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 한강에서 만난 야생초인 보라색 제비꽃, 흰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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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느껴보는 봄맞이 꽃나들이의 행복 (불광천, 월드컵공원, 여의도 윤중로)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것 꽃구경을 다녔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꽃은 사람이 심은 인위적인 꽃이 아니라, 계단틈사이에 피어있는 잡초.. 아니 야생초이더군요...

나중에 보면 이름을 불러주고 싶어서 네이버카페 식물과 사람들에 물어보니 제비꽃이라고 하네요


보라색 제비꽃입니다.



제비꽃

이름
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붙었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앉은뱅이꽃은 키가 작아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해서, 반지꽃은 꽃으로 반지를 만든대서,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 모양이 장수들이 씨름하는 것 같아서, 병아리꽃은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각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생태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상 피침형으로 되고 잎자루의 윗부분에 날개가 자란다. 잎 사이에서 가늘고 긴 꽃줄기가 나와서 끝에 꽃이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주색이고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쓰임새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해독·소염·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황달·간염·수종 등에 사용하며 향료로도 이용된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


흰제비꽃입니다.

● 흰제비꽃
○ 학명 : Viola patrinii DC. ex Ging.
○ 속명 : 흰오랑캐, 털흰씨름꽃, 흰씨름꽃, 민흰제비꽃
○ 생약명 : 화두초, 백지정(白地丁)
○ 분류 : 제비꽃과    
○ 분포지역 : 전국
○ 자라는 곳 : 햇볕이 잘 쬐는 습지
○ 분포국가 : 
○ 꽃색 : 흰색
○ 꽃피는 시기 : 4월~5월 
○ 열매맺는 시기 :  6월                     
○ 식물 키 : 10cm~15cm
○ 원산지 : 한국
○ 형태 : 여러해살이
○ 특징 : 잎은 다소 곧추서고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잎 길이는 2.5-7cm, 폭 1-2cm이다. 가장자리에 희미한 톱니가 있다.
○ 식용 : 연한 잎
   - 먹는 방법
     . 어린 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는다.
     .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사용한다.
출처 - 산에산나물



인터넷을 찾아보니 털제비꽃, 태백제비꽃, 잔털제비꽃, 노랑제비꽃, 단풍제비꽃, 남산제비꽃, 삼색제비꽃 등 다양한 제비꽃의 종류가 있더군요~

꽃들의 이름을 알아두면 다음에 볼때 이전에 비해서 좀더 의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김춘수의 시 꽃이 떠오르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의 소묘(素描), 백자사, 1959>

정말 멋진 봄입니다~ 꽃구경 잘하시고, 꽃이름도 하나둘 외워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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