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2.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3. 내 인생의 사과나무
  4.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5. 연어
  6. 카르마 경영
  7.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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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데리고 온 남자친구에게서 흠모의 정을 느낀다면?
어느날 갑자기 불쌍하게 사는 장애인과 사랑에 빠진다면?
이중인격을 가진 이혼녀가 총각인 자신을 가지고 논다면?
남편의 부하상사와 사랑에 빠진다면?
어떤 여자가 당신을 만날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헤어져서 결혼한 남자친구에게 어느날 당신에게 전화가 와서 뭔가를 부탁하려고 한다면?
동거하는 남자의 조카와 잠깐동안 사랑에 빠진다면?

일본 여자작가가 쓴 여성의 심리를 아주 재미있고, 솔직하게 잘 표현한듯한 9개의 단편 소설이다.
모두 여자주인공의 시점에 의해서 씌여졌고, 남자중에 일부분은 아주 무기력하고 불쌍한 남자들이다.
참.. 이책이 재미있는것은 넘을듯 넘을듯하면서 선을 넘지 않고, 평소에는 잘 생각하기 어렵지만 사람의 심리를 잘 파해쳐서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면 어~ 나에게도 이런면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불륜이야기가 꽤 되는데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말처럼...
불륜이란.. 이래서는 안되는데.. 너무 멋진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왠지 모르게 따스하고 애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뭔가에 자극을 받는다...
저런 사랑은 어떤 기분일까.. 저런 행복은 어떤 기분일까?
조제의 말처럼 죽음같은 것일까?

암튼 초코렛처럼 달콤 쌉싸름한 맛의 책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원제 ジョゼと虎と魚たち - 1985)
저   자 : 다나베 세이코 저/양억관 역
출판사 : 작가정신
출판일 : 2004년 10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1/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사 랑 이 하 고 싶 어


<미디어 리뷰>
저자 : 다나베 세이코
소설가, 수필가.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감상여행』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고, 1978년『꽃같은 옷 벗으니 휘감기네』로 여류문학상, 1993년 제10회 일본문예대상, 1993년 『비뚤어지 일치』로 제2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1994년 제42회 기쿠치칸상, 1998년『도돈보리에 비 내리는 날 헤어지고 처음』으로 요미우리문학상, 이즈미교카문학상, 이하라사이카쿠상을 수상한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다. 그 밖의 작품으로『옛날. 새벽』『여자의 해시계』『부처의 마음은 아내의 마음』『물고기는 물로, 여자는 집으로』등이 있다.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뛰어난 지성을 유머로 승화하여 소설과 평전, 수필, 고전문학 번역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부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원작을 비롯한 총 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표제작은 다리가 불편한 소녀 조제와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의 귀엽고도 애달픈 연애담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소설과 영화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최고의 연애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영화는 곧 국내 개봉할 예정.

아쿠타가와 상을 비롯한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저자는 아홉 편의 단편소설 속에서 인생과 연애를 향유하는 "멋진 이중인격"을 지닌, 때론 냉정하고 타산적이면서 은밀히 속내를 감춘 채 사랑에 임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실로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감칠 맛 나는 연극적 대사와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게 하는 문어체의 서술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며, 단어 하나하나, 글 한 줄까지 리듬과 의미를 싣고 있으며, 사랑과의 환상과는 거리가 먼 우리 일상의 연애사를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통하여 예리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책속으로>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사랑의 관
그 정도 일이야
눈이 내릴 때까지
차가 너무 뜨거워
짐은 벌써 다 쌌어
사로잡혀서
남자들은 머핀을 싫어해

노랑과 검정이 만들어낸 강렬한 얼룩무늬가 움직일 때마다 햇빛을 받아 번득인다. 조제는 호랑이의 포효에 기절할만큼 놀라 츠네오의 옷자락을 잡는다.
"꿈에 나오면 어떡해……."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보긴 왜 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걸 보고 싶었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을 때. 무서워도 안길 수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호랑이를 보겠다고…… 만일 그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평생 진짜 호랑이는 볼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p.60

“나는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때면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펼쳐 든다.
그리고 인생을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운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 해도 그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어려운 이론보다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
너무 아깝다.”

“나 말이야. 지금부터 내 이름, 조제로 할래.”
“왜 네가 조제야?”
“이유는 없어. 그냥 조제가 내게 꼭 어울리니까.”


* 영화 혹은 소설의 내용을 미리 자세하게 알고 싶지 않으시다면, 나중에 보세요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그리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 영화 때문에 소설을 알게 되다

너도나도 영화 <조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기에, 어떤 영화인지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를 다녀온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도 한 몫 했다. 개봉을 하고 한참이 지나도록 보러갈 시간을 못 내고 있다가, (게을러서 미루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연히 극장이 아닌 서점에서 먼저 조제를 발견했다. 노란색 표지가 마음에 들었던 걸까, 진열대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띄었다.

"이 영화, 원래 원작이 따로 있었네?"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나는 곧바로 그 책을 집어들었다. 영화 <조제...>를 알지 못했다면 그저 무심히 지나쳤을 소설책.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짧은 단편이었다. 나는 그것을 자리에 서서 단숨에 다 읽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했다.

"영화를 꼭 봐야겠다."

나는 소설 속 조제와 츠네오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낸 작가에게도 반해버렸다. 그 짧은 단편에서 내가 느낀 감정은, 이제까지 다른 소설들을 읽었을 때와는 무척 달랐다. 색다르면서도, 강한 그 무언가가 내 가슴을 뒤덮었다. 아마도 그래서 내가 한 가지 사실을 잊어버린 듯하다. '소설을 먼저 보면, 거의 대부분은 영화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 말이다.


#2. 그리고 영화를 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난 너무도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이럴 수가."

이 생각밖엔 안 들었다. 극장을 찾은 걸 정말 후회했다. 그냥, 소설 속 조제와 츠네오만 내 맘 속에 남겨둘걸. 그러나 이미 늦었다. 나는 그 당황스러움과 불편함으로 두 시간 내내 버텨야했다. 사실 중간에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나를 실망시키진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왜 싫었던 걸까. 극장 밖으로 나오면서는 곧장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혹시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 아니면, 소설 속 이미지가 넘 강하게 남아있나?

차근차근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나서 지금 내가 여기서 말하려 하는 것은 단순히 소설과 영화의 비교가 아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작품인지를 말하려고 한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거의 100이면 99의 비율로, 다들 좋다고 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이들 중 나머지 1%를 채우는 사람은 알엠님뿐이고, 소설과 영화를 모두 본 사람들 또한 거의 대부분 소설보다 영화가 더 낫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는 이 영화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 사람들이 나를 이해 못해도 좋고, '소설과 영화는 별개야, 그것도 모르냐'라고 욕을 해도 좋다. 아무튼 나는 이 영화가 너무 너무 싫다.


#3. 내가 소설 속 츠네오에게 반한 이유, 내가 영화 속 츠네오에게 실망한 이유

조제와 츠네오의 첫 만남, 나는 이 장면을 읽을 때부터 츠네오에게 반했고, 이 장면을 봤을 때부터 츠네오가 싫었다.

사실 이 부분은 소설에서나 영화에서나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두 사람이 말 그대로 '처음' 만나는 장면이니까 말이다. 영화에서는 ㅡ 대부분 영화를 먼저 봤을 테니 잘 알겠지만 ㅡ 츠네오가 굴러떨어지는 유모차를 그냥 멀뚱히 바라만 볼 뿐이다. 언덕길을 다 내려와서 어딘가에 부딪혀 멈출 때까지, 할머니가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안을 들여다보라고 할 때까지.

하지만 소설 속 츠네오는 다르다. 적극적으로 몸을 던져 유모차를 막고 붙든다. 자기가 다칠 위험을 감수하고서. 그러니까 영화 속 츠네오는 아기가 타고 있을 ㅡ 물론 영화에선 그 유모차에 든 것이 보물일 거라는 둥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돈다. 하지만 츠네오는 그 유모차가 할머니의 유모차인 줄 모르고 그 상황에 처한 거였다 ㅡ 유모차가 내리막길로 위태위태하게 떠밀려가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었을 뿐이고, 소설 속 츠네오는 그 안에 타고 있을 아기 ㅡ 조제는 아기가 아니지만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겠지 ㅡ 가 다치는 걸 막으려고 자기 몸을 던져서 구했다.

그 이후 상황에서도 둘의 태도는 차이가 난다. 영화 속 츠네오는 머뭇머뭇 거리다가 할머니의 집까지 데려다달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받아 엉겁결에 조제네 집까지 '따라' 가고, 소설 속 츠네오는 할머니가 괜찮다는데도 혹시 또 나쁜 사람들을 만날지 모르니 자기가 '바래다주겠다'고 한다. 자기가 더 흥분해서 유모차를 밀친 그 '나쁜 놈' 욕을 마구 하면서. 어쩌면 소설 속 조제는, 나처럼 이때부터 벌써 츠네오에게 반한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영화 속 조제는, 츠네오가 별 볼 일 없는 녀석이기에(?) 이별에 그렇게 덤덤했던 건지도 모른다. (마지막 문장은 그냥 우스개소리로 받아넘겨주길)

마음씨 좋고 평범하게 생긴 츠네오
평범한 성격에 잘 생긴 츠네오


사실, 스크린에 등장하는 츠네오의 얼굴을 보자마자 적응이 안됐다. 그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생겼고, 그래서 오히려, 이야기에 방해가 됐다. 그냥 '마음씨 좋고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 여기까진 순전히 내 개인적인 바람이겠지. 소설 속 츠네오가 평범하게 생겼을지 아주 아주 잘 생겼을지 아니면 아예 못 생겼을지, 그건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지만 그 '잘생긴 츠네오'가 '평범하게 생'기지는 않았더라도 '마음씨 좋'은 사람이길 기대했던 나는 또다시 실망하고 말았다. 물론 영화 속 츠네오가 나쁜 놈(?)은 아니다. 그 정도면 '평범한 성격'이지 뭐. 하지만 그게 문제다. 조제를 사로잡으려면, 아니 조제의 날카로운 성질을 잘 받아주려면, '평범한 성격'갖고는 안된다.

