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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버지의 가계부
  2. 굿바이 게으름
  3. 별을 묻던 날
  4. 길 없는 사람들
  5. 그에게 말걸기
  6.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7.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아버지의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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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부들 끼리 여행을 갔는데, 그중에서 가장 못살것 같은 친구가 제의를 해서 경제적인 마인드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스토리텔링방식으로 들어보니 정말 가슴에 와닿았고, 가슴이 아펐고.. 나의 잘못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현재에 쓸데없는곳에 낭비를 하는것은 미래에 써야할 돈을 지금 땡겨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말에 그동안에 사두면 좋은거지 했던 나의 잘못된 소비패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록으로 받은 가계부도 괜찮기는 한데... 아직은 가계부를 쓰기전에 해야할일이 있는 관계로.. 나중에 다시 펴보기로...
그러고보니 한동안 가계부를 Plam에 잘 정리를 했던때가 참 좋았는데.. 왜 그만두었는지...
기록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쪽으로 변해야 하는게, 그런것에 미흡했던것 같았다...

도서요약본

<도서 정보>제   목 : 아버지의 가계부
저   자 : 제윤경
출판사 : Tb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183 / 396g  ISBN-13 : 9788984986732
구매처 : Yes24
구매일 :
일   독 : 2007/3/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간도 액수도 한정된 반면 수입 없이 돈을 쓰며 살아야 할 날이 많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인생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것뿐.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가정경제가 빠진 오해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그 대안으로 우선 인생을 계획하라고 이야기한다. ‘부자 따라잡기’라는 허망하고도 무모한 재산 불리기를 하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인생부터 계획하라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인생에 맞추어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언젠가 ‘가족의 꿈’들을 실현시킬 통장들을 만들고, 계획에 맞추어 성실히 저축해나가도록 조언한다.

저자 : 제윤경
가계재무전문가. 돈을 주제로 하는 일을 하지만 대박 심리에 기초한 재테크 이야기에 비판적이다. 돈에 맹목적이거나 휘둘리는 인생이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인생과 그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의 우리집 재무주치의로 고정 출연하면서 중산층 서민 가정경제의 사례별 문제점을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 희망재무설계에서 교육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본부장으로 있으며, 《한겨계》의 재무컨설팅 자문과 《이코노미21》《한경닷컴》《오마이뉴스》 등에서 재정 컨설턴트, 칼럼니스트 및 고정 패널로 활동하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대박 심리에 기댄, 재테크 시대는 끝났다
낼모레면 40대에 접어들지만 부모 유산, 부동산, 대박신화에 기대어 부자의 꿈만 꾸고 살아가는 친구들. 미래를 위해 무엇 하나 준비한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이들이 후반전 인생을 준비하는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그들은 저마다 감춰왔던 걱정거리들을 털어놓는다. 고소득이지만 빚만 늘어가는 현실과 조기퇴직에 대한 두려움, 한 방의 대박을 노리면서도 늘 불안한 생활, 돈이 모이지 않는 가계의 현금흐름과 돈 문제에 얽힌 부부간의 깊은 갈등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들이 기대고 있는 꿈은 ‘진짜’가 아닌 ‘가짜’ 부자가 아닐까. 부모의 유산이나 사업 성공, 부동산, 주식 등과 같이 언젠가는 여유 있게 살리라는 로또 당첨 식 꿈은 분명히 닥쳐올 위태로운 현실에 비해 너무나 막연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는 대박 심리를 버리고 ‘진짜 부자’를 꿈꿔야 할 때이다.

스토리텔링에 기초한 한국형 ‘가정경제’ 이야기
재무컨설턴트, 칼럼니스트 및 고정 패널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형식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가정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가계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짚어주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경제에서 대면하는 고민과 대안을 생생한 이야기로 들려주다 보니, 독자들은 읽어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 “이건 바로 내 얘기야” 하며 무릎을 내리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살림살이를 사실적으로 드러내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데 이 책의 흡입력과 강점이 있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우리 가족 경제 교과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간도 액수도 한정된 반면 수입 없이 돈을 쓰며 살아야 할 날이 많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인생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것뿐.
불안한 30대 후반들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준 선물은 다름 아닌 가계부였다. ‘가계부 쓰기’의 단순 반복이 아닌 인생에 대한 ‘목표와 계획과 실천’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이제는 돈 개념에 무지하고 무계획적인 ‘돈맹’들이 제대로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남편과 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어릴 적부터 돈에 대한 철학과 계획을 가져야만 기나긴 인생을 불행 없이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가계부』가 말해주는 것처럼 ‘회사를 경영하듯 가계를 경영해야’ 하며, 나와 가족의 미래에 대한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작은 목표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지만 효과 있는 방법은 바로 가계부 쓰기이다.

하루에 5분, 가계부만 써도 지출의 10퍼센트는 절약할 수 있다!
이 책 『아버지의 가계부』는 보통 사람들의 가정경제가 빠진 오해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그 대안으로 우선 인생을 계획하라고 얘기한다. ‘부자 따라잡기’라는 허망하고도 무모한 재산 불리기를 하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인생부터 계획하라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인생에 맞추어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언젠가 ‘가족의 꿈’들을 실현시킬 통장들을 만들고, 계획에 맞추어 성실히 저축해나가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가계부 쓰기’가 있으며, 우리 집의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표’, ‘미래 라이프사이클’, ‘통장 운용 전략’ 등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러한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이 확신하는 바, 하루에 단 5분, ‘가계부’를 매일 쓰다 보면 조만간에 불안이 아닌 안정을, 두려움이 아닌 기대를, 행운 아닌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저자의 글 아버지의 가계부에서 발견한 네 가족의 희망 이야기

