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635건

  1. [강추] KBS 수요기획 - 교수님은 열아홉! 천재 소녀 알리아, 한국에 오다
  2. SBS 그것이알고싶다 - 황우석 재기 논란, 신화도 복제될 것인가?
  3. 백만년만의 북한산행
  4. 스펀지 2.0 - 짝퉁범죄, 여름특집 마술
  5. 명랑히어로 - 까막눈 중고생, 중산층 붕괴현상
  6.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7. 비치 (The Beach)

[강추] KBS 수요기획 - 교수님은 열아홉! 천재 소녀 알리아, 한국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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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에 나이에 건국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그녀의 지난 시절, 교육법, 사고법, 생활 등을 돌아본 방송...
자녀교육 어떻게 시키고,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러고 무엇보다도 매순간 삶에 집중하면서 사는 삶의 태도가 천재를 만든다는것을 알려준 방송...
천재는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것을 다시금 느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푹빠져서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류는 될수 있을것이다.
부끄럽지 않도록,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금 이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지말고 집중하며 살아가도록 하자.

<수요기획>
교수님은 열아홉! 
천재 소녀 알리아, 한국에 오다

■ 방송일시 : 2008년 7월 16일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PD, 김일훈 PD
■ 연 출 : 최호준 / 작 가 : 정영미
■ 제작사 : (주)피디집

<기획의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소녀 알리아 사버! 그녀가 만 18세의 나이로 교수가 되어 한국에 왔다.
생후 8개월에 글을 읽기 시작, IQ 측정 불가, 1999년 10세 때 대학에 입학해 미국 최연소 여대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녀!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에서 나노 재료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소녀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온 그녀가 다시 한 번 ‘세계 최연소 교수’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녀의 천재성은 어떤 것이며 20여 년 동안 어떻게 유지, 발전돼올 수 있었을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버는 왜 한국을 선택했을까?
천재 영재 교육에 일생을 거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진정한 천재성의 발굴, 육성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주요내용>

교수님은 열아홉! 천재소녀 알리아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에 열아홉살 교수님이 온다. 바로 천재소녀 알리아 사버!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교수가 된 그녀는 IQ 측정 불가, 생후 8개월부터 글 읽기 시작, 10세의 나이로 대학입학 등 이미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응용수학을 전공했으며 실리콘 나노 와이어와 나노 입자, 나노 튜브 재료 등과 같은 나노 재료 기술을 연구 중인 그녀. ‘신선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그녀에게 세간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평범함 속의 특별함, 알리아 성장기
세계 최연소 교수의 기록이 알리아에 의해 깨졌다. 291년만의 일이다. 천재소녀 알리아는 어떠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고 성장했을까? 그녀는 의외로 영재 특수학교가 아닌 평범한 뉴욕시 공립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부모님 또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직장인. 어떻게 그녀는 이런 평범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키워오고 유지해왔을까?

세상과 소통하는 천재가 되기까지.
 

천재소녀 알리아, 그녀의 천재성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는, 세상과 소통하는 천재로 살아남기까지 그녀에게는 어떤 노력이 있었던 것일까?

“기억하려고만 하면 너무 힘들어요.”
천재 소녀의 말이다. 기억하려고만 하면 힘들다니…. 우리가 아는 천재와는 꽤 다른 모습이다.
알리아는 “제가 유일하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내용을 이해하는 거예요. 기억하려고만 하면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한다. 늘 도서관에서 많은 책과 논문을 접하며, 자신의 일과 학문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부단히 공부하는 그녀.

“그녀만의 소통법, 클라리넷”
천재라고 해서 과연 공부만 할까? 그녀는 ‘클라리넷 연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11세에 ‘모차르트 콘체르토’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미국의 명문음악학교인 줄리아드스쿨의 학생으로 콩쿨대회 여러 차례 수상에 빛나는 그녀의 화려한 경력들. 음악이야말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고 말하는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른다.

