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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사가 사랑한 수식 (博士の愛した數式 :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
  2. 록키 (Rocky)
  3. 록키 2 (Rocky II)
  4. 록키 3 (Rocky III)
  5. 록키 4 (Rocky IV)
  6. 록키 5 (Rocky V)
  7.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박사가 사랑한 수식 (博士の愛した數式 :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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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가 첫수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수학을 하게 된 이유와 수의 아름다움등을 이야기하면서 파출부로 일하신 자신의 어머니와 사고로 메멘토와 같이 80분의 단기기억만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의 이야기... 그는 메멘토와 비슷하게 몸에 쪽지를 붙여놓고 단기기억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어떠한 스토리보다는 수학의 아름다움... 박사의 멋진 삶의 태도, 멋진 대사들이 멋졌었다.

멋진 대사들


제목을 읽는 순간 참 재밌었어요.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니. 무슨 SF 소설 같은 느낌이었어요. '박사', '사랑', '수식' 이렇게 세 단어는 조금 느슨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한 조합이라고 생각했죠.

원래는 원작소설이 있다고 해요. 오가와 요코라는 소설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그것이죠. 주인공 박사는 교통사고 때문에 사고 이후의 기억은 80분간 밖에 지속되지 않죠. (<메멘토>로 유명(?)해진 '단기 기억 상실증' 같은 거겠죠. 아, 사실 영화는 <첫 키스만 50번째>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리고 그를 돌보는 파출부가 있어요. 그 파출부는 열살짜리 아들을 가진 미혼모이고요. 날이 가면 갈수록 이들 3명은 미묘한 톤을 유지하며 사랑과 우정으로 연결되요.

자네 신발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24입니다
참으로 고결한 숫자군. 4의 계승이야.
계승이란 게 뭐죠?
1부터 4까지의 자연수를 전부 곱하면 24가 되지.

자네의 전화번호는 몇번이지?
576-1455입니다.
오백칠십육만 천사백오십오라고?
굉장하군. 일부터 일억까지의 사이에 존재하는 소수의 개수와 같다니.

사고 후 새로운 것들을 기억할 수 없게 된 박사는 세상과의 교류에 '수학'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요. 파출부의 숫자 220 (그녀의 생일은 2월 20일)과 자신의 숫자 284 (대학교 때 받은 학장상의 넘버)는 우애수 (友愛數)라는 끈으로 연결됩니다. 신의 손길로 연결된 것과 같은 흔치 않은 두 수의 조합처럼 그와 그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죠.

220의 약수를 모두 더하면 1 + 2 + 4 + 5 + 10 + 11 + 20 + 22 + 44 + 55 + 110 = 284
284의 약수를 모두 더하면 1 + 2 + 4 + 71 + 142 = 220

이처럼 숫자 A의 진약수 합을 모두 더해서 B가 나오고, B의 진약수를 모두 더해서 A가 나오면 이 두 수를 우애수 (友愛數, amicable number)라고 합니다. 따라서 예전엔 이 우애수가 적힌 부적을 친한 친구끼리 나눠 가지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작은 아픔도 함께 나눈다는 미신이 있었다고 해요.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박사가 하는 (수학)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숫자들의 관계 이상의 것들이 느껴지는 겁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은 바로 이것이죠. 수학이 복잡하거나 따분하게 느껴지지 않고 실로 아름다운 언어로 들리는 겁니다. 사랑을 속삭이는 샹송을 들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수학이라는 학문이 본질을 다루기 때문일까요? 박사의 말대로 수학은 실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사람의 관계를 정말 간결하고 명쾌하게 표현해주고 있거든요.

내 기억은 80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새 파출부와 그녀의 열살짜리 아들 루트
- 박사의 몸에 붙어있는 메모 중에서

수학에서 직선은 사실 시작점과 끝점이 없습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한하게 나아가는 선. 하지만 우리는 종이에 시작과 끝이 있는 선분을 그리고는 직선이라고 여기곤 하죠. 예, 어린왕자의 여우가 말했듯이 정말 중요한 것들은 때로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죠. 따라서 정말 중요한 건 마음으로 봐야 해요.