1. 미래를 준비하는 여행
무계획 인생들, 미래가 불안하다
절반의 인생 평가표, 돈을 제대로 말하자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돈을 통제하는 행복한 부자
재테크 뛰어넘기 1 ― 나간 돈, 들어온 돈, 적기만 해도 달라진다·부부가 함께 쓰는 지출 일기·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자·소비예산을 세워 지출을 관리하라·엄마는 가 계의 재무전문가·아이는 부모에게 경제습관을 배운다

2. 아버지의 가계부
낡은 가계부 그러나 위대한 유산
행복한 돈 이야기, 미래의 그림에 답이 있다
목표 없는 사교육비, 자녀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집값에 올인한 미래에 답은 없다
재테크 뛰어넘기 2 ― 이제는 재무설계다·우리 집 구조조정 1순위, 사교육비·무리한 내집 마련, 악순환을 부른다

3. 새로운 출발선에서
진짜 행복한 부자, 열심히 벌고 지혜롭게 통제하라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재테크 뛰어넘기 3 ― 소득공제 때문에 카드를 긁는다고요?·미래설계를 도와줄 ‘재무주치 의’를 둬라·주거래 은행을 떠나라·월급은 CMA로, 지출은 체크카드로·맞벌이 부부 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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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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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생각해보고, 분석을 한후에...
10가지 키워드로 그 게으름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원래 이 사람 칼럼을 상당히 좋아했었고, 얼마전에 구본형의 제자로 들어가서 이번에 이런 책을 냈는데, 큰 히트를 치고 있는듯...
책 내용은 단순한 자기개발 서적과는 전혀 다르게, 정신과 의사로서의 분석과 그의 방대한 지식과 인용을 바탕으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를 해준다.
무엇보다도 시간관리나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 응급처치와 같은것보다는 근원적인 치료를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알라는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책은 다 읽었는데... 10가지 키워드마다 나와있는 분석 및 생각하는 부분은 아직 대강만 본 상태.. 그 부분까지 한번 곰곰히 읽고, 생각해보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아무쪼록 이 책으로 인해서 내 삶이 많이 변화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잘되어야 한다.. 아니 잘될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저   자 : 문요한
출판사 : 더난출판사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51 / 454g  ISBN-13 : 9788984053755
구매처 : Yes24
구매일 :
일   독 : 2007/3/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굿바이 게으름』은 게으름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따뜻한 카운셀링이다. 꼭 빈둥거리는 것만 게으름이 아니다. 방향성 없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완벽주의라는 덫에 빠져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늘 바빠보이지만 실속은 없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게으르다.

게으름을 판단할때 가장 중요한 것을 "삶의 방향성이 있는가 없는가?"로 보는 이 책의 시각은 의미심장하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변화'라는 자기경영 화두에도 관심을 두어온 저자는 게으름의 본질을 새롭게 살펴보게 하며, 습관적인 게으름에서 벗어나 건전한 에너지를 발휘하게 하는 10가지 실천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저자 : 문요한
1994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후 1999년 국립서울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국립부곡병원, 아산정신병원 등에서 다년간 알코올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중독자의 회복을 도왔으며, 더 나은 중독회복 프로그램을 위해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을 섭렵해왔다. 2004년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에 '내 마음 속 비타민'이라는 고정칼럼을 연재했고, 2005년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형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현재 자기계발 이론과 통합적 정신훈련을 연구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정신경영 연구회>를 이끌고 있으며, <더 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경영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책속으로>
들어가며: 게으름은 선택이다!

1. 새로 쓰는 게으름

01. 천의 얼굴을 한 게으름
게으름이란 무엇인가
작은 게으름과 큰 게으름
게으름=선택장애?
게으름의 진행과정
게으름은 변신의 귀재
병적 게으름
게으름과 비관주의

02. 게으름을 꾸짖을까, 찬양할까?
게으름은 악이다?
시계의 등장과 게으름
우리에겐 게으를 권리가 있다!
게으름 예찬자들은 과연 게으를까?

03. 게으른 사람들의 변명
입과 잔머리만 부지런한 사람들
게으름뱅이들의 단골 레퍼토리
자기비난도 결국은 변명이다

04. 모든 게으름엔 이유가 있다
게으름과 성격
과거라는 함정
게으름을 만들어내는 환경
뇌와 게으름
정신에너지와 게으름
현대사회와 게으름

2. 게으름과의 결별

05. 게으름 탈출을 위한 마음가짐
게으름은 본성이 아니다
방향성을 부여하라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 못 벗어나는 사람
ACE 정신 능력
삶을 깨우는 목소리
변화의 순간들

06. 나로서 살아가라
현대는 자기실현의 시대
흉내내는 삶의 고통
진정한 평화를 찾아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지혜

07.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열쇠
게으름에 대해 자각하라
게으름에서 벗어나 어디로 갈지 정하라
꿈과 현실에 징검다리를 놓아라
두려움과 자기비난을 넘어서라
긍정적 습관을 만들어라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변화의 시스템을 만들어라
삶을 선택하라
능동적으로 휴식하고 운동하라
삶의 효율성을 높여라
Master Key : 변화일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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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묻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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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추억...
아버지에 대한 사랑...
어린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
인생에 대한 애환.. 후회.. 미련.. 집착...
근데 이런 디테일한 기억이 가능할까 싶을정도이지만.. 정말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그런 소설이였다.
정말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가지고 이런 책을 맛깔나게 써보고 싶다...

내 별이 아직도 거기 있을까

<도서 정보>제   목 : 별을 묻던 날
저   자 : 박기현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출판일 : 2003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31 / 358g / 150 x 178 x 15㎜  ISBN-10 : 8984982482
구매처 : 오디오북(KBS)
구매일 :
일   독 : 2007/3/3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유년기에 대해 잔잔하고 따뜻한 어조로 풀어낸 작가 박기현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하여 60,70년대의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꿈도 많고 그만큼 고민도 많았던 주인공 ‘나’는 마치 작가의 분신처럼 여겨진다. 주인공이 겪는 일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삶의 모습이다. 자신의 모든 추억들을 고향땅에 묻어두고 서울로 고교진학을 오면서 주인공의 아름다운 유년시절은 막을 내리게 되는데...