알리아 사버의 한국생활적응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
 

“웰컴 투 코리아” 드디어! 그녀가 왔다. 새로운 보금자리 한국으로.
한국에 도착한 알리아는 바쁘다. 이사도 해야 하고, 월급 통장도 만들어야하고, 휴대폰도 사야하고, 첫 강의도 해야 하고….

한국에서의 생활에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그녀!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기대되고, 다양한 종류의 나노 센서를 개발하여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천재소녀 알리아, 그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천재성의 발굴, 육성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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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황우석 재기 논란, 신화도 복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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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절의 황우석 신화에 대해서 돌아보고, 황우석 지지자들, 다시 재기를 시도하는 그의 연구진...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서 돌아본 방송...
황우석박사에 대해서 약간은 비판적, 비관적인 방송인듯한데.. 뭐 틀린말은 없는듯...
무엇보다도 황우석박사 지지자들을 보면서 애처롭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얼마전에 종말론을 믿던 신도들이 종말이 안오자 당황하기보다는 지금이 아니라 조만간 종말이 올것이다라고 믿는 인지부조화 현상을 이런곳에서도 보는듯하다.(http://danbisw.tistory.com/388)

암튼 깨끗하고, 투명하게, 진정한 과학자답게 연구해서 좋은 결과가 나기를 바랄뿐이다.

제목 : 황우석 재기 논란 - 신화도 복제될 것인가? (가제)
방송 : 2008년 7월 19일 (토) 밤 11:15
      
부활을 꿈꾸는 황우석.
5월21일 [뉴욕 타임스]는 한국의 황우석박사팀이 미국 연구팀이 10여년째 해내지 못했던 애완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미시프로젝트’ 라고 불리는 사업은 황우석 박사팀이 미국 기업 바이오아트사와 함께 상업적 복제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한달 후 중국의 휘귀종 사자개 17마리 복제를 발표함으로서 황우석 박사는 건재를 과시하고,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연구 재기논란을 일으켰다. 2006년 1월 서울대조사위원회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발표로 교수직에서 파면당한지 2년, 그는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고 있다.

황우석을 지지하는 사람들, 상업용 개 복제의 의미!
지난달 24일, 황우석박사의 24차 공판이 있던 날. 일부 불교신자와 지지단체, 300여명은 일제히 ‘박사님 화이팅’을 외치며 황박사에게 지지를 표명했다. 법원 앞에서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줘야 한다는 시위가 밤까지 계속되었다.

황박사팀이 6년전 죽은 개의 체세포로 복제에 성공했다는 ‘애완견 미시’. 취재진은 복제된 개와 바이오아츠社를 미국 현지에서 취재했다. 그리고 ‘미시프로젝트’ 등 개 복제가 미국 내에서 또 다른 생명윤리 문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어떻게 개복제가 더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작년 1월 시행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76.8%가 황박사 팀에게 줄기세포 연구의 기회를 다시 주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국민은 서울대조사윈원회와 검찰에서 발표한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과 난자채취 과정에서의 비윤리적 문제 등을 이미 잊은 것일까? 아니면 국익을 위하여 황우석 박사의 재기를 바라는것일까?