박사의 수식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처음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첫만남에는 당연한 거고, 시간이 흘러도 상대방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상대방의 표현법을 존중하고 따르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지 소통이 가능해지게 되잖아요. 수학 기호가 단지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의 수단인 것처럼 우리의 말도 사실은 우리의 생각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죠. 중요한 건 보이는 겉모습과 들리는 말이 아니라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서로의 마음이잖아요.

이들의 사랑은 그리 로맨틱하지도 않고, 밝은 웃음으로만 가득하지도 않지만 그보다 더 깊은 무언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것도 아주 느리고 작은 일상들로요. 시종일관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몇몇 장면에서 흥겨움을 더해주는 음악은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는 느린 진행에 윤활유 역활을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박사와 파출부가 산책을 나갔다가 루트의 존재를 알고서는 서둘러 달려가는 장면을 보면서 참 즐거웠어요.


참, 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소설 속에서는 파출부가 화자라고 해요. 영화 속에서는 후에 수학 선생님이 된 그의 아들 루트가 화자로 나오죠. 그리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바로 오일러의 등식입니다. 수학에서 중요한 상수들이 모두 나온 식이어서 가장 아름다운 등식이라 불리우는 식이죠.



감독 : 코이즈미 다카시
주연 : 테라오 아키라 , 후카츠 에리
장르 : 드라마
개봉 : 2006년 10월 19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17 분
제작/배급 : -
제작국가 : 일본
제작년도 : 2005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기억이 80분 밖에 유지되지 못하는 천재 수학자와 가정부인 쿄코, 그녀의 열살된 아들 루트의 사랑 넘치는 날들을 그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화제작

최근 수년간 9명이나 되는 가정부를 갈아치운 박사는 10번째 가정부로 싱글맘인 쿄코를 소개받는다. 면접을 위해 현관에 들어간 쿄코에게 박사는 ‘자네의 구두사이즈는 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박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숫자를 통해 풀이하는 수학자였던 것.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사고로 인해 80분밖에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박사는 매일 아침이 첫 대면이고, 언제나 숫자로 된 인사를 반복해서 나눈다. 어느날, 박사는 쿄코에게 집에서 기다리는 10살 된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걱정하던 박사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들도 집에 들르도록 하고, 루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두 사람은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루트의 야구경기를 보러 갔던 박사가 고열로 쓰러지자 3사람의 관계는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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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Ro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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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에 록키 시리즈 5편을 모두 보았다. 아! 감동의 무결이...
인간쓰레기처럼 살아가는 록키... 그런 그가 친구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챔피언과의 대결이라는 행운...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대로 살아갈수 없다라는 생각에 죽을 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로 연습에 임한다.
예상외로 시작하자마자 챔피언을 다운을 시키지만, 15회전을 모두 뛰고 2:1로 판정패로 진다.
하지만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록키는 여자친구 아드리안을 찾고, 아드리안도 링에 올라와서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영화가 끝나버리는데, 여운이 남기보다는 감동이 밀려온다...
쓰레기와 같은 생활에서 도전자가 되는 과정에서 그가 연습을 하는 모습은 정말 멋졌고, 그때 흐르는 음악인 Gonna Fly Now은 얼마나 멋지고.. 나의 몸까지 근질근질하게 만들어준다.
그래.. 사는거 뭐있겠어.. 이기고, 성공하고를 떠나서 죽을힘으로 최선을 다하는거야... 살아가는 동안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사는거야!

멋진 대사들

감독 : 존 아빌드슨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 탈리아 샤이어 , 칼 웨더스 , 버제스 메레디스
각본 : 실베스타 스탤론
촬영 : 제임스 크라베
음악 : 빌 콘티
편집 : 스콧 콘라드,리차드 핼지
미술 : -
장르 : 드라마
개봉 : 년 월 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12 분
제작/배급 : 미국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1976

1975년 11월,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청년 록키 발보아는 4회전 복서로 근근히 살아가면서 뒷골목의 주먹 노릇도 하지만, 애완동물 가게의 점원 아가씨 애드리언을 짝사랑하면서 성실하게 살려고 애쓰는 젊은이이다. 어느 날 그에게 기회가 온다.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기념일의 이벤트로서 무명의 복서에게 도전권을 주려는 계획에서, 그가 도전자로 선발된 것이다.