이야기는 주인공이 고향을 떠난지 27년만에 친구 부친상을 이유로 안동땅을 다시 밟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름다운 시절을 묻고 떠난 곳이기에, 차마 다시 돌아올 수 없었던 고향. 사이다 병 하나를 주워 그 속에 꿈을 써 놓고 모래 한 가운데에 묻어두었던 인생의 청춘백서. 마음 속에는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는 추억이 과연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을는지는 미지수이다.

저자 : 박기현
안동에서 중학교까지 마쳤다. 일어를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배웠다. 잡지사, 대기업과 신문사를 거쳐 겨우 글쓰기의 기초를 익혔다. 1990년에 정책비평서 『이어령 문화주의』를 써서 처음 글잡이가 되었으며 92년에 장편소설 『러시안 십자가』를 출간하며 소설에 입문했다. 93년에 「마지막 형사」등 단편소설을 몇 편 발표했으며, 『죽음에 이르는 태도』『사이버 룰』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7년 한 지방신문에 장편 『신들의 고향』을 1년 여 연재했으며, 이후 산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글을 접었다. 그 사이 『손에 잡히는 고려 이야기』『사상체질과 인간관계』등을 출간했다.




<줄거리>



<책속으로>

27년 만의 귀향
화려하던 시절
완장
서커스와 나병환자
천형
왕자와 거지
선거
밥상 던지기
할머니와 양밥
시겟도
폭설과 간고등어
금모래
먹구렁이
방학숙제
공비
핏줄
유괴범
자전거 순례
별을 묻던 날
돌아갈 곳 없는 자의 슬픔

작가의 말 - 안동땅, 안동의 삶, 안동의 사람들 이야기를 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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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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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와 잠시 중국에 들린 한 여자가 북한을 탈출하기위한 여정기...
김정현씨의 소설인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많은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소설속에서 한심한 우리 정부에 대한 불평과 울분을 토해내는듯하다.
처음에는 자유를 찾아서, 나중에는 사랑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살아가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막판에는 북한의 체제전복을 위해서 남북의 일부가 협력을 하다가 실패를 한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좀 황당하기는 했고, 두 남녀주인공의 해피엔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저 외국으로 나가서 살기로 했다라는 이야기로 마치는것도 좀 아쉬웠지만... 참 대단하고,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소설이였다.


<도서 정보>제   목 : 길 없는 사람들 1, 2, 3
저   자 : 김정현
출판사 : 문이당
출판일 : 2003년 8월
책정보 : 페이지 315 / 473g / 153 x 224 x 16㎜  ISBN-10 : 897456226X
구매처 : 오디오북(KBS)
구매일 :
일   독 : 2007/3/1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김정현
1957년 영주 출생. 베스트셀러 『아버지』를 통해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정현은, 장편소설 『어머니』에서 풍비박산된 가족을 다시 찾는 어머니의 피눈물나는 노력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
그 외 장편소설로 『외사랑』이 있고 산문으로 『중국 읽기』가 있다.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의 신작 장편소설. 전3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통일 문제에 관한 자료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집필했다. 탈북남녀의 사랑과 고난의 행로를 그린 '길 없는 사람들'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탈북남녀를 지칭하는 말. 분단 현실에서 아무 곳으로도 갈 수 없는 그들에게 과연 갈 수 있는 '길'이 있는가 묻고 있다.

작품 주제를 크게 본다면,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인간성 상실 등으로 볼 수 있지만, 작가는 무엇보다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했다. 말하자면 자유와 사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바램이 그것.