영화 속 츠네오의 마음에 안 드는 짓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므로 일단 넘어 간다. 가장 마음에 안 들었을 때는 조제네 집을 수리하는 날, 그 녀석이 먼저 조제의 손을 붙잡으며 불확실한 자기감정을 표현한 장면에서다. 자기감정에 자신도 없으면서 먼저 다가가선, 조제 마음만 혼란스럽게 하는 못난 녀석이다. 알엠님 표현을 빌려 쓰자면, 조제와의 이별 후 "울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못난 녀석이다.

그리고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제의 외모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좀 더 귀엽고, 좀 더 당돌한 ㅡ 영화 속에 나온 옆집 꼬마애 같은 그런 이미지 ㅡ 그녀였다면 영화도 더 재밌지 않았을까. 성격도 그러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제의 성격을 영화 속 조제는 너무 잘 표현을 해주고 있어서, 더 이상의 불만은 없다.)


#4. 괜한 삼각관계, 이 설정도 싫다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에, 꼭 그렇게 제3자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두 사람의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을 듯한데.

물론 소설 속 츠네오도, 조제 하나만을 바라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양다리'는 걸치지 않았다. 조제네 집을 드나들며 유모차를 밀어주기도 하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조제에게 사랑을 느꼈던 건 아니다. 그저 '아는 여자', '아는 친구', 혹은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 그 정도였을 뿐 ㅡ 그는 조제의 몸집이 작고 얼굴도 앳돼서, 처음엔 어린 소녀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자기보다 두 살 위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란다 ㅡ 자기는 대학 생활을 하며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한다. 자기 시간을 조제를 돕는 것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대학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시험 기간엔 공부하느라 못 들르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연애도 하고. 그러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한 후, 한참 만에 다시 찾은 조제와 살게 된다. 그냥, 그게 원래 정해진 길이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런데 이 놈의 영화 속 츠네오는 딴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면서 동시에 조제의 손도 붙잡는다. 이 놈은 대체 무슨 욕심이 이렇게 많은 건가. 그 녀석의 대학 생활, 특히 그 녀석의 연애사를 굳이 영화에서 모두 보여준 이유는 아마도, 소설 속 츠네오 역시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억지로 끌어다 온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ㅡ 조제의 증세가 뇌성마비는 아니고 그 비슷한 알 수 없는 무언가라는 것을 알려줄 때나, 할머니가 조제를 밖에 데리고 나가기 싫어한다는 걸 말해줄 때에도 영화가 소설 내용을 억지로 짜맞추듯이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ㅡ 그러면 그냥 그랬다는 것만 알려주고 말 것이지, 왜 굳이 또 카나에라는 인물을 끌어와서 괜한 삼각관계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아까 둘의 첫 만남이 소설과는 약간 다르게 설정된 것과는 달리, 이 삼각관계는 아예 소설에선 없는 설정을 새로 만들어서 집어넣은 것이다. 그런 설정이 몇 개 더 있는데,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거라곤 츠네오의 대학 후배 (조제가 주워서 쓰던 헌 책의 주인공)의 캐릭터밖에 없다. 왜 굳이 유모차 안에 든 것을 비밀스럽게 포장해서 사람들이 할머니에 관한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내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ㅡ 사실 그래서 츠네오와 유모차의 첫 만남이 더더욱 생뚱맞게 느껴졌다 ㅡ 앞에도 말했듯이 이 삼각관계의 설정은 정말 정말 마음에 안 든다.

그 설정이 소설과는 다른 영화라는 장르에 극적 긴장감을 높여 주기 위해서였다거나 조제와 헤어진 츠네오에게 변명 거리를 만들어주려는 의도였다면, 더더욱 마음에 안 든다. '극적 긴장감'은 할머니가 츠네오를 집에 못 오게 했던 걸로 ㅡ 이 역시 소설과는 다른 부분.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소설에서처럼 츠네오가 취업 준비로 바빠서 오랫동안 조제네 집을 찾지 못했다는 것만 보여줬어도 괜찮았다. 취업이 잘 안돼서 초조해하는 츠네오와, 츠네오를 기다리는 조제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했을 텐데, 꼭 굳이 츠네오가 오랫동안 못 올 이유를 억지로 만들어 줬어야 했을까. ㅡ 충분히 끌어갈 수 있었고, 굳이 이쁘장한 카나에가 없었더라도 츠네오는 언젠가는 조제를 떠났으리란 걸, 관객들은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에는 호랑이가 없다

물론 조제가 츠네오 옆에서 호랑이를 보는 장면은 영화 속에도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 장면은 있는 듯 없는 듯했다. 별로, 멋진 장면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조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보려고 했었어. 사랑을 못 하면 호랑이도 영영 못 볼 거라 생각했어."라는 대사를 할 때에도, 무언가 '억지'스러워 보였다. 내가, 소설 읽으면서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내가 기대했던 장면이 몇 개 더 있다. 위에서 말한 동물원 장면(☞ 책갈피), 그리고 츠네오가 한참 뒤에 할머니 없이 혼자 사는 조제를 찾아갔을 때 느꼈을 그 애틋함, 무덤덤하던 조제가 츠네오에게 매달리는 모습, 그 후 두 사람이 첫키스를 하고 섹스를 나누는 장면(☞ 책갈피). 그러나 영화에서 이 장면들은 소설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아니, 다르다기보단 영화가 소설 속 장면들을 모두 여럿 망쳐놓았다. 조제와 츠네오가 호랑이를 보러간 장면은 소설 속 장면을 억지로 끌어다놓은 것처럼 보였고, ㅡ 위에서 말했던 몇몇 장면들처럼 소설을 억지로 설명하는 것 같았음 ㅡ 조제와 츠네오가 섹스를 하는 장면은 소설에서 그 부분을 읽을 때 애틋하고 아름답게 보였던 것과는 달리. 너무 민망했다. 결코 눈으로 직접 봐서 그런 게 아니다. 영화가 분위기를 그렇게 끌고 간 게 문제다. 소설에서 그 장면은, 그렇게 억지스럽지 않다.

이런 아쉬움들은, 그저 소설을 먼저 읽었던 내가 멋대로 상상했던 장면들이 영화에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아니다. 내가 기대했던 장면들은 모두, ㅡ 아까 말했던 둘의 첫 만남까지 ㅡ 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매우 중요한 장면들이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는 그냥 호랑이가 아니라 영화의 제목에 등장하는 호랑이이고, 두 사람이 한참 뒤에 만나 나누는 섹스는 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런 장면을 정말 어이없게 제멋대로 만들어놓았으니, 내가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6. 그래도 영화를 끝까지 보길 잘했다

영화가 100% 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ㅡ 사실 극장에서 볼 때는 그랬었는데 다시 한 번 차근 차근 생각을 해보니까 ㅡ 조제와 츠네오가 여행을 갔을 때, 그 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다. 특히 두 사람의 침대에서 '물고기'가 등장했던 장면. 그 장면은 조제가 물고기를 생각하며 끝이 났던(☞ 책갈피) 소설의 여운을 한층 깊게 되살려냈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

소설에서는 이들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어주지 않는다. 둘이서 영원토록 같이 사랑하며 같이 사는지, 나중엔 애도 낳고, 행복하게 사는지, 아니면 슬프게 헤어져버리는지, 소설은 그런 것들에 대해선 말해주지 않는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이 '지금 현재' 강렬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 현재' 행복하다는 것. 소설은 그 사실만을 다시금 정확하게 일깨워주고는 끝이 난다. 나는 이 짧은 단편을 읽고 나서 이보다 멋진 사랑 얘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참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행복한 이야기.

그랬던 소설과는 달리 영화는 두 사람에게 혹독한 마침표를 찍어준다. 이별,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을지라도 가슴 아픈, 이별. 마치 잠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처럼, 무덤덤하게 조제네 집을 나서는 츠네오와 역시 아무렇지 않은 듯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 선물을 주는 조제. 그렇게 집을 나선 츠네오는 결국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끝까지 담담하게 1인분의 고등어를 굽는 조제도, 카메라가 없는 곳에선 츠네오처럼 서럽게 울지 않았을까.

츠네오가 없어도, 혼자서 그럭저럭 삶을 꾸려가는 조제의 뒷모습에서, 나는 안타깝긴 했지만 그런 조제를 보고 안심했다. 그녀라면 앞으로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맛있는 고등어구이와 계란말이 반찬으로 배불리 밥을 먹고 힘을 냈을 거라는, 소설 속 조제와 츠네오도 나중에 결국은 헤어지더라도, 소설 속 그녀 역시 영화 속 그녀처럼 잘 살아갈 거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설처럼 엔딩크레딧이 오를 때까지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만 보여줬었다면, 이 영화는 더더욱 유치한 사랑 얘기가 돼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ㅡ 특히 이런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놓은 감독의 능력으로라면. (만약 둘이 헤어지지 않고 얘기를 끝낼 의도였다면, 소설에서처럼 아까 그 '물고기 장면'을 엔딩으로 해도 좋았을 듯하긴 하다)


#7. 소설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가 이만큼의 호응을 끌어냈을까? 아니, 이것은 물음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다시, 이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를 써낸 다나베 세이코 없이 혼자서 다른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앞 문단에서 이 영화의 몇 가지 마음에 드는 점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안하지만, 난 그런 기대 따위는 하지 않겠다.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을 결코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수 없을 거라는 말이 아니라 미리 기대는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 장면이 마음에 안 들고 저 사람의 캐릭터 변형이 마음에 안 들고,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영화는, 어떤 괜찮은 이야기의 틀을 빌려와서 좀 '있어 보이게끔' 제멋대로 포장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한다. 우리는 어떤 작품이 '괜찮은' 작품인지 '괜찮아 보이는' 작품인지를 잘 구분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괜찮아 보이는 듯하지만 실은 매우 헐거운 구조로 엉성하게 짜여진 엉터리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도 아니란 소리다. 그러한 '형편없는' 작품이 몇몇 색다른 요소로 '괜찮아 보이는' 거다.ㅡ내가 그래서 지난 PIFF때 <주홍글씨>를 보고 잠시 착각했었다ㅡ그러니까, 속지 말자.


