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당에서 설교를 하는 신부가 한 수녀에 의해서 의혹을 제기받는다. 한 소년이 수업중에 신부의 부름을 받고 나갔다가 들어와서는 상심한 모습을 짓고, 술냄새가 나고, 그의 속옷을 신부가 사물함에 넣는 모습을 대표수녀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고, 수녀는 그의 뒤를 캐고 그를 내쫓으려고 한다...
신부님이 자신은 결백하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녀는 아무런 증거도 없이 신부가 성추행을 했다고 믿고, 눈과 귀를 닫는다... 증거도 무시하고, 거짓말도 한다.
더 웃긴것은 평소에 신부가 손톱을 길게 기르고, 볼펜을 사용하고, 설탕을 먹는다는것에 불만감을 가지고만 있다가 이번 일을 계기로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그를 결국에는 내쫓고 만다는 이야기...
사람의 편견과 오만이 얼마나 잘못된 것들인지.. 그리고 그로인해서 생기는 의심과 의혹에 모든 정황을 맞추는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하면서, 객관적으로 우리가 영화를 봤을때나 그렇게 느낄뿐... 우리도 실생활에서 그러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흐느끼며 울며 자신의 흔들리는 신념에 후회하는 모습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런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드셨다면 오만과 편견이나 아래의 영화 컨텐더라는 영화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컨텐더 (The Contender) - 강직한 가치관
개봉 2009년 02월 12일
감독 존 패트릭 셰인리
출연 메릴 스트립 ,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 에이미 아담스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doubt.co.kr
존 패트릭 셰인리는 진실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변화를 강요하고, 도덕적 신념에 의해 한정된 맹목적 정의의 통렬한 결말을 보여주는 연극 <다우트>를 각색해 스크린으로 옮겼다.
영화는 1964년 브롱크스의 성 니콜라스 교구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활기에 가득한 플린 신부(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분)는 철의 여인이며, 공포와 징벌의 힘을 굳건히 믿고 있는 교장 수녀, 알로이시스(메릴 스트립 분)에 의해 한치의 빈틈도 없이 이어지던 학교의 엄격한 관습을 바꾸려고 한다. 당시 지역 사회에 급격히 퍼지던 정치적 변화의 바람과 함께 학교도 첫 흑인 학생인 도널드 밀러의 입학을 허가한다. 하지만, 희망에 부푼 순진무구한 제임스 수녀(에이미 아담스 분)는 플린 신부가 도널드 밀러에게 지나치게 개인적인 호의를 베푼다며, 죄를 저지른 것 같다는 의심스러운 언급을 하기에 이른다. 이때부터 알로이시스 수녀는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고 플린 신부를 학교에서 쫓아 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자신의 도덕적 확신 이외에 단 하나의 증거 하나 없이, 알로이시스 수녀는 교회를 와해시키고 학교를 곤란에 빠트릴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플린 신부와의 은밀한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 <다우트>는 존 패트릭 셰인리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로는 메릴 스트립,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바이올라 데이비스 등이 있다. 제작은 스콧 루딘과 마크 로이볼이 맡았고 제작 총지휘는 셀리아 코스타스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