황우석이 사라진 한국의 생명공학, 그리고 새로운 희망
황우석박사의 논문조작 사건이 있었음에도, 2008년 [생명윤리법]은 생명윤리를 약화시키고,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난자제공자에게 보상을 허용하고 휘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일반치료와 기초연구 분야로 넓어졌다. 황우석박사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생명윤리법 개정이 결국은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줄기세포 연구의 흐름은 어떨까? 작년 일본에서 발표된 ‘역분화방식’에 의한 줄기세포(IPS)연구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최초로 포유동물 복제양 ‘돌리’를 복제한 이언 윌머트 박사조차도 ‘체세포복제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는 지금, 사람의 난자를 이용하여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며, 효율이 떨어지는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연구자들이 역분화 방식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오늘도 황우석 연구팀과 지지자들은 보건복지부, 국회 앞에서 체세복제 배아줄기세포연구 계획 승인을 요구하는 집회중이다. 그리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연구책임자가 재판 중이라며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과연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연구로의 귀환은 가능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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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의 북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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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햇빛까지 들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올라간 북한산...
내심 사람이 거의 없겠지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 일기예보를 안믿기는 하나보다...-_-;;
불광사로 올라갔는데, 젠장 문을 걸어놓아서 사람들이 개구멍으로 통과를 해서 지나감...
수리봉에 올라갔다가 구기터널쪽으로 내려왔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서 그런지 오르막길에서는 엄청 힘이 들었고, 다시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라는 각오를 해본다...
내려오는길에 물소리가 엄청 시끄러웠고, 길들이 개천으로 변해서 내려오기도 쉽지 않았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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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2.0 - 짝퉁범죄, 여름특집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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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은 또 은근슬쩍 다시하는데, 저작권문제후에 과학마술쪽으로 나가는듯...
짝퉁범죄는 참 심각한 문제이고, 주로 중국에서 오는 물건이 많은듯한데, 솔직하게 얼마전까지 우리나라가 짝퉁하면 둘째가라면 서럽던 나라였는데... 어느새 이런것을 걱정하고 있다라는것이 아이러니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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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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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히어로 - 까막눈 중고생, 중산층 붕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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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내 신해철의 언사가 거슬렸다... 상당히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하는데,
특히 담배 업소 단속때에 미성년이 담배를 사서 단속을 하는것이 정말 잘못된것이고, 이것을 나치 소년단에 비유까지 하면서 격하게 비판을 하는데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물론 함정수사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고,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것이 담배를 살수 있어서 피우고, 사지 못해서 안피우는것은 아니지만 돈벌이때문에 파렴치하게 법으로 금지된 청소년에서 술, 담배를 파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함정수사로 걸렸다고 하더라도, 꽃뱀이 유혹을 하듯이 있을수 없던 일을 만들어서 범죄자로 만드는 일과 같은 행위는 절대 반대하지만, 이러한 일상적인 탈법행위는 함정수사를 동원해서라도 근절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경우에는 함정수사로 걸리게 된다면 재수가 없는것이 아니라, 잘못해서 걸린것일 뿐이 아닐까?

01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독설계의 대가 !
신해철과 김구라의 불꽃 튀는 토크 전쟁 제2탄

지난주 신해철과의 정면승부에 출혈이 컸던 김구라,
이번엔 단단히 준비했다?! 언제 어느 순간 치고 들어갈지 모르는
막장구라의 대 반격! 그리고 부상을 무릎 쓰고 나온 신정환과
링거까지 뽑고 나온 이경규까지.......!
한 여름 밤보다 뜨거운 명랑히어로 토크대전 ! 두두두두둥!!

◆ 한반도 지금 행복한가 ?
한반도 경제의 중심축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중산층은 자꾸 밑으로 밑으로..
그런데! 왜 있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버는 거야?
김구라와 신정환 사이처럼 멀어져만 가는 양극화 현상 !
과연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명랑MC들의 해답은 ?

청소년에게 술 담배 파는 업소들 꼼짝마라 !!
‘청소년 암행어사단’ 이 납신다 ~
“누구 마음대로? 난 반대야!!!” 으악 ! 마왕 신해철 드디어 폭발했다!
“청소년을 앞잡이로! 이건 나치스의 유년단과 같은 발상입니다 ”
어라라라라랏! 나.,....치....스라고?!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다..
하지만 명랑 MC들 그의 의견에 도전장은 내밀어 보는데 !!
과연 ! 독설계의 마왕을 맞서 싸울 자 누가 될 것인가?!

◆ 명랑히어로 어워즈
명랑히어로의 홍일점 박미선의 최대위기?!
그동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효과 ?  전~혀 없었다 ! 그래서 마련한 제작진의 특단의 조치!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밝고 명랑한 토요일 밤을 선사할 ~
명랑어워즈걸 투입 ~ ! 도와줘요 어워즈 걸걸걸 ~~
‘야릇 야릇한 널 향한 나의 맘 들리니 I need you love you ’
확실히 밝아졌다 ! 어워즈 걸의 눈웃음만큼이나 즐거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상식 !! 주목주목 !!