 [스포일러] 망설이던 그에게 연인이 된 애드리언과 그녀의 오빠 폴리의 격려와 동네 체육관의 코치로 과거 세계 챔피언을 키운 바가 있는 노인 미키의 지도로 그는 맹훈련에 돌입한다. 그의 목표는 단방에 KO로 장식하려는 아폴로의 주먹을 이겨내 15회를 버텨내는 것. 마침내 결전의 날이 오고, 록키는 방심한 챔피언을 먼저 다운시키는 등 선전 끝에 15회를 견디어낸다. 비록 판정패를 했지만, 인간으로서 승리한 그에게 마이크가 집중되고 그는 애드리언!을 외친다.


이태리계 이민의 후손 출신 청년 록키 발보아(Rocky Balboa)가 가난한 뒷골목 건달로부터 일약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고(1편), 마침내 챔피언 되어( 2편) 그것을 이어나가는 과정( 3편, 4편)과 은퇴( 5편)하기까지를 감동적으로 그린 대표적 복싱 영화. 소위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이라는 것을 부활시키는 기폭제가 된 작품으로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온다는 이 관념은 미국을 세계의 지도국으로 끌어올린 정신적 원천이기도 했으나, 60년대 학생 운동과 월남전 패배 등으로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어 왔었다. 이러한 생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 <록키>였고, 다소 과장되고 작위적인 면은 있으나 의기소침해있던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다시 심어주는 작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록키> 시리즈는 실베스터 스탤론이라는 무명의 배우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탄생시킴으로써,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대로 실증해준 셈이 되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가 직접 각본을 썼고 2편 이후부터는 감독까지 도맡았다.

 당시 무명이었던 배우 스탤론은 기회를 노리면서 32편의 각본까지 썼지만, 전부 제작자들에게 딱지를 맞았다. 그가 33번째의 각본을 쓸 때는 30살의 나이로,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수중에는 불과 106달러가 남아있을 뿐이었다. '록키'라고 이름붙인 이 대본은 명제작자팀 어윈 윈클러(Irwin Winkler) - 로버트 채토프(Robert Chartoff)의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들은 영화화를 계획하면서 버트 레이놀즈나 로버트 레드포드를 주인공으로 쓰기를 원했으나 스탤론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주연은 자기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건이었다. 무명의 신인에게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제작자들은 그대신 조건을 걸었다. 제작비를 100만달러 이상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보통 영화 1편의 빠듯한 제작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이 강구되었다. 출연진이나 제작진들을 가능한한 개런티가 적게 드는 무명들로 구성하고, 필라델피아 현지 촬영과 LA에서의 스튜디오 촬영을 불과 28일만에 끝냈다. 100만 달러에 약간 미달한 제작비는 15분간 펼쳐지는 클라이맥스의 시합 장면에 집중 투입되었다.

 개봉시의 반응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해에 미국에서만 5,6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고,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었다. 월남전과 워터게이트의 후유증, 세계적의 지도국으로서 자존심 상실 등으로 의기소침한 미국인들에게는 대중적인 영웅이 새롭게 필요한 시기였고 '록키'는 바로 그 전형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은 그해 아카데미상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76년은 문제 의식을 가진 비판적 작품들이 많았던 시기이다. <록키>와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TV 시청률 경쟁의 흑막을 파헤친 <네트워크>, 월남전 귀환 장병의 정신적 방황을 그린 칸느 그랑프리 작품 <택시 드라이버>, 반체제 저항 음악의 대표적 가수인 우디 거스리의 생애를 그린 <바운드 포 글로리>였다. 일상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너무나 지친 미국인들은, 돈내고 보는 극장에서까지 더 이상 이런 골치거리들을 다시 보기를 원치 않았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스탤론), 여우주연(샤이어), 남우조연(메레디스, 영 공동 후보), 녹음, 주제가, 편집상의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록키>는 작품, 감독, 편집상의 3개를 차지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출연료 한 푼 없이 수익의 10퍼센트라는 배짱 계약을 체결해 스탤론은 돈과 인기를 한꺼번에 차지한 스타가 되었다.