#8. 다시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찾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극장과는 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일부러 서점에 들렀다. 소설 코너로 달려가서 애타게 조제를 찾았다. 그렇게 다시 소설을 찬찬히 읽고 나니, 감독이 더더욱 미웠다. 물론 어떤 하나의 작품을 새로운 틀과 새로운 재료로 재창조해낸 작품은 이미 그 원작과는 별개의 것이다. 그러나 몇몇 요소들을 바꾸거나 새롭게 집어넣는다 해도, 그 원작이 가진 '이미지'는 고스란히 되살려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원작의 '외피'만을 '빌려'오는 꼴이 돼버린다.

'두 시간'여 동안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감상했던 영화보다, 단 '십 분' 동안 불편한 자세로 서서 읽었던 소설의 여운이 훨씬, 훨씬 더 깊고 강렬했다. 그렇게 다시 읽은 소설이 아니었다면 기분이 나빠진 채로 집에 들어갈 뻔 했다.

"나는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때면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펼쳐 든다. 그리고 인생을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운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 해도 그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어려운 이론보다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나베 세이코의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 아깝다." ㅡ 야마다 에이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 원제 :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 감독 : 이누도 잇신
* 각본 : 와타나베 아야
* 배우 : 츠마부키 사토시 ... 츠네오 역
이케와키 치즈루 ... 조제/쿠미코 역
우에노 주리 ... 카나에 역
* 상영등급 : 만15세
* 상영시간 : 116분

- 2004.11.10 p.m.12:05 CGV 서면

* 원작 소설 :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그러고보니 마음에 드는 장면이 하나 더 있어요. 츠네오가 조제네 집에서 '정말 정말 맛있게' 밥을 먹는 장면. 개인적으로 다른 영화에서 봤던 시식(?) 장면들 중에 제일이었다고 생각해왔던, <까페 뤼미에르>에서 여주인공이 감자조림을 먹던 장면을 가볍게 제압(?)했음. ^^;;


+2) 얼마 전 두 페이지에 걸쳐 얘기했던 미사 OST와 함께 도착한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노오란 표지와 알록달록한 제목, 전 그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홉 편의 단편 중에 아직 두 편밖에 읽어보질 못했지만,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고 싶지 않아요. 너무 아까워요. 어차피 다나베 세이코 씨가 대단한 작가라는 것은 알았으니, 서두를 필요 없겠죠? ^-^


+3) 그 아홉 편의 단편들, 제목만 한 번 살짝 보실래요? 제목에서부터 '색다름'이 물씬 풍겨납니다.

-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사랑의 관
- 그 정도 일이야
- 눈이 내릴 때까지
- 짐은 벌써 다 쌌어
- 사로잡혀서
- 남자들은 머핀을 싫어해

어때요? 전 너무나 기대되는 작품들이에요^-^


+4) 아아, 그나저나 이렇게 영화를 '씹어'놓고 나니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5) 영화만 보신 분들께는, 사실 소설을 추천하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으시면 밋밋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고, 또 대부분 영화를 먼저 보신 분들의 반응이 그러했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서점에 들러서 한 십 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입니다. 저도 다시 읽을 땐 자꾸만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올라 소설 읽기에 방해가 됐지만, 그래도 역시 처음 읽었을 때처럼 그 느낌이 강렬하고, 좋았어요. 아니, 다시 확인했죠, '소설 속 그들이 훨씬 더 멋지다'는 걸요.


+6) 소설과 영화를 모두 안 보신 분들께는, 먼저 소설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영화를 보려고 마음먹고 계셨던 분들도, 우선 소설을 먼저 읽고 나서, 다시 영화가 괜찮은 작품인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혹시라도 괜히 소설을 먼저 읽은 탓에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영화보다 소설이 주는 느낌이 더 강렬할테니 손해 볼 것 없습니다. 소설도 좋고, 영화도 좋으시다면, 좋은 작품 두 개를 건지는 셈이 되구요, 소설을 먼저 읽고 실망했다가 영화를 보고 좋아진다면, 그것도 괜찮은 수확일 테구요. 확실히, 영화를 먼저 보면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범위가 줄어들게 되니, 우선 먼저 소설을 찾아 읽으시기를!


+7) 소설만 보신 분들께는, 이 글 자체가 말하고 있듯 절대 영화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 시간이 사실은, 아깝습니다.


+8) 굳이, 이 영화를 보시려면, 아직 기회가 있더군요. 며칠까지인지는 몰라도 하이퍼텍나다와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 영화를 아직까지 상영해주고 있더군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도 끝났는데 말입니다) 연대 가서 보는 게 티켓값을 줄일 수 있으니 (나다는 어차피 하루 한 번인가 상영한다고 들었어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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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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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을 구해서 읽다가 당장 시작하라(p171)는 부분을 읽고 서점에 내려가서 책을 사가지고 와서 읽었다. 그냥 막연하게 열심히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학자의 분석으로 자신안의 적.. 바로 자신의 마음과 싸우고, 협상해서 내 안의 적.. 바로 내 마음을 길들이라는 내용...
그동안 나는 무슨일을 하기전에 그냥 막연하게 착수를 한다는것은 잘못된것이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사전준비를 하고, 관련도서를 읽고.. 그래서 준비가 되면 시작해야 된다고 믿어왔다.
전혀 이 믿음이 틀린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 안의 적이, 내 마음이 그동안 시작을 하기 싫어서 계속 준비를 하고, 계획을 하게 만들고, 책만 읽도록 했다는 새로운 믿음이 생겼다.
그동안 내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을때는 무엇을 하기위해서 준비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무대포로 뛰어들었을때이다. 프로그램 개발만 해도 천천히 DB설계부터 하기보다는 결과물을 가지고 바로 코딩에 들어가던것이 내 스타일이고.. 내가 가장 일에 몰입을 했을때 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독서에 매진을 하게되면서, 성공도서, 인생도서, 명상도서에 빠져들어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것 같다. 남들은 책을 많이 읽어서 좋겠다. 부럽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독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일단 시작하라! 찬물에 뛰어들어라! 일반적으로 악마는 따라 들어오지 않는다. 찬물을 싫어하니까. 여전히 자신이 없다면 자신 있는 척하라. 시작만 하면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아도 그냥 시작하라! 행동에 옮길 기분이아니더라도 행도에 옮겨라! 사람들은 동기가 있어야 행동에 옮긴다고 생각한다. 그건 맞는 말이지만 그 반대도 성립한다. 때로는 행동이 동기를 주기도 한다. 식욕은 식사할 때 생긴다.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끝냈던 경험을 떠올려보라. 행동은 우울함을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우울한 당신, 일하라!
  물론 당신의 악마는 지금까지 한 일을 점검하고 이렇게 속삭일지도 모른다. "그만 둬! 그렇게 무작정 시작하다니 그건 안 되지! 우선 목표를 제대로 세워봐. 계획표를 짤 때 기한을 확실히 정해!" 큰 계획을 끝까지 실행하는 데는 이 방법이 원칙적으로 맞다. 그러나 친구와 해결해야 할 일(오랫동안 미루어온 일)이 생각나서 그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즉시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해라. 계획을 짜고 기한을 정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또 집 안의 잡동사니들을 치우기로 작정했다면, 당장 시작하라. 기껏 상자 하나밖에 못치울지언정 당신은 이미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전체적인 전략은 저녁에 포도주나 차 한잔을 마시면서 세워도 된다.

가장 효율적으로 일했고, 남들의 평가도 좋았던 대우 시절을 생각해 보자...
"7시 30분이 출근시간이였는데, 거의 매일 7시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서버를 백업받고, 계단에서 조용히 혼자서 커피한잔에 담배를 피우면서 오늘은 무슨일을 해야하지 라고 생각을 한후에, 사무실에 들어와서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적고, 하나의 일이 끝날때마다 지워가면서 일을 처리했다. 그리고 남은 일들은 정기적으로 모아서 일들을 이월시키고, 이효석팀장의 지시로 월간, 주간 일지를 쓰기도 했지만 그다지 큰 효과를 본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그때야 직장인 시절이고 주로 지시하는 일을 할때이고, 지금이야 사장으로서 자신이 스스로 일을 만들고, 찾아야 하지만... 그런 것들이 책속에 그대로 정답이 써있지도 않을것이고,
아무리 혼자서 거창한 계획을 세워봤자 실천을 하지 않는 다면 무용지물이다.

우선 가장 문제는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것과 쓸데없는 일들의 유혹에 자꾸빠지는것들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나의 문제점, 내 마음의 문제점의 잘못된 실마리를 찾았으니.. 이제 잘못된것을 고치고 다시 시작하자고!


<도서 정보>제   목 :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저   자 :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저
출판사 : 이레
출판일 : 2003년 7월
구매처 : 오디오북/불광문고
구매일 : 2006/1/29
일   독 : 2006/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내 안의 적.. 내 마음과 함께.. 나의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자!


<미디어 리뷰>
저자 : 마르코 폰 퀸히하우젠
독일 뮌헨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법학과 심리학, 언론학을 공부했으며, 윈헨의 막스플랑스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변호사가 되었다. 현재 성공한 법률가이자 출판인으로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자기 경영, 마인드 컨트롤, 스트레스 관리, 직업적 성공에 대한 강연과 세미나를 열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책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돼지의 머리와 개의 몸통을 가진 이상한 괴물이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돼지개(Schweinehund)'이다. '돼지개'란 목장에서 돼지를 지키는 사냥개를 일컫는 독일어이다. 돼지개들은 돼지들이 어디를 가든 찰거머리처럼 붙어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힘든 결정을 내릴 때, 계획만 세워두고 실천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습관을 고쳐보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마다 마음속 어디에선가 예외 없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매번 우리의 결심을 주저앉히고 마는 내면의 훼방꾼! 바로 이 녀석이 우리들 마음속의 돼지개이다. '마음속의 돼지개'란 우리들 내면의 장애물, 나태함, 주저하는 마음 등에 대한 은유이다. '돼지개'란 표현은 독일어에만 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심리적 현상은 세계 어디서든지 사람들 마음 속에 똑같이 존재할 것이다. 우리의 결심과 계획을 보기 좋게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 내면의 돼지개를 저자는 '내면의 적' '악마' '꼬마 훼방꾼' '운명의 동반자' 등으로 부른다. 만약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특기가 '세운 계획 모른 체하기'가 되어가고 있다면, 바로 그때가 돼지개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 사는 내면의 악마, 즉 자신 안의 적을 찾아내어 제대로 길들여야 할 때이다.



