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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관리? 인생관리!
  2. 펑키 비즈니스
  3. 7막 7장 그리고 그 후
  4. 순례자
  5.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6. 부처와 돼지
  7.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2

시간관리? 인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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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크 포스터-형선호
중강경제평론사
200212


시간관리부분책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할까?
기존의 코스비나 다른 부류의 시간관리 책들은 집에 가라!!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책.
나를 보고 쓴 책인지, 내 문제점을 집에 내고, 지적하고, 고치도록 도와준다.

암튼 초울트라 강력 추천도서임.



우문 하나.
모든 것을 다 하고도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 어떤 대단한 기법, 마법같은 기법이 있어서, 그 기법만 익히면 시간을 내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우선 ‘No'이다. 그런 마법같은 기법이 있다면, 우리 모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그런 마법같은 기법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을 떠돌고 있는 그 무수한 시간관리 기법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시간 관리의 문제아이자 ..




<정호의 정리>

우리 삶을 통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훈련과 끈기의 문제이다.

제1부 시간관리? 인생관리!
내가 겪었던 가장 큰 변화는, 내 삶을 모든 것이 달라지는 미래의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 즐기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관심의 방향을 정하고 집중시키는지 더 많이 배울수록 삶을 통제하는 데 더 익숙해진다. 그 이유는 우리가 관심을 쏟는 분야는 곧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건 궁극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변화에 동참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사소한 것들에 파묻히는데, 대개는 사소한 것들이 가장 하기 쉽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 나는 늘 일을 해야 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사회생활에서 고통을 겪었다. 나는 어려운 일을 앞에 두고 쉬운 일만 골라 하려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은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더 어려워졌다.

효과적으로 일할 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런 사람들은 큰 그림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의사 결정 과정에 도움이 된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특성은 단호하지만 충동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서 우리를 끌어낼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그런 시스템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삶에서 기계적이나 자동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한다. 그래서 이들의 행동은 그와 같은 결정에서 비롯된다.
시간 관리를 못하는 사람의 한 가지 특성은 결정에 근거해 행동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늘 무언가의 방해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상황에 단순하게 반응만 하거나 그냥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려는지 분명하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시간 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려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며, 그래서 목표 의식을 갖고 무언가를 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들은 큰 그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온갖 사소한 일들에 얽매인다.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충동적으로 살아가거나(불어를 배우면, 인터넷을 서핑하면, 쇼핑을 하면, 책상 위의 연필을 정리하면, 요가를 하면 좋지 않을까?) 무언가를 회피한다(나는 너무 바빠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더 큰 그림의 일부가 아니라면 진정한 목표나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가 없는, 시간만 빼앗는 단절된 활동에 불과하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단호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요인, 즉 미루는 습관의 제물이 되지 않는다. 어떤 문제를 피한다고 해서 그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늘어날 뿐이다. 그래서 시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은 늘 상당한 정도의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이들은 종종 그런 걱정을 육체적으로 느끼면서 신체적으로 긴장하거나 그것을 머리 위의 검은 먹구름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종종 무언가를 하지 않는 스트레스가 그것을 하는 스트레스보다 더 클 때만 겨우 용기를 내서 행동을 한다. 반면에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저항이 가장 작을 때, 다시 말해 처음에 행동이 필요할 때 행동을 한다.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하기로 일단 결정하면 충분한 관심으로 완결을 짓고 산만함으로 방해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관리를 못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수천가지 일에 관심을 보이며, 그것들 모두는 충동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걱정의 원천이 된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적당한 두려움은 도전이나 새로운 과업에 대해 처음으로 나타나는 자연적인 반응임을 잘 안다. 그래서 이들은 그런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사실 이들은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경험하지 못하면 너무 쉽게 사는 것이고 자만에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두려움은 행동을 함으로써 금방 없앨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단기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시간 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한다. 그래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도전이나 새로운 과업을 피하려 한다. 이들은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길을 택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는 미루기와 바쁘기이다. 아쉽게도 이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늘 걱정 속에서 사는 길을 택한다.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특히 어디에 어떻게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

진짜 문제는 당신에게 아무리 많은 시간이 있어도 여전히 모든 것을 피하기만 할 때 일어난다. 당신은 자꾸만 사소한 것들에 신경을 쓰면서 집중을 하지 못한다. 당신의 진짜 문제는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을 미루면 미룰수록 저항은 더 커지지만, 임박한 시한의 압박감도 더 커진다.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의 결과에 대한 저항이 그 일을 하는 데 대한 저항보다 더 커질 때만 행동을 취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그것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할 때 일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늘 스트레스가 가장 낮을 때, 그러니까 처음 그 일을 받았을 때 일을 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때 우리에게 무한한 선택이 있음을 할 게 된다.
우리는 뛰기 전에 걷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두 가지를 배워야 한다. 저항을 극복하는 법과 관심을 집중하는 법이다.

제2부 기법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특히 자신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기술은 아주 중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시간 관리에 대해 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심을 할당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문제를 없애기도 한다. 이것이 문제를 없애는 이유는 관심 할당의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보이면 그 문제는 해결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첫 번째 단계는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것들에 또 다른 것을 보태지 않는 것이다. 다음 단계로 우리는 다시 우리의 삶 속에 공간을 마련해 모든 것들에 그것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관심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해결책은 훨씬 더 근본적인 것이다.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들이 자신의 일의 숲 속에 긴 칼을 들고 가 삶을 정돈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

1시간의 내 관심은 나에게 얼마만큼의 값어치가 있는가? 이것은 대략적인 추산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다른 각도에서 삶을 보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신의 관심이 갖는 가치, 그것이 당신에게 갖는 가치를 매겨라. 그리고 당신이 관심을 쏟는 행동의 비용을 계산하라
당신이 일상적인 일을 하는 동안, 당신이 그 일을 하기 전에 현금으로 값어치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래도 그런 일을 할 것인지 자신에게 물어라.

우리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수많은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중에서 우리가 정말로 먹고 싶은 음식만을 선택해야 한다. 바로 이 간단한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많은 분야에 관심을 분산시켜 그 중에서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먼저 꼭 해야 할 것은 당신의 삶을 보면서 정말로 관심을 쏟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은 언제든지 우선순위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줄 수 있는 관심보다 더 많은 관심을 줄 수는 없다.
1. 당신이 삶에서 추구하는 다짐과 활동의 모든 분야들을 목록으로 작성하라. 당신의 일과 개인적인 삶을 포함시켜라. 그것들을 가능한 한 잘게 나누어 당신이 추구하는 모든 분야들을 구분하라.
2. 이제 그 목록에 있는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현재 당신의 시간 중에서 대략 몇%를 그것에 사용하는지 적어보라. 시간을 내서 그것들의 올바른 균형을 잡기 위해 %를 조정하라. 당연히 그것들은 합해서 100이 되어야 한다.
3. 당신의 모든 항목에 충분한 관심을 주어서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번에도 그 합은 100%가 되어야 한다.
4. 무언가를 제대로 한다는 말의 뜻은 그것에 충분한 관심을 쏟아서 당신이 목표한 바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무언가를 하도록 요구 받았을 때, 대부분의 우리는 마지못해 Yes라고 말한 후에 후회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정말로 원하지도 않으면서 많은 약속을 남발한다.
모든 요청에 대해 첫 번째 반응이 Yes가 아닌 No가 되도록 하라. 이것을 게임처럼 생각하라.
1. No라고 말할 때는 중립적인 목소리로 말하라.
2. 적어도 한번은 No를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3. 절대로 변명을 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당신은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4. 구구절절이 이야기하지 말라. "나는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데 바쁘다"와 같이 말하라. 이유가 일반적일수록 상대방이 당신을 반박하는 것은 더 어렵다. 변명이 아닌 설명을 하고, 그것을 당신의 핵심 가치들 가운데 하나와 연결시켜라.

