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뭐 흔히들 알고 있는 내용의 답습...
그나마 시공간 추론능력을 키울수 있는 소마큐브에 대한것은 그럭저럭 볼만하기는 했지만.. 거의 제품소개로 끝나는 정도...-_-;;
김수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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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의 장단점을 다룬 방송인데... 아무래도 단점보다야 장점이 크지만... 어찌보면 실시간으로 범죄를 잡는 기능보다는 기록적인 의미가 크다는 이야기.. 범죄예방에는 사람이 지키고, 보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경비를 절감한다고 경비원을 짜르고, CCTV를 다는것은 범죄후에 범인을 잡는것은 가능하지만, 범인들의 심리적으로 본다고해도, 예방차원은 미비한듯하다.
아무튼 좋은 기능을 제대로 잘 활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방영일 : 2008-04-26
제목 : 마법의 눈으로 세상을 지킨다? - CCTV신화의 진실
방송 : 2008년 4월 26일 (토) 밤 11:05
“경찰 10명 보다 CCTV 1대가 낫다?”
강력사건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CCTV의 활약이 눈부시다. 단순폭행사건으로 보고됐던 일산초등생 성폭행 미수사건의 실상을 알린 것은 출입구에 설치된 CCTV화면이었다. 용의자의 얼굴까지 뚜렷이 찍혀 검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포 네모녀 피살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진천 여대생 살인사건 등에서도 CCTV 촬영화면이 범인 체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강력사건이 벌어졌던 지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도 CCTV에 관련된 예산과 대책을 대폭 늘일 계획이라고 한다. CCTV의 범인 검거 효과를 확신하는 한 경찰서장은 이렇게 말한다.
“CCTV 한 대가 경찰관 10명 보다 낫다”
과연 CCTV는 범죄를 막는 ‘마법의 눈’인가?
“경비원 자르고 CCTV 설치하자?”
경기도에서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최 모 씨는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시에서 가게 앞 길거리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가게앞 유리를 깨고 밤에 도둑이 든 것이었다. 범죄를 막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CCTV에 찍힌 범인을 잡을 수는 있을 거라 기대했던 최 씨. 그러나 경찰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그 날 CCTV가 작동하지 않아 찍힌 그림이 없다는 것. 최 씨는 어이가 없었지만 결국 도둑은 잡지 못했고, 최 씨는 사설경비업체에 등록한 후 가게앞 유리에 쇠창살을 덧붙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시에 설치된 CCTV는 총 69대. 그러나 작년에 실시한 긴급점검에서 25대가 비상벨이 울리지 않는 등 크고 작은 기능장애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몇몇 CCTV화면이 범죄해결에 도움을 준 인상적인 사건 때문에 CCTV의 효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착시현상을 경계한다.
CCTV만 설치하면 많은 범죄가 예방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고, 오히려 CCTV를 설치하는 비용 때문에 경비인력이나 다른 방범 요소들을 줄인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숭례문 화재사건도 CCTV만 설치했지 상주 경비인력이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서 방화를 막지 못했고, 일산 초등생사건의 경우도 CCTV는 범인체포에는 기여를 했지만,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CCTV는 설치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경비인력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즉각적인 순찰과 연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CCTV화면이 ‘범인 검거’에 많은 단서를 준다는 것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면서도 ‘범죄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CCTV를 설치하면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어느 정도 심리적 위압감을 준다는 점은 분명하고 그에 따라 절도나 강도 같은 ‘기회성 범죄’는 줄어들 수도 있으나 충동적 범죄, 성추행범 같은 심리적 문제에 기인한 범죄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CCTV를 의식하고 변장을 하거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등 범죄 자체가 진화하는 양상도 보이고 심지어 CCTV가 없는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풍선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CCTV가 없는 서울 서남부 지역 위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기도 해??. 그렇다면 전국 방방곡곡을 CCTV로 다 뒤덮혀야 해결된 문제일까?
결국 한정된 방범예산을 어떻게 배분해야 효과적이냐는 문제는, 순찰대원 수를 늘이거나 가로등을 정비, 예방교육 등 다른 대책과의 종합적인 연관 속에서 고려해야지, 당장 전시효과가 높은 CCTV설치에만 목맬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 CCTV를 통제하는가, CCTV가 사람을 감시하는가?
현재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CCTV의 수는 약 2~300만개로 추정된다. 직장인 한 명이 출근할 때 집에서 회사까지 평균 150회가 CCTV로 촬영된다는 보고도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도난방지 등을 내세우며 CCTV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지나친 감시라는 반발도 끊이지 않는다.
