검진의 한계에 대해서 올바른 설명과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는것이 불신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꺼라는 이야기...
병원에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서 가만 보면 정말 제대로 이야기해주는게 별로 없는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터넷을 뒤지고, 민간요법을 시도해보는등의 병폐가 있는것은 아닐까 싶은데, 건강검진을 받고나면 무슨 알수도 없는 용어와 수치만 잔뜩 적어놓아서 의사만 알수 있게 하지말고, 구체적으로 어떤부분인지 A4용지 한두장에 같이 출력해서 읽어보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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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 침묵의 질환, 간경화 당신을 노린다! (사진보기)
 

초등, 중등, 고등학교 교육을 보면 사회에 나가서 써먹을수 있는 교육을 한다기보다는 시험을 잘보기 위한 일환의 교육들뿐이고, 대학을 가면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쌓기에 열중이고, 직장에 취직을 해서도 승진을 위한 영어같은 어학공부, 업무관련 학습등 정말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우는것들의 대부분이 우리의 삶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생존의 일환이자, 일과 돈을 위해서 또 배우고, 배우는것은 아닐까?

그러다가 최근에 창조력, 상상력 등이 중요시되면서 인문학, 철학 등이 많이 중요시되고 화두가 되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크게 변한것은 없는듯하다.


그런 경직된 환경속에 미적체험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수업을 통해서 줄을 세우며 남과 비교해가는 기존 교육과 달리, 예술속에서 영감을 얻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표현을 해가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모습이 참 너무나도 멋졌고, 그런 와중에 자신의 삶이 부질없다고 느꼈던 노인들이 인생에 가치가 있다라고 느끼며,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몇몇 실험과 외국의 사례등을 통해서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획일적으로 살아온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새로운것을 시도하고, 자신에게도 이러한 측면이 있었다는것을 느끼는 모습등을 보면서 이러한 교육이 정말 중요하고, 미학이나 미적체험예술교육이 비단 돈많고 배부른 사람이나 즐기는 학문이 아닌, 모든 사람이 즐길고, 꼭 경험해봐야하는 그런 교육이 아닐까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멋진 방송...


그런 체험을 통해서 우리가 예술을 즐긴다는 색다른 경험을 하는것뿐만이 아니라, 그런 경험을 통해서 삶에 충만함을 느끼고, 우리의 삶 또한 하나의 예술임을 느끼게 해서 자신에 대한 존중감까지도 높일수 있는듯하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우리의 삶 자체이다라는 에릭부스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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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삶이 각막해지고, 신자유주의속에서 빈익빈부익부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그 안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삶을 바라보는 올바르고, 희망적인 자세, 행복할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할것이다.
그리고 그러한것들은 가만히 있는다고 우리에게 오는것이 아니고, 이러한 미적체험 예술교육같은것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고, 배워야 얻을수 있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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