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에 해당되는 글 3322건

  1. 마포 석양집, 한우 돼지갈비 등의 맛집 방문기
  2. 북창동 순두부
  3. 숲속 왕도가니
  4. 마포 쭈꾸미 숯불구이 2
  5. 삼각산에서 만난 딱따구리
  6. 부처님 오신날 기념 북한산 등산 길에 찍은 사진들
  7. 나에게도 빛이 있기를

마포 석양집, 한우 돼지갈비 등의 맛집 방문기

 
반응형



진짜 원조 암소 주물럭 석양집  

30년 전통의 고기맛을 이에 일본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마포에서는 소문이 나 있습니다.

- 돼지갈비 : 직장인 회식, 가족모임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주물럭 : 1등급 한우를 사용하여 담백한 고기맛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소갈비 : 청정한우를 사용하여 고기 육질이 뛰어납니다.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39-9번지

* 전화 : 02-716-6847

======================================================================

오래간만에 영하형을 만나서 마포의 석양집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는 최대포로 갈까하다가 영하형이 기왕이면 깨끗한 집으로 가자고 해서...

들어가서 주문을 받길래...

나는 돼지갈비를 먹자고 했었는데...

영하형이 처음부터 돼기갈비는 좀 그렇고... 하면서...

종업원한테 뭐가 맛있어요했더니... 안창살이 맛있다고 해서...

영하형이 안창살 2인분을 시켰다...

가격표를 보니 1인분에 2만8천원...-_-;;

요즘 영하형이 좀 힘들기는해도... 원래 영하형 스타일을 익히 아는바...

그냥 먹었다... 맛있게... 아주... 맛있게...

2인분을 다 먹고나니... 영하혀이 또 2인분을 시킨다...-_-;;

돈도 그렇거니와... 벌써 냉면을 2그릇을 비워서 배가 부른관계로

내가 1인분만 시키자고 해서 1인분만 먹었다...

대략 맥주 한병에... 소주는 4병을 넘어갔고...

영하형이 계산을 하려고 나한테 말했다...

"안창살이 얼마나하냐... 한 8천원하냐..."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할말을 잃었다...

메뉴판을 본줄 알았는데, 못봤구나...-_-;;

어떻게 2만8천원이라고 얘기하지...-_-?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식은땀을 비질비질 흘리며 얘기를 해줬다...



영하형의 반응은 동영상을 들어보시라...-_-;;


오래간만에 정호만나서 맛있는거 사주고,

2차로 노래방가서 노래부르고,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하고 헤어질려고 은행에서 10만원을 뽑았는데...

1차에서 9만9천원...-_-;;


형님... 그날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

북창동 순두부

 
반응형



연일된 과음에 녹초가 된 몸을 하고,

허한 속을 채워줄 음식을 찾다가...

순두부가 먹고 싶어서 찾아가본 집...


무진장크고, 사람도 많고, 맛도 괜찮고...

근데? 본사는 미국이고... 우리나라에 지점을 냈다는...-_-;;;


암튼 허했던 속이 좀 풀리는듯 싶다... 
반응형

숲속 왕도가니

 
반응형




다정이네 식구와 진호내외, 우리가족 모두가 모인 모임...
구파발에 이런곳이 있다니...
날이 좋은 저녁에 들리면 아주 좋을듯하다.
차도에서 몇백미터정도 떨어져서 차소리도 안들리고, 어디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
음식값도 그다지 비싸지는 않은듯...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 숲속왕도가니갤러리 :

간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하하하~


 
반응형

마포 쭈꾸미 숯불구이

 
반응형


동호가 마포에 와서는 예전에 왔다가 사람이 많아서 못먹었다고 가보자고 한 집...
뒷자리에 텔런트 권오중이 있어서 한장 찰칵... 사람들이 알아봐주지 않아서 섭섭한지 계속 왔다갔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음식인데다가, 자꾸 태워먹어서 또 갈것같지는 않지만, 메뉴에 안주라고는 이 쭈꾸미하나인 집...

고추장 옷입은 주꾸미 구이 화들화들

술안주용으로 매콤한 양념 숯불구이를 내는 집들이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고추장을 듬뿍 바른 주꾸미를 석쇠에 얹어 구워먹는데, 다리가 약간 감겨들 정도로만 살짝 익혀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마포 쭈꾸미=15년째 주꾸미 구이를 해온 집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선도높은 국내산 주꾸미만을 골라 쓰고 냉동은 쓰지 않는다. 양념숯불구이만을 낸다. 1인분 1만2000원. 마포 도화동 도화파출소 옆 골목. (02)703-1538.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극동빌딩 옆 골목.  2인분 한접시 1만4000원. (02)2279-0803.

서대문 삼오 쭈꾸미구이=서대문역 부근.  지하철 5호선 7번 출구. (02)362-2120.

마포 쭈꾸미집=마포주차장 건너편.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02)719-8393.

신촌 쭈사모=. 전철 신촌역과 기차역 사이 민들레영토 신관 건너편 골목. (02)362-3421.

 
반응형

삼각산에서 만난 딱따구리

 
반응형


나도 직접 본것은 한번있었고... 소리는 자주 듣는다는...^^
-------------------------------------------------
지난 1월15일 대남문을 통해 구기계곡을 내려오는데

따닥- 따닥- 딱딱딱-

생소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온다.

산행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올려다 보는 곳에 이르니

딱-딱딱딱- 

딱다구리 한 마리가 산행로 바로 옆 나무 위에서 신나게 소리를 만들고 있다.

나는 잠시 쉬면서 넋을 놓는다.

한마당 놀이하는 딱따구리 모습을 신기해하며 디카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해 본다.