서울의 한 사업장에서는 사내 설치된 CCTV를 노조원 감시에 활용해서 해당 노조원들이 감시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는 판결이 내려졌다.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CCTV의 활용에 비해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관련법령은 너무도 미흡하다. 공공기관에 의해서 운영되는 CCTV의 경우 그나마 개인정보법 등 관련 법안이 일부 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경우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어 인권침해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공포를 먹고 사는 CCTV, 우리는 스스로 감시당할 수 밖에 없는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CCTV는 확대일로에 있다. 미국은 9.11테러이후로 부쩍 감시카메라 설치가 많아졌고, 전세계 도시중 범죄율 수위를 다투는 런던도 CCTV의 천국이다. 런던 지하철 테러이후 CCTV설치에 대한 찬성여론은 90%에 육박했다고 한다. 범죄가 기승을 부릴수록, 그리고 범인의 모습을 담은 CCTV화면이 대중에게 유포될 때 CCTV에 대한 대중의 믿음은 점점 커져간다.
그러나 CCTV 설치를 찬성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한 대당 1500만원의 설치비용과 월 100만원의 운영비가 드는 만큼 제대로 범죄예방을 할 수 있는지, 혹시 그만한 예산으로 방범인력을 늘리는 더 낳은 대책은 없는지 냉정하고 균형감 있는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산 초등생의 성폭행 미수사건도 CCTV화면이 범인검거에 단서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범죄를 막은 것은 한 이웃의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PD : 정 철원 작가 : 신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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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그 후 국내 최초 본격 소비자 불만 해결 프로그램, 불만제로!! 소비자들의 권리 사수를 위해 제작진, 직접 뛰어 들어 문제 현장 포착! 공신력 있는 연구소에 다양한 실험 의뢰! 그동안 100여건의 소비자들의 불만을 다루고, 기업의 변화를 유도해 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불만제로 방송 그 후! 무한 A/S 정신으로 제작진이 나섰다. ■ 정량 프로젝트 - 저울을 지켜라! 불만제로, 2006년 11월 9일 고기 정량 프로젝트의 시작. 1년 후, 2007년 10월 18일 다시 고기 정량을 확인해봤는데. 고기집 11곳 중 7곳이 정 량 미달! ''한번 물면 다시 놓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6개월이 지난 지금 고기 정량프로 젝트를 다시 실시했다. 100g 이상 미달 된 고기집 주인의 적반하장의 현장 대 공개! 과연 나머지 고기집들의 정량은? ■ 불만 A/S 센터 - 지금 고치러 갑니다 국민 대표 음식 설렁탕! 100% 사골이 아닌 땅콩버터, 프림을 설렁탕에 섞는다는 기 가 막힌 내용이 방송됐다. 그 후 영업점들은 소비자들에게 알 권리를 준다는 명목으 로 당당히 설렁탕 재료들을 공개하고 새롭게 재료를 개발 했다. 새로워진 설렁탕의 성분이 궁금해 다시 실험 의뢰를 했는데. 그 결과는? 김치 위에 얼음판과 곰팡이가 생겨 충격을 주었던 한 아파트 단지의 빌트인 김치냉 장고! 방송 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집 안 한 켠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김치 냉장고. 교환과 환불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가 이 달 초까지 진행되었다는데. 왜 아직 그대로 인가? 제조업체와 건설업체의 안일한 대처에 속 타는 주민들을 위해 다시 불만제로가 나섰 다. 이 외에 허위 및 과장된 효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닥터피쉬! 사람 들이 북적거리던 영업점에 손님이 끊기기 시작했다. 선불 받고 제대로 청소해 주지 않던 악덕 청소업체! 지역을 옮겨 또 다른 이름으로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단다. 그 리고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은 방송 이후, 10배 이상 증가한 민원 접수 건으로 처리 기한이 지연 된다는 서안문까지 보냈다는데. 이에 불만제로가 확인했다! ■ 시동 꺼지는 차 달리는 관! 도로 위에서 시동이 꺼져 소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형세단! 제조업체, 1월 23일부터 리콜 시행! 하지만 리콜 후,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고 연료 소비도 많아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쇄도. 심지어 리콜 받은 후 다시 시동이 꺼진 차까지. 이에 불만제로 제작진, 리콜 차량 소유자들을 한데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리콜 받는 현장 동행 취재! 리콜 전후의 차량 상태와 성능을 비교하는 자체 실험 실시! 정확한 실험을 위해 다시 제조사와의 공동실험으로 차량 상태와 성능을 확인해 봤 다. ■ 불만연구소 - 자투리 실험실 불만제로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 2만여 건! 미공개 된 황당 제보들 중 선별하여 취재했다! 왜 팬티스타킹은 한 사이즈만 나와요!? 한 사이즈만 나오는 팬티스타킹에 불만 있다는 A씨. 그녀의 키 큰 딸이 팬티스타킹이 작아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없다고 한다. 불만제로, 매일 스타킹을 신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실시! 대부분의 학생들, 한 사이즈만 나오는 팬티스타킹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 데... 과연 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스타킹은? 쓰레기 담당, 착한 남편의 불만! 쓰레기를 책임지고 버리는 착한 남편 D씨. 그는 늘 쓰레기를 버리면서 쓰레기봉투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는데. 밑면이 없어서 봉투에 표시된 용량만큼 쓰레기를 넣기가 어렵다는 것! 15년 간 사용해 온 기존의 봉투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른 모양의 쓰레기봉투는 없을까? 치약의 정량이 궁금해요!? 치약을 쓰다가 보면, 어느 순간 공기 빠져 나가는 소리가 난다는 B씨. 불투명한 용기 안의 치약 중량과 튜브 용기 제품의 정량이 궁금하단다. 제작진, 공신력 있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소에 총 5개 종류의 42개 제품 정량 실험 의뢰! 그 결과를 알아본다.