진짜 문제는 어떤 것의 우선순위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해야 하느냐이다.
일단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으면 반드시 그것을 해야 한다. 가령 A라는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관련된 모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어떤 것은 우선순위에 넣고 어떤 것은 무시할 수 없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엄격하게 적용시키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식당의 메뉴판에서 항목들을 선택하듯이 선택을 하라. 결정은 당신이 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의 모든 측면에 올바른 양의 관심을 준다면, 위기 상황과 긴급 상황은 별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대개 어딘가에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첫째로 두려움을 구체화해서 전반적인 공포감을 완화시켜라. 구체화된 두려움은 추상적인 두려움보다 덜 위협적이다. 당신은 해야 할 모든 것을 목록으로 작성해 이것을 쉽게 해낼 수 있다. 그것을 적기만 해도 두려움은 계량화되며 공포감은 줄어든다.
A-꼭 해야 할 일
B-해야 할 일
C-하면 좋은 일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결정하는가? 만일 한스처럼 우리가 하는 일이 특정한 순간에 발생하는 것에 단순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사소한 것들에 파묻히게 된다. 그래서 삶의 모든 측면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 지금 하기'를 실천하는 것보다 현명한 길이다.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지금 무언가를 하지 않고 연기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비슷한 항목들과 함께 처리하는 것이다.

점검표는 효과적인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과업을 수행할 때마다 필요한 행동의 빠른 점검표를 작성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점검표를 작성하면 과업 자체에 대한 저항을 줄일 수 있다. 더 작은 과업들은 더 큰 과업들보다 덜 위압적이다.
당신이 한동안 연기했던 프로젝트를 하나 정하라. 그리고 오늘 그것을 실행하겠다고 결정하라. 그 과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행동들의 점검표를 작성하라. 그래도 그런 과업들이 위압적으로 보인다면, 그때는 그것들은 더 자세하게 세분하라. 이제는 목록에서 적어도 하나의 항목을 실천하라. 프로젝트 전체가 아니라 하나의 작은 과업을 할 때 얼마나 저항을 적게 느끼는지 한번 보라.

문제가 발생하면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아는데 관심을 집중하라.

예정표를 작성해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을 조화시켜라.

우리의 상황은 우리가 그동안 관심을 쏟은 것을 반영한다.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규칙이다. 우리가 건강에 관심을 쏟았다면, 우리의 건강은 높은 수준을 갖게 된다. 반면 TV에 나오는 것에만 관심을 쏟는다면, 우리는 TV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겠지만 그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을 것이다. 혹은 우리의 관심이 오랫동안 한 가지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된다면, 우리의 삶은 그것을 반영해 혼란스럽고 무의미해질 수 있다.

관심은 집중되어야 한다.
관심은 지속적이어야 한다.
관심은 충분해야 한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이유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을 충분히 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관리 시스템은 우리의 모든 프로젝트에 이렇게 충분하고,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가치를 잃게 된다.

저항의 아주 나쁜 한 가지 결과는 미루는 습관이다. 이것은 아주 미묘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쁜 상태는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것을 하지 않으려고 온갖 활동을 하는 미루기의 미묘한 형태이다. 기본적으로 저항은 하나의 활동이 다른 하나의 활동보다 더 어려울 때 발생한다.
대개는 중요한 문제보다 사소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더 쉽다. 이것이 저항은 우리의 삶이 사소한 것들로 가득 차는 이유이다.
저항의 한 가지 법칙은 우리가 무엇을 피할수록 저항은 더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연기할 때마다 그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런 후에 어떻게든 저항이 사라지고 우리가 편해진다면 아주 좋은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저항은 왠지 모르는 불안감의 구름으로 여전히 남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저항을 극복하고 무언가를 하는 데 성공하면, 그것을 하기에 더 쉬워진다.

저항을 극복하는 법
저항이 커지기 전에 행동을 한다.
큰 과업을 더 작은 단계들로 나눈다.
무언가를 하지 않는 고통을 증대시킨다.
가능한 한 많은 일을 자동적으로 수행케하는 좋은 시스템과 과정을 개발해 저항이 당신에게 봉사하도록 만든다.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비결은 인위적으로 고통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을 때는 옛날 방식을 새롭게 사용해, 당배를 필 때마다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도록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인생관리 기술에서 한 가지 핵심적인 사항은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가치가 없는 것에 관여하지 않는 능력이다.

'깊이 활동'은 대개 우리가 바쁘거나 정신이 없을 때 가장 먼저 포기하는 활동이다. 물론 우리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이런 활동들을 가장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일단 그런 것들을 하는 습관을 잃으면, 우리는 점점 더 그와 같은 활동들을 하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은 종류의 규칙적이고 재발적인 일상적 활동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그것에 특정한 시간을 정해서 절대로 위반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일은 발전적이어야지 압도적이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자신을 정신적으로 더 발전시킬수록 당신은 사소한 것들에 덜 압도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런 것들이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시간을 쉬운 일로 채우지 말라. 도전적인 일이 당신의 목표들을 달성하게 만든다.

문제에 대해 5분 동안 쉬지 않고 무언가를 적어라. 생각을 멈추지 말라. 뒤로 돌아가지 말라. 구두점, 철자, 맞춤법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당신이 느끼던 저항은 곧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의 관성은 우리가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지만, 그것은 또 우리가 일단 시작하면 계속해서 가게 만들기도 한다. 계속 마비시키는 저항을 극복하는데 일단 노력을 투입하면 당신은 기세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렇기 때문에, 두려움에 가장 좋은 해독제는 행동이라는 격언은 상당한 진실을 담고 있다.
짧은 분출 기간이 끝난 후에 갑자기 일을 멈추는 데는 이점이 있다. 인간의 마음은 완성을 갈망하며, 당신은 과업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기분을 느끼면서 다시 그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간격이 있은 후에 다시 그 일을 하게 되면, 당신의 마음은 그동안 잠재의식 속에서 그 일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당신은 중단 없이 계속해서 일을 했을 때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기세가 커지면 분출을 더 길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당신이 매번의 분출 기간에 5분씩을 더하도록 제안한다. 하지만 분출의 기간을 40분 이상 늘리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다.

먼저 매일 다루어야 하는 일상적인 항목들로 구성되는 목록을 작성하라. 당신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 목록에 추가시켜라. 이 목록에 들어가는 항목들의 수를 10개 이하로 유지하는데 최소한의 목표를 정하라.(이메일, 편지, 전화통화, 서류정리, 장부기장, 고객관리, 고객발굴, 홍보, 신 시장개척)
기억할 점은 타이머가 끝나자마자 즉시 작업을 재개해야 한다!

