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절망이라 쓰고,희망이라 읽다-신경과 파킨슨병 전문의 전범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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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은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전달물질로서 작용하고 도파민의 양이 감소되어 생기는 병이고, 루게릭 병은 척수신경이나 간뇌의 운동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생기는 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 병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대처하고 치료할지에 대해서 이 병을 앓았던 전범석 교수를 통해서 돌아본 방송...
무엇보다 용불용설, Use it or Lose it 의 마인드로 부단히 사용을 하면 그만큼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이라는 말씀... 비단 두뇌나 신경뿐이 아닐것이다.
안하던 등산을 일년만에 하고나면 안쓰던 근육이 엄청나게 땡기고, 아프지만, 또 꾸준히 운동을 하면 왠만한 산행을 해도 끄떡없는것과 같은 원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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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비약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태어나면 유전자는 평생 그대로 간다고 믿어왔지만, 그 유전자도 어떻게 먹고, 행동하고, 사느냐에 따라서 일정부분 변할수 있다는것이 후성유전자관련 학문이라고 하던데, 방송을 보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느낄수 있다고 할까?
비단 파킨스병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일들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냐에 따라서 우리를 위해 점점 더 발전될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멋진 방송~
방영일자 - 2010/09/17 21:50

EBS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땅에 끌리는 느낌으로,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허리의 통증을 시작으로 ‘파킨슨’ 과의 길고 긴 싸움은 시작되었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떨림, 근육의 강직, 서동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이다.

EBS 메디컬다큐 <명의> 172회에서는 ‘파킨슨병’ 과 긴 전쟁을 하고 있는 환자들과 ‘약물과 수술’ 그리고 ‘희망’이라는 무기로 환자들의 편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신경과 전문의 전범석 교수를 만나본다.

대부분의 파킨슨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하므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약물치료
일단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보통 도파민 성분의 약물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도파민 신경세포의 변성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처음에 시작하였던 약물치료가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가 떨어져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약물의 용량을 변화시키거나 약물의 종류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즉 파킨슨병의 치료는 한 번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시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현재의 상태를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환자와 의사가 같이 찾아나가는 것이 이 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수술
수술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뇌조직의 생리적 변화를 수술로 감소시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을 한다고 해서 병의 진행이 멈추는 것은 아니고, 수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단지 수술로써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고 투약 스케줄을 간편하게 할 수는 있다.

대부분 사용하는 수술법은 국소 마취 하에서 머리에 동전 크기의 구멍을 만든 후, 이 구멍을 통해 뇌정위적방법(Stereotaxic method)을 사용하여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찔러 넣고 전기 자극이나 기록방법으로 위치를 확인한 후 그곳을 강한 전류나 열로써 파괴시키는 비교적 간단하다. 최근에는 뇌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전기적 자극만을 가하는 장치를 삽입하여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하는 장치(DBS = deep brain stimulation)들도 개발되어 있다.

환자들은 파킨슨병을 진단 받고 절망에 빠지지만 전범석 교수는 병을 어떻게 싸워 이겨나가야 할 방법을 얘기한다.
그가 환자들에게 희망을 강조하는 것은 그 또한 희망으로 기적과 같이 병마에서 회복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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