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혹 글씨가 아닌 그림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짤막한 그림으로 멋지게 표현하는 사이트들을 보면 참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한번 해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림이라고는 중학교때 그려본것이 마지막이고, 그다지 재능도 없잖아라는 생각에 제 스스로를 구속하고는 합니다.
이 책은 꼭 블로그를 그림으로 운영을 하는것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수많은 것들을 어떻게 그림으로 옮기는지에 대해서 만화식으로 잘 설명하고, 다양한 예제를 통해서 쉽게 접근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물론 무턱대고 저자의 설명대로 그냥 그려보는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것은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관찰하면서 시작을 하는것이 처음인데, 당연히 쉽게 될리는 없겠지만, 선부터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것을 제대로 표현을 할수 있도록 자신의 손을 훈련하고, 단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거창한것이나 정답을 찾는 그림을 그리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개성과 느낌이 묻어나는 것을 그리는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물, 동물, 사람, 표정 등을 쉽게 그리기 훈련을 통해서 독자들이 그림에 쉽게 접근을 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인듯 합니다.
만약 저자분이 좀 미세하고, 정밀하게 카툰이나 일러스트를 그리시는 분이라면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난 못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면 저자만큼 할수 있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생기는듯 합니다...^^
그림일기를 써보고 싶거나, 테블렛 등을 가지고 블로그에 카툰이나 스노우캣처럼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지만, 그림 실력에는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한번 이 책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면 많은 도움과 자신감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싶은 멋진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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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수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김학수의 일러스트레이션 입문서이다. 책의 제목처럼 연필 하나로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예제가 수록되었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일상에서 간단히 그릴 수 있는 일러스트가 책에 실렸다. 기본부터 응용하기 그리고 복습하기 등 이 책 한 권으로도 재밌고 깜찍한 일러스트를 익힐 수 있다. 웹에 여러 가지 카툰을 그린 저자답게 책에 실린 실습 과제는 웹상에서 자주 봐 왔던 그림체다. 따라서 웹에서 카툰을 그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저 : 김학수
자유롭고 호기심 많은 낙천주의자이며 조용한 듯 직설적인 사수자리이다. 출판사 디자이너 시절, 디자인해야 할 책을 돋보이게 해줄 매개체인 일러스트를 자급자족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숨은 재능과 끼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디자이너 시절에도 일러스트에 큰 뜻을 두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자 했던 막연한 꿈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 현재는 출판 디자이너에서 그림 작가로 완전히 업종 전환한 상태이다.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 '코믹함'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즐거워진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도 출판계과 광고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소담출판사 디자인실 디자이너로 근무(1999~2002)했고, 디자인정글 이달의 디자이너에 선정(2005.01)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