'허풍선이 남작'의 후예가 들려주는 섬세한 삶의 지침서
어린 시절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읽어본 사람들에게 '뮌히하우젠'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포탄을 타고 적진 상공을 날아가 정탐을 했다든지, 말을 뾰족한 말뚝에 매어놓고 눈 위에서 잔 후 아침에 깨어보니 눈이 다 녹아 말이 교회의 탑 위에 매달려 있더라는 이야기 등 터무니없이 과장된 뮌히하우젠 남작의 경험담들은 18세기 동시대 작가들에 의해 소설로 각색되었고 이후 동화와 우화로 변형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20세기 들어서는 『바론의 대모험』을 비롯해 여러 편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실존 인물이었던 이 허풍선이 남작 칼 프리드리히 히에로니무스 폰 뮌히하우젠의 이야기는 엉뚱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두 세기가 지난 지금 그의 후손인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가 전하는 21세기 삶의 지침서는 그의 선조와는 정반대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뭐 이런 얘기가 다 있나!"가 아닌 "바로 내 얘기잖아!" "그래 이거였어!"라는 독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내놓은 것이다.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는 독일에서 로타르 J. 자이베르트와 더불어 자기 경영, 동기화 분야의 탁월한 강사이자 저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 BMW, 독일 IBM 등을 비롯 유수의 기업체 백여 곳에서 행한 강연은 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진 변화와 성과로 이어졌으며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의 독창적인 강연을 들은 사람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는 그간의 강연과 세미나 내용의 핵심을 모아놓은 책으로 2002년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랐으며 그 후로 '자기 경영' 분야에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내면의 돼지개'라는 그만의 독특한 개념은 이후 자기 경영, 자기 관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신개념으로 떠올라 이와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책들이 뒤이어 여러 권 출간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특히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마도 풍부한 카운셀링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하고 흥미로운 실례들일 것이다. 독일 유수의 기업체에서 행한 강연과 세미나 등에서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분명 무릎을 치게 된다. "딱 내 얘기잖아!' "왜 여태 몰랐을까!"

뮌히하우젠 박사의 상담 실무 경험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은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 부분이다. 변화에의 갈망은 전 세계 세미나 시장과 도서 시장의 영원한 화두이자 흥행작이어서 관련 주제를 다루는 책들은 이미 해마다 수십 종씩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히트를 기록해온 변화 지침서들은 한결같이 '단순화'라는 병을 앓고 있다. 특히 '부'나 '다이어트', '지능' 등을 다루는 경우라면 그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져서 대부분의 책들이 주제를 너무나 성급히 단순화하기 일쑤다. 그 결과 우리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는 싹 잊어버리게 만든다. 다양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필요와 욕구의 균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어느새 굳은 다짐과 결심으로 가슴이 부풀지만 얼마 못 가 카드로 지은 집처럼 와르르 무너져내리기를 반복하고야 만다. 또 다른 책들은 변화의 과정을 내용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전한다. 하지만 폭넓은 대중들에게는 그런 과정이 꼭 들어맞지 않을 때도 있다.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는 이러한 어려움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고 있다. 독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우리 '내면의 훼방꾼' 길들이기의 복잡성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일목요연하게 '자기 인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흥미로운 일화와 체크 목록을 이용해 현재 자기 내면의 균형 상태가 어떤지를 점검할 수 있다. 독자들은 당장 실행에 옮기거나 두고두고 적용해나가기에 모두 좋은, 잘 처방된 전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몸에 두 영혼'이 있는 듯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즉 '내면의 훼방꾼'을 단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이라면 이제껏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방해를 받아왔는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내면의 훼방꾼과 화해하고 친구가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작심삼일, 이유가 있었다 - 당신의 결심을 갉아먹고 사는 악마 이야기

1. 악마의 주요 활동 분야 베스트 5

2. 악마의 속임수 바로 알기
결심에 초 치기
결심 갉아먹기

3. 훼방꾼 악마, 이렇게 길들여라
악마를 받아들여라
말의 힘을 이해하라
일 자체에 재미를 느껴라
악마 길들이기 5단계 전략
세 살 버릇,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
보조 수단을 활용하라 : 동지 - 공약 - 투자
당신 안의 적과 계약서를 작성하라
눈높이에 맞게 도전하라

총정리
당신 안의 적을 길들이는 50가지 비법

에필로그
내 안의 적 내 안의 동지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 앞으로 몇 번 더 반복하게 될 거이다. 그렇다 보면 마침내 당신의 악마는 더 이상 그 말을 참을 수 없게 되어 귀담아듣지도 않을 것이며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잠들어 버릴 것이다. 같은 일을 리듬에 따라 반복하다 보면 악마를 어느 정도 최면 상태에 빠뜨려 잠재울 수 있고 그 결과 점차 그의 저항을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니 반복 리듬의 힘을 활용하라!

달리기를 할 때는 (특히 초기 단계에서) 항상 같은 시각에 하라. 가령 매일 아침 6시 30분에 한다든지, 저녁 5시 30분에 한다든지. 또 항상 같은 구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점차적으로 구간을 늘려갈 수 있다. '초원의 길'도 이런 식으로 생겨난다. 당신의 신경 체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새 프로그램에 따라 달리기를 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당신 내면의 시계는 6시 30분(혹은 5시 30분)에 '달리기'에 맞춰져 있다. 익숙한 구간을 달리는 동안 당신의 신경체계는 지금이 달리는 시간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된다.---p.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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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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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감동이다...
정말 어렵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부터, 성공을 했지만 겸손하고 배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많이 들어본 사람들도 많고, 처음 접한 사람들도 있고... 거기에다가 김성주 자신의 이야기까지..
그냥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니.. 편하게 사네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그도 한때는 취업이 안되서 쩔쩔매고, 케이블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한달에 30만원을 받고 일하기도 하고, 많은 고생을 했던것 같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나니 지난 날의 고통들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한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말에 감동이...

대분분 감동적이고 내용이 좋았지만, 전원주씨의 이야기가 참 듣기 좋았다...
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텔런트.. 사람들은 그녀가 청소부이거나, 무명배우, 엑스트라로 생각을 했다고 한다...
많이 힘들고, 서러웠을것이다...
하지만 전원주씨는 말한다..

"그런데 말이야. 성주 씨. 30년 동안 세상 사람들은 나를 몰라줬지만, 나는 혼자서라도 늘 내 이름을 불러 줬어요. 남이 뭐라 하건 간에 난 전원주라는 이름을 아주 떳떳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았단 말이야.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쭉 내가 아는 전원주는 나에게 가장 빛나는 별이었어요. 스타. 스타 말이야."

나도 나의 이름을 불러본다.. 아무도 나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고 해도...
칼의 노래의 김훈씨도 나오는데, 칼의 노래를 2달동안 썼다고 한다.. 하지만 칼의 노래를 쓰기위해 50년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쓰는 동안 이빨이 8개가 빠졌다고 한다.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해서 전념해서 썼다는 이야기인데.. 그의 장인정신에 콧등이 시큰해졌다.


<도서 정보>제   목 : 내 인생의 사과나무 : 아나운서 김성주가 들려주는 17가지 사랑 이야기 
저   자 : 김성주
출판사 : 더북컴퍼니(TheBookCompany)
출판일 : 2004년 10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2/2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열심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자! 나 자신을 믿고...


<미디어 리뷰>
저자 : 김성주
MBC가 자랑하는 신세대 아나운서. 입사 이후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생방송 화제집중><토요일엔 떠나볼까><사과나무>와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주의 굿모닝FM>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월부터 시작된 <사과나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옆집 형이나 사촌오빠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 장애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사과나무> 첫 출연자인 말기 암환자 서옥경 씨. 동갑내기였던 옥경 씨는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방송인의 자세를 다잡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죽음을 앞둔 그녀의 소원은 남편에게 미역국을 한 그릇 끓여주는 것이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좀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옥경 씨가 직접 미역국을 끓이기를 바랐지만, 그녀는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그녀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대신 끓여준 미역국을 맛있게 먹는 남편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안타깝게도 출연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그 뒤 방송보다는 출연자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진행자가 되었다.
돌처럼 굳은 몸으로 시를 쓰는 박진식 씨, 86세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57세 장애인 아들 김판조 씨, 장애를 딛고 일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오아볼로 씨 등 출연자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사랑과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배우 김혜자, 산악인 엄홍길, 정치인 노회찬, 소설가 김훈 씨 등 유명한 출연자들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기대고 의지해온 ‘내 인생의 사과나무’를 소개하며 희망과 도전의 정신을 가르쳐주었다.


●60만 청년 실업 시대, 6전 7기의 도전으로 꿈을 이룬 김성주 아나운서

“제가 시청한 것 중 암에 걸린 아줌마를 대신하셔서 그 아줌마 남편의 생신 날 김성주 아나운서 아저씨께서 직접 미역국을 끓이신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민들의 자그마한 소망을 하나씩 이뤄주시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덜어주시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아저씨와 같은 따뜻하고 구수한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과나무> 시청자인 한 고등학생이 <사과나무> 홈페이지에 올린 시청소감 중에서-

원래 김성주 아나운서는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니며 신문기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정치학도였다. 그가 갑자기 아나운서 시험을 보게 된 것은 졸업반 시절 친구의 권고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최종심에서 탈락. 그러나 이때부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발견한 그는 케이블 TV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 초기에는 학교 방송반 애들보다 못 하면서 무슨 아나운서냐는 질책을 듣기도 했고, 적자가 누적된 방송사에서 최저생계비 30만원만 받으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강행군을 하다시피 스포츠 중계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나운서 시험을 친 김성주는 마침내 7번째 시험에서 MBC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첫 시험 후 5년 만의 일이었다.

