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바베큐 치킨집에서 축구를 보면서 술이나 한잔 하기로 했는데, 꽉 찬 테이블에 엄청난 주문들...
이 집을 다닌지 꽤 됬는데, 이렇게 많은 닭을 한꺼번에 요리를 하는것은 처음봤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과 한시간정도 걸린다는 말부터.. 나중에서 한시간반이 걸린다는 서빙 아가씨의 말과...
나중에는 아예 받지도 않는 전화....
닭다리 하나 시켜놓고 있는데, 한참을 술만 마셨다는...
근 한시간이 다되어서 나온 닭도 예전에 정성껏 나오던것에 비해서 상당히 부실한 느낌...-_-;;
그래도 축구를 재미있게 잘했으니 다행...
하프타임 시간에 나와보니 배달전문집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아마 전화 연결도 안되고, 직접 사러 나온듯....
이번주 목요일 아르헨티나 전에는 미리미리 구입해 놓거나, 냉동식품을 사다가 먹는것이 나을듯...
이런 호황이 일년에 한번이나 있을까 싶은 요즘에...
정말 수많은 손님들이 몰려와서 월드컵 축구는 보지도 못하겠지만,
주인들은 환호를 지를테고, 종업원들은 보너스가 나오지 않으면 아주 인상을 팍팍쓸듯 하다....
대형마트도 맥주, 족발, 고기 등의 매출이 2배씩이나 올랐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