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부모님 전상서, 조광래 이수연 부부의 헌신적인 삶과 자녀교육에 대해 배울수 있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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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자락 하죽마을에 사는 조광래(80) 할아버지와 이수연(79) 할머니 부부의 이야기인데, 무뚝뚝하고 일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답답한 산골 생활을 싫어하는 할머니는 20대 초반에 결혼을 한 뒤로 한 번도 지리산 골짜기를 떠나본 적 없다고 합니다.

산골 살이 하면서 오남매 기르느라 힘든 세월을 함께 보낸 부부

젊어서는 싸우기도 하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쉰 해가 넘게 살면서 이젠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살아가신다는데, 남남이 만나서 진정한 인생의 벗으로 살아가는 이 부부를 통해 부부의 의미, 소중한 인생의 가치를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전상서(上書)는 부모님 앞에 올리는 글인데, 전(앞 前), 상서(上書, 웃어른에게 올리는 글)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부모님 전 상서와 같이 띄어 적는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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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구례군 문수골에는 낡은 초가집이 있는데, 조광래 할아버지와 이수연 할머니 노부부는 이 곳에서 5남매를 낳고 키워냈다고 합니다.

삶이 배어있는 초가집으로 현재는 자식은 물론 이 부부마저 아랫동네로 이사를 갔다고 하는데, 이 노부부는 아직도 곧 허물어질것같은 이 집을 찾아서 온다고 하는데, 추억과 애정이 담긴 곳이라서 버릴수가 없다고 하시며, 이곳에서 밭을 일구기도 하고, 짚으로 이엉을 엮고, 자녀들도 찾아와서 부모님의 일을 거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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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에게는 평생을 지켜온 세가지 신념이자 가치관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의 머리는 글로 채워져야 하며,

울타리 안의 가축들은 살이 오르게 해야 하며,

땅은 기름지게 일구어야 한다는 단순명료하면서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키지 못하는 일을 꾸준히 묵묵하게 행동으로 옮기면서 살아오셨다고 합니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보릿고개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들던 시절에도 저녁에는 자신의 소를 키우고, 논과 밭을 일구고, 낮에는 아르바이트처럼 품을 팔면서 자녀 다섯명을 첫째와 둘째는 고등학교까지, 나머지는 모두 대학교육까지 시키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교육을 받은 자녀들 답게, 예의 바르게 타지에 나가서도 부모님 전 상서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편지로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는 했다고 하네요.

물론 전화가 없었을수도 있겠지만, 군대에 가서도 보통 엄마, 아빠로 시작을 하고는 하는데, 자녀교육도 엄겨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부모님의 헌신적인 삶의 자세와 태도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고, 고개를 숙이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암튼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가풍과 가훈으로 이루어져서 근면, 성실, 부지런함은 액자속의 문구나 구호가 아니라... 습관을 넘어서 본인의 인생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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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티븐 코비(Steven Covey) / 김경섭역
출판 : 김영사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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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을 보면 과연 자기계발, 성공학 도서가 필요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주 방송에서 살아있는 모범사례를 직접 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평생 자식의 교육과 살림을 맞았던 이수연 할머니는 일명 까막눈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했었다는데, 얼마전부터 한글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보통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 하시기 보다는, 새로운 신세계에 대해서 즐거워하며 교육열을 높이며, 학교에 다니고 계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의 최고의 과외선생님으로 숙제를 봐주고, 글씨 공부를 시켜주신다고 하네요~

그런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면서 가장 보람되게 느끼시는것은 예전에 자녀들이 보낸 전상서를 읽는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글을 몰라서 할아버지가 대신 읽어주셨겠지만, 이제는 본인 스스로 읽어가시면서 읽지 못했던 편지들을 한 글자씩 읽게 되는 그 기분은 어떤 감동과 환희를 줄지 아는 사람만 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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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왠지 뭉클해지면서 저 또한 매번 언젠가 해야지 했던 영어공부, 여행 등 새로운것에 도전해야 겠다는 도전정신이 불끈 들게되네요~

 

조광래(80) 할아버지와 이수연(79) 할머니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경중은 있겠지만,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녀교육은 내가 말하는데로 해라라는 교육이 아니라, 내가 행동하는데로 보고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암튼 60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진솔하고, 우직하게 살아가시는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서 나 자신과 부모님을 돌아보게 되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과 부모님 전 상서 편지 한통을 보내서,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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