지금 MBC에서 ‘제법 잘 나가는’ 김성주 아나운서를 만든 것은 바로 그가 겪어낸 힘든 과정이었다. 그동안 쌓은 실전 경험을 그는 MBC에 입사하자마자 풀어놓기 시작했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그는 만약 첫 시험에서 합격했더라도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방송인이 될 수 있었을까 되물으며 노력하고 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꾸준히 애쓰다 보면 여러 번 좌절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멀리 보면 그것이 미래를 위한 더 큰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이 책을 통해서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소박한 선물을 주고자 한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한 알의 사과를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의 사과나무
나의 사과나무, 어머니
외롭게 퍼올린 맑고 깊은 우물_무명 배우 30년 전원주
나를 울린 미역국 한 그릇_남편을 향한 사랑으로 빛난 서른두 살, 서옥경
지금, 당신 곁의 그 사람을 안아주세요_아이들과 뛰노는 꿈을 꾸는 아버지 김현성
한 여인을 사랑한 아버지와 두 아들_아내의 생명 끈을 놓을 수 없는 남편 이도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어머니_아름다운 효자 김판조

나눔의 사과나무
교회에서 배운 인생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_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의 어머니 김혜자
1% 나눔으로 100% 사랑을 전한다_사랑의 뜰을 가꾸는 마당쇠 사장 변재용
다시 태어난다 해도 친구들에게 사랑을_우정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간 남자 한욱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보내는 희망의 편지_작은 거인 오아볼로

도전의 사과나무
5년간 일곱 번 도전하다
255mm의 발로 세계를 정복하다_히말라야 15좌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지금은 눈물도 아껴야 하는 시간_어머니의 편지를 잊을 수 없는 정치인 노회찬
꿈은 이루어진다_마술보다 힘센 꿈을 가진 소년 오천호
내 아들, 너는 엄마의 일기예보야_웃음으로 병을 이겨내는 아이 김도집

희망의 사과나무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밥벌이가 지겨운 이 사내, 함께 밥을 먹자고 한다_《칼의 노래》의 소설가 김훈
미운 오리새끼, 황금의 입을 가진 백조가 되다_밉지 않은 ‘오버 인생’ 정덕희
세상 끝에서 차는 공, 희망역에 도착할 때까지_재활원의 축구 선수 김윤상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_매일 목숨 같은 시를 쓰는 돌시인 박진식

에필로그1_우리에게는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있다
에필로그2_동갑내기 옥경 씨에게 보내는 편지

한 우물만 파게 되면 언젠가 물은 고이게 되어있다.

사람들이 날 보면 힘들어 할까 봐서요. 나한테 무슨 위로의 말을 해줄까, 고민하는 것도 같고 나 한 사람만 참고 웃으면 여러 사람들이 편하잖아요.

하지만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에는 배가 부르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그것을 먹었던 장소, 그것을 차려준 사람, 그것을 함께 먹은 사람, 그것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들, 그것을 먹을 때 지나간 시간들... 이 모든 것들은 음식과 함께 오랫동안 남아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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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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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는 책이라고 할까?
이 책의 첫번째 화두는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이다.. 보통 다른 책같으면 미래에 대한 뚜렸한 비전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간다는데..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라니..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듣고 보니 공감이 가고, 실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뚜렸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는것이다.
이외에도 솔직하게 외모가 성공에 영향을 받는다는것부터 실제 성공에 대한 상식을 깨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준다.
이 모든 결과가 저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성공한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것이니.. 달리 할말도 없다...
역시 성공이나 행복이나.. 누구에게나 기준은 다르고, 그곳에 이르는 과정도 사람마다 다른것일것이다...
나도 나에게 맞는 성공방법, 행복해 지기 위한 방법을 굳이 책에서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지말고.. 왕도가 없다는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나만의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서 나만의 성공,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 내도록 하자! 반드시!

<도서 정보>제   목 :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 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직접 듣는 성공에 관한 27가지 오해와 진실
              원제 Staying Power:30 Secrets Invincible Executives Use for Getting to the Top-and Staying There (2003)
저   자 : 토마스 A. 슈웨이크 저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4년 9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3/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토마스 A. 슈웨이크
브라이언 케이브 법률회사의 파트너로 미국 재계와 정계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성공학과 자 기계발 관련 강사로 유명하다. 저서로『법률 소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 』, 『뜻밖의 충격으로부터 인생을 방어하라』가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서 메리어트 호텔 빌 메리어트 회장까지 성공한 사람 100인이 털어놓은 27가지 성공 비결을 담은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활용한 경력 관리, 이미지 관리, 조직 관리의 놀라운 비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변호사와 자기계발 전문가로 활동중인 저자 톰 A. 슈웨이크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100인을 직접 만나 심층 인터뷰와 설문 조사로 그들을 최고로 만들고 그 자리를 유지시켜주는 비결과 성공에 대한 27가지 오해와 진실을 밝혀낸 책이다. 성공에 대한 원칙과 개념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성공서와는 달리 전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성공한 사람 100인의 실전 노하우를 담아, 막연한 성공 욕구만 가지고 있을 뿐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했던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원칙과 노하우, 관리 비결 등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결을 알려 준다.

성공한 사람 100인이 설문과 통계자료를 통해 밝힌 성공한 사람의 경력 관리, 이미지 관리, 이미지 관리 비결.

1. 성공하는 사람의 경력 관리 비결
“인생은 대수롭지 않은 작은 것들에서부터 시작한다.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붙잡고 즐기고 열심히 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금 손에 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마이크 시어스, 보잉 사 CFO ―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 100인에게 직접 설문 조사한 결과 처음부터 성공을 위한 구체적은 목표를 세웠다는 대답은 5%에 불과했다. 정계, 재계, 군부,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사람 100인 중 95%에 달하는 사람은 목표에 집착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그동안 다각적으로 자신을 분석해서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론은 사실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적인 성공 비결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공의 상식을 뒤집기에 충분하다.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로 승부한다
성공한 사람은 2,3년마다 직장과 업무 분야를 바꾸는 게 자신의 능력을 최상으로 발휘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는 리더로 뻗어나가지 못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분야를 알고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진정한 성공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의 조언을 보면 특정 직업, 부서, 직위에 매달려 자신의 여러 재능을 썩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인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맥과 연줄이 성공에 영향은 준다고 생각한 사람은 25%로 인간관계와 네트워킹을 위해 어색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 말한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 PR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기 PR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사람은 28%에 불과하다. 자기 PR을 정당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기업의 창업자나 설립자이며 자신보다 ‘우리’를 내세우는 게 더 적합한 홍보 방법이라고 한다.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과 가족 모두를 챙기는 슈퍼맨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생각 또한 착각임을 58%의 성공한 사람들이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고백을 통해 알 수 있다. 하루 3시간만 자며 일에 집중한 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린다는 보잉 사 부사장 마이크 시어스의 말은 성공한 사람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는지를 알려준다.

2. 성공하는 사람의 이미지 관리 비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는 자신의 경험을 남들과 나눌 줄 안다. 카리스마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패를 남에게 말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을 남에게 전할 줄 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공개하는 것도 카리스마의 한 부분이다.
― 로날드 게포드, 오스틴 인더스트리스 사장 겸 CEO ―

두려움도 성공 전략이다
언제나 당당해 보이는 성공한 사람들 그들은 실패도 두려움도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놀라운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성공한 사람들 80% 이상이 일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들은 두려움과 실패를 극복해나가며 성공을 굳건히 하고 두려움을 느낄 때 감각을 더 예민하게 연마하며 열정으로 포장을 해서 일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고 한다. 실패하지 않기 위한 두려움 그 자체가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화를 내는 데도 스타일이 필요하다
성공에 마이너스가 될 요소를 플러스 요소로 만드는 게 성공한 사람들의 이미지 관리 비결인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비결은 분노는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라는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자신과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대다수 사람이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도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는데 성공한 사람은 오히려 화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10분 정도 화를 낸 다음 생산적인 해결책을 찾거나 차분한 목소리를 침착하게 화가 난 이유를 이야기해서 상대를 설득하는 등, 화를 내는 데도 스타일이 필요하다는 그들만의 노하우는 깊이 새길 만하다.

호감 가는 외모와 카리스마는 만들어진다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외모 관리에 대한 부분은 아주 현실적인 대답을 했다. 외모가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는 100% 동의했다. 여기서 말하는 호감 가는 외모는 보통 미적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잘 표현하는 매력적인 사람을 말한다고 할리우드 방송국 제작자 크리스토퍼 로이드는 말했다.
외모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내적인 면까지 확실하게 채우면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 성공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로 꼽힌 리더십은 카리스마와 밀접한대 이 책에서 말하는 카리스마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카리스마는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으며 누구나 갖출 수 있다고 한다.

3. 성공하는 사람의 조직 관리 비결
나는 직원들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법정이다. 직원들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모든 사람들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닻?과 같은 존재다.
갈등 해결 능력은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 톰 오닐, 파슨스 브링커호프 사장 겸 CEO ―

큰 틀을 짜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전문가가 아닌 리더가 되어야 하며 자기 일만 하는 관리자 특히 마이크로 매니저(미시적인 관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92%에 달하는 사람이 답했다. 자기 일만 아는 좁쌀영감 스타일의 관리자는 자신의 일은 안정적으로 해내지만 큰 틀을 짜지 못하기 때문에 승진의 기회도 줄어들고 주변에 능력 있는 사람들이 떠난다고 한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큰 틀을 그리고 짤 줄 알아야 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보다 해결할 사람에 초점을 맞춰 풀어나가야 하며 자신의 공석을 메울 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빌 쇼우 사장은 말했다.

정보의 확보와 흐름을 읽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직원들에게 인정받는 믿을 만한 리더는 정보력이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 75%가 정보를 지키고 있기보다 확보하고 또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할 정도로 리더를 중심으로 중요한 정보가 원활하게 흐르는 것은 리더 자신이나 조직 전체에 필요한 것이다. 리더 주변의 사람이 입을 다무는 순간 죽은 리더가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빌 쇼우 사장의 말처럼 리더는 섬처럼 고립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열린 자세로 직원들의 사소한 의견까지 들어야 하며 확실한 정보와 조언을 해줄 전문가 집단과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해놔야 한다.

