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가 비정상인으로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라면 그는 무죄인가요?
상당히 도발적인 질문을 가지고 정신과의사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것이며, 또한 다양한 질병들이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고 우리도 겪고 일으지 모르는 병인 조울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알콜중독, 마약 중독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를 정신과의사의 고민과 함께 아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모두들 자신이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세상은 정신병에 거린 사람들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정상인이라고 말하느 사람들에 의해서 수많은 범죄, 학살, 테러 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때도 정신과 의사가 나서서 그런 학살을 주도하고, 합리화하기도 했다는데, 정말 이 책을 보다보면,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산이지 헷갈리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 책에서 다룬 병들을 대해서 조금씩 알게되면서, 이러한 병들은 우리 주위에, 나에게, 내 곁에 있을수 있고,
또한 그 병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는지에 대한 시각을 잘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병들의 치료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나 의사의 능력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힘과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하며, 접근하는것이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참 쉬운듯하면서도, 또한 어려운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
아니 어쩌면 잘못된 편견에서 벗어나서 좀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주는 책인듯 합니다.
나는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지신분이 보셔도 좋은 책이지만,
나는 절대로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맹신하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한권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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