당신의 삶에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 애쓰고 있다면, 당신은 결국 사소한 것들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만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자신의 다짐을 재검토해서 모든 것에 충분한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시행했다면, 당신은 정말로 무언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시스템(5+)이 움직이게 만드는 몇 가지 요령
1. 시간이 다 되면 그 일은 반드시 끝내는 것으로 한다.
2. 늘 다음 항목을 즉시 시작하라.
3. 각각의 항목에 대해 제한된 목표를 세워라.
4. 목록에 너무 많은 항목을 넣지 말라.
5. 정기적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6. 무언가를 완결지운 후에는 절대로 쉬지 말라. 늘 먼저 다음 항목을 시작한 후에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에는 짧은 분출 속에서 일을 하라.
두려움에 가장 좋은 해독제는 행동임을 기억하라.
마감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한정된 기간동안 일을 하라.
작업을 프로젝트들과 범주들로 나누고 그것들 주위를 체계적으로 순환하라.
당신이 작업하는 각각의 프로젝트에 점검표를 사용하라.

반으로 나누기는 당신이 해야 할 모든 것을 자꾸만 반으로 나누어 결국에는 하나만이 남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바로 그 하나만을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당신이 행동들을 아주 잘게 나누어 그것들을 당신이 원하는 (혹은 필요로 하는) 수준까지 작아지도록 만든다. 대개는 당신이 최소한의 저항만을 느끼는 수준까지 그것들을 나누는 것이 제일 좋다. 이 시스템은 당신이 프로젝트의 모든 측면을 한번에 하나씩 수행하도록 만든다.

생각하고->행동하고->생각하고->행동하는 순서를 밟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발전 할 수가 있다.
좋은 인생관리는 목록을 다루거나 더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과 관련이 없다. 그것은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생각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은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부이다.

일정한 시간을 정한 후에 필기도구를 준비해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모든 잡념에서 해방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앉아 긴장을 푼다. 그리고는 무엇이든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깨달음을 종이에 적는다. 이런 시간이 끝나면 그동안 적었던 것을 잠시 평가한다. 행동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하루에 한번 15분씩 하면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한정된 양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깊이 활동'으로 다루는 것이 가장 좋다.

제10장 구조화
학교에 다니면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우리에게 부과된 어떤 구조가 있을 때, 산만해지지 않고 정신을 집중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누군가우리에게 구조를 부과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우리가 직접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삶에서 무언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 시간을 내서 그 문제를 분석하라. 그런 과정을 잘게 나누어 어디서 잘못되고 있는지 알아보라. 일단 문제를 분석하기 시작하면 어디서 잘못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 현상을 파악한다.
2. 상황이 잘못되는 정확한 시점을 찾아낸다.
3. 그것을 고친다!
4. 그것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아니면 1단계로 돌아간다.

간단한 과정을 만들어 놓으면 작업을 체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기억하라. 좋을수록 당신은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될 수 있다.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점검표는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고 당신이 중요한 항목들을 잊지 않도록 해준다.

직접 하는 사업은 결코 작지 않은 도전이다. 우리 스스로 지원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의존할 고용주가 없다. 모든 것은 우리가 직접 조직해야 한다. 모든 것은 우리가 책임져야 하며, 그런 책임을 우리가 수행하지 않으면 고통은 우리가 겪게 된다. 가장 큰 위험은 우리의 일에 구조를 부과할 어떤 사람도 없기 때문에, 우리의 일에는 구조가 없어지게 된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무실이 부과하는 구조와 동떨어져 있고, 그래서 이들의 일은 종종 질서를 잃는다. 많은 경우에 이들은 일과 개인적인 생활을 혼동하게 되고, 그 결과 양쪽 모두 효율성이 떨어진다.
당신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서를 부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서 한 걸음 떨어져 스스로 상사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당신이 자신을 고용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당신이 진짜 직원에게 부과하는 그런 업무 조건을 설정하라. 당신의 근무 시간은 얼마인가? 당신에게 허용된 휴가기간은 얼마인가? 이런 조건들을 종이에 적고 진짜 직원이 그러듯이 세심하게 지키도록 하라.
혼자서 일하는 사람이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언제 일하고 언제 일하지 않는지 분명하게 정해야 한다.
당신이 혼자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서 당신의 업무 조건을 설정하라. 설사 직원으로 일하거나 사무실에서 일하더라도 당신은 집에서 개인적인 활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마치 당신이 자신을 개인적인 비서로 고용한 것처럼 행동하라. 당신은 언제 일해야 하는가? 당신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은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을 한때 훨씬 더 쉬웠다는 점을 아는가?
당신은 똑같은 문제로 당신을 찾아온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주겠는가?
당신도 특정한 분야에서 자신을 고용해 일에서 다소 분리됨으로써 그것에 구조를 부여할 수 있다. 당신을 고용해 스스로 경리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
당신은 자신에게 해당업무에 관련된 직함을 붙이고, 근무시간을 정하라. 일단 시간대를 정한 후에는 정말로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작업을 수행하라.
당신이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것에 저항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운동을 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하고, 고객을 관리해야 함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저항을 느끼면서 행동을 미루기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심장병에 걸리고, 아이들과 점점 더 멀어지고, 고객들을 잃어버린다.
문제는 우리가 즉시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원하면서도 그것들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행동에는 저항을 느낀다. 이 모든 경우에 우리가 저항을 그것을 피해야 하는 신호가 아니라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끔찍한 결과들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저항을 친구로, 내가 해야 할 행동을 가리키는 지표로 다룸으로써, 내 관심을 요구하는 그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어떻게는 책을 써 나가고 있다. 때로는 글쓰기가 순조로운 날도 있었고, 때로는 단어 하나하나가 고문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었지만, 나는 자리에 앉아 어떻게든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삶에서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당신은 의식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일련의 충동들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된다.

삶을 관리하는데 선천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의 간단한 비결은 그들이 늘 저항을 자극제로 삼아 회피 대신에 행동을 취한다는 점이다.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용기에 관한 것이다. 실제와 지금의 나와, 내가 되고자 하는 나 사이에는 단 하나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두려움을 치료하는 유일한 해독제는 늘 그랬듯이 행동이다.

당신이 의식적으로 하겠다고 결정한 무언가를 하기 시작하라. 그것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것을 시작하기 전에 그것이 무엇이 될 것인지 미리 결정하는 것이다. 일을 시작하기 직전에 당신의 의도를 자신에게 이야기하라.
나는 이제 ~을 할 것이다.
그런 후에 그것을 하기 시작하라.
갑자기 ~이 하고 싶다... ~을 잊었다... ~를 해야 하는데... 라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서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자신에게 충동이란 단어를 말함으로써 그것을 인정한다. 이런 식으로 그런 생각을 충동으로 규정하면 그것은 의식적인 마음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러면 그것을 무시한 채 우리가 하기로 했던 일을 계속하는 것은 훨씬 쉬워진다.