무더위를 물리쳐 줄 여러분의 친구 !
명랑히어로는 11시 45분에 찾아갑니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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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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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어지럽고 정신이 없던 레이싱 장면들... 만화책, 게임의 차원을 벗어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너무 화려한것이 영화이해와 즐기는것에 약간의 지장을 주기도 하는듯...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방황하던 주인공이 자신을 찾고, 도전해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던 영화...
비의 연기는 뭐 그럭저럭이였고, God 박준형의 인상적인 느낌이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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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8년 05월 08일 
감독 앤디 워쇼스키 , 래리 워쇼스키 
출연 에밀 허쉬 , 크리스티나 리치 , 매튜 폭스 
장르  액션 , 블록버스터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speedracermovie.co.kr

한계를 넘어선 가공할 위력의 질주

트랙을 질주하고 급회전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숱한 레이싱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는 이름 그대로 오직 경주를 위해 태어난 천부적인 레이서다. 타고난 재능과 레이싱 본능, 두려움을 모르는 저돌성으로 무장한 그가 유일하게 극복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건 그의 우상이자 레이스 중 사망한 형 ‘렉스 레이서’와의 추억뿐이다.

비리와 음모가 난무하는 레이싱의 세계

아버지 ‘팝스 레이서(존 굿맨)’가 직접 설계한 분신과도 같은 레이싱 카 ‘마하 5’를 타고 형이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레이싱에 모든 것을 바친 가족들을 위해 나아가던 스피드. 그러나 거대기업 [로열튼]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면서 그룹의 회장 ‘로열튼(로저 앨럼)’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리고 소수의 거물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레이서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레이싱 경주 이면의 추한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최첨단 레이싱 배틀, 레이싱 카들의 현란한 격투 ‘카-푸’

‘마하 5’와 함께 영영 질주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스피드가 가족의 사업을 살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레이싱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로열튼이 주최하고 로열튼이 함정을 심어둔 대회에서 반드시 로열튼을 이겨야만 한다.
이에 스피드는 가족과 여자 친구 ‘트릭시(크리스티나 리치)’의 애정 어린 지원을 받아 [토고칸 모터스]의 리더 ‘태조(비)’의 제안으로 옛 라이벌인 ‘레이서 X(매튜 폭스)’와 팀을 이뤄 전설의 경주코스 ‘카사 크리스토 5000’에 출전한다.

중력의 법칙을 넘어선 미래형 스피드 액션

이제 스피드는 전세계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 트랙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카들의 현란한 격투 ‘카-푸(car-fu)’, 중력의 법칙조차 무시한 채 질주하는 죽음의 레이싱을 시작한다. 막강한 실력과 로열튼의 막대한 물량 지원으로 무장한 채 자신을 레이싱 세계에서 밀어내고자 하는 세계 최고의 경쟁자들, 그들의 위협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우승뿐이다!


영화사 가장 인상적인 자동차 제 2의 주인공 ‘마하 5’
1여 년에 걸쳐 디자인된 100여 개의 레이싱 카

미끈한 흰색 후드에 붉은 ‘M’ 자가 새겨진 스피드 레이서가 모는 ‘마하 5’는 전세계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자동차 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스피드 레이서>의 제 2의 주인공을 탄생시키기 위해 미술 제작팀은 수 차례의 시안 작성과 수정을 거듭했다. 시대를 초월하는 독창성을 지닌 원작 만화 속 마하 5의 유명한 디자인에 흐르는 듯한 유선형 차체를 바탕으로 약간의 복고풍 느낌을 가미했다.