위험 상황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위험 관리와 갈등 상황은 모든 사람들이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맞서서 상황을 호전시킨다. 성공한 사람 100인 중 70%의 사람이 위험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할 정도로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보잉 사 부사장 더그 베인의 말처럼 성공한 사람들 위험을 극도로 피하고 싶어 하지만 먹이사슬에 높이 올라갈수록 위험을 피하려는 사람은 줄고 합당한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한다. 이렇게 위험 상황을 감수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상황을 계량화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문서화하면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조직 내 갈등 상황이나 협력 업체, 고객과의 갈등 상황은 다양한 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데 이 상황을 리더가 어느 선까지 개입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중재한다고 답한 사람이 84%에 달했다. 리더는 조직원들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법정이라는 파슨스 브링커호프의 CEO 톰 오닐의 말처럼 갈등 상황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은 리더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이 책에서는 밝히고 있다.

회의는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낸다
성공한 사람들의 조직 관리 비결 중 가장 인상적이며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으로 회의 운영에 대한 것이 있다. 회의는 평균 이상으로 하는데 매출은 평균 이하인 기업들이 너무 많다는 CEO 톰 오닐의 말처럼 성공한 사람은 회의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며 진행한다는데 85% 사람이 동의했다. 1시간 이상이 넘는 회의는 불필요하다는 의견부터 지각을 철저히 금하고 안건과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협상은 처음과 끝에만 관여한다
또 하나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협상 비결이다. 성공한 사람은 항상 협상의 중심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공한 사람 100인 중 40% 이상이 자신은 협상을 못한다고 말하며 가급적 그 자리를 피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협상에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라며 계약의 중요 골격을 짜고 협상의 처음과 끝에만 관여할 뿐 세부적인 사항은 전문가에게 맡겨 진행을 하면서 쌍방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온 위와 같은 성공하는 사람의 경력, 이미지, 조직 관리법 등과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비결은 매우 실용적이며 유용한 한 것이다. 이 비결들은 누구나 성공을 위해 바삐 뛰고 있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성공에 가깝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책속으로>
프롤로그│성공과 멀어 보이던 그 친구가 잘나가는 이유

제1장 성공하는 사람의 경력 관리 비결
성공 비결 01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보브 돌 상원의원의 성공 노하우/ 뚜렷한 목표야말로 성공의 장애물이다
목표를 세우지 않아야 하는 4가지 이유
성공 비결 02 환상은 일찍 접고 잘할 수 있는 일만 한다
비현실적인 꿈은 일찌감치 접어라/ 타고난 재능 발견하기
성공한 사람들의 취미가 다양한 이유학교 성적으로 미래를 속단하지 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시험하라
성공 비결 03 짜여진 계획보다는 융통성이 중요하다
새로운 부서와 직장에 도전하라/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의 시간 활용법
능력 발휘에도 유통 기한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당근과 채찍을 이렇게 쓴다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성공 비결 04 운은 매우 중요하다
기회는 언제 오는가/ 기회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
기회를 만들 때 이것만은 주의하자
순간의 행운을 영원한 성공으로 바꾸려면
기회로 위장된 함정을 피하는 4가지 방법
집단의 위기를 개인의 기회로 바꾸는 법
성공 비결 05 자기 PR은 신중하게 활용한다
자기 PR과 성공 사이의 함수 관계/ 효과적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
자기 PR에 대한 할리우드식 원칙
성공 비결 06 인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맥을 활용할 때 조심해야 할 것/ 도움을 청하는 방법
네트워킹의 진정한 역할/ 네트워킹 활용법/ 연줄과 인맥의 한계
성공 비결 07 위기에 처했을 때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실패를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는 것들
일보후퇴 상황을 십보전진의 기회로 바꾸는 법
역전 타이밍 잡는 법/ 중요한 건 실수가 아니라 다음 행동이다
성공 비결 08 즐길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다
직업 선택시 유의할 점/ 돈을 좇는 사람, 돈이 따르는 사람
성공 비결 09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일과 가족,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

제2장 성공하는 사람의 이미지 관리 비결
성공 비결 10 두려움을 느낄 때 더 큰힘을 발휘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성공 동기로 바꾼 사람들
두려움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성공 비결 11 분노는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분노 표현법/ 분노를 전략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화를 내는 데도 스타일이 필요하다/ 분노의 한계를 정해야 하는 이유
성공 비결 12 과거의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성공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법
정상에 서서 내리막길이 아닌 다른 정상을 봐야 하는 이유
성공 비결 13 외모도 경쟁력이다
누구나 호감가는 외모를 가꿀 수 있다/ 멋진 외모는 분명히 장점이다
미남미녀일 필요는 없다/ 외모로 호감을 얻는 법
직장에서 개성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
누구에게나 운동할 시간은 충분하다/ 못생긴 외모가 득이 되는 경우
성공 비결 14 카리스마는 만들어진다
자신의 특별함을 믿어라/ 위기 상황시 리더 역할을 두려워하지 마라
남들보다 오래 집중해서 일하라/ 마음을 열고 상대에게 다가가라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을 늘 기억하라/ 가끔은 사람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어라
성공 비결 15직업윤리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도덕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직업윤리 5대원칙
효과적인 윤리 교육 방법 경력관리시 일관성의 역할
성공 비결 16야심가와 기회주의자를 구별한다
야망과 기회주의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
태도로 본 기회주의자들의 3가지 특징
대화 방식으로 본 기회주의자들의 특징/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들
기회주의자를 가려내는 방법
성공 비결 17 좋은 리더보다 믿을 만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
공과 사의 불분명한 경계 때문에 겪는 어려움
친밀함을 유지하면서 공적인 거리를 지키는 비결
직원들에게 신뢰를 얻는 법

제3장 성공하는 사람의 조직 관리 비결
성공 비결 18 자기 일만 하는 관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마이크로매니저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문제를 해결할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라
마이크로매니저와 리더의 차이
성공 비결 19 관리자는 상황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
사소한 것까지 관여해야 되는 상황
직원들로부터 긴장과 집중력을 이끌어내는 방법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 서번트 리더십의 장점
성공 비결 20 위협은 관리 수단이 될 수 없다
위협적인 관리 방식의 함정/ 위협이 조직에 끼치는 악영향
위협은 주변을 적으로 채운다
성공 비결 21 리더라도 모르면 물어야 한다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법/ 필요한 정보만 얻는 법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필요한 것/ 확인과 균형을 위한 통합적인 구조
성공 비결 22 위험을 분석할 때 감정은 최대한 배제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위기 관리법/ 위험 상황에서의 3가지 의사 결정법
성공 비결 23 갈등 상황은 최대한 빨리 해결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2가지 접근 방식/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되는 갈등 상황
고객이나 협력업체와의 갈등 해결법
성공 비결 24 다수의 의견을 듣되 결정은 리더가 한다
효과적인 협조를 얻어내기 위한 3단계
행동이 예측 가능한 관리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성공 비결 25회의는 최소화한다
회의 시간의 효율적인 운영법/ 회의 안건의 효율적인 운영법
회의 기록의 효율적인 운영법
성공 비결 26협상은 시작과 끝에만 관여한다
협상시 리더의 역할협상을 통해 조직 내 위상을 높이는 방법
전술적 사고와 전략적 사고의 차이
성공 비결 27 의사 결정시 조직의 이익을 우선한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했을 때의 부작용/ 개인의 업적은 조직의 상징으로 홍보하라
조직의 이익보다 우선하는 것들/ 구조조정을 할 때 유의할 점

에필로그│우리는 이미 성공의 문 앞에 서 있다

인생은 대수롭지 않은 작은 것들에서부터 시작한다.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붙잡고 즐기고 열심히 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금 손에 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금 손에 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내능력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눈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찾되, 현재 하는 일에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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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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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태어나서 바다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고 죽어 버리는 연어...
그 연어중에 은빛을 띄는 연어가 사랑, 인생의 의미등에 의문을 품고, 살아가다가 장렬하게 생을 마감한다.
그러는 와중에 다른 연어, 강, 아이, 돌 들과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인생의 정답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 인생의 정답이 있는지.. 인생의 의미가 있는지.. 그건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은빛연어처럼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것이 인생의 정답이고, 인생의 의미가 아닐까하는 희미하면서, 뭔가 뜨거운 기운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도 연어에게서는 강물 냄새가 느껴진다...

<도서 정보>제   목 : 연어(어른을 위한 동화-02)
저   자 : 안도현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1996년 3월
구매처 : 불광문고에서 읽음
일   독 : 2006/3/16
재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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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은빛연어처럼..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면서 피하지말고, 정면돌파로 멋지게 살자!

<미디어 리뷰>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북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1988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관계』『사진첩』 산문집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등이 있다.

시인 안도현의 섬세한 시적 감수성이 산문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작품이다. 연어의 모천회귀라는 존재 방식에 따른 성장의 고통과 아프고 간절한 사랑을 시인은 깊은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은빛연어' 한 마리가 동료들과 함께 머나먼 모천 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고 폭포를 거슬러오르며 성장해가는 내용의 <연어>는 숨지기 직전 산란과 수정을 마치는 연어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운명이 시적이고 따뜻한 문체 속에 감동적으로 녹아 있어 그윽한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책속으로>
그래, 나는 희망을 찾지 못했어.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거야. 한 오라기의 희망도 마음 속에 품지 않고 사는 연어들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연어였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 희망이 있을 거라고 믿어. 우리가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연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꽃은 꽃대로 아름답고 별은 별대로 아름답다는 것을 그는 모르는 것이다. 등굽은 연어는 비틀어진 등으로 어떻게든 헤엄을 치려고 한다 그 고통이 왜 아름다운 것인지 , 그 상처가 왜 아름다운 것인지 선생님은 모른다. 선생님은 선생님이니까.'

연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연어를 옆에서 볼 줄 아는 눈을 갖는 것이다.

그가 짓밟히면서도 즐거워하는 것은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이야. 징검다리는 물의 흐름을 막지도 않으면서 의연하게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구나. 나는 저 징검다리에 비하면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지......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간다는 뜻이지. 꿈이랄까. 희망같은거 말이야.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야.

이유 없는 삶이 있을까요?"
"네 말대로 이유 없는 삶이란 없지. 이 세상 어디에도."
"그럼 아저씨의 삶의 이유는 뭔가요?"
"그건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그 자체야."
"존재한다는 게 삶의 이유라구요?"
"그래.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 다는 뜻이지."