당신이 가장 저항하는 것을 제일 먼저 하라.
대부분의 우리는 일을 한때 가장 쉬운 일을 먼저 하고 더 어려운 일은 나중으로 미루는 자연적 경향이 있다. 그리고 내일 같은 나중에는 대개 현실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라. 반으로 나누기 기법을 사용해 당신이 저항을 느끼는 순서에 따라 그것들을 그룹으로 나누어라. 그런 후에 가장 높은 저항 항목들을 먼저 다루고 가장 낮은 저항 항목들로 내려가라.
많은 경우에 정말로 중요한 일은 저항이 가장 큰 항목임을 주목하라. 중요한 것은 책상정리가 아니라 고객과의 연락이며, 대개는 이것이 당신에게 돈을 벌어 준다.

종이 맨 위에 다음과 같이 적어라. 내가 현재 삶에서 저항하는 것은... 그런 후에 밑에다가 가능한 한 많은 것들을 적어라 .이것은 가능한 빨리 적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적어도 여섯 가지 이상, 그리고 열두 가지 미만의 항목을 적어라.
적어도 5일 동안 매일같이 이 연습을 반복하라. 그런 후에 다시 정기적으로 반복하라.
의식적으로 생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면 언젠가는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흐트러진 지도를 사용해 당신의 하루를 워밍업 하라.

제12장 저항원칙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가?
저항에 반응하면 이것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옷을 입는 것은 처음 잠자리에서 나올 때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인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이 무엇에 저항하는지 알기만 해도 된다. 그러면 당신은 점차 잠자리에서 나오고, 옷을 입고, 샤워를 하고, 잠에서 깬다. 이것을 매일같이 하면 반복 과정이 만들어져 거의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오히려 그것을 하지 않으려 할 때 저항을 느끼게 된다.

나에게 책을 쓰는 것은 저항이 높은 활동이며, 계속해서 책을 쓰지 않으면 그 넉 달 반은 순식간에 지나 갈 수도 있다. 이렇게 큰 과업에서 핵심은 지속적인 활동이다. 그래서 나는 45분 정도 책을 쓴다.
내가 이 일을 먼저 하고 나서 나머지 일상적인 일들에 시간을 쓴다는 점을 주목하라. 이것은 계획에 의한 활동이 아니다. 이것은 어느 때이건 저항이 가장 큰 항목을 가장 먼저 다루는 결과이다.

모임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중단하는 결정의 순간을 오후 7시 10분으로 정한다.

우리의 저항은 하루에 여러 차례 변하며, 때로는 우리가 저항하는 것이 휴식과 오락일 수도 있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라. 그렇게 하는데 더 익숙해질수록 당신의 삶은 더 균형적인 것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행동을 하면 그것은 사라진다. 시간이나 죽이고, 게으름을 피우고, 할 일을 미루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높아지며, 그러면 기분도 훨씬 더 나빠진다.

뜻하지 않게 동료와의 만남이 하루 중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차지한 끔찍한 일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고, 잘못된 것을 검토한 후 소중한 배움도 얻을 수 있었다. 다시는 그런 상황에 처하지 말아야 하겠다.
교훈2-확정되지 않은 약속시간에는 절대로 동의하지 말 것
교훈3-꼭 만나야 할 일이 있지 않다면 애초에 만날 약속을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때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제자리를 찾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작용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병원에서 돌아온 후 나쁜 실수를 했고 저항이 높은 작업을 즉시 시작하지 못한다. 사람을 만나고 돌아올 때는 늘 위험한 순간이며, 이번에는 즉시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신문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물론 나는 그 때문에 기분이 엉망이다. 무의미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는 늘 그렇듯이 말이다.

나는 지금 무엇에 저항하고 있는가? 많은 경우에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는 데조차 애를 먹는다. 늘 그렇듯이 저항을 줄이려면 점점 더 작은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당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에 도달해야 한다.
나는 완전히 마비되는 일종의 공포감을 느끼면서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된 후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냥 내 감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책을 쓰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물었다. 그것은 '워드프로세서에 있는 파일을 여는 것'이였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 나는 즉시 파일을 열고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가 느끼던 저항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때로 우리는 마비감 속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다시 시작하는 열쇠는 내가 지금 했던 순서를 따르는 것이다. 먼저 그런 마비감에서 벗어나고, 그런 후에 가장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라.
"나는 지금 무엇에 저항하고 있는가?"
"그 일을 하려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이 부정이라면, 그때는 첫 번째 단계를 더 낮춰서 긍정적인 답이 나오게 하라.

제13장 다시 깊이 활동에 대해
우리에게 천재로 알려져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어느 분야이건 많은 글을 썼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천재였기 때문에 많은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많은 글을 썼기 때문에 천재가 되었다는 주장도 한다.

-자유롭게 흐르는 글쓰기
-정해진 생각의 기간 동안 아이디어 적기
-문장 완성하기
-흐트러진 지도

나는 특별한 주제를 정해 글을 쓰기보다 그냥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글을 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실들과 그런 사실들에 대한 당신의 감정 모두를 적는 것이다. 사실이나 감정에 대해서만 글을 쓰면 그렇게 효과적일 수가 없다.
따라서 당신이 특정한 문제에 대해 글을 쓴다면, 그 문제 자체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 문제 때문에 당신이 느끼는 좌절감이나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대해서도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과 감정 모두에 대해 글쓰기를 하면 당신의 두뇌는 두 가지를 통합한다.

일기쓰기-일어나자마자 한다.
그래야만 나는 이 활동에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나중에 하면 너무 많은 저항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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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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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랏빛 소가 온다"의 리뷰를 읽다가 생각이 나서...
이책은 비즈니스마인드를 읽다가 이책의 저자가 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고 나한테 필요한것 같아서 찾아서 읽어본책...
개인적으로 독설적이고, 파괴적인 내용의 경영, 마케팅 서적을 좋아하는데,
생각이 많이 깨도록 만들어 주는 책...
암튼 이런류의 책을 밤을 세워서 읽도록 만든 책임...

<도서정보>
펑키 비즈니스
요나스 리더스트럴러&첼 노오스트롬-이진원
미래의창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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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그리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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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이후에 하던 고민들을 주인공은 10대, 20대 초반에 진지하게 하면서, 일기에 적어가고 있었다.
이런 그를 보는 나는 내 삶에 후회와 안타까움이 가득차게 되었다. 그의 생활을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그의 화려한 활약상에 기가죽어가고 부러운 마음과 내 삶의 평범함과 열매없음에 회한이 가득해졌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의 정체성,자아등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시한번 나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내 삶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나도 한발 앞으로 나가며 내 생각도 크고 있다고 내 삶의 7막 7장의 극이 진행 되고있다고, 매일 똑같은 삶이라고 지루해하는 내가 옳지 않다고 말이다.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자신의 삶은 스스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 한것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홍정욱 또한 매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고 자신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나갔듯이 나 또한 그러기르 희망하게 되었다..
이제 나는 물론이고 앞으로 이글을 읽을 모두가 멈추지 않는 특별한 삶을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

내 삶도 멈추지 않을것이고 계속될것이다.

