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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생각하다(원제 Uber Liebe und Tod) 얼마전에 읽었던 향수의 저자의 사랑에 대한 보고서나 에세이라고 할까? 이 사람은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잠수를 타서 책으로만 독자를 만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색의 깊이가 상당하다. 동성애에 눈을 뜬 교수, 괴테, 예수, 그리고 죽은 부인을 구해서 지옥에서 올라오다가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영원히 이별한다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글이 그다지 난해하지는 않으나 오디오북으로 읽어서 그런지 좀 헷갈렸다. 오래간만에 베르테르의 이름도 들어봐서 반가왔고,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나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러 지옥까지 갈수 있을까? 가서 구한다고 해도 과연 오르페우스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본다. 사람.. 2008. 8. 6.
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 동화 속에 숨겨진 사랑과 인간관계의 비밀 우리가 잘 아는 동화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인생과 연애라는 측면에서 재해석을 해준다. 좀 짜증이 났다. 그냥 말을 갖다가 붙치는 구만... 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남들이 보면 옳은 말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야에서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비평하는 부분에서는 극도로 짜증이 밀려왔다. 하지만 신데렐라와 인어공주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특한 생각에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저자의 입장은 신데렐라는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도움의 손길이 오자 의심없이 받아들였고, 호박마차에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자랑하기보다는 그 순간을 즐겼고, 왕자의 춤을 추자는 권유에 꺼리낌없이 튕기지않고 선택을 했다라는 식으로 인생의 법칙을 도출해낸다. 인어공주의 이야기에서.. 2008. 8. 6.
Classic Letter Book 톨스토이 단편선 도서 서평 톨스토이의 단편선을 모아놓은 책.. 두권인데 첫번째 책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등.. 예전에 본것도 있고.. 이것이 톨스토이가 쓴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도 있었고...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마음이 편할때 천천히 읽으면 좋을듯하다... 1권에 비해서는 많이 내용이 떨어지고, 예전에 알던 작품도 없다. 다만 책 전반에 흐르는 그가 하고 싶은 말.. 생각.. 사상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톨스토이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의 책을 읽기전에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읽는다면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세지의 뜻을 음미하기 쉬울것이다. 뭐 다른 작가들도 그냥 책을 보기보다는 어떤 생각, 어떤 환경속에서 글을 썼는지 알게되면 더 이해하기가 쉽겠지만... 톨스토이 단편선 세트 - 느낌표 추천.. 2008. 8. 6.
삼십세 여러개의 단편집 모음인데.. 대부분 주인공이 삼십대라고 하고, 삼십대의 사람으로써 격을수 있는 사유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까.. 무슨 어려운 에세이라고 할까? 암튼 너무 읽기가 어려웠다. 그냥 눈이 글씨위를 지나가는듯한 느낌... 하지만 철학자답게 멋진 말과 의미심장한 말들이 자주 나온다. 한번 읽고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듯하다. 역자후기의 말따라... 많은 생각과 사유에 대한 소설들이지만.. 결론은 거의 없다. 그도 인간이기에... 좀 더 읽어보고.. 저자의 사유를 따라잡는다면... 내가 거기에 대한 결론에 대해 한번 도전해 보리라. 제 목 : 삼십세 저 자 : 잉게보르크 바하만 저/차경아 역 출판사 : 문예출판사 출판일 : 2000년 6월 책정보 : ISBN : 8931002661 | 페이지 : 24.. 2008. 8. 6.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헤이지거나, 사별한후에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존그레이의 이야기... 좋은 말도 많이 나오지만.. 과연 저자가 그많은 관계들에 대해서 다 능통하고 전지전능하게 알고 있는것일까? 그저 저자의 생각에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 과연 저자의 지금 부인과는 정말 소울메이트의 관계일까? 어찌보면 세상일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확언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다 그런거 아닐까? 암튼 그런 생각들에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맹목적으로 따라해볼 생각도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가 편하고, 힘을 주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뼈가 뿌러졌을때는 아프지만, 그 상처를 제대로 맞추고, 부목을 덴후에 상.. 2008. 8. 6.
여행의 재발견 : 임동헌의 시에 눈 맞추고 소설에 입 맞추고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국내의 유명한 시와 소설, 저자들의 고향이나 그 문학의 배경을 찾아가서 그 내용과 실제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적은책... 내용이 별로 안좋다는것은 아니지만, 그가 소개한 대부분의 아니 모든 시와 소설이 내가 읽어보지 못한 내용이라서 좀 정이 덜간다. 간혹 아는 구절이나 여행지는 나오지만.. 역시 세상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하는법인가 보다... 역시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도 많이 부족한가보다... 그래도 귀동냥으로 몇가지에 대해 듣고, 배운것에 만족하자..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다가보면 나도 내공이 쌓일날이 오겠지... 다만 내공만을 위해서 살지는 않도록 유의하자.. 내가 하고 싶은것, 내가 되고 싶은것... 그것만 해도 평생 이루기 힘들것이다. 남의 눈, 남의 시선.. 200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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