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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법고시에 합격한 필자가 사업연수생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준 소설. 사실적이고 애피소드식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좀 엉성한 느낌이고 단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사법연수생들의 애환과 눈물, 고통, 고뇌, 노력등이 잘 보여진다.
자신들이 똑똑하다라고 불려지고,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 느껴진다. 노력파라는 말보다는... 이라는 항목에서는 좀 의외이기도 하지만 그 생각이 인지상정이 아닐까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농땡이 사법연수생의 짜장면 비비는 법
저 자 : 정재민
출판사 : 황매
출판일 : 2004년 4월
책정보 : ISBN 8990462436 / 페이지 264 / 422g
구매일 :
일 독 : 2006/12/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28세의 젊은 법조인 정재민의 장편소설. 서울대 법학과 재학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특별한 이력을 지닌 그가 사법연수원을 소재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법연수원 1학기까지라는 짧은 시기를 배경으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여러 인간 유형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저자 : 정재민 |
1977년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후 제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 32기 사법연수원 과정을 마쳤고 2003년부터 육군법문관으로서 근무중이다. 저서로는 행정자치부 주최 문예대전에서 소설 『배려』로 입상한 바 있다. |
<책속으로>
1. 옥탑방 동거
2. 사법연수원 입소하던 날
3. 한크라테스 예방접종
4. 시체놀이와 애마
5. 가평으로의 첫 엠티
6. 형사재판실무 수업
7. 수민이
8. 스물다섯 살의 봄
9. 스터디그룹 전원합의체 결성
10. 검찰실무 수업
11. 민원해결과 불도그
12. 방배동 미세스 리
13. 만리장성 쌓기
14. 예진이와 어머니
15. 체육대회
16. 그래, 가끔 만두를 먹자
17. 사법연수고등학교
18. 시험기간
악명 높던 쪽지시험이 시작되었다. 교수님은 칠판에다가 두 문제를 적고 30분 내에 풀라고 했다. 문제는 간단했지만 한참을 생각해도 답의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약 10분이 지나자 다른 사연생들이 답을 적어 내려갔다. 불안한 나머지 덩달아 펜을 잡고 글을 쓰는 자세를 취해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시간은 벌써 20분이 지났다. 이 간단한 두 문제도 못 푼다는 비참한 생각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그동안 어설프게 덮어 두었던 스트레스와 무력감을 모두 표면화시키면서 나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보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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