어디서 이런 장면을 구할 수 있으랴...



시골에서 자랐지만 딱따구리를 직접 본 기억은...

초등 4학년 시절 한 번인가 있는 것 같다.

그 땐 그냥 숲에서 나무쪼는 새 정도로 구경을 했었는데

그 후 이번에 삼각산에서 딱따구리를 만난 것이다.


삼각산은 참으로 대단한 산이다.

계절이 변하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항상 가까이 있는 산,

언젠나 마음 먹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산,

힘들어 할 땐 곁에서 말없이 친구가 되어 주는 산,

善惡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품어 주는 산,

품었던 사람들을 조금씩 善한 빛으로 채워서 토해 내는 산....


산은

하늘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의 근원을 보듬어 주는 땅이기에...


 
반응형

부처님 오신날 기념 북한산 등산 길에 찍은 사진들

 
반응형

다정이와 기성이를 뒤로 하고, 3시가 넘어서 집을 출발...
불광사에 잠깐 들렸다가 철조망을 넘어서 북한산으로...
민원을 넣던지 해야지.. 근처에 출입구도 없는데 철조망이라니... 그놈의 돈이 뭔지...
암튼 날씨가 더워서 무척 힘들게 올가갔다.
불광사->수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사->구기매표소 코스로 한바퀴를 돌고 내려옴...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와서 그런지 4시간 정도가 걸린듯...
어린이날과 겹쳐서 그런지 애들이 꽤 많았다.
무슨 비싼 돈을 들여서 선물이나 하나 사주고,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가족끼리 이렇게 산에 오르는게 아이들과 잘 이야기만 한다면 더 좋은 경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광사는 잠깐만 드리고, 승가사에 좀 한참을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다.
승가사에서 절밥을 무료로 주는것 같았는데... 그다지 배가 고프지도 않았고, 왠지 불필요하게 공짜로 먹는다는것이 부담스러웠다. 아무리 공짜고 베푸는것이라고 해도.. 나에게 필요없는것, 불필요한것은 욕심내지 말아야 할것이다. 딱히 내가 필요하다고 해도, 굳이 남의 신세를 짓는 업보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겠지...

승가사에 연등이 참 많이 달려있던데... 입구에는 만원짜리 대웅전앞에는 5만원짜리.. 약간 안쪽에는 삼만원짜리... 대웅전처마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등을 비롯해서 커다란 연등들이 달려있었다. 족히 몇억은 되고도 남을 금액... 거기다가 무슨 희안한 초 비슷한것을 태우기도 하고, 연꽃도 팔고...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약간 돈을 밝히는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렇게 많이 헌금을 받아서 어디에 쓸까? 사회봉사? 절밥? 스님들 외제 자동차?
고대 교회에서 천국에 가는 티켓을 팔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물론 이 경우와는 다르겠지만...
암튼 좀 씁쓸한 기분이 든것은 사실이다.
내려오면서 처음보거나 많이 봤지만 이름을 모르는 꽃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다.
날이 슬슬 저물기 시작할때 도착한 구기매표소... 다른것은 모르겠지만.. 다정한 연인들이 손을 잡고 산에 올라와서 버들치를 희안하게 생각하고, 이쁜 꽃들을 구경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는 하다...
구기동의 멋진 집들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점 앞에서 침도 좀 흘리다가... 구기터널을 지나서 집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무릎통증이 심하다... 일요일에 마라톤은 어떻게 해야할지.. 비까지 내리는데... 어떻게는 되겠지...
암튼 오래간만의 북한산행..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다녀왔다... 4시간동안 괭이부리말 아이들 한권을 거의 다 읽으면서... 
반응형

나에게도 빛이 있기를

 
반응형





어제 마신 술에 흐리멍텅한 정신이였지만, 쏟아지는 햇날에 눈을 떴다.
얼마만인가.. 그동안 장마에 태풍에.. 그리고 늦잠까지...

내방은 동향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태양 빛을 그대로 들어온다.
한때는 산에 운동을 다녀와서 이 빛을 쬐기도 했고...
한참 밤새워 일할때는 이 빛을 신호로 잠에 들기도 하고...
자기전에 사람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받았던 햇살... 열심히 일하고 나서 맞이하는 햇살... 너무나 아련한 기억들... 그 기억들이 떠올랐다.

출근이고 뭐고... 무작정 북한산으로 올라갔다.
그다지 멀리가고픈 생각은 없었지만... 그저 땀이 흘리고 싶었고, 아름다운 풍경과 햇살을 쬐고 싶었다.

삐질삐질 흐르는 땀을 닦다가 바라보는 하늘마다 아름다운 구름들이 넘쳐났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은 구름 저멀리로 날아간듯했다.
거기에 오늘 상황에 딱 맞는 지금 흐르는 신나는 음악까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내 인생에도 구름은 사라지고, 맑은 날이 다가 오기를 기원했다.

내려오는 길에는 정호폭포에 가서 목욕을 시원하게 하고,
집에 내려와서는 엄마가 해놓은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출근했다.

출근길의 구름도 예술이였다.
이런 구름을 보면 천공의 성 라퓨타가 생각난다.
출근시간내내 라퓨타 신드롬에 나도 빠져들었고, 보통 출근시간의 배가 걸렸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사무실로...
이제는 현실속의 라퓨타를 찾기 위하여...

오늘 이 기분, 이 느낌, 이 감정, 이 각오 잊지 말기를 바라며...

 

그리고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다.
종일 햇빛을 쐬면서...
전차남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빛이 있기를...

나에게도 빛이 있기를... 빚 말고...-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