<도서 정보>
제   목
: 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저   자 : 홍정욱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3년 11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일   독 : -
재   독 : -
정   리 : -

<정호의 요약>
추억에 젖어 오늘을 멀리하지도, 내일의 헛된 망상에 빠져 현실을 망각하지도 않는다.
달려온 삶을 비판의 눈으로, 달려갈 삶을 의욕의 눈으로 바라봐야 함은 어쩌면 음과 양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삶의 반열에서 내가 취해야 할 당연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넘어졌다고 인정하기 전에는 넘어진 것이 아니라는 믿음-끊임없이 걷고 뛰며, 숨 쉴 틈 없이 배우고 고뇌하고 깨달으며, 삶의 대부분을 미완성의 모습으로 보내진 않을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며 나의 젊음을 지키고자 한다.

나는 꿈 하나에 매달려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간다. 즉 나는 내가 꾸는 꿈에 의해 존재한다.

남자는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스스로 택한 길이 아니었던가?

인생에서 인간이 자신의 힘을 펼쳐감에 따라 스스로의 삶에 부여하는 의미 이외의 의미는 없다.

살아가는 한순간 한순간, 어느 누구도 어떤 경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눈부시고 당당하게 나의 삶을 살아가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세상 구석구석까지 날아보고, 삶의 정상에도 올라보며 항상 꿈과 낭만을 잃지 않고 살아가리라고 다짐했다.
별이 눈부신 밤, 이 세상 어느 곳엔가 그 별들을 바라보며 똑같은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모든 피곤과 외로움이 눈 녹듯 사라졌다. 저 천 개의 눈들처럼 초롱초롱한 빛을 발하는 눈동자들이 이 밤을 밝히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밤, 내가 깨어 있음이, 내가 나의 삶을 정진하고 있음이 더 없이 행복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야망이라는 것도 어쩌면 자연이나 운명이라는 거대한 벽에 꽂힌 벌레 한 마리 정도의 몸부림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설픈 몸짓이라도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과 그 몸부림조차 하지 않은 것은 긴 세월이 흐른 뒤 엄청난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 족적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꿈은 어느 무엇보다 훌륭한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행하지 않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낫다', 그것만은 분명했다.

세상에 유일한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

목적의 상실보다 더 심각한 독은 갑자기 주어진 엄청난 자유였다.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아무도 나를 해치려하지 않는데 나는 내 자신에 의해 무너지려 하고 있다. 내 젊음을 연소시켜 이루고픈 그 뜻은 무엇인가? 그 굵은 삶의 에센스가 어디엔가 반드시 존재할 텐데, 나의 인간적인 모습이 나를 역겹게 한다.

문제 해결은 곧 문제를 정립하는 일이라는 누군가의 충고, 누구나 겪는 평범한 고민들로 채운 하루, 아무에게도 손을 내밀지 않는 내 차가움, 이 모든 것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 어딘가에 더 있을 듯 한 삶의 의미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뜻을 홀로 찾아내야만 한다.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어떠한 고난과 장애와 위험, 그리고 압력이 있더라도 그것이야말로 모든 인간 도덕의 기본인 것이다.

여행의 유일한 수확은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적인,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헤매는 대신  내부적인, 개인적인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자각이었다. 몸이 굽으니 절로 구부러지는 파스칼의 그림자처럼 불행의 원인은 늘 정신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외부에서 젊음을 연소시킬 굵은 뜻을 발견하려는 것은 모자란 생각이었으며, 어떤 유형적인 대상에 인생을 거는 것 또한 헛된 일이었다.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이었으며, 내 마음만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었다. 나는 예전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평화를 기다려야 했다. 곧 내 생활은 다시 새로이 설정된 야망에 의해 뒤흔들릴 것이며, 그 같은 흥분 속에서 나는 모순적인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다려야 했다. 강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의 때를 기다려야 했다.
나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기 위해 진다.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희망해야 하는가?
목적지 없는 항해가 불가능하듯 지향하는 바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무엇을 배우고 연구하건 그것은 부와 명예, 즉 물질적인 외양의 목적보다는 젊음의 내면적인 가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행동이 결여된 사색은 감상의 향락에 불과했다. 나는 내 나라를 배워야 한다는 명제의 당위성에 대해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어떤 방법을 통해 배워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뿌연 환상과 동경의 자리에 칼날 같은 현실 인식과 목적의식을 정립하려 한다. 사회와 국가를 경명하기 이전 나 자신을 경명하자. 나 자신에게 먼저 돌을 던지자.
변해야 한다. 새로이 탄생해야 한다.

바람도, 조류도 우리와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위험하고 어두운 바다의 항로 또한 항상 맑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닻을 올렸으며 수평선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아까운 젊음을 허비하지 않아도, 이리저리 캐묻고 다니지 않아도, 혼자 있어야 할 운명이 아니라면 만날 수 있을 게다.
그 사람은 분명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여성일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일을 캐묻지도, 내 고통을 나누려 애쓰지도 않으며, 그저 나를 존경의 눈으로 지켜봐주는 여성일 게다. 하루도 안 빼고 만나고, 머리를 굴려가며 고민을 하고, 싸우고 술이나 마시며 푸념하는 모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로의 삶이 소중한 탓이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젊음과 변혁에 대한 환상도, 지식과 지혜에 대한 욕구도 그대로이고, 큰 뜻을 찾아 내 젊음을 연소하고픈 욕망 또한 과거의 감정이 아님을 안다. 그러나 이제 고민을 잊으려고도, 끝내려고도 하지 않는다. 고민도 젊음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감사와 도전의 자세로 부딪히려 한다. 죽음과 고통이 어둡게 느껴짐은 삶과 행복을 향한 희망이 살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빛 속에서만 살아가고 싶지도, 살아갈 수도 없는 것. 빛을 간직하고, 또 쫓으며 살면 되는 것이다.
나태와 위선의 고단함을 잊는다. 좀 더 가득한 의미이기 위해 고민하는 젊음을 택한 것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 또한 내 영혼의 죽음과 무엇이 다를까. 아물거리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가 떠보면 고독은 이미 추억으로 변하지 않았던가.

그래 함께 울고 노래하므로 깨어날
우리 새날에
처절하게 처절하게
그리고 씻은 듯이 새벽은 오리니.

젊음에 대한 믿음과 포부 하나로 삶을, 세상을 직시하려 하는 것이다. 어차피 한 판 붙기 위해 태어난 삶이 아니던가. 쓰려져도 쓰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부서져도 부서지지 않은 모습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리라.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하며, 많이 꿈꾸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삶이 흐른다. 멈추지 않고 찬란히 흘러내린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 아, 나의 젊음이 눈부시다.

성실에는 지나침이란 있을 수 없다. 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일을 해야 자유로워진다.
좋아 가자!

첫째, 논술은 반드시 명확한 주제를 가져야 하며, 그 주제가 끈질기게 유지되어 서론과 결론이 큰 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했다. 둘째, 논술의 스타일은 칼로 자르듯 명쾌하고 정확해야 하며, 은유와 직유 등 문학적 기법은 최소화해야 했다. 셋째, 자료의 인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나, 정보의 서술적인 나열을 절대 피해야 했다. 넷째, 어렵고 지루한 일이지만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대 이론을 모두 이해하고, 이를 최대한 무력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논술의 결론은 본론의 요약에 그쳐서는 안 되면 반드시 미래 연구의 방향 및 과제를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했다. 결국 논술은 끊임없는 연습을 필요로 하는 기술인 동시에, 주관적 견해와 객관적 근거를 융화하여 합리적인 논리를 이끌어내는 예술이라는 생각이다.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은 현재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다.