 이 영화의 유명한 장면인 록키가 조깅 후 필라델피아 박물관 계단을 올라 두 팔을 번쩍드는 장면은 지금도 이곳에서 이 포즈를 흉내내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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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2 (Rocky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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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내가 그놈이랑 싸우는 게 싫으면 난 그만 두겠어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뭔데?
-이겨요! 꼭 이겨요!

뭐해? 당장 시작하자구!

1편에서는 자신을 위해서 싸웠다면 2편에서는 부인 아드리안을 위해서 싸운 록키...
1편이 끝난후에 광고로 과소비를 시작한 록키...-_-;;; 결국에는 파산 지경에 이르고 막일을 시작하고, 부인도 일을 시작한다. 한편 판정으로 간신히 이긴 챔피언 아폴로는 사람들의 놀림에 참지를 못하고, 록키에게 재도전을 한다. 하지만 시력이 나빠져 포기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다시 도전을 하게되고,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가 깨어나면서 이겨달라는 한마디에 힘을 얻고, 결국에는 15회에 KO로 이기고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록키~!
1편에 이어서 감동은 여전하고, 엔딩곡인 The Final Bell 이 가슴뭉클하게 느껴진다.

감독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 버제스 메레디스
제작년도 : 1979


록키와 애드리언의 결혼, 명성은 얻었으나 유명세와 생활에 쪼들리는 록키, 미키와의 불화,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록키를 자극하여 리턴 매치를 열려는 아폴로 크리드. 훈련을 게을리하던 록키는 출산 중 난산으로 사경을 헤매는 애드리언의 '이겨달라!'는 말 한마디에 분연히 일어선다. 결전의 날이 오고, 처절한 사투, 마지막 순간 챔피언과 도전자 모두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선 록키는 마침내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다.


속편은 록키와 아폴로 크리드의 리턴 매치를 클라이맥스로 하면서,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리턴 매치가 이루어지기까지의 두 선수의 심리나 주변 환경 묘사가 상당히 섬세하며, 이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록키의 맹훈련 장면과 클라이맥스의 처절한 시합 장면 등이 어울려서 멋진 드라마를 다시 연출하였다. 스탤론은 감독으로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 해 미국에서만 4,2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올려, 장기 시리즈로 정착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스탤론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수 많은 대전 필름들을 보고서 <록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기에는 마르셀 세르단, 록키 마르시아노, 조 루이스, 록키 그라지아노, 그리고 무하매드 알리까지 포함된다. 나는 록키를 좋아한다. 그는 영리하지는 못하지만 멋진 녀석이다. 나는 그를 어른의 몸에 15살 소년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설정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친근하다. 나는 모든 관객들이 계속 그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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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3 (Rocky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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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록키... 돈도 많이 벌고, 방어전을 하면서 슬슬 은퇴를 하려고 한다. 이때 무섭게 나타난 도전자 BA...-_-;; 매니저 미키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것을 알고 피하려고 했지만, 그의 도발적인 도전에 응하게 되고, 다시 훈련을 재개한다. 하지만 돈도, 명예도 가질만큼 가진 그는 훈련을 거의 장난식으로 화려하게 하고, 시합당일 BA에게 한대 맞은 미키는 쓰러지고, 결국에 시합에서는 2회에 KO로 지고, 결국 미키도 죽는다.
이제 모든것을 포기한 록키... 이때 나타난 전챔피언 아폴로... 그가 록키를 돕기로 하고.. 그에게 호랑이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헝그리정신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래도 BA가 두려운 록키에게 부인이 그를 설득해서 힘을 다시 얻게 해주고... 시합날 그유명한 미국국기모양의 팬티를 아폴로에게 받고 링에 올라가서 미키의 복수를 멋지게 하고 내려온 록키...
아폴로가 시합후에 부탁하나를 들어달라고 했는데, 그것은 둘만의 대결... 멋지게 펀치를 날리면서 끝~!
1,2편 보다 훨씬더 감동적이였고, 드디어 그 유명한 Survivor의 Eye Of The Tiger가 음악으로 흐른다.
너무 힘들고, 무섭고 좌절할때 그를 다시금 마음을 잡도록 잡아주는 그의 부인을 보면서 정말 부럽고 멋졌다.
그리고 항상 초심을 가지고 호랑이의 눈빛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아폴로의 조언도 가슴에 와닿은 멋진 영화~