‘마하 5’가 원작 만화 팬들의 가슴에 새겨진 문화적 아이콘의 상징이자 원작에 대한 오마주로서 등장한다면 워쇼스키 형제는 여기에 그들의 실사 영화를 위한 새로운 마하 시리즈 ‘마하 6’를 내놓는다. 영화 속에서 WRL 대회를 위해 제작된 ‘마하 6’는 마하 5의 ‘M’ 마크나 전반적인 색상은 유지한 채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의 외형으로 디자인했다.
워쇼스키 형제는 ‘마하 6’나 그 외 레이싱 카들을 위해 모델명까지 고안했다. 마하 6는 ‘T-180’라는 차종으로 분류되는데 바퀴 휠이 180도 회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곧 이 차종은 가파른 경사면 위에서 드리프트할 수도 있고 횡가속도도 자유자재로 제어한다.

미술 제작팀은 크랭크인 1년 전부터 레이싱 카 디자인에 매달려 100여 개 이상의 디자인을 내놓았다. 현실에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architect)가 있다면 <스피드 레이서>의 세계에서 자동차를 주문 설계, 제작하는 ‘차축가(carchitect)’가 있다. 이 법칙에 맞추기 위해 자동차 업계의 스타급 디자이너부터 스토리보드 작업 담당자까지 영화를 위해 실제 업계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레이싱 카 디자인이 결정되면 디지털 상에서 제작하고 도색하는 작업에 돌입하였다. 스피드의 ‘마하 5’와 레이서 X의 ‘슈팅 스타’와 같은 몇몇 레이싱 카는 특정 장면 촬영을 위해 실물 사이즈로 실제 제작되기도 하였다. 이 정교한 실물 사이즈 모형은 엔진을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싱 카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트랙 위로 팽개쳐 지는 액션은 모두 CG 작업의 몫이었다. 워쇼스키는 실제 레이스 트랙과 실물 레이싱 카를 이용해 레이스 시퀀스를 찍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지만 영화에 등장할 레이싱 카들의 특성이나 관객이 원하는 엄청난 액션 씬을 생각해 CG로 작업을 진행했다.

영화 속에서 레이서들은 엄청난 속도로 트랙을 질주하는가 하면 때때로 온갖 기술로 전투에 가까운 경주를 치른다. 극도로 위험하게 보이는 스포츠지만 심한 부상을 입는 레이서들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를 합리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새로운 개념의 보호 장치인 ‘퀵세이브 폼(Kwiksave Foam)’를 도입했다. 이것은 충돌의 순간, 커다란 고무공이 순식간에 레이서를 둘러싸버리는 것으로 영화 속 WRL 대회 공식 표준 장치이다.


상상의 극한으로 완성된 4개의 레이스 트랙
모션 픽쳐의 선구자 ‘마이브리지’에게 바치는 비주얼 오마주


100% 디지털로 작업된 영화 속 4개의 레이스 트랙은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썬더헤드’는 WRL 서킷에는 들지 못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나선 구간, V자형 구간(butter fly), 자유 낙하형 구간, 비탈 구간의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레이스 트랙 ‘후지 헬렉시콘’은 WRL 공식 서킷 트랙으로 열대 제도의 화산암 지대 위에 세워진 초 현대식 고층 빌딩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산호 섬의 안팎을 드나들고 바다 수면 위를 스칠 듯 뒤틀리고 꺾여있는 이 레이스 트랙은 환상적인 외경을 자랑한다.
세 번째 레이스 트랙인 ‘카사 크리스토 랠리’는 죽음의 레이스가 벌어지는 곳으로 몇 개 대륙의 가상 지역을 가로지르는 살인적인 난코스에 속칭 ‘크루서블’로 불린다. 첫 번째, 열풍이 몰아치는 주누비안 사막부터 말티즈 얼음 동굴과 아슬아슬한 빙하 절벽 지역을 통과하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거치는 이 코스는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경쟁 레이서들의 암기(暗器). 레이서들의 다양한 주행 반칙부터 스피어 후크나 타이어용 표창, 석궁 등의 불법 무기 사용은 카사 크리스토 랠리의 악명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크로스 컨트리 레이스인 이 곳은 로마 시대의 전차 경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되었다. 한 쪽 레이싱 카의 휠에서 검이 튀어나오면 상대 레이싱 카에서 방어용 방패가 튀어나오는 식이다.