그곳에 내일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며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신규 사업은 아무리 최고의 인력과 설비, 그리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비해도 창업자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 없이는 괘도에 오를 수 없다.

사회인으로서의 나를 개발해야 했으며,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이가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이상과 능력의 격차를 최소화해야 했다. 어떤 경우에도 이상을 낮출 필요는 없었다. 단지 나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했을 뿐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쉬기 위한 노력, 항상 깨어 있기 위한 노력보다 힘든 일은 없다. 미약한 우리들이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굳은 믿음과 바른 판단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보다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목표가 아닌가? 후회 없는 삶이란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이로부터 뻗어 나오는 순간순의 옳은 선택이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꿈을 신봉하고, 원칙을 지키며, 사고와 행동을 병행하는 길뿐인 게다.
위대한 삶을 누리라고 한다. 꿈과 함께 깨어 있고, 꿈과 함께 고뇌하며, 꿈과 함께 전진한 이들이 있다. 한 길을 걸어 정상을 취하고 부와 명예를 획득한 그들을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그 꿈의 목적과 실현이 자아의 만족이 아닌 이웃과 사회, 세계에 대한 기여라는 틀 속에서 빛을 발할 때, 성공한 삶은 비로소 위대한 삶으로 승화한다.

나는 아직 내일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변함없이 젊은 꿈을 꾸며, 그 꿈속의 작은 목표들을 하나둘씩 열심히 이루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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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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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코엘료다운 책이였다.
자신의 검을 찾기 위해 순례를 떠나는 주인공.. 결국에는 자신의 검을 찾는것을 실패하지만.. 중요한것은 검을 찾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과정과 그 검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것을 알아야만 한다는것을 깨닫고 검을 찾게되는 이야기...
중간중간의 너무나도 멋진 구절들이 많이 나오고, 명상법들이 여러가지 나오는것을 보면서 무슨 성공학 도서나 명상도서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 그럼 나도 이제 나의 검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과정을 즐기면서 순례를 떠나가볼까!


<도서 정보>제   목 : 순례자(원제 : The Pilgrimage)
저   자 : 파울로 코엘료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6년 8월
책정보 : ISBN : 8954601901 | 페이지 : 344 | 464g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6/8/7
일   독 : 2006/8/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이니까...:)


<미디어 리뷰>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 『순례자』는 『연금술사』의 모태가 되는 작품으로, 지극히 ‘인간적인’ 한 사람이 놀랍고 기적과도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 본인이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영적 탐색을 가감 없이 담고 있어, 코엘료의 가장 진솔한 내면의 얼굴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 파울로 코엘료는 2006년 ‘산티아고의 길’ 순례 20주년을 맞아 다시 순례길에 올랐으며, 이 여정을 그의 개인 블로그 www.paulocoelhoblog.com에 실시간으로 기록하였다.

한 남자가 있다. 사춘기 시절에는 부모와의 불화로 수차례 정신병원에 드나들고, 청년이 되어서는 히피문화에 심취하고 반정부적인 활동으로 군사정부에 의해 수감되었던 ‘문제적 인간’. 세월이 흘러 그는 한 음반회사의 중역이 되어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는 ‘어른’이 된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그는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선민’이 되고자 영적 탐색의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진리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스승은 그에게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할 것을 권한다. 그 길 위에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진리’가 있을 거라고.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칠백 킬로미터라는 끝 간 데 없이 펼쳐져 있는 먼 길이다. 게다가 그는 이 길을 온전히 걸어서 가야 한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내자 페트루스와 함께 길을 떠난다. 길을 걸으면서 그들은 삶에 관한 소박한 대화를 나누고, 훈련을 배우고 행하며, 영적 탐색을 계속한다. 끊임없이 그를 다그치고 가차 없이 각성시키는 안내자 페트루스.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그에게 더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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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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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저   자 : 류비세프
출판사 :
출판일 :
구매처 : 교보문고, 헌책방
구매일 :
일   독 :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우리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흘려버리는, 그리고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30분 정도는 시간으로 치지도 않는다.
그 어떤 방해 요인도 없이 순수하게 확보되는 긴 시간만을 쓸모 있는 시간이라 여긴다.
짧은 시간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며 그저 사소한 일들이나 상황 탓만 하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온갓 일들, 우리 시간을 빼앗아가는 핑계거리들은 얼마나 많은지!
그런 것에 모든 책임을 지우기란 얼마나 편리한지...

그리고 주인공은 시간을 절약하기위해서 시간을 관리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시간의 주체가 되어,
낭비한것은 어디에 얼만큼 낭비했고,
일은 어디에 얼마 만큼했으며... 등등...

결론적으로 시간의 주체가 나라는 것을 일깨우도록 만드는 책...

한권은 교보에서 구했고, 나중에 헌책방에서 한권을 더 구했는데, 용운이가 가져가서 아직 안가져왔음.


<미디어 리뷰>



<정호의 정리>
미정리

연간 계획이나 월간 계획을 작성할 때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책 한 권을 읽어야 한다고 치자. 경험에 따르면 나는 한 시간에 20~30쪽을 읽을 수 있다. 이런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다. 수학책 같은 경우는 한 시간에 4~5쪽을 읽을 수 있고 때로는 채 1쪽을 못 넘길 때도 있다.

나는 읽었던 책은 모두 세밀히 분석해서 내 것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서 내가 잘 모르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서적이면 먼저 요점정리를 해둔다. 또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비판적인 분석을 써놓으려고 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몇 권의 책을 분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그의 시간은 성취를 위한 시간이 아니었다. 그는 도구가 아닌, 창조의 가능성으로서 시간을 사랑하고 아꼈다. 시간은 물리학적 개념도, 문자판을 따라 도는 바늘의 회전도 아닌 도덕적 대상이었다. 시간은 윤리적으로 접근해야 할 존재였다. 인간은 자기 일생에서 과연 어떤 일에 시간을 쓸 권리가 있으며 어떤 일에 그럴 권리가 없는가? 류비셰프는 스스로 시간 사용이라는 윤리적 행동을 위한 윤리적 원칙을 만들었다.--- 본문 중에서


그는 접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학문과 인생관에 반영하려는 듯했다. 류비셰프와 그의 동료들이 가졌던 문화적 깊이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인들 혹은 프랑스의 백과전서파와 비견될 만하다. 당시 학자는 곧 사상가였다. 학자는 자기 학문과 전체 문화 사이의 조화를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과학과 철학이 함께 진보하였다. 오늘날 이런 협력 관계는 파괴되었다. 물론 현대의 학자들도 많은 것을 알아야만 한다고 여긴다. 이들에게는 문화도 ‘앎’의 대상이다. 새로운 조류를 ‘뒤따르며’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는 셈이지만 정작 내면적인 자기화 과정이 없다. 예술의 도덕적, 영적 측면을 파악해내지 못하며 깊은 성찰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 그는 ‘문화적으로 깨인 사람이 되며 정보로 무장하지만’ 그저 그뿐, 이것이 문화적 차원으로 전환되지 못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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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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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칸 만화로 불교철학을 쉽게 풀어놓아 보자고 작정한 책이다. 욕심 많지만 귀엽고 얄미운 돼지들의 못말리는 행태를 통해서 불교식 깨달음을 문득 느끼게 하는 묘미가 있는 만화책이다.