지난 1999년 ‘전야’라는 제목으로 일부를 발표했던 것을 4년 만에 완성한 작품이며, 생생한 자료조사가 돋보인다.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의 새 장편소설 『길 없는 사람들』이 문이당에서 출간되었다. 『길 없는 사람들』은 분단된 조국에서 태어난 두 남녀가 북한을 탈출해 머나먼 이국 땅을 떠돌며 겪게 되는 고난의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김정현이 1999년 미완으로 발표했던 『전야』에 내용의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작품은 탈북자들이 겪는 비극적 상황을 통해 이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전대미문의 분단소설이다.
작가 김정현은 전직 경찰관의 이력답게 잠행과 탈출, 도주, 추격 등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전 3권을 이끌어 간다. 6년 동안 수집한 통일에 관한 방대한 자료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들이 소설의 사실성과 자료적 가치를 한층 높여 주고 있다. 오랜 취재와 구상 끝에 내놓은 소설 『길 없는 사람들』은 규모와 문체 면에서 작가 김정현이 대변신을 시도한 놀라운 작품이다.
『길 없는 사람들』은 장혁과 지숙, 두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 정착과 떠남, 절망과 환희를 한 축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날카로운 이념대립에 희생된 한 가족의 비극적 가족사를 중심으로 이데올로기가 남긴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장대한 서사시로 펼쳐 보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들은 사랑을 좇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이념이나 사상은 무상(無常)한 사치일 뿐이다. 어떠한 이데올로기나 국익보다 인간의 천부적 인권인 자유와 생존 그리고 사랑이 가장 고귀한 것임을 독자들의 가슴에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아울러 『길 없는 사람들』은 한 편의 로드무비이기도 하다. 그들의 험난한 여정은 남북한, 중국, 홍콩, 미얀마, 타이뿐만 아니라 러시아까지도 이어진다. 장장 1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여로는 생존에 떠밀린 한민족의 곡절 많은 유랑사를 상징한다. 시대적 역사적 리얼리티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이 소설 안에는 국군 포로 문제, 비전향 장기수 문제, 탈북자 문제 등이 깊이 있게 그려져 있어, 독자들에게 남북 간의 현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단초를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이 소설은 지난 95년 김정일의 권력세습에 불만을 품고 발생했던 북한 군부(6군단) 최초의 쿠데타 기도사건을 모티프로 김정일 체제의 전복 가능성을 심도있게 그려냄으로써 통일 방안에 대한 작가의 고뇌와 결단, 이에 대한 세세한 정보와 다양한 입장들을 흥미롭고도 진지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길 없는 사람들』을 통해 독자들은 작가 김정현의 새로운 문학적 성과와 더불어 ‘의지 빈곤’ ‘철학 빈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 남북 공존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으며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마음의 동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1962년 대남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가 체포되어, 남한에서 26년째 비전향 장기수로 수형 중인 김영식. 육군 방첩대로부터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친 유재열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영식과 가족들의 특별 면회를 주선한다. 미국에 살던 영식의 여동생 영애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도 없이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오빠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국제사면위원회를 통해 영식과 그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구명 운동을 벌인다.
한편, 혁명 열사의 유가족으로서 비교적 우대를 받고 자라 온 영식의 딸 김지숙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외로움과 악화되는 경제 사정으로 인해 중국 조선족 마을의 이모에게 가서 1년여 동안 지낸다. 영애로 인해 김지숙의 문제가 외교 문제화될 조짐을 보이자 북한 국가보위부 리형철 대좌는 지숙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까지 사람을 보낸다. 보위부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북으로 송환되던 지숙은 북에서 탈출한 권장혁에 의해 우연히 살인 사건에 말려들어 그와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장혁은 한국전쟁 때 국군 포로로 북에 억류되어 평생 귀향을 꿈꾸던 아버지 대신 남한으로 망명하려는 탈북자이다. 북에서 탈출한 뒤, 베이징으로 향하던 장혁은 투먼(圖們)의 식당에서 곤경에 빠진 지숙을 구하기 위해 북한 보위부원 두 명을 죽이게 되고 북한 수사 당국은 두 사람의 행방을 쫓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장혁의 의협심과 지숙의 용의주도함, 그와 더불어 둘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애정의 힘으로, 두 사람은 베이징에 이제 막 생긴 한국대사관에 가까스로 당도한다. 그러나 북의 사주를 받은 마약 조직 흑사회의 방해로 망명에 실패한 그들은,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베이징에 와 있는 한국의 안기부 김석기 참사 덕분에 위기일발의 순간을 모면하고 다시 도주를 감행하게 된다.
서로 사랑을 확인한 두 남녀는 식당, 막노동, 노점상 등으로 홍콩으로의 도주 비용을 벌어 가며 정착과 유랑 생활을 반복한다. 항상 간발의 차로 추적을 따돌리며 상하이, 후저우(湖州), 우한(武漢)으로 들어가지만 홍콩으로의 잠입에 실패하고 중국 윈난성 최남단의 라오스와 미얀마 국경 지역인 징훙(景洪)으로 들어간다. 타이족의 극진한 대접과 도움을 받아 미얀마에서 어둠을 틈타 밀림 지역을 지나던 중 지숙이 발을 잘못 디뎌 벼랑에서 떨어진다. 척추를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된 지숙을 마약 군벌 쿤사의 펑자젠 장군에게 맡긴 장혁은 남한에 무사히 망명해서 꼭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홀로 떠난다. 한편 한사코 전향을 받아들이지 않던 남한의 영식은 어머니의 죽음과 딸의 탈출 소식에 전향하고 출소 후 지숙의 안전한 귀국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지숙과 장혁의 소식을 전해 듣는 영식과 재열은 안타까움만 더해 간다.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려던 장혁은 국경침입죄로 인세인 형무소에 수감되지만 그곳에서 장기 복역 중이던 아웅산 폭파범 강민철의 도움으로 한국대사관의 민영기 참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대북 관계와 관련된 국익 문제로 대한민국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절망한다. 조국에 원한을 품게 된 장혁은 펑자젠 장군에게 돌아가 냉혹한 용병으로 생활한다. 한편 안기부를 퇴직하고 미국계 연구기관인 동아시아평화재단의 부소장으로 근무하면서 극비 프로젝트인 KU-2000을 준비하고 있던 유재열은 지숙과 장혁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마약 담당 형사 출신인, 장혁의 사촌형 태혁을 끌어들여 그들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홍콩으로 간다.
마약 밀매 조직 구축을 위해 홍콩을 누비던 장혁은 북한 보위부의 리형철 일당에게 감금된 쿤사의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시내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그곳에서 태혁 일행과 극적으로 상봉한다. 이들의 도움으로 지숙이 안전하게 상하이에 도착하자 장혁은 아버지를 구해 내기 위한 교환 조건으로, 김정일 비자금 조성을 위해 세워진 광명성무역회사에서 강탈한 비밀서류로 협상을 시작하고 지숙은 수술을 위해 먼저 한국으로 간다. 그러나 광명성무역회사 사장인 박순경으로부터 오랜 감금 생활로 아버지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시신을 인도받은 장혁은 한국으로 출국하려고 하지만 리형철의 방해때문에 마약거래혐의 등으로 일급 수배령이 내려져 포기하고 비밀서류를 이용해 리형철을 숙청시킨 후 재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극비 프로젝트(KU-2000)에 동참하기로 결정한다.
미국 CIA의 지원을 받는 재열이 두만강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함경북도 일원의 국경 경비를 관할하는 조선인민군 16군단장을 만나면서 베일에 가려졌던 KU-2000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로 구성된 반 김정일 세력 규합체인 조선구국동맹이 인민군 16군단과 연합하여 북한의 주요거점을 공략하는 한편, 김정일을 제거함으로써 휴전선에서의 남북간 무력충돌로 빚어질 엄청난 인명 피해를 방지하면서 북한의 정권을 교체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김정일의 제거는 실패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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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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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사연을 모아놓은것 같은데.. 단편적인 내용들로서, 큰 감동이나 재미를 주는것은 아니지만...
지나간 과거의 연애담, 친구들과의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처럼 들려오고, 지난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풋풋한 감동과 잔잔한 미소를 떠오르게 해준다....
첫사랑.. 그녀.. 첫키스.. 우정.. 술.. 방황.. 등등...