멋진 대사들

감독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 칼 웨더스
각본 : 실베스터 스탤론
촬영 : 빌 버틀러
음악 : 빌 콘티
제작년도 : 1982

세계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하던 록키는 자만심과 매너리즘에 빠진다. 이를 경고하는 믹키와 충돌이 일어나고, 강력하고 거친 흑인 복서 클러버 랭(Clubber Lang: 미스터 티 분)과의 타이틀전을 앞두고 록키의 마음은 어지럽기만 하다. 마침내 무너지는 록키. 그가 타이틀을 잃던 날 믹키마저 세상을 떠난다.

 모든 것을 잃고 쓰러지려는 록키에게 의외로 아폴로가 나타난다. 그는 랭이 지저분한 언동으로 흑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록키의 재도전을 위한 트레이너로 자청하고 나선다. 애드리언의 격려와 아폴로의 지도로 다시 맹훈련을 쌓은 록키는 재도전에서 랭을 당당히 제압하여 3회전 만에 링에 눕힌다.

 {"Eye Of The Tiger". 1.뒷골목으로 일어나 기회를 맞이했다. 험한 길을 홀로 해냈다. 살고픈 그의 의지로, 많은 시간이 빨리 지났고 열정을 영광으로 바꾸었다. 과거의 꿈을 잃지 마라, 그걸 위해 싸워야 한다. 후렴: 호랑의 눈, 싸움의 전율, 라이벌의 도전에 맞서 일어나 먹이를 찾아 어설렁거린다. 그리고 우릴 쳐다본다, 호랑이의 눈으로. 2.일대일로 뜨겁게 거칠게 굶주려서 우리가 거리를 방황할 때 그들은 승리를 주어모은다. 3.정상을 향해 일어나 용기로 영광을 얻는다. 길은 멀어도 멈추지 않는다. 살고픈 의지의 사람처럼.}


<록키> 시리즈 5편을 통털어서 '재미'라는 면에 있어서는 이 이상 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교묘하게 얽힌 스토리,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는 구성,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의 세계. 물론 다소 작위적이고 도식적인 구성이 전체적인 품격은 떨어뜨리고 있으나 그것이 바로 이 시리즈의 매력이고 보면 굳이 탓할 일도 아니다.

 미국 최고 인기의 프로 레슬러 중 한 사람인 헐크 호간이 특별 출연을 했고, TV 시리즈 에서 BA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미스터 티(Mr. T), 본명 로렌스 테로(Lawrence Tero))가 록키의 상대자인 강력한 흑인 복서로 출연한다.

 미국 중서부 지방 출신의 록 그룹 서바이버가 부른 설리번과 페테릭이 작곡한 "Eye Of The Tiger"를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삽입해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6월에 발매된 싱글은 히트 차트를 단숨에 뛰어올라 7월 24일에 넘버 원을 차지하고 6주간 1위를 지키며 플래티늄 디스크(2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스탤론의 동생 프랭크 스탤론(Frank Stallone)도 "Take You Back"과 "Pushin'"이라는 곡을 노래하고 있다. 사운드트랙 앨범도 앨범 차트 15위까지 기록하며, 골든 디스크가 되었다.

 이 영화는 그 해 미국 흥행수입 6,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주제가의 대히트는 음악사에도 기록될 만 하다. 그해 아카데미상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깝게도
<사관과 신사>에게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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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4 (Rocky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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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록키도 나이를 먹고 끝날때가 됬다 싶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소련인의 도전...-_-;;
그런데 록키가 아닌 아폴로가 도전을 하겠다고 나선다... 한참을 말리던 록키도 포기하고 그를 돕지만, 아폴로는 시합에서 죽고만다... 결국에 소련인과 시합을 하기로 한 록키... 상황은 반대로 부인은 말리고, 록키는 싸우려고 한다. 장소도 미국이 아닌 소련에서...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서 피나는 연습을 하는 록키...
링에 올랐으나 편파적인 관객들의 응원에 기가 질리지만 록키의 파이팅에 소련인들도 록키를 응원하게 되고, 결국에는 소련인을 KO로 이기고 소감으로 한마디를 한다. 내가 바뀌면 남들도 바뀐다!