그러나 만화책이라고는 해도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권하기가 망설여질 만큼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자못 심오하다. 잠깐 실험(?)을 해 보았더니 아이들에 따라서는 만화라는 이유만으로도 죽어라 읽어보려 하는 측과 몇 쪽 읽어보더니 휙 던져 버리는 녀석 등 반응이 여러 가지이다. 그러니까 어린이불자를 위한 선물로 무턱대고 사려하지 말고 아예 어른용 책이거니하고 구입하는게 낫다는 말이다.

내용은. 그런대로 재미있고 볼만했다. 만화라고해서 지나치게 기대치를 낮추고 대할 사람들의 뒤통수를 딱 치고 지나갈 만큼 그 안에 담긴 진가가 제법이다.

책 내용이 좋아서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기억도 나던책이다...

3권다 좋지만 그중에서 1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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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두 돼지라고?

생노병사라든가 애별리고 등 불자들의 귀와 눈에 익은 사고팔고(四苦八苦) 등 대명제들, 불교사를 쥐락펴락했던 유명한 법거량들이 어처구니 없으리만치 재기발랄한, 경쾌한 선 처리의 만화로 표현되어 있다. 불교전반을 한눈에 알게 하는 교리서의 하나로 분류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런 매력으로 인해서 일본에서만 150만부 이상 팔렸다고. 시원스레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 부처님과 삶의 진실을 찾아 우왕좌왕 하는 돼지들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속 돼지들과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인 듯. '현대철학과 심리학의 주요 이론이 알게 모르게 녹아들어 있어서 자아를 발견하고 사물의 본질을 바로 보는데도 특효가 있다’는 출판사 측의 주장이다. 1권의 제목은(주제를 암시한다) '우리는 모두 돼지’, 2권은 '있는 그대로 좋아’, 3권은 '아무 일도 아니야’.

지은이 고이즈미 요시히로 씨는 불교미술을 연구하다 동양철학에 흥미를 느껴 이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 광고와 출판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그는"이 책은 종교 서적이 아니며 '나 자신’이나 '마음’, '사물을 보는 법’에 대해서 쓴 책이다"고 했다. 어쨋든 돼지코를 한 부처님을 만나게 하다니 얼마나 엉뚱한 발상인가.  








나는 어렸을 적 제법 곱게 자랐다. 내가 중학생 이후부터는 계속 사업에 실패하시던 아버지가 조금씩 일에 진척이 있었고,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는 아버지의 사업이 번창하여 동네에서 제법 사는 집으로 통했다. 가족 모두 건강했고 아버지의 사업도 잘 되었다. 덕분에 나는 만화가의 꿈을 키우며 학교수업이 없는 공휴일이나 방학 때면 방안에 틀어박혀 만화를 보고 그렸다. 내 삶의 사전에 '걱정'이라는 단어는 없었던 듯싶다. 그러나 군을 제대하고 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예상치 않았던 그 '걱정거리'가 내 마음속에서 그리고 내 뇌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피어 자라듯 조금씩 자라났다. 그 '걱정'의 출발이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세상을 조금씩 알기 시작한 20대 중반부터는 고민과 걱정거리를 달고 다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곰팡이처럼 자꾸만 생겨나는 걱정거리와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사실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대부분은 성인이라면 어느정도의 스트레스와 고민거리를 끼고 살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걱정거리'라 함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은 두려움과 속태우는 일들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생기는 불안증세일 수도 있다.




◁「행복으로의 여행」(『부처와 돼지 3』 중에서)

만화를 통해서 그러한 고민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만화를 보는 동안 그 고민의 순간을 잠깐 탈출하고 싶을 뿐, 영화나 독서 등 대부분의 문화생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듯 만화를 다 보고 나면 다시 일상의 고민 속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고이즈미 요시히로(小泉吉宏)란 만화가는 그러한 부분을 좀 달리 생각한 것 같다. 단순히 즐거움을 얻기 위해 만화를 보기보다는, 사람은 왜 고통과 걱정 속에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다가가 사람들이 만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이끌려 살아가는 것 같다. 한마디로 '마음'이 내 몸과 생각을 맘대로 휘두르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고민한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이 생기면 세상의 모든 일이 다 좋게만 보인다. 그것은 단지 마음에 이끌려 생각할 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 때문에 울고 마음 때문에 웃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과 생각을 휘두르는 그 '마음'이라는 녀석을 움직이는 것은 무얼까? 그것은 우리의 눈과 귀와 입과 코와 피부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을 자신의 주관대로 생각하고 결정짓는 버릇이 있다. 우리는 전부를 보려 하지 않고 일부만 본 후 전부를 자신의 주관대로 추측한다. 고이즈미 요시히로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우리에게는 '있는데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또한 '없는데 (멋대로) 보는 것'도 있다. 우리는 전부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달은 똑같은데 물에 비친 달은 형태가 다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아등바등거리면 마음이 흐려져 물에 비친 달 같은 자신밖에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만화책을 읽으면 깨달을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작지만 부푼 기대감으로 마지막까지 읽어갔지만 마지막에 씌어진 다음과 같은 글을 읽고 나는 약간의 실망과 함께, 하지만 금세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아,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하고 아주 작고 작은 깨달음의 이치에 한발 다가섰다.

"불안을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니까, 불안한 채로 안심하게나."

이 만화를 통해서 부처가 깨닫듯이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는 내내 삶이란 정말 무의미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무엇보다 지금, 바로 지금.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지금. 마감이 코앞에 닥쳐 급급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창비 웹매거진/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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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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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통계문제로 인터넷으로 각종 수학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가는곳마다 거의 이책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조회해보니 좋은 내용이라고 해서 읽어봤던책.

처음에는 왠 수학... 하면서 망설였는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앤드류 와일즈의 도전 정신과 목표에 헌신하는 모습, 철저한 준비정신에 푹 빠졌었다.


미련하게 아무런 목표없이 열심히 일만하거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꿈을 향해, 목표를 향해, 뚜렷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다시 한번 내가 점검해볼 나의 모습이다...





수학공식 증명위해 인생을 건 수학자들
한겨레신문 이원근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책방에서는 신간이 왕이다. 과학도서는 그 증상이 심해서, 몇 년이 지난 책은 아예 구할 수가 없다. 과학의 지식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불과 몇 년이라도 명성이 유지될 만한 좋은 책이 드문 탓도 있을 것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그 드문 책 중 하나가 될 만한 책이다.

수학적 증명은 생물학에서 DNA구조의 발견과 비유되는 쾌거다. 이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하나의 수학공식을 증명하기 위해 일어나는 350년의 우여곡절을 그린 짜릿한 드라마를 담고 있다.

