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면옥 서대문 신문로 지점에서 먹어본 갈비탕, 찐만두, 함흥냉면 섞어냉면 시식기

어머니가 강북삼성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인근에서 근무하는 동생과 만나서 강남면옥이라는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아서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유명 맛집이라고 까지는 생각이 안되던데, 인근에 이런 집에 거의 없어서 손님이 많다는 동생의 이야기도...^^

전메뉴 포장으로 take out도 된다고 하는데, 본점은 강남구 신사동에 있다고 하네요~

전화번호 02-722-8233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2-5

위치는 서대문과 광화문 사이로, 경향신문 바로 옆건물로 대로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맥도날드가 있던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갈비찜과 함흥냉면이 유명한듯 하네요~

내부에 들어가보니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로 꽉 차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회냉면 섞어냉면, 비빔냉면, 물냉면 등이 8천원이고, 찐만두와 만두국이 7천원, 갈비탕이 9천원, 갈비찜이 35000-55000원이고, 도가니 수육, 홍어회 등도 있네요~

저도 갈비탕을 먹고 싶기는 했는데, 일행이 갈비탕을 시켜서 저는 섞어 냉면을 주문하고, 추가로 찐만두도~

분위기는 깔끔한편이데, 왠지 인테리어가 냉면집 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기도...^^

기본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무채, 김치, 젓갈 등과 컵에는 냉면 면수라고 하는 국물입니다.

갈비탕이 나왔는데, 건더기가 상당히 푸짐합니다~

9천원의 가격에 실한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고, 부드러운것이 좋은데, 결혼식장 같은곳에 비할바는 아닌데, 다만 가격대비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요즘 식자재마트에서 2천원짜리를 사다가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찐만두인데, 총 6개로 왕만두까지는 아니고, 일반 보통 만두보다는 좀 큰사이즈입니다.

갓 만들어 나온듯한데, 만두피는 얇고 속이 꽉차있어서 맛이 괜찮더군요.

다만 이것도 동네 만두가게에서 3천원정도의 레벨이라고 할까요...^^

섞어냉면입니다 함흥냉면으로 가늘지만 약간은 질긴 냉면과 고명과 회가 몇조각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평양냉면같은 물냉면에 익숙한 분이라면 약간 낮설기도 할텐데, 저도 좀 그렇군요...^^

다대기를 안넣었는데, 약간 매콤하고, 면발이 질겨서 가위로 좀 짤라주시면 됩니다.

냉면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라서 그런지 맛은 괜찮은 편이기는 하지만, 8천원이라는 가격이 갈비탕보다는 좀 더 아깝게 느껴지기도...^^

냉면은 뭐 남자분이라면 한끼식사로 조금 부족한 느낌이고, 갈비탕은 공기밥이 나오니 한끼 식사로 충분할듯 합니다.

다 먹고 나오면서 사진 한장을 찍어보니 엄마와 동생은 밥 반공기에 고기만 건져먹은 정도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저는 냉면을 싹싹 긁어서 먹고 나왔습니다.

뭐 깔끔하고 인근에서 냉면이나 갈비탕등을 쉽게 접할수 없어서 손님이 많은듯한데, 인근에서 냉면이나 갈비탕이 생각나시면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좋을듯한데,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뭐 먹고나오면서 점심 맛있게 잘먹었다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희망을 보고, 나는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