우리가 폭포를 뛰어넘는다면, 그 뛰어넘는 순간의 고통과 환희를 훗날 알을 깨고 나올 우리 새끼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게 되지 않을까? 우리들이 지금, 여기서 보내고 있는 한순간, 한순간이 먼 훗날 우리 새끼들의 뼈와 살이 되고 옹골진 삶이 되는 건 아닐까?

"배경이란 뭐죠?"
"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것, 나는 여기 있음으로 해서 너의 배경이 되는 거야."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그렇지."
"그리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고요?"
"그렇지."
"그러면 연어떼가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인가요?"
"그래, 그렇고말고."

연어, 라는 말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나면 우리를 까맣게 잊어버리겠지?"
"하지만 잊어야만 훨씬 더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될지도 몰라. 그게 연어의 삶이거든."

눈맑은연어는 은빛연어가 그 동안 어느 먼 곳을 여행하다가 이제 막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구름과 무지개를 잡으러 떠났다가 이제 한 마리 연어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은빛연어야."
눈맑은연어가 은빛연어를 부른다.
"너는 삶의 이유를 찾아냈니?"
"응, 조금. 삶이란건-"
은빛연어가 대답을 하려 하는 순간, 드디어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가 뛰어오를 차례가 된다.
"힘 내!"
하고 눈맑은연어가 짧게 말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때문에 은빛연어는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초록강을 타고 올라오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아직도 몸 속에는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 그 에너지 중의 절반쯤을 이제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어느 때 보다도 꼬리지느러미를 빠르게 좌우로 움직여야한다. 온몸으로 뛰어올라야 한다, 온몸으로.

그녀는 은빛연어의 귀에다 대고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말했다.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연어만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거야."

"우리 연어들이 알을 낳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나도 알아. 하지만 알을 낳고 못 낳고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고 좋을 알을 낳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쉬운 길을 택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새끼들도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할 것이고, 곧 거기에 익숙해지고 말 거야. 그러나 폭포를 뛰어넘는다면, 그 뛰어넘는 순간의 고통과 환희르 훗날 알을 깨고 나올 우리의 새끼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쉬운 길 대신에 폭포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뿐이야."
그래도, 아직은, 사랑이,
낡은 외투처럼 너덜너덜해져서
이제는 갖다 버려야 할,
그러나,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가져보고 싶은,
희망이, 이 세상 곳곳에 있어,
그리하여, 그게 살아갈 이유라고
믿는 이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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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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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분류를 어디에 넣어야 하나 한참을 고민을 했다. 제목은 카르마경영인데.. 경영에 대한 내용보다는 우주의 본질, 사람이 사는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등등을 다루어서 경영? 개발? 심리? 명상? 을 고민하다가 그냥 경영에 넣었다.
마음의 힘을 믿지 않는 사람이 본다면 이거 무슨소리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마음의 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대단한 내공을 가진 저자의 생각을 느낄수 있다.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고, 마음에 대한 진정한 힘을 깨우치지 못해서 인지.. 앞부분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데,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은 무슨 도나 단학에 대한 이야기같이 들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책은 앞부분의 열심히 생각하고, 마음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는 이야기만으로도 나에게 큰 감동과 힘을 주었다.
그리고 책을 보면 볼수록 무슨 고차원적인 테크닉으로 살아가라는것이 아닌 초등학교 도덕책의 내용데로 살아가라는 정문술씨와 많은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성공한것도 은퇴하는것도....
많은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그의 말을 따라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겠다.

공병호

Seri 리뷰

<도서 정보>제   목 : 카르마 경영
저   자 : 이나모리 가즈오 저/김형철
출판사 : 서돌
출판일 : 2005년 9월
구매처 : 한경닷컴 이벤트 당첨
구매일 :
일   독 : 2006/4/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바르게,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살자. 그리고 이 마음 항상 잊지 말고 간직하고,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도록 노력하자!

<미디어 리뷰>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이 낳은 대표적인 성공기업가인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72) 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그는 도덕경영·정도경영의 원조이며 일본 벤처업계의 선구자로, 27세에 전자부품회사인 교세라를 창업, 90년대 버블붕괴 후의 장기복합불황까지 견뎌내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키워 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혼다 쇼 이치로(혼다자동차 창업자)와 더불어‘일본의 3대 기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시작한 경영모임 '세이와주쿠'는 세계 55개국에 설치될 정도로 성장하였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시게다 야쓰미쓰 히카리통신 사장이 이곳 출신이다. 사회사업에도 힘을 써 '교토상'을 제정 과학자·예술가를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는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아시아인 중 최초로 수상하였다.

한국농업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며,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를 후원하기도 하여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회장직을 사임하고 불가에 입문하여 탁발승으로 거리 설법에 나설 계획이다.

약력
1932년 가고시마 태생. 가고시마 대학 공학부 졸업. 59년 교토 세라믹 주식회사(현 교세라 주식회사)설립. 사장, 회장을 거쳐 97년부터 명예 회장. 84년 DDI(현, KDDI) 설립. 주요 저서로는 <당신의 생각은 반드시 실현된다>, <성공을 향한 정열>,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 <마음을 높이고 경영을 펼치라>, <경천애인(敬天愛人)>, 등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교세라 그룹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철학. 27세에 3,000만 원으로 교세라를 창업, 세계 100대 기업으로 일궈낸 후 거리의 탁발승으로 돌아간, 이 시대의 진정한 기업가가 들려주는 삶과 경영에 대한 솔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이치로와 함께 일본의 3대 기업가 중 한명이자, 일본 재계와 사회에서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 그는 늘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졌다. 좋은 걸 생각하면 운명이 바뀌고, 이것이 또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 또 원인과 결과는 놀라울만큼 정확히 일치하므로,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다. 그의 경영을 카르마 경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경영서이지만, 어느 구도자의 에세이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도덕과 원칙을 강조하는 교세라식 경영원칙과 반도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했던 비화, 또는 '아메바 조직'이라 불리는 독특한 조직문화를 중간중간 접할 수 있으나, 크게는 경영자, 기업인, 직장인이 삶과 일터에서 가져야 할 자세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책속으로>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더욱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는 영혼을 닦아나가는 것
단순한 원리원칙을 흔들리지 않는 지침으로
인생의 진리는 열심히 일하면 깨닫게 된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카르마-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
인류에게 예지의 힘을 준 '지혜의 창고'
자신을 엄히 다스리는 '왕도', 삶의 방식을 실천하라

제1장 생각을 실현시켜라
원하는 것만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법칙
자나 깨나 강렬하게 계속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이 된 모습이 컬러로 보이는가
세세한 부분까지 컬러로 상상할 수 있으면 실현된다
세심한 계획과 준비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아프고 난 후에 깨달은 마음의 대원칙
운명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진리를 깨닫다
단념하지 않고 계속하면 성공할 수 있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 평범함은 비범함으로 바뀐다
매일 창의적인 연구를 계속하면 크게 비약할 수 있다
현장에 있는 '신의 음성'이 들리는가
항상 '유의주의(有意注意)'하라
넘칠 듯한 꿈을 가지면 인생은 크게 발전한다

제2장 원리원칙에 근간을 두고 생각하라
인생도 경영도 단순명료한 원리원칙이 좋다
길을 잃었을 때 이정표가 되어주는 '삶의 철학'
세상 풍조에 현혹되지 않고 원리원칙을 사수할 수 있는가
알기만 해서는 안 된다. 실행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사고방식의 방향이 인생의 모든 방향을 결정한다
자신의 인생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현장에서 땀 흘리지 않으면 어떤 일에도 익숙해질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필사적으로 살아라
좋아해야 '자연성(自然性)' 인간이 될 수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전진하면 인생은 크게 변화한다
복잡한 문제도 풀어내면 확실하게 보인다
국제 문제, 국가 간 마찰도 단순하게 생각하라
외국과의 교섭은 상식보다 합리로

제3장 마음을 수양하고 높이라
사람들은 왜 '아름다운 마음'을 잃어버렸을까
지도자는 재능보다 덕을 갖춰야
항상 자신을 성찰하고 인격을 수양하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 정진
미숙한 마음에 감사를 심어준 '숨은 염불'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해두라
기쁠 때 기뻐할 줄 아는 순박한 마음
톨스토이도 감탄한 인간의 욕심에 관한 설화
사람을 유혹하는 '세 가지 독'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가
정검을 빼면 성공하지만, 사검(邪劍)을 빼면 무덤을 판다
일하는 기쁨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기쁨
석가모니가 말한 육바라밀을 마음에 새기라
마음을 일상의 노력으로 수양이 된다
노동의 의의와 근면에 대한 긍지를 되찾으라

제4장 이타심으로 살아가라
탁발수행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의 마음
마음가짐 하나로 지옥은 극락이 될 수 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비즈니스의 원점
이타심을 기르면 사물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매일 밤 자문했던 신규사업 진출 동기
세상을 위해, 타인을 위해 일부러 손해를 본다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사회를 위해 쓰라
부국유덕(富國有德)을 국시로 삼자
배려와 이타의 미덕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이야말로 도덕에 기초한 인격교육으로 돌아갈 때이다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말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
자연의 이치에서 배우는 만족을 아는 삶의 방식
인류가 자각할 때 '이타'의 문명은 꽃핀다

제5장 우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룬다
인생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두 힘
인과응보의 법칙을 알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
결과에 노심초사하지 말라. 인과응보의 결과는 정확하다
삼라만상을 쉼 없이 성장시키는 우주의 흐름
위대한 힘이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내가 불문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이유
불완전해도 좋다. 정진을 거듭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마음의 중심에 진리와 맞닿는 '핵'이 있다
재난은 '업'이 사라지는 것이니 기뻐하라
깨달음을 구하기보다 이성과 양심으로 마음을 수양하라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에도 주어진 역할이 있다
사람이 가져야 할 삶의 방식을 지향하라. 미래는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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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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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씨의 자서전이라고 할까.. 암튼 어떤 특별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보다 40대의 자신의 이야기를 써놓은 책이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이 느껴진다. 공병호라는 사람과 정말 비교된다고 할까...
40대에 IBM을 그만두고 나와서 막막했던 생활.. 그때 어떻게 마케팅을 할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자신은 적극적이 못된다는 생각에 자신이 사람들을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오게 한다라는 마케팅을 생각하고... 거기에 특히 일이 없는 상황에서 남는 시간에 책을 쓰고, 단식을 하면서 보내던중에 책이 히트를 치면서 자신의 뜻대로 성공을 거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에 책이 히트를 못쳤다면 지금 구본형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책을 보면서 밥벌이를 참 즐겁게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이론가는 아니고, 자신부터 무선 사례를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지만.. 그의 생각.. 그의 하루를 정말 멋지게 보여주었다.
친구이자 스승의 관계인 자식에 대해서.. 북한산 아래의 멋진 집에 대해서.. 북한산에 대해서.. 개에 대해서.. 일상에 대해서..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고...
멋진 인생은 멋진 하루로 부터 시작한다는 그의 말에 정말 오늘 하루 멋지게.. 완벽하게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나도 많은 독서, 생각, 사색, 글쓰기로 구본형씨와 같이 멋진 인생, 멋진 글, 멋진 생각을 가지며.. 배풀며 살아가고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저   자 : 구본형
출판사 : 휴머니스트(humanist)
출판일 : 2004년 3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3/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멋진 하루! 멋진 인생! 완벽한 인생! 완벽한 하루!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렇게 살도록 하자!