약간은 동떨어지는 듯한 주제로 나간다 싶었지만.. 역시 자기 자신을 이기는 극기의 진수를 보여준 록키... 멋지다!
매니저가 해준 말도 가슴의 비수를 꽂는다... 뭘해야 하는지 알지! 그 일을 해!

멋진 대사

감독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 탈리아 샤이어 , 돌프 룬드그렌 , 브리지트 닐슨
각본 : 실베스터 스탤론
촬영 : 빌 버틀러
음악 : 빌 콘티
편집 : 돈 짐머맨
미술 : -
장르 : 드라마
개봉 : 년 월 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 : 91 분
제작/배급 : -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1985

4탄에는 무시무시한 적수가 나타난다. 바로 소련이 정책적으로 키운 복서 드라고(Drago). 그는 첨단의 인체공학을 응용한 초현대식 훈련장비를 사용하여 강력한 파워와 테크닉을 갖춘 강철같은 사나이다. 그는 록키에게 공공연히 도전하면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원래 스탤론은 <록키> 시리즈를 3부작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그의 머리에 있던 3편의 아이디어는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록키와 소련의 복서를 대결시키고 시리즈를 종결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3편에 미스터 티가 캐스팅되면서 이러한 계획은 뒤로 미루어지고, 자연히 4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복서 록키 발보아의 이야기를 그린 <록키>시리즈의 히트로 주가가 오른 실베스타 스탤론은 이 영화의 출연료로 자그만치 1200만 달러를 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는 또 결혼한(2년뒤 이혼) 브리지트 닐슨과 함께 공연하였는데 그녀는 소련 복서 돌프 룬드그렌의 코치 역을 맡았다.