<도서 정보>제   목 : 그에게 말걸기 : 데니의 키스더라디오
저   자 : 신은영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29 / 406g   ISBN-10 : 8954410030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3/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KBS 2 FM <데니의 키스더라디오>의 인기 코너인, '그에게 말 걸기'를 책으로 엮었다. 그(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 그러나 하지 못하는 말들을 대신 말해주고 있는 이 코너는, 2005년 5월부터 방송되기 시작,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사랑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점점 마음이 멀어져 간다. 하지만 나만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게 솔직해질 순 없다. ‘이제는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아. 지금 내 마음은 다른 사람을 향하고 있어.’ 그는 본심을 감추고 어설픈 미소를 짓는다. 그런 그를 향해 그녀는 활짝 웃어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예감하고 있다. 그가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을,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나 간다는 것을. 이별의 아픔을 감당할 수 없어 미루고 있을 뿐…….

감정의 유효기간을 넘긴 위태로운 연인들의 적나라한 이야기. 스스로의 변절을 덮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캐고, ‘나쁜 놈’이 되지 않기 위해 버림받을 상황을 연출하는 주도면밀함도 엿보인다. 사랑의 고비를 넘는 현대 젊은이들의 세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 책.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일그러진 104편의 사랑 노래들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슬픈 여운을 남긴다.


가만히 그의 음성에 귀 기울입니다.
사랑에 아파하는 그…
그래서 나를 닮은 그의 어깨를 ‘툭’ 건드려 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부딪칠 수 있는 일상의 한 조각들, 그 일상의 주인공인 그들에게 말을 걸면서 중간 중간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
어떤 날은 마치 나와 그가 어느새 같은 이가 되어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래서 이 코너에 더욱 애착이 가는지도 모른다.
―데니의 키스더라디오, DJ 데니


순애보를 잃어버린 세대의 솔직한 뒷담화

“우리 사랑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점점 마음이 멀어져 간다. 하지만 나만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게 솔직해질 순 없다. ‘이제는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아. 지금 내 마음은 다른 사람을 향하고 있어.’ 그는 본심을 감추고 어설픈 미소를 짓는다. 그런 그를 향해 그녀는 활짝 웃어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예감하고 있다. 그가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을,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나 간다는 것을. 이별의 아픔을 감당할 수 없어 미루고 있을 뿐…….

“평생 사랑하겠다는 말…
너와의 약속이기 이전에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했는데….”
《그에게 말 걸기》는 KBS 2 FM <데니의 키스더라디오>의 간판 코너였던 ‘그에게 말 걸기’에서 선보였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그에게 말 걸기’는 2005년 5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6개월 가까이 라디오 애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에게 말 걸기’가 이처럼 수많은 애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이유는 연애를 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이 코너가 대신해서 드러내 주었기 때문이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사랑의 감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색해 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 대상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무척 충격적인 일이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대상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처럼 철석같이 믿었던 사랑의 맹세가 산산조각 났을 때, 일차적인 충격과 자괴감은 변절자(?)의 몫이다. 그래서 맹세를 깨뜨린 사람은 모든 타인에게 떳떳할 수 없는 것이다.
《그에게 말 걸기》는 이처럼 변절이라는 기로에 놓인 연인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담고 있다. 핑크빛 사랑의 속삭임은 없다. 생리적인 감정의 유효기간을 넘긴 위태로운 연인들의 적나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스로의 변절을 덮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캐고, ‘나쁜 놈’이 되지 않기 위해 버림받을 상황을 연출하는 주도면밀함도 엿보인다. 《그에게 말 걸기》는 사랑의 고비를 넘는 현대 젊은이들의 세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막말로 하면, ‘우리 까놓고 얘기해 보자!’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살벌하고 계산적인 사랑법이 왜 우리 젊은이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되었을까?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일그러진 104편의 서글픈 사랑 노래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
그럼 이제 《그에게 말 걸기》의 화자들이 사랑 앞에서 비겁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여다보자. 첫 번째가 실직난이다. 백수 신세의 남자는 자신의 여자를 자신 있게 대하지 못한다. 그러다 약간의 꼬투리라도 잡히면 자신의 신세 한탄을 늘어놓으며, 여자의 사랑을 의심한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소진된 두 사람이 밟는 수순은 이별이다. 두 번째는 군 입대다. 입대를 앞둔 남자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이별을 감행한다.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울먹이는 여자 앞에서 남자는 더욱 차가워진다. 2년이라는 시간 그 너머를 바라봐도 여전히 삶은 암울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남자를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물질만능주의 세태다. 백수인 남자의 열패감 역시 물질만능주의에 굴복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여기에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그럴싸한 조건을 좇는 계산이 더해지면 연애가 다다를 종점은 이별밖에 없다. 그것도 매우 꼴사나운 형태로 끝난다.
《그에게 말 걸기》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일그러진 우리 젊은이들의 사랑 풍속도를 사실적으로 드러낸 ‘현대 연애학 보고서’이다. 만약 애인에게 그럴 듯한 사랑의 경구를 들려줄 요량으로 이 책을 집는 독자라면, 이 책 속의 사연들이 까발려 놓은 연애의 함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라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솔직하다.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그래도 사랑은 가장 충만한 행복을 향한 시작

“그녀가 원했던 게 무언지 이제야 알 것 같아.”
자, 이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가 무엇인지 들어볼 차례다.
한 남자가 카페의 창가에 앉아 미팅녀를 기다리고 있다. 순간, 그의 눈에 오래전 헤어진 애인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걸어가는 모습이 들어온다.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대해 주었고 항상 근사한 곳에서 데이트를 즐겼지만, 차츰 깊어지는 감정의 골을 메우지 못했던 한 남자와 그의 옛 애인……. 남자는 자신보다 외모와 차림새가 형편없이 뒤쳐지는 옛 애인의 남자 친구를 보며 비웃는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남자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는다. 길거리에서 옛 애인의 운동화 끈이 풀어지자 그녀의 남자친구가 무릎을 꿇고 끈을 묶어 준다. 옛 애인은 예전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녀가 진정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그제야 남자는 깨닫는다.