<미디어 리뷰>
저자: 구본형
서강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한국 IBM에서 경영혁신팀장으로 변화와 개혁의 실무를 총괄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IBM 본사의 말콘 볼드리지 국제 평가관으로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IBM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 건강을 진단하고 컨설팅했다. 현재 변화 경영 전문가로 활동중이며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www.bhgoo.com) 소장으로 칼럼리스트와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씨가 제안하는 Me-Story 프로젝트. 10년에 한번씩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보며 기록하는 것이다. 그 첫걸음인 이 책은 자서전 형식을 취한 구본형 개인에 대한 기록이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고,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아경영의 기록이다.

위대한 사람들의 역사와 달리 개인의 역사는 스스로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며, 그 시간을 직접 겪어온 본인조차도 그 의미를 잊어 버리게 된다. 그러나 만약 10년에 한번씩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면, 이 기록은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것이 된다. 부족했던 부분을 깨달을 수 있고, 채우지 못한 희망을 다시 세울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20대나 30대부터 이를 기록할 수 있다면 훨씬 젊은 시절에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10년은 구본형씨의 40대의 삶이다. 직장과 가정의 삶에서 새로움이 사라지는 시기, 의욕과 비전을 애써 찾아야 하며 때로는 많은 것을 담보로 모험을 감행해야 하는 힘든 시기인 40대의 10년 동안 그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가꿔왔는가를 살펴 보면서 열가지 이론보다 더 강한 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1. 지난 10년
2. 마흔 살
3. 직장생활
4. 얼굴-페르소나
5. 가족
6. 자연
7. 건강
8. 길에서
9. 집, 공간
10. 학습
11. 장 일

나는 지금부터 10년에 한권씩 나의 이야기를 편찬하려 한다.
조금 일찍 깨달았다면 더 빨리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
40대의 10년부터 시작하게 된 것은 공교로운 일이었다.
만일 20대나 30대부터 기록할 수 있었다면 훨씬 젊은 시절에 나의 세계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그때 10년후의 세계를 예비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규칙이 생기면 즐거움은 줄어든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멋대로 하는 재미와 기쁨을 줄이고 싶지 않았다. '규칙과 표준이 창의성을 말살'한다.
어떤 일이든 그것을 이끄는 정신적 물결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잃으면 배를 띄울 수도, 춤을 출 수도 없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것을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모든 만족을 얻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함께 그녀를 배신한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사랑은 다른 애인을 찾아냄으로써 진보하지 않는다.
그저 새로운 감정으로 위장된 반복 속에서 소모될 뿐이다.

누군가의 칭찬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무엇인가 정말 괜찮은 것을 얻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위대한 하루가 없이는 위대한 인생도 없건만 하루하루는 잃어도 아까울 것 없는 푼돈처럼 낭비되었다.

황현의 절명시
"내게 꼭 죽어야 할 의리는 없다.
그러나 나라가 선비를 기른지 500년이 되었건만 나라가 망하는 날 한 사람도 죽는 이가 없다.
다만 그것이 가슴아플 뿐이다."

어느 조직도 필요한 사람은 떠나보내지 않는다. 어려울 때일수록 잡아두고 싶은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다.
첫째,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 들이다.
둘째, 그들은 적절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셋째, 그들은 늘 학습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세상의 흐름에 대한 대략을 알고 있다.
니체는 가장 위험한 조직원은 '그의 이탈로 조직자체가 파괴되는 조직원'이라 불렀다.

유전자는 바뀌지 않는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은 괴로운 과정에 비해 지극히 평범한 성과를 돌려줄 뿐이다.

난 가발은 싫어한다. 가발을 쓰면 처참해질 것같다.
다른 사람처럼 평균이 되기 위해 노심초사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길들게 마련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서로에게'라는 말이다.
'나에게 길들게'하면, 그것이 목적이 되면, 함께 살 수 없다.

욕망은 부숴뜨려 땅에 묻어야 하는 끔찍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힘과 에너지다.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이탁오)

나는 갈등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나침반이 북쪽을 찾고 그곳을 가르키는 순간 부르르 떨리는 것, 이것을 나는 갈등이라 부른다.
갈등없는 판단이란 반복하여 익숙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새로운 것에는 갈등이 따라다닌다.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쁨을 위해 산다.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행복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쁨과 나의 기쁨은 늘 섞여 있었다.

우리는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러니 부딪히는 때가 많다.
그러나 싸운후 다시 웃고 떠드는 데까지 가는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돈벌이를 하게 되면 친구들에게는 결코 아쉬운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친구들에게는 절대로 잘난 척해서도 안된다.
친구들끼리 나눌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혼자 그 긴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짐을 각자 지고 함께 가는 것이다.

나는 나무와 같은 사람이다.
나는 날마다 내게 귀화한 생각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육에 담아 수천개씩, 수만개씩, 수백만 개씩 퍼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야 한다.
사람들은 그 씨앗을 마음속에서 키우면서 '자신의 생각으로 귀화한 생각'이라고 믿게 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도처에서 번영할 수 있는 전략이다.

스스로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은 좋은 씨앗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훌륭한 하루를 보내도록 해야 한다.
날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시간이 쓰일 곳을 마음대로 배분하고, 그 일의 가치가 빛나는 일을 하며, 스스로의 삶을 즐겨라. 삶 자체가 유혹이 되게 하라.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좋은 인생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이 명함을 남겨놓고' 간 다음 적절한 때,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서, 참을 수 있을 만한 짧은 통증 속에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는 것이 좋은 일이다.

무엇인지 정체를 잘 모르는 식물이 자라나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자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 것처럼, 나도 잎만 가지고는 내가 어떤 나무인지 판별하기 어려웠다.

노동은 노동안으로 우리를 불러들인다. 노동자체가 참선이고 수련이다.
다만 전혀 수련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 정신적 수련이다.
나는 빠져들었고 몰두했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노동처럼 그 성과가 눈에 잘 나타나는 것도 없다.

책을 통해서만 사상을 더듬는 일당들
책을 짓눌러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일당들
머리를 종이 위에 처박고 있는 일당들
부디 '문밖에서 사유하는 법'을 배우시라
그리하여 '진리의 노예'가 되지 말고, '지혜의 친구'가 되시라 - <니체+@>

나는 한 가지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을 자제했다. 읽기 싫으면 읽지 않았다.
그러나 매일 썼다. 나는 어느 책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와 느낌과 생각을 내 일상 속에서 매일 조금씩 찾아내고 표현해보려고 했다.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녀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처럼 가슴 뛰는 일이 없을 때 그녀에 대한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나는 천천히 배워갔다. 한 번에 조금밖에 배우지 못하는 더딘 깨달음이 이제 부끄럽지 않았다.
어쨌든 나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는가?

교육이란 '어떻게 배우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지적은 옳다. 학습이란 지식의 습득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학습의 하위기능일 뿐이다.
학습의 핵심은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답에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다.

어제 읽던 책을 끝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보게 되면 보는 것이고, 오늘 못보면 언젠가 보면 되는 것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나는 나만의 방식이다.

하루는 실험장이다. 실험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험장. 실험이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실험...내겐 이것이 하루다.

'선비처럼 섬세하고 무사처럼 선이 굵을 것' 최인훈
자신을 닦는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나를 닦아 선비와 같고 무사와 같아진다면 아름다운 일이다.
나는 수신의 방법을 찾아내고 싶었다. 자제와 절제라는 방법보다는 내 마음이 흐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내가 하는 일의 첫번째 고객은 나다. 내가 내 일의 가장 최우선적인 목적이다. 따라서 내 일은 반드시 나를 만족시켜야 한다.

인생을 파괴하지 않는 직업, 삶을 빛내는 직업만이 훌륭한 직업이다.
어떤 이론도 어떤 조언도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설득하기는 어렵다.
변화는 오직 스스로 시작할 때만 효과적이며 그때에만 비로소 행복한 전환이 이루어 진다.

먼저 나에게 적용할 것. 반드시 성공할 것.
그 다음 상이한 조건에서 다른 사람이나 조직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할 것.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나누어 주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 것.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하루를 즐길 수 있으면 훌륭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죽어 있는 정신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처음 해본다는 것은 기회를 선점한다는 것이다. 기회의 선점만큼 강력한 브랜드 전략은 없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글쓰기라는 재능과 변화경영이라는 전문경력을 결합시켜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만들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늘 읽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정리해야 한다.
정리된 강력한 핵심개념들을 연결함으로써 미래를 현실적 의미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해석할 수 있을때 비로소 일상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일상의 이야기가 되어야 실천할 수 있다.

모든 숨겨진 욕망은 개인적이다. 따라서 개인적 관심사와 맞지 않으면 객관적으로 좋은 내용이라도 진심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도 않은 채, 든든한 밥그릇 하나 챙겨두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그 째째함의 끝을 묻고 싶었다.

그러나 정말 나의 목적은 하루를 잘사는 것이다.
하루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희생물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하루 자체를 빛냄으로써 인생 전체를 빛나게 하고 싶었다.
이것이 목적이다. 내겐 좋은 하루 그 자체가 목적이다.

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생활고나 가난 때문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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