레이싱 최고봉인 그랑프리 레이스 코스는 코스모폴리스라는 도시에 세워져 있다. 트랙 자체의 아찔한 높이는 물론, 자유낙하에 가까운 하강 구간이나 최고 속력을 내지 않으면 물리적인 법칙상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환상(環狀: 고리처럼 둥그렇게 생긴 형상)형과 V자형 구간으로 설정된 엄청난 이 구조물은 워쇼스키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어렸을 때 시카고 주변의 고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야구 경기를 구경하는 걸 상상한 그들의 상상력을 반영, 도시의 모든 고층 건물을 관중석으로 설정해 도시 전체가 이 위대한 레이싱 대회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랑프리 레이스 트랙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특징은 워쇼스키 형제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에게 바치는 비주얼 오마주이다. 19세기 사진 작가인 마이브리지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물의 움직임을 연속 포착하는 ‘모션 픽처(motion picture)’의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선구자적 인물이다.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그 유명한 ‘불릿 타임 효과(Bullet-Time Effect)’ 역시 마이브리지로부터 얻었다.

제작진들은 레이스 트랙의 직선 코스 외벽을 따라 얼룩말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찍은 일련의 정지 이미지를 입혔다. 레이서들이 직선 코스를 통과할 때, 정지 이미지들이 마이브리지의 ‘움직이는 말’처럼 연속으로 결합하여 흡사 말이 달리는 듯한 영상을 완성한다. 또한 배경 곳곳에 숨겨둔 이미지 중 그랑프리 트랙 광고 외벽의 얼룩말 오마주도 그 중 하나이다.


실제 제작된 콕핏 모형과 가상현실 드라이빙 프로그램
3D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배우들의 실제 액션 연기


빠른 속도의 액션 시퀀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각 배우의 클로즈 업과 제스처를 제대로 잡아낼 카메라 앵글을 확보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싱 카 외부의 환경을 디지털 작업으로 창조한 것과 달리, 레이싱 카 콕핏(cockpit: 조종석) 내부는 실물 사이즈의 모형으로 제작되었다. 온갖 핸들과 페달, 장비 버튼 등으로 운전석 뒷면까지 빼곡히 채운 콕핏 모형은 유압식 수평 유지 장치(gimbal)를 탑재하여 가상 현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실제 레이싱 카와 같은 격렬한 차체 움직임을 재현해 내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이었던 제임스 맥티그가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장비 감독을 맡아 가로 61m, 세로 12m에 달하는 그린 스크린과 콕핏 모형을 이용하여 영화의 레이싱 시퀀스를 촬영하였다. 제임스 감독은 콕핏 모형의 수평 유지 장치가 각기 다른 개성의 4개의 레이스 트랙을 실제 질주하는 듯한 차체 움직임을 3차원적으로 만들되, 레이서의 움직임에 정확히 반응하도록 설계하였다. 콕핏의 수평 유지 장치 조절 프로그램은 미리 이미지화한 장면에 따라 콕핏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여기에 바람과 같은 변수도 반영해 배우들에게 ‘운전 당하는’ 것이 아닌 ‘운전 하는’ 듯한 느낌을 부여했다.

<스피드 레이서>의 레이싱은 온몸으로 부딪히는 듯 상당히 격렬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액션 또한 설득력 있게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장비 팀은 수평 유지 장치를 실제 포뮬러 1을 타는 것과 거의 똑 같은 느낌을 주도록 작동했다. 수평 유지 장치가 콕핏을 실제로 이리 저리 내동댕이쳤기 때문에 그 안의 배우들은 이리 저리 던져지는 양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스피드 레이서>에서 가장 화려한 격투 신은 “카사 크리스토 랠리” 도중 로열튼의 해결사가 보낸 닌자가 스피드 레이서와 레이서 X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 한바탕의 암살 시도를 벌이는 장면이다. 레이서 X와 스피드, 닌자가 엉켜 한바탕 벌이는 이 장면에는 캐릭터에 따른 격투 스타일이 등장한다. 특히 매튜 폭스는 수 년간 태권도를 배우며 태권도 토너먼트에 출전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촬영에 앞서 행해진 무술 트레이닝을 매우 즐겼다고.


