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가지고 한강으로 출퇴근을 하거나 주말에 북한산에 오르면서 꽃들을 좋아라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풀.. 잡초.. 야생초에 대한 다큐멘터리...
그들이 어떻게 번식을 해가고, 살아남기위해서 얼마나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가는지, 인간인 내 자신이 부끄럽다라는 생각이 든다...-_-;;
어떤 식물은 곤충에 의지를 하고, 어떤 식물은 바람에 의지를 하고, 어떤 식물들은 자가수분을 통해서 스스로 번식을 하거나 별의별 방법을 통해서 어떻게해서든지 자신의 유전자를 번식시키려는 의지에 정말 놀랄수 밖에 없다.
그 대상이 사람, 동물, 개미를 이용하는것은 물론 자신의 몸은 동물에게 식사로 제공을 하지만 자신의 씨앗만은 배설물까지 소화가 안되도록 남겨지게 하는 모습에서 정말 자연의 경외감은 물론, 그들의 의지에 경탄을 할수밖에...
그러면서 과연 그들이 그토록 살아남고, 번식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무언가를 기다리기 위해서? 단순한 본능으로?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뇌를 하고, 연구를 하기도하지만, 과연 무엇때문인지...
우리의 지능을 과시하고, 만물의 영장이라는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그러고 있는것은 아닌지... 수많은 잡초.. 아니 야생초들의 생명력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가막사리, 개개비, 개구리밥, 개쑥갓, 광대나무, 광대나물, 괭이밥, 구주개밀, 굴파리유충, 긴꼬리, 꽃가루 발아, 꿀풀, 나도물통이, 닫힌꽃, 달맞이꽃, 닭의장풀, 도깨비바늘, 땅속열매, 뚝새풀, 띠, 물옥잠, 바랭이, 박주가리, 방아깨비, 별꽃, 부들, 사마귀풀, 새콩, 서양민들레, 솔귀뚜라미, 수술, 수염가래, 쑥, 씨앗, 앉은주름잎, 암술, 애기똥풀, 억새, 작은멋장이나비, 적갈색남생이유충, 점날개잎벌레, 제비꽃, 좀개구리밥, 좀씀바귀, 지칭개, 질경이, 참새피, 큰개불알풀, 큰도꼬마리, 클로버, 털여뀌, 털진득찰, 폐쇄화, 하눌타리, 한삼덩굴, 헛수술, 화분괴 등등 수많은 야생초들과 곤충들이 나오는데, 내가 알고 있는 식물은 겨우 4-5종 밖에는 안되는듯...-_-;;;
꽃이나 나무, 야생초 식물의 이름이 궁금할때 인터넷 검색이나, 게시판에 질문해서 찾는 방법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숲해설가 김용규, 숲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에 대한 강연
금계국, 5월부터 피어나는 국화과의 코스모스를 닮은 노란색 꽃과 한강의 금계국밭
원추천인국, 6월-9월에 공원 개천 주변에 피는 노란색 꽃 (루드베키아 국화,삼잎국화, 천인국과의 차이)
겹황매화(죽도화, 죽단화), 5월에 피는 장미과의 노란색꽃(국화같은 느낌으로 오래된 기침에 좋은 산야초)
쇠서나물, 6월부터 공원과 산에 피는 작은 노란꽃의 민들레와 비슷한 잡초같은 식물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 한국의 야생초를 월별로 느껴볼수 있는 도감 수필같은 멋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