“xⁿ+yⁿ=zⁿ;n이 3이상의 정수일 때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경이적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책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 옮기지는 않겠다.” 이것이 17세기 프랑스의 아마추어 수학자 페르마가 <아리스메티카>라는 책에 남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전부다. 여백을 핑계로 남기지 않은 증명과정을 밝히기 위해 무려 350년 동안 숱한 천재 과학자가 실패와 좌절의 늪으로 사라져 갔다. 20세기초부터는 아예 5만 달러의 현상금(볼프스켈 상)까지 붙을 정도였다.

그런데, 1970년대 당시 10대 소년이던 앤드루 와일스가 영국 케임브리지의 도서관에서 이 정리를 만나면서 운명의 역사는 시작된다. 여기에 인생을 건 그는 수학자가 되고, 1993년 케임브리지대학 뉴턴수학연구소에서 그 증명과정을 처음 소개하는 세기의 사건을 일으킨다. 작은 오류를 수정하는 1년의 각고와 악몽을 다시 겪고, 1997년 볼프스켈상 5만 달러를 받으면서 드라마는 끝난다.

수학공식을 둘러싼 실패와 성공의 드라마. 필자가 케임브리지 유학시절 일어났던 일이라 느낌이 남다른 지도 모르지만, 무미건조한 학문이라는 수학에 대한 편견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한 청소년에게 다가온 작은 계기가 수학사의 쾌거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는 희열이 너무 좋다. 책의 곳곳에 나오는 수학공식은 건너뛰어도 좋다. 10대 이상이면 도전하라.




정호의 정리

와일즈는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처음 대면하던 순간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것은 너무나 단순한 문제였습니다. 열 살배기인 저도 문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 문제를 푼 수학자가 아무도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어떤 운명 같은 걸 느꼈어요. 이 문제를 내가 풀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 같은 거였지요. 그날 이후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한시도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생이란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운동경기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떤 이는 재물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고, 또 어떤 이는 명예와 영광을 얻으려는 야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어떤 이는 재물을 탐하고, 또 어떤 이는 권력과 권세를 향한 맹목적 정열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현자란 있을 수 없겠지만, 이들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그들은 지혜를 사랑하고, 자연의 비밀을 탐구하는 열정을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어설픈 분별력을 초월하여 절대의 진리를 찾아내는 방법-그것이 바로 수학이라는 것이다.

나만큼 똑똑한 수학자가 있으면 한번 나와보라구 그래!

어린 시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처음 본 이후로, 제 인생의 유일한 목표는 그 정리를 증명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앤드류 와일즈는 다소 머뭇거리는 말투로 자신의 지난날들을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이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매달리는 수학자들에게는 대체로 두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첫째 이유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씨름을 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수수께끼에 도전한다는 순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가성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그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씨름을 벌이다가 해답을 찾아냈다면, 그 짜릿한 성취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과학기술 분야에 자주 응용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수학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발견을 이루어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것이야말로 수학의 진정한 존재가치이다.
만일 체스 문제가 실제 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분야의 수학도 똑같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유용한 일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 동안 내가 이루어온 수학적 발견들을 이용하여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세상에 무언가 유용한 공헌을 하거나 해를 끼친 적이 한번도 없으며, 또 그럴 가능성도 없다. 나의 업적은 이 세상의 문화적 진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현실적인 기준에서 판단해 볼 때, 수학에 매달려 살아온 내 인생의 가치는 한마디로 무(無) 그 자체이다. 그리고 나는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어떠한 업적도 이루지 못했다. 수학으로 일관했던 나의 삶이 그래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내가 창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 무언가를 창조해 낸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창조한 것은 절대로 부인될 수 없는 존재이다-그것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는지는 내 스스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은 증명이 불가능하다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독한 싸움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겠지요. 앤드류 와일즈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능숙한 문제 해결사는 두 가지 자질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상상력과 불굴의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와일즈도 낙관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데 결국 실패한다 해도 그것은 나름대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타니야마-시무라이 추론은 여러 해 동안 아무도 증명하지 못한 난제임에 틀림없었지요. 그럴듯한 아이디어조차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히 현대 수학의 주류를 이루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증명을 완전하게 끝내지 못한다 해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었어요. 일부만 증명되어도 수학은 그만큼 발전하게 될 테니까 말이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생 동안 저를 따라다녔던 페르마의 환영이 이제 드디어 저의 전문적인 지식을 밑천삼아 대적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던 겁니다.

와일즈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문제에 완전히 몰입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실패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최신의 계산법을 익혀나갔다. 계산이 완전히 손에 익어 습관처럼 몸에 배일 때까지, 그는 지루할 정도로 연습을 반복했다. 한바탕 벌어질 전쟁에 대비하여 필요한 무기들을 모두 준비한 뒤에, 와일즈는 타원 방정식과 모듈 형태에 관련된 무든 수학들을 섭렵하면서 18개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완전한 증명을 끝내기 위해서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으로 10년 이상의 세월을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와일즈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모든 일에서 손을 뗐다. 전세계를 돌면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학술모임과 세미나에도 더 이상 참석하지 않았다. 다른 학자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와일즈는 기존의 계산법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주력하였으며,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을 정복하기 위한 작전을 구상하는 데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다.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려면 한 문제에 완전히 집중한 채로 엄청난 시간을 인내해야만 합니다.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집중, 그 자체지요. 그런 다음에 생각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무의식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때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되지요. 완전히 집중 뒤의 휴식-이 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해답을 구하기 위해 와일즈는 자신이 개발한 방법을 어려운 문제들에 적용시켜 보았다. “저는 이따금씩 낙서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뭔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무의식적으로 휘갈기는 낙서 말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정수론을 연구할 때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런 경우에 컴퓨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은 무한히 많은 방정식에 적용되기 때문에 제아무리 연산속도가 빠른 컴퓨터라 해도 모든 경우를 일일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무식한 방법보다는 논리적인 단계를 거쳐 모든 타원 방정식이 모듈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일괄적으로 설명해 주는 수학적 방법을 찾아야 했다. 와일즈는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오로지 종이와 연필, 그리고 자신의 머리만을 사용했다. “자나 깨나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는 타니야마-시무라의 추론과 함께 살았습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제 마음속에는 계속해서 동일한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었지요.”

제가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오늘날의 수학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100년 동안은 이 특별한 문제를 풀 만한 수학이 개발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해도, 시기를 잘못 택했다면 그야말로 아무런 대책이 없겠지요.

분명히 그것은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묘한 감정이 떠오르더군요. 지난 7년 동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제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이기도 했고요. 이제 그 일을 내 손으로 해치우고 나니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제 자신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타니야마-시무라이 추론이 증명된 것에 매우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감히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다른 문제들에 대하여, 지금은 정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분명한 것은 컴퓨터로 이루어낸 증명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증명보다 학계의 관심을 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체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수학적 증명이란, 단순히 질문의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답이 왜 그것이어야만 하는지를 우리에게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블랙박스의 입구에 질문을 입력시키고 반대쪽 출구에서 답을 얻어낸다면 지식은 쌓이겠지만 거기에 이해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했다 해도 논리의 전개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그 결과는 얼마든지 황당무계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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