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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에서 아주 잘나가는 축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위치를 구축한 한 학생이 있고, 그 학교에 완전 찌질한 들돼지같은 녀석이 전학을 오는데.. 그 학생을 구해주고, 프로듀스를 해서 왕땅에서 벗어나고, 나름대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게 만들어주지만.. 막상 자신은 친구일때문에 왕따가 될 위기에 쳐해진 이야기...
일본의 젊은이가 쓴 소설이라는데 재미는 참 있기는 한데.. 깊이는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가벼운 소설...
<도서 정보>제 목 : 들돼지를 프로듀스
저 자 : 시라이와 겐 저/양억관 역
출판사 : 황매
출판일 : 2005년 9월
책정보 : 페이지 230 / 418g ISBN-10 : 8990462282
구매일 :
일 독 : 2007/10/2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인 고등학교 2학년생 주인공 기리다니 슈지는 언제나 자신의 인생을 가면을 쓰고 연기한다고 생각하는 스타 학생.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전달함으로써 인기를 유지하며 인생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그다. 친구들은 이런 슈지와 친해지고 싶어 언제나 그의 주위에 몰려들곤 하는데 어느 날 그들의 반에 들돼지 같이 뚱뚱하고 지저분한 고타니 신타라는, 척 보기에도 혐오감이 느껴지는 인상의 뚱보가 전학을 온다. 그는 곧바로 새 교실에서도 왕따가 되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 왕따 전학생(들돼지)을 도와주게 된 슈지는 그를 인기 많은 아이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바야흐로 스타 학생에서 명 프로듀서가 되기로 작정한 슈지의 새로운 놀이가 시작되는데….
유명 PD가 신인가수를 프로듀스 하듯이, 가면놀이로 아이들을 속였듯이, 슈지의 특별한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어느새 들돼지는 반에서 인기 있는 아이로 변화된다. 스타 학생의 프로듀서 전업기, 왕따 학생의 스타 되기 대작전,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운명과 놀라운 반전이 펼쳐지는 결말까지 숨쉴 틈이 없다.
저자 : 시라이와 겐 |
1983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교토부립주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 1년 간 영국 유학을 한 후, 현재 전문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일본의 저력 있는 20대 젊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본 작품으로 제41회 문예상을 수상하였고 심사평에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의 저자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대단한 재능이다! 기대하겠다, 시라이와 겐 군.”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일본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맛본다! |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의 야마자키 나오코라. 78년 생, <오아시스>의 이쿠타 사요. 81년 생, <들돼지를 프로듀스>의 시라이와 겐. 83년생,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의 와타야 리사. 84년생, <흑냉수>의 하다 게이스케. 85년생. 현재 소개된, 그리고 앞으로 소개될 도서출판 황매의 일본 신경향 작가들의 출생 연도이다. 그리고 이들 작가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문예상*으로 데뷔하였다는 점이다. 이들의 소설은 확실히 다르다. 일본 전통의 문학적 세례를 받지 않은 이들은 아쿠타가와 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르기는 하지만 아쿠타가와의 문체를 계승하지도 않았으며, 한세대 위의 무라카미 듀오나 요시모토 바나나 등과도 또 다른 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와는 약간 비교가 되기도 하나 그것이 이들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가 아님은 분명하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화법을 거침없이 구사하며 진부할 것 같은 소재를 그들만의 색으로 화려하게 채색한다. 한마디로 힘이 펄펄 넘친다. |
<줄거리>
<책속으로>
"어떻게 된 거야? 왜 머리를 빡빡 밀었어?"
반복되는 나의 자극, 여기서 들돼지의 대사가 나와야 한다.
"어제 이발소에 갔슴다. 잡지 사진을 들고,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이 있었는데…… 저, 사진 뒷면에 실린 모델이 까까머리라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건네 줬더니 그 뒷면을 보고 그만 이렇게…… 착각해서. 앉아서 자는 바람에 이렇게 깎는 줄도 모르고…… 알았을 때는 중간이 이렇게."
들돼지는 손가락으로 머리의 중앙 라인을 더듬었다.
"정말?! 우헤헤헤헤!"
너무도 그럴싸한 그 대사는 물론 내가 들돼지에게 주입한 내용이다. 어제 몇 번이나 연습을 해서 그런지 들돼지의 연기도 자연스러워 모리가와나 호리우치는 눈치도 채지 못하고 그냥 웃기만 한다.
"그렇지만 아주 좋아! 갑자기 귀여워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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