개봉 2000년 03월 18일
감독 제임스 디어든
출연 이완 맥그리거, 안나 프릴
장르 스릴러
제작년도 1999년
{영국 은행을 개방한 대처 수상 덕분에 촌닭인 내가 베링스(Barings Bank)에서 일한다. 그 바에서 코가 깨진 게 나다. 닉 리슨, 내 이름은 알거다. 세계 최대의 민간은행 베링스. 미국에 루지애나를 매입할 때 자금을 대준 은행이다. 여왕조차 이 은행 고객이었다. 난 말단 사원에 불과했지만 그것도 잠시뿐...}
명문의 자제 닉 리슨, 수재도 아닌 잘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그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고, 베링스 은행에 일하는 것을 감지덕지 해야만 했다.
그러한 그에게 은행의 골칫거리, 인도네시아의 채권을 정리하는 임무가 떨어진다. 마치 밀림과 같은 일더미 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닉은 한줄기의 가능성을 잡아내고,인도네시아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닉에게 첫 번째 성공을 안겨준다.
2000%의 수익률, 아름다운 여인. 성공의 대열에 진입한 닉은 더욱더 야망에 불타올라 증권의 파라다이스, 싱가폴로 향한다. 그러나 그를 반기는 것은 증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출내기 팀 뿐인데...
닉은 신출내기 팀을 이끌고, 교육이나 사회적 배경없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내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24시간 일어나는 세계거래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는 '글로발 마케팅'으로 베링스 은행 총 이익 중 5분의1를 이끌어내 갑자기 유명해지고 '금융계의 제왕'이란 칭호를 얻는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닉의 팀이 무모한 열광에 차, 실수를 저지르는 동안 은행은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는 닉은 자신의 팀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세계거래를 한 자리에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 글로벌 마케팅 ' 을 도입함으로써 베링스 은행의 총 이익의 25%를 혼자의 힘으로 독주하며 금융계의 핵이 된 닉. 자신의 야망의 무게에 짓눌려 몰락해가는 그의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영화다. 증권사기극을 다룬 만큼 탄탄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관객을 스크린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가 뛰어나며, 실제 증권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게 묘사되는 증권가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한 남자의 성공과 몰락을 시종 긴장감 있는 심리묘사로 그려내는 연출력과 이완 맥그리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이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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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문화방송 /다큐, 시사 by 단비스 |
2편을 먼저보고 너무 좋아서 찾아본 1편...
모든 사물은 그 자체안에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 서양인과 사물은 다른 사물들과 관계하면서 돌아간다고 믿는 동양인들...
언어부터, 그림, 사진까지 거다란 차이점을 보면서 꽤 놀라게 된다는...
“여기 원숭이, 팬더 그리고 바나나가 있다. 셋 중 두 개를 묶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택하겠는가?”
<동과 서>는 이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와 그 생각의 원리에까지 매우 심도 있게 파고드는 문화 철학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거리 실험과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깊이 있는 내용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한다.
앞선 질문에 대한 결과는 아주 흥미롭다. 한국, 중국, 일본에 사는 대부분의 아시아 사람들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었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기 때문. 그러나 놀랍게도 미국, 영국에 사는 서양인들은 같은 동물이라는 이유로 ‘원숭이와 팬더’를 선택했다. 동양인들은 ‘개체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두고 생각한 반면, 서양인은 ’개체의 속성‘을 분석하고 분류하는 방식으로 대답한 것이다.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서양인들에 있어서 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작용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인간이 주체가 되어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 능력이 곧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은총이라고까지 말했다. 이런 경향은 서양화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원근법, 즉 투시법에 잘 나타나는데, 투시법을 위해서는 관찰자와 대상이 분리된 상태여야 하고 관찰자가 중심이 되어 일인칭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러한 서양인들의 일인칭 관찰자적 시점은 그들 사고 방식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동양인들은 육체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을 강조한다. 투시법처럼 자신의 입장에서대상을 보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가 하나의 구슬이 된 것처럼 대상을 자기 안에 비춰 담으려 한다. 그래서 동양인들은 기본적으로 이인칭 시점을 가지고 사고하게 된다. 타인의 시점에서 생각하는데 익숙한 것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통 스테이크를 알아서 잘라 먹도록 그대로 내주지만 동양에서는 그저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만 하면 되게끔 잘게 썰어 요리해준다. 또 서양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이고 독립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받는 반면 동양인들은 남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원만한 성격과 겸손한 행동을 교육받는다.
이러한 차이점은 동서양의 진리 탐구 방식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서양은 여러 관찰자들의 토론과 논쟁을 통해 진실을 찾아 나가는 반면 동양에서는 구슬을 닦듯 마음을 맑게 닦아 온 우주가 구슬에 비춰지는 순간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