“사랑은 번민과 상처의 벽돌로 짓는 집”
연애도 해 본 사람이 잘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수차례의 이별과 배신을 경험한 사람이 보다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말 걸기》는 낭만적인 순애보를 말하지 않는다. 사랑은 결코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진 연애 철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하고, 순간순간 스며드는 변절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사랑을 키운다는 것은 현실의 공격과 수많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과정임을 이 책은 말한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 수 없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희석시키는 수많은 유혹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기에 점점 왜소해지는 그. 그래서 아파하는 그……. 그런 그의 어깨를 툭 건드리며 말을 걸어 본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냐고

신은영
신은영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1991년 대학 4년 시절 <기쁜 우리 젊은 날>로 처음 라디오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SBS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정재환, 윤종신과 KBS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서 손무현, 김호진, 황필호 교수, 오재호 작가와 <볼륨을 높여요>에서 이본과 에서 차태현, 박남매(박수홍, 박경림), 정재욱, UN 김정훈과 MBC <두시의 데이트>에서 윤도현과 만나 DJ와 작가의 인연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왔다. 이제는 윤종신과 만난 MBC <윤종신과 두시의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고 지금 현재 KBS 에서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는 중이다.
그녀는 시대가 변해도 라디오를 사랑하고, 사연을 보내는 사람들의 감성과 심성은 언제나 변함없이 따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라디오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미소 짓는다. 라디오 안에서 사랑과 웃음과 인생을 배우고 있는 그녀, 작가이기 이전에 애청자들로부터 아직도 배울 게 참 많은 사람이라 자신을 칭하는 그녀는 라디오와 함께 하기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책속으로>
1. 엇갈리는 마음, 엇갈리는 시선
2. 이별에 아파질 때
3. 강한 척, 멋진 척이 피곤해질 때
4. 작지만 반짝이는 일상 속에서
5.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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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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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의 에세이라고 할까.. J라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 모음이라고 할까...
전부다는 아니지만, 구절구절마다 가슴에 팍팍 다가온다. 그녀의 힘들었던 시절이 어쩌면 지금의 나와 그리도 닮았는지... 그녀의 슬픔, 고뇌, 생각, 번뇌, 아픔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느낌이 예전에 읽었던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처럼 다가온다. 수도원 기행이 그랬듯이 이 책도 구매해서 한줄 한줄 밑줄을 쳐가며 다시 한번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겠다.
그리고 왠지 쾨테의 베르테르의 슬픔, 김훈의 난중일기에 이어서 내가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방식도 다시 바꾸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다시 괴테스타일로의 회기겠지만...


<도서 정보>제   목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저   자 : 공지영
출판사 : 황금나침판
출판일 : 2006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04 / 388g   ISBN-10 : 899194972x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3/2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소설가 공지영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산문집. 기형도의 <빈 집>, 김남주의 <철창에 기대어>, 자크 프레베르의 <이 사랑> 등 그녀가 사랑하는 39편의 시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그녀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제 그녀는 '나를 모욕하고, 나를 버리고 가버렸던 사랑'을 용서하고, '너무 무서워서 늘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나의 길고 길었던 삶'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지난 날의 사랑과 상처를 돌아보며 더 큰 사랑과 용서, 그리고 용기를 품게 된 그녀는, 이제 그녀 자신의 삶과 세상을 향해 진정한 화해의 손을 내밀고 있다.

오랜 사유 끝에 나온 자기성찰의 기록. 뛰어난 문장과 진솔한 내용이 다시 한 번 독자의 가슴을 치고 영혼을 위로한다.

저자 : 공지영
1988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이 있다. 21세기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책속으로>
용서의 길
사랑에 대하여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사랑
푸짐하게 눈 내리는 밤
겨우, 레몬 한 개로
두 살배기의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생명의 찬가
고통의 핵심
느리고 단순하고, 가끔 멈추며
조금 더 많이 기도하고 조금 더 많이 침묵하면서
사랑한 뒤에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

한 덩이의 빵과 한 방울의 눈물로 다가서는 사랑
잠 안 오는 밤
진정한 외로움은 최선을 다한 후에 찾아왔습니다
물레방아처럼 울어라
길 잃고 헤매는 그 길도 길입니다
모든 것이 은총이었습니다
한가하고 심심하게, 달빛 아래서 술 마시기
눈물로 빵을 적셔 먹은 후
공평하지 않다
노력하는 한 방황하리라
독버섯처럼 기억이
세상이 아프면 저도 아픕니다
어린 것들 돋아나는 봄날

나의 벗, 책을 위하여
사랑 때문에 심장이 찢긴 그 여자
우리가 어느 별에서
하늘과 땅 사이
자유롭게 그러나 평화롭게
별은 반딧불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사랑했던 별
있는 그대로
창을 내는 이유
내가 생겨난 이유
속수무책인 슬픔 앞에서
감정은 우리를 속이던 시간들을 다시 걷어간다

