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어린 딸... 그리고 얼마전에 이사온 유아성추행 범죄자...
확증은 없지만, 심증만 있는 상황에서,
범죄자로 지목된 이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만약 내가 아이의 아버지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법의 심판을 기대해야 할까?
정의의 응징을 해야 할까?
(이후 스포있음)
평 점 : 6.95(23명 참여)
감 독 : 박수영
주 연 : 이정진 , 김태우 , 정인기 , 김창숙 , 임성언 , 오광록 , 김병춘 , 배호근 , 최정우 , 이도윤 , 김경익 , 장서이 , 박일목 , 이현정 , 박재현 , 박영선 , 박지연 , 김계선 , 성혁 , 하루 , 윤용준 , 정세형 , 서보익 , 정재환 , 이승표 , 홍기석 , 조은빈 , 배선형 , 조민아 , 황정원 , 조상연 , 김현우 , 천보근 , 전희선
장 르 : 드라마,미스터리
개 봉 : 2010년 11월 04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88 분
제작/배급 : ㈜재크필름/㈜케이디미디어
제작년도 : 2010년
홈페이지 : http://www.nodoubt2010.co.kr
주인공은 결국에는 정의의 심판을 스스로 벌린다.
하지만 진실은 물에 빠져서 익사한 아이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가서 심폐술을 하다가 결국에는 사망을 했다는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벌린 일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 였나라는것을 안 주인공의 심정은 어땠을까?
뭐 영화의 내용은 조금 답답한 부분도 없지 않다.
왜 경찰에 신고하고, 깔끔하게 처리를 하지 않아서 저런 오해를 받았는지...
목격자의 애매모호한 증언 등등...
암튼 이런 사태를 보면 참 답답하다... 왜 그렇게 미련하게 속단하고, 우둔하게 행동을 하나 싶은 생각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주위에서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타블로와 타진요사태, 황우석박사 줄기세포나 1999년 종말론을 믿었던 일부 기독교인 등등 거창한 사건들을 비롯해서, 우리 주위에서 사소한 오해나 속임수로 상대방을 맹신하거나, 또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특히나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더욱더 심하지 않나 싶다.
뭐 이러한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책등을 보면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될것이고, 정답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저 나는 모든것을 다안다, 진실을 안다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속단하고, 단정하는 자세가 때로는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제목처럼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중용의 미덕, 열린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