 OST 앨범에는 신인인 빈스 디콜라가 맡아 배경음악들을 만들어 넣었으나, 주요 장면들에서는 여러 가수들의 곡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주제가 "Burning Heart"를 또다시 서바이버가 불러서 차트 2위까지 올렸고, 이 때 서바이버는 리드 보컬이 지미 제이미슨(Jimi Jamison)으로 바뀌어 있었다. 전편의 주제곡인 "Eye Of The Tiger"도 다시 등장하는데 목소리가 다른 것을 느꼈을 것이다. 소울 뮤직의 대부인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은 댄 하트먼 작곡의 "Living In America"를 아폴로와 드라고의 시합전 장면에 직접 출연까지 하면서 불렀는데, 히트 차트 4위까지 올려놓음으로써 아이로니컬하게도 그의 30년 음악경력에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1955년 데뷔) 그외에도 죤 캐퍼티, 케니 로긴스, 글래디스 나이트, 로버트 테퍼,고우 웨스트, 터취 등의 노래가 빈스 디콜라의 곡들과 함께 수록된 사운드트랙 앨범은 앨범 차트 10위 진출에 플래티늄 디스크(1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록키 2>가 개봉되었을 때, '타임' 지는 이 시리즈의 아메리카니즘적인 보수주의 경향을 경고한 바 있다. "상징적인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광장에서의 런닝 씬을 보면, 마치 과거 보수주의의 거장 세실 B. 데밀 감독을 생각나게 한다. 이러다가 언젠가는 록키가 성조기를 온 몸에 휘감는 장면이 등장하지나 않을까?" 이 말은 4편에서 적중했다. 실제로 성조기를 몸에 감고 있는 록키의 모습이 광고 전면에 등장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도 "미국 최고!"라는 것을 도처에서 강조하고 있다. 사실, 미국같은 나라가 아니면 실베스터 스탤론 같은 백수 건달 같은 청년이 하루 아침에 연간 1억달러를 버는 스타가 될 수 있겠는가? 그에게 미국은 록키 발보아 본인과 마찬가지로 기회의 나라, 최고의 나라였던 것이다. 이러한 내용과 당시 강력한 미국의 재건을 주장하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으려 애쓰던 미국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맞아떨어져, 그해 미국 흥행수입은 시리즈 사상 최고인 7,600만 달러를 넘었다. 그렇지만, 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질 지라도 '재미'는 분명히 전작들에 못지가 않다. 이미 전형으로 굳어진 록키의 훈련과 처절한 시합 장면은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의 적절한 역할 배분과 성격 설정 등이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아내인 애드리언에 록키의 어린 아들도 등장하고, 폴리, 아폴로의 고정 배역들이 여전히 호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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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5 (Rocky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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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자 부인의 오빠이자 투덜이에 말썽장이 폴리가 사고를 쳐서 순식간에 알거지가된 록키... 다시 처음에 살던 슬램가로 돌아온다. 한 프로모터가 록키에게 시합을 주선하지만 록키는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다. 그러던중 우연히 토니라는 선수를 키우게 되면서 새로운 기운을 느끼고 거기에 전념을 하지만.. 가족과는 멀어져 간다... 그리고 잘나가던 토니는 배신을 하고 프로모터에게 스카웃되어 챔피언에 오르지만.. 사람들은 록키를 배신한 그를 미워한다. 그러자 흥분한 그와 이를 이용하려던 프로모터는 록키에게 가서 도전을 하지만.. 싸움이 붙은곳은 링이 아니라.. 길거리... 스승과 배신을 한 제자와의 한판 승부..
멋지게 이긴 록키는 프로모터에게도 멋지게 한방을 날리고... 가족과의 사랑도 다시 되찾는다...
1-4편과는 달리 상당히 가족적인 면을 중요시하고, 마지막 승부도 링의 승부와는 달리 박진감이 넘치고, 배신자에 대한 증오까지 느끼게 만드는 드마라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재미있게 잘봤다.
5부까지 15년이라는 기간이 들었고, 5편으로 부터 16년이 지났다... 근데 올해말에 6탄이 나온다네...-_-;;
5편까지는 우려먹도 진국이였는데.. 과연 6편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멋진 대사들

감독 : 존 아빌드슨
주연 : 버제스 메레디스 , 실베스터 스탤론
제작년도 : 1990
모스크바에서 소련 선수 드라고를 이기고 돌아온 록키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은퇴하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회계사가 자신의 전재산을 가로챘음을 알고 할 수 없이 교활한 권투 흥행주 듀크가 주선한 캐인과의 시합을 치르려고 한다. 그러나 의사로부터 뇌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진단이 나와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무일푼 신세로 슬럼 가의 옛집으로 돌아와 허름한 권투 도장에서 트레이너 일을 하는 록키에게 듀크가 출전자격증을 꾸며주겠다며 유혹하나 아내 애드리안이 급구 만류한다.

 [스포일러] 그러던 어느날 록키에게 토미란 신인이 찾아와 매니저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토미가 맘에 든 록키는 그를 훈련시켜 연승 무패의 막강한 선수로 키워나간다. 그런데 듀크가 토미에게 접근, 돈으로 그를 유혹하자 토미는 록키를 배신하고 듀크에게 간다. 듀크는 시합을 조작해 토미를 챔피언으로 만든 후 교묘히 토미를 부채질해 록키에게 싸움을 걸도록 한다. 토미와 록키가 시합을 하도록 해서 큰 돈을 벌려는 속셈이다. 그러나 록키에게 도전을 하러 갔던 토미는 성미를 못 참고 길거리에서 록키와 한판 싸움을 벌리게 된다. 비겁하게 뒤에서 공격한 토미의 난펀치에 록키는 위기에 몰리나 귓전에 울리는 미키의 격려에 정신을 되찾아 토미를 완전히 다운시키고 진정한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는다.


