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KBS 인간극장은 지리산 외딴 뱀사골부근에서 살아가는 춘환씨 가족의 이야기로, 큰아들이 한때 방황을 하면서 살기도 했지만, 형제간의 우애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으로 힘든 시절에도 가족애를 지켜오며 지금가지 살아왔다고 합니다.
지리산에서 수액, 벌꿀 양봉 등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힘겨운 삶속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방송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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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나오는곳은 전라남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위치한 뱀사골이라고 하는데, 해발 800미터로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지리산 등산코스로 가는 길이기도 하며, 청정계곡인 뱀사골 계곡으로 유명한곳이라고 합니다.
뱀사골 홈페이지 - http://www.baemsagol.com
위 홈페이지에 가시면 여행정보, 대중교통, 숙박정보, 등반정보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설날때 TV조선에서 설특집으로 위대한 유산 3부작을 했는데, 아버지의 반닫이라는 제목으로 아마 방송에도 위의 반닫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듯한데, 아들이 도박에 빠졌을때 보통 집같으면 집을 나가라고 큰소리를 쳤을텐데, 아버지는 반닫이 안에서 모아온 돈을 꺼내서 실컷 도박을 하고 오라고 돈을 꺼내주셨고, 이 일을 계기로 준환씨가 정신을 바짝차리고 제대로 살기로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반닷이는 나무로 짜서 장농같은것으로 물건을 넣어두는 장방형의 단층 궤인데, 문을 여는 방식이 앞쪽의 위쪽 절반을 상하로 여닫는 데서 생긴 명칭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들고, 박물관에나 가야 볼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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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위 방송도 위대한 방송에서 먼저 방송이 됬는데, 어째 종편에서 한것을 인간극장이 뒤늦게 따라하는듯...-_-;;
이번 방송의 주인공은 장남 정춘환씨(55)인데, 아버지가 19세에 이장일을 시켰는데, 사람을 잘못사귀셨는지 도박에 빠져서 집안을 돌보지도 않고 방황을 하면서 살아왔고, 뒤늦게 반성하고 돌아와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한 돌아온 탕자라고 하시네요.
큰아들이 집안을 전혀 돌보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형을 원망하지 말고, 형의 말은 곧 법이라면서 위계질서와 가족애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하시는데, 아마 그때문에 춘환씨가 다시 뱀사골로 돌아오게 된것이고, 아버지가 4년전에 돌아가신후에도 형재들간의 우애도 잘 지켜지고 있는듯 합니다.
춘환씨는 뱀사골에서 노모와 함께 감, 콩, 깨 농사도 짓고, 꿀벌을 키워서 양봉을 직접 해서 토종꿀도 채취를 하고, 찾아보니 고로쇠도 일을 하시는듯 하더군요.
농산물 패션쇼에 참가한 지리산천왕봉토종꿀 영농조합 정춘환 대표 가족
주로 하시는 일이 양봉업인듯한데, 한때 바이러스성 괴질로 대부분의 일벌이 죽어서 거의 자포자기상태였는데, 요즘에는 꿀벌들이 살아나면서 다시금 꿀을 채취하고 있고, 네이버 뉴스에 보니 위와 같은 기사도 있네요~
아카시아, 밤꽃, 잡화꽃꿀 등 다양한 꿀이 있던데, 위 사이트에 가시면 뱀사골 꿀을 판매합니다.
지리산 봄마중 고로쇠 수액, 100% 생 고로쇠물 인터넷에서 구입 시식기와 판매처
고로쇠는 봄철에 나기때문에 현재는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건 없는듯 합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서툴고, 허술한듯한데, 어머니에게 많이 배우고 계신듯...
근데 벌농사를 못하는 동안에 한숨쉬고, 신세한탄을 한것이 아니라, 농업대학을 다니며 농사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올해 처음 벼, 옥수수, 고구마, 고추, 배추 농사를 무 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그리 녹록치는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노력한 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열심히 하신다고...
아들과 사십대 중반에 얻은 늦둥이 딸 나라때문에 더욱 분발하시는듯한데, 자식들을 직접 키우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한 공허함과 쓸쓸함을 더욱 느끼실듯한데, 이번주 방송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죄송함, 고마움 등도 보여주겠지요?
가족은 오형제에 여자한분까지 육남매인듯한데, 함께 사는것은 아니고, 어머니만 뱀사골에 사시고, 나머지 형제들은 뱀사골 근처에 산다고 하는데, 가을추수를 맞이해서 형님이 호출을 하셨나요? 이번 방송에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 오형제가 다시금 뭉치신다고 합니다.
YTN 뉴스 - 지리산 뱀사골 천년송 당산제...안녕·풍년 기원
위 뉴스에도 장춘환씨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맨위 사진의 소나무가 오백년된 천연기념물 424호인 천년송이 아닐까 싶은데, 매년 당산제때도 다섯 형제가 모두 모여서 소원을 빈다고 하는데, 와운마을에서 열리는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이나 1월 10일에 열린다고 하니 이번 방송과는 상관은 없을듯 합니다.
아들,딸의 손자손녀까지 모두 모이면 40-50여명의 대가족이라고 하는데,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큰 가족이 가족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통해서 끈끈한 가족애를 이어가는것이 대단한듯한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점점 멀어져가는듯한 가족의 대화단절같은 위기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한때 방황하며 살아가는 자녀에게 벌이나 매가 아니라 사랑으로 대한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통해서 우리의 가족과 나 자신을 돌아보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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