작가의 말
작품 출처

잘못된 사랑은 사랑이 아닐까? 나이를 많이 먹은 지금 나는 고개를 저어봅니다. 잘못된 것이었다 해도 그것 역시 사랑일 수는 없을까요? 그것이 비참하고 쓸쓸하고 비참하고 쓸쓸하고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현실만 남기고 끝났다 해도, 나는 그것을 이제 사랑이었다고 이름 붙여주고 싶습니다.
나를 버리고, 빗물 고인 거리에 철벅거리며 엎어진 내게 일별도 남기지 않은 채 가버렸던 그는 작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었지요. 그가 죽는다는데 어쩌면 그가 나를 모욕하고 그가 나를 버리고 가버렸던 날들만 떠오르다니. 저 자신에게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리고 그의 죽음보다 더 당황스러웠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지만 그러나 그것 역시 진실이었습니다. 죽음조차도 우리를 쉬운 용서의 길로 이끌지는 않는다는 것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인간의 기억이란 이토록 끈질기며 이기적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다만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직 다 용서할 수 없다 해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다행입니다. 우리 생애 한 번이라도 진정한 용서를 이룰 수 있다면, 그 힘겨운 피안에 다다를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이별로 향하는 길이라 해도 걸어가고 싶습니다. --- 본문 중에서
예술가라는 존재들은 낚싯대의 찌처럼 춤을 추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물속에서 물고기가 1밀리미터쯤 미끼를 잡아당기면, 혼자서 그 열 배 스무 배로 춤을 추어서 겨우 물고기가 1밀리미터쯤 잡아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는 그 우스꽝스러운, 대개는 그 빛깔이 화려한 그 찌 같은 존재들이라는 것을. 그래서 우리가 알고도 피하고 모르고도 피하고 무서워서도 피하는, 생의 가지가지 모든 고통들이 실은 인생의 주요 질료하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마치 혼자서만 세상 밖으로 내동댕이쳐진 것같이 외로운 때 너만 그러는 것은 아니야, 하고 다가가는 그런 존재들이 바로 예술가들이라는 것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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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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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쓴 반기문의 전기라고 할까...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라기 보다는 정말 열심히 부단하게 노력해 왔고, 청렴하고,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다는것이 글에서 느껴진다.
하지만 너무나도 칭찬일색인것이 좀 그렇기도 하기는 했지만, 이런류의 책이 원래 이렇기도 하겠지만, 정말 이런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시간순으로 배열해서 구성되었는데, 정말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면 전반부 시절이 좀 더 자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이 책 자체만으로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겼다.
무엇보다도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항상 겸손한 자세.. 그리고 초지일관...
정말 반(기문)의 반만 닮자...

<도서 정보>제   목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저   자 : 신웅진
출판사 : 명진출판
출판일 : 2007년 1월
책정보 : 페이지 295 / 498g   ISBN-10 : 8976772431 / ISBN-13 : 9788976772435
구매처 : 오디오북(KBS)
구매일 :
일   독 : 2007/3/2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외교관'이라는 꿈의 씨앗을 가슴속에 품었던 한 시골 소년이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우리 시대의 희망 이야기. 이 책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어린 시절부터 외교관 시절에 걸쳐 그가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취재하고 집필하면서 “그래! 이렇게 꿈을 품고 정직하고 열심히 하면 되는 거구나”라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소년으로 돌아가 반기문과 같은 인물을 알았다면 더 나은 꿈을 품고 더 노력하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됐다고 한다. 모두에게 오는 기회이지만 그것을 잡아내는데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청소년기의 모든 노력과 꿈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저자 : 신웅진
1969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뉴스전문채널 YTN기자로 일했다. 현재 정치부 소속으로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다.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로 일하면서 반기문이라는 인물을 가깝게 지켜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가 소문대로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가 가지고 있는 기본에 충실한 삶의 태도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이후 청소년들에게 반기문이라는 인물의 성장과정에 관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그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반기문 총장은 그 자체로 글로벌 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력과 인품을 모두 갖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공부와 인생 이야기
지금 우리의 교육은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보다는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경쟁의식만을 독려하고 있다. 공부의 목적을 탐구에 두지 않고 커트라인 높은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데 두고 있다. 뒤틀린 교육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꿈과 열정, 도전 정신은 말살당한 채 ‘공부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격변의 시대를 겪어오면서 진정으로 존경할 만한 사회적 리더를, 보고 따라갈 수 있는 어른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우리 청소년들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최고의 글로벌 리더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음 세 가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 사회에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본받을 만한 어른이 존재하고, 그 어른을 세계가 인정해줬다는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 그 자부심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도 생길 것이다.
둘째, 50여 년 전 영어 학습 환경이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부에 열정을 보였던 그의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도 원동력을 얻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쓰는 고급 영어가 한국에서 키운 실력이라는 것을 알면 영어를 배우겠다고 연수나 유학을 고집하지 않고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는 크든 작든 상관없이 가슴에 꿈을 품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시골 학교 시절부터 외교관의 꿈을 가슴속에 품어오던 한 학생이 50년이 지난 후 세계 정부의 대통령, 세계 평화의 수호자 자리에 오르게 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시절 가슴에 꿈을 품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이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길 바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그가 꿈을 이뤄온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가슴 뛰는 꿈을 품게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주려는 데 이 책의 발간 의도가 있다.

진작 이런 인물을 알았더라면 나의 꿈과 인생은 달라졌을 거야!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인 저자는 가까이서 반기문을 만나면서 기자가 아닌 10대들의 형이나 삼촌의 입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원을 받아 그의 가족들과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 그의 가능성을 발견한 노신영 전 국무총리 등을 인터뷰했고, 그가 다녔던 학교들을 찾아가 그의 학창시절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소년 반기문은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었고, 50여 년 전 황무지라고 할 수 있는 영어 공부 환경에서도 외국인을 찾아다니며 영어를 공부했다. 그의 가족들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 친구들은 “영어 공부에 미쳤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의 동료들은 그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를 ‘최고의 신사’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소년 반기문이 50년 후에 세계 지도자들의 선출에 의해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저자는 이 책을 취재와 집필하면서 “그래! 이렇게 꿈을 품고 정직하고 열심히 하면 되는 거구나”라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소년으로 돌아가 반기문과 같은 인물을 알았다면 더 나은 꿈을 품고 더 노력하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됐다고 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전진할 수 있도록 보너스 페이지에 ‘외교관의 되는 법’과 ‘유엔이란 무엇인가(국제기구에 들어가는 방법)’를 담았다. 또한 부록에는 청소년들의 화두인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 연설을 영한 대역으로 담아 세심하게 구성했다.


