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대변인이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윤선의원이 신문, 잡지 등에 기고한 글을 모아놓은 책으로, 문화의 힘과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정치, 외교, 삶, 교육, 복지, 경제 분야를 문화라는 키워드로 이야기하면서 문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한국은 경제성장이라는 목적하나만을 바라보며 달려와서 그런지... 문화, 스포츠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거나 엘리트 위주의 소수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하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려면 문화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어느 특정계층의 소유물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누릴수 있는 그런 보편적인 정서나 환경이 필요할듯한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문제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화두를 던지는것을 보면서, 이러한것은 비단 예술가의 일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써야할것이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윤택해지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비단 문화라는것이 미술, 음악, 춤과 같은 특정 분야에 한정된것이 아니라, 만화나 게임과 같은 부분 또한 문화의 한부분으로 아쉬운부분들을 지적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감니다.
뭐 반한나라당, 반MB의 입장에서 좀 비딱하게 느껴지는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많은것을 배우고, 공감했는데, 그러고보면 먹고살기 급급하다는 이유로 문화에 대해서는 우리들 스스로 배부른 이야기, 사치스러운 이야기, 한가한 이야기로 치부하며 살아온것은 아닌지 우리가 꿈꾸어야할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여야 할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KBS 스페셜 - 도시를 브랜드하라, I love NewYork, I♡NY 미국 뉴욕 이야기
미국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이 나오는데, 미국 뉴욕의 사례를 보면 유럽에 비해 아주 짧은 역사이지만, 경제뿐만이 아니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세계최대의 도시로 우뚝선것을 보면서, 한국의 문화정책을 다시 생각해보며, 규제위주의 정책에서 부흥, 양성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무엇보다도 국가나 정치인, 예술가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OM(Miracle of Music 미라클오브뮤직),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최근에 트위터와 인터넷을 보면서 지휘자 정명훈씨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좌파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20억이라는 연봉이 다른 현안들을 생각할때 많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히딩크 감독이나, 거물급 한류스타들처럼 예술가에 대한 전폭적이고, 그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것 또한 문화정책의 일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문화는 사치스러운 행위가 아닌, 우리 사회와 우리 개개인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주는 일이라는것을 생각하며, 애정을 가지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