시각효과의 천재들이 완성한 스타일리쉬 월드
<매트릭스> ‘블릿 타임’에 이은 ‘레이서 타임 효과’


다양한 배경과 액션 시퀀스 등 2천장 이상의 시각효과 장면의 창조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시각효과 기술자, 디지털 촬영 기사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모였다.
<매트릭스>로 블릿 타임 기법을 창안해낸 시각효과의 천재 ‘존 가에타’와 ‘댄 글라스’를 주축으로 할리우드 시각효과의 양대 산맥인 ‘ILM’, ‘Digital Domain’이 합류했다. 또한 <수퍼맨 리턴즈><스파이더맨>의 ‘SPI’, <킹콩><나니아 연대기>의 ‘CafeFX’, <알렉산더>에 참여한 프랑스 시각효과의 대표주자 ‘BUF’ 등 2백여 명이 넘는 특수효과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영화 촬영이 어려운 세계 각 곳의 자료 사진을 찍은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각효과팀이 영화 배경으로 ‘가상화’했다. 초 고해상도 디지털 스틸 카메라로 무장한 소규모 카메라 팀이 이탈리아, 모로코, 오스트리아, 터키, 데스 벨리 등의 장소로 파견되어 다양한 사진을 찍어 왔다. 이 사진들은 조각조각 잘라져 구(求)형의 ‘퀵타임 버추얼 리얼리티(QuickTime Virtual Reality) -혹은 ‘거품 사진(Bubble Photography)’이라 불리는- 라는 360도 파노마라 배경으로 재 탄생되었다.

거품 사진은 스탭 몇 명과 몇 개 안 되는 장비만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캡처 이미지를 조각조각 나란히 붙여놓으면 자동적으로 파노라마 이미지가 형성되어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초점 거리 모두를 얻어낼 수 있다. 또한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 컨셉을 확장시켜 ‘레이서 타임’이라는 효과를 개발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불릿 타임 컨셉과 유사하지만 다양하게 심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피드 레이서>는 소니 F-23 HD 카메라를 사용하여 찍은 최초의 영화로서 이 카메라는 시판 단계 이전부터 <스피드 레이서> 주요 촬영에 활용되었다. 소니가 생산한 첫 5대의 F-23 카메라를 촬영장에 모두 투입하였다. 이 카메라는 채도를 정상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팝(pop) 스럽다’, ‘테크노(techono)틱하다’라고 부르는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새로운 3D ‘실사 아니메 영상’
기존의 규칙을 허문 새로운 이미지의 창조


워쇼스키 형제는 <스피드 레이서>를 위해 ‘실사 아니메 영상(live-action anime look)’이라는 기술을 고안했다.
‘2와 1/2 D(2½-D TECHNOLOGY)’라고도 불린 이 새로운 시도는 전경, 중경, 후경에 해당하는 각각의 비주얼에 초점을 모두 고정하고 마치 2D 애니메이션의 셀화처럼 첩첩이 쌓는 것이다. 먼저 영화에 사용될 전경, 중경, 후경을 각각 완성하고 이 세 개 이미지를 겹겹이 쌓은 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2D 셀화 애니메이션의 원리지만 CG 애니메이션에 더 익숙한 세대에게는 낯선 화면이 된다.

실사의 느낌을 완화하고자 의도적으로 원근법을 무시한 시도는 시각효과 팀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 주었다. 원근법과 같은 기존 규칙을 일부러 허물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아니메’, 곧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이와 같은 표현 방식을 찾아 볼 수 있다.
대부분 애니메이션은 감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근법을 무시하고 비사실적으로 화면을 왜곡한다. 사실적 이미지가 아닌, 관객으로 하여금 그 장면에서 느끼길 원하는 바를 더 강조하는 것으로 이러한 원칙을 실사 영화에 이식하는 과정은 마치 움직이는 콜라주를 제작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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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Th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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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는 낙원... 하지만 과연 그런 낙원이 진짜 존재할수 있을까?
현실을 떠나 태국에 도착해서 우연히 낙원같은곳에 도착을 하고, 정말 낙원의 즐거움을 향유하지만, 또 낙원에서도 낙원나름의 고충이 있을것이다.
마지막 장면의 디카프리오의 말처럼 자신이 낙원이라고 느끼는 그곳이 낙원일것이다....
낙원인지.. 지옥인지의 여부는 환경과 여건도 중요하지만 바로 그 사람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닐까?