<줄거리>



<책속으로>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세계의 꿈을 이룰 한 사람의 성실함과 열정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꿈을 위한 작은 도전이 큰 세상을 만듭니다 - 강지원 변호사, 푸르메재단 대표

프롤로그
세 가지만 가슴속에 담아두고 싶습니다

1부 인생은 꿈을 따라 흐른다
1 공부라는 놈을 믿고 마음을 줘라

부지런한 장끼처럼 온 세상을 날아다닐 아이 | 어리바리 전학생의 전학 극복기 | 운동은 젬병 공부에는 욕심쟁이 | 영어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 | 잘하는 과목 하나가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된다 | 공부는 열심히 해주면 배신하지 않는다
2 꿈도 물을 줘야 자란다
꿈은 어디서 시작될지 모른다 |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도와주고 싶어 한다 | 충주의 스타 탄생 | 꿈의 설계도가 완성되는 순간 | 한 걸음 한 걸음 설계도를 따라서
3 결핍이 없이는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없다
발목을 잡는 것이 있으면 뿌리칠 힘이 키워진다 | 돼지 똥 지고 다니던 반 씨네 장남? | 이룰 꿈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 순박한 가정교사, 아이의 가슴을 뛰게 하다 | 장래가 촉망되는 성실한 필기의 왕 | 장 장군의 영어 선생님, 반 이등병 | 너무나 조용한 연애 너무나 소박한 결혼 | 지금은 인도로 간다

2부 인생은 꿈을 따라 흐른다
4 최후의 승리는 결국 선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을 만나다 |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법 | 선량하게 사는 것은 대물림된다 | 따뜻한 리더십과 철저한 자기 관리 | ‘대한민국 황희 정승’의 자기원칙 | 날카로운 양심을 따라라 | 종이 한 장으로 감동시키는 방법 | 먼저 인간이 돼야 진정 성공할 수 있다
5 열정만 있다면 부족한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다
장관님의 프랑스 어 과외 시간 | 열정은 행운의 여신을 웃게 만든다 | 우리 남편 좀 말려주세요 | 댄스 파티에서의 고독감을 극복하기 위하여 | 미련하게 열심히 하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 | 최고의 외교관이 흘릴 수밖에 없는 눈물 | 자신을 위해 한 시간도 쓰지 못한 그의 시련 | 앙상한 겨울나무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말라
6 계산하지 않은 진심이 큰 행운을 몰고 온다
‘끝’이라 하지 말고 ‘다시 시작’이라고 외쳐라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에필로그
한국인의 새로운 자부심 반기문 총장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빌며
부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설문 - 영한 대역

훌륭한 외교관이 되려면 필기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만큼 우리가 사소하다고 무시해온 것들의 내면엔 엄청난 성공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작아 보이는 모든 것에 충실할 수 있다면 성공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비결은 '정성'뿐이라는 것이 그가 평생의 멘토인 노신영 총리에게 배워 자신의 철학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를 다소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도 그와 30분만 이야기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팬이 되어버린다는 소리가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 있다. 개인적인 생활 철학을 묻는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항상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음악에 '음'자도 알지 못했던 그가 이렇듯 음악의 세계를 제대로 알게 된 것도, 그래서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많은 도움을 준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로부터 '반기문은 진짜 신사'라는 평가를 듣게 된 것도, 모두 단 하나의 선에서 출발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는 열정, 모든 것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사람에겐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부족함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채워 넣겠다는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자, 저기 겨울나무를 보세요. 이파리가 하나도 없으니 앙상해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내년 봄에 다시 와 보세요. 눈부신 이파리들을 엄청나게 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게 자연과 인생의 같은 이치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겨울나무처럼 앙상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앙상해 보이지 않고는 내년 봄 눈부신 이파리들이 달린 나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를 오래 가꾸면서 깨달은 이치입니다."
 
반기문이라는 인물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큰 성취를 이루어낸 것은, 그가 작은 인연을 소중히 하고,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언제나 친절하게 배려하려 애쓰는 기본적인 삶의 자세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 수 있다. 계산이 개입되지 않고 진심으로 베푼 모든 선한 행동은 세상을 한 바퀴 돌아 자신에게 큰 행운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그는 교과서처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많은 응시생 중에서 기문이 혼자 80점대를 받았다. 1등이었다. 그것도 2등과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교장선생님은 기문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잘 봐줘서 고맙고, 이렇게 성적이 좋으니 서울까지 찾아와 실랑이한 게 헛수고가 아니게 되어서 고마웠다....

첫 딸이 결혼할 때였다. 신부측은 가족 외에는 사람 구경 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 사람들은 ''아니, 신부가 장관 딸이라던데 맞긴 맞는 거에요?''라며 수군거리기까지 했다....

유엔사무총장에 당선 된 이후 축하를 해주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 가족, 친지들과의 축하연 자리였다. 먼 친척까지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 축하연의 비용은 장관 판공비를 사용하지 말고 개인비용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건강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은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 그것도 뺑소니 사고였다. 범인도 못잡고 장례를 치렀다. 조문을 온 친구에게 그는 회한을 털어놨다. "지금 이 순간은 외교관이 된 것이 너무도 후회가 되는구먼. 소중한 것을 너무도 많이 잃었어. 외국으로 떠돌다보니 친구도 많이 잃었고 친척들도 하나도 못챙겼어. 이제 아버지까지 돌아가셨으니..."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눈물을 흘렸다.

외교부 ''초고속 승진의 전설''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외교관의 꿈을 이룬 후에도 더 좋은 외교관이 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는
어쩌면 훈련된 것일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몸에 습관으로 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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