개봉 2000년 02월 03일 
감독 대니 보일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로버트 칼라일 , 틸다 스윈튼 , 비에르지니 레도엔 
장르  드라마 , 어드벤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9년

그들은 낙원을 찾아 지옥으로 떠난다!

현대 사회의 눈부신 기술을 상징하는 컴퓨터, 비디오 게임, 휴대폰, 호출기, 인터넷 등은 인간의 생활을 보다 즐겁게 해주고 인간의 의사소통을 보다 손쉽게 해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세계의 복잡성에 압도되어 점점 비현실적인 환상에 빠져들고있다고 느끼며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가 더 단절되고 있다고 느낀다.

리챠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뭔가 현실적인 것을 느끼고 싶은 갈망과 함께 새로운 상황 또는 낯선 사람들과 맺어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미국 청년인 그는 어느 날 배낭 하나만 달랑 메고 모험을 찾아 태국으로 간다. 그가 단언하듯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여정이며 뭔가 다른 것에 대하여 진지한 의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리챠드는 방콕의 허름한 호텔에 투숙한다. 거기서 그는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기욤 까네)과 미모의 프랑소아즈(비에르지니 레도엔), 오랜 세월 따가운 태양에 검게 타고 마약에 찌든 대피(로버트 칼라일)란 청년을 만나게 된다.

정신적인 혼란에 사로잡힌 대피는 리챠드에게 어떤 섬에 관하여 믿기 어려운 비밀을 털어 놓는다. 대피의 얘기에 의하면 그 섬은 지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낙원이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해변을 잉태하고 있으며, 외부인이나 잡동사니 관광객들로부터 한 점 때가 묻지 않은 순수의 섬이라는 것이다. 다음 날, 리챠드는 자신의 방문에 붙여둔 한 장의 쪽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대피가 직접 그린, 환상의 해변이 있다는 섬의 지도였다. 리챠드는 이것이야말로 그가 오랫동안 찾고 싶어했던 "뭔가 다른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리챠드는 대피의 방에 찾아가지만 대피는 이미 손목을 긋고 자살한 뒤였다.

리챠드는 프랑소아즈와 에띠엔을 설득하여 대피가 그려준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그 "해변"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수많은 장해물들을 건너야만 했다. 우선 인근 섬에서 그 해변이 있는 섬까지 망망대해를 목숨을 걸고 헤엄쳐 건너야 하고, 일단 섬안에 들어갔다 해도 무장한 원주민의 감시를 피하며 100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목적지에 도달한 그들은 자신들처럼 여행자 신분으로 들어와서 비밀스럽게 모여 사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발견한다. 리챠드 일행은 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그때부터 그 환상의 해변은 리챠드 일행에게 낙원같은 집이나 다름없는 곳이 된다. 서서히 그들은 자신들이 떠나왔던 문명 세계를 잊게 되는데...

그러나 그들이 낙원이라고 느꼈던 이 해변의 세계가 사실은 결코 완벽하지도, 환상적이지도 않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잦은 마찰과 질투심으로 인해 급기야 사람들 사이에 난폭한 대립이 생겨나게 되고 비극적인 사건이 터지게 된다.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한 리챠드는 어느 날 피비린내나는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꿈꾸었던 환상적인 꿈은 그즉시 악몽으로 둔갑하고, 낙원은 지옥으로 돌변한다. 이제 그의 유일한 목표는 그곳을 탈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섬에 들어가기 보다 그곳을 떠나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그 섬에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져야만 하는 비밀이 감추어져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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