록키의 은퇴가 그려지는 <록키> 시리즈 5번째 작품. 이 시리즈는 갈 수록 그 스케일이 커져서, 4편의 제작비는 무려 3,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수입은 훨씬 상회했기 때문에, 89년부터 약 3,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필라델피아와 LA에서 5편의 촬영이 개시되었다. 1편의 스탭 캐스트가 대부분 다시 모인 5번째 작품은, 산만한 구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실패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쥬니어의 이야기, 거리에서 벌어지는 싸움 또한 세계 챔피언 록키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다는 것.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록키 시리즈의 강렬한 이미지였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져 애쓰는 한 사나이의 집념과 의지라는 구심점을 상실하고 있었다.

 록키 시리즈의 성공에서 제법 큰 역할들을 했었던 음악들도 여기서는 별로 맥을 추지 못했다. 빌 콘티가 다시 음악을 맡기는 했으나, 역시 다른 가수들의 곡을 삽입하는 방식을 택했고 여기에는 랩 뮤직의 왕자인 엠 씨 해머(M.C. Hammer)와 엘튼 존(Elton John) 등의 대스타들의 곡까지 들어있었지만, 본 영화의 실패 때문인지 별무신통으로 끝났다.

 토미 건 역으로 나오는 토미 모리슨(Tommy Morrison)은 대배우 존 웨인의 핏줄도 이어받았다고 하는데, 실제 세계 랭킹에 들어있는 현역 헤비급 복서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데, 차라리 배우로 전향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한다. 버제스 메레디스는 록키가 믹키와의 옛날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출연하고 있다. 스탤론의 큰 아들인 세이지(Sage)가 록키 쥬니어 역으로 배우 데뷔를 하고 있는데, 그는 전처 샤시어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록키 1편이 나온 1976년에 태어났다. 그러니깐 영화에 출연할 때는 14살이었다.

 영화 <록키>가 탄생한 것은 1976년이었다. 때마침 미국 건국 200주년의 해을 맞아 떠들석한 미국에서 자신의 힘을 극한까지 연소시켜 영광의 자리에 도전하는 한 무명 복서의 감동적인 드라마는 순식간에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미국 독립의 요람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뒷골목 깡패들처럼 청춘을 보낸 뒤 나이 서른이 조금 넘어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행운아가 된 록키. 그는 곧 아메리칸 드림과 개척자 정신의 상징이 되었다. 이 영화 <록키 5>는 그로부터 14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인간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년의 록키를 그리고 있는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세월은 세계 헤비급 챔피언 록키를 변하게 만들었고 복싱으로 인해 평생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해 온 록키. 영화는 그런 록키를 통해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순한 액션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로서의 품격이 돋보이는 그런 작품이다.

 장장 15년에 걸쳐 이어진 <록키> 시리즈의 대장정은 막을 내린 듯 하다. 비록 지나친 영웅주의와 보수주의적 경향으로 일부 비난도 받기는 했으나, 무언가에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보는 한 사나이의 인생역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태리의 종마(Italian Stallion)'라는 별명의 록키 발보아는 영화팬들의 뇌리 속에 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이 영화의 실수 장면이 있다. 아들과 지하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그의 스웨터를 비교해보라. 그래도 좀 나아서, 색깔은 같은 하얀색이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다른 옷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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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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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 해설자의 말이 국세청직원인 주인공에게는 들린다... 그리고 상담을 받고,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죽을것이라는 해설자의 말에 상담을 받으며 자기 내면의 목소리로 인식하고,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답을 찾아가는 주인공...
결말은 약간 생뚱맞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을 찾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는...^^




"여행이란 '여기 아닌 어딘가'로 가는 것이며, '어제 같지 않은 내일'을 확실하고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다." - 다치바나 다카시


새벽 3시 30분, 갑자기 잠을 깼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5차원 공간의 형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한데 섞어 접고 펼치고 묶고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무언가 멋진 형상이 꿈 속의 저를 관통하고 지나갔다. 깜짝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그러자 그 형상은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시 잠들려 했으나 정신이 말똥말똥하여, 영 잠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책상에 앉아 작은 노트를 펼치고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나는 내가 걸은 모든 길들이다. 내가 본 모든 풍경들이다.
나는 내가 살아온 모든 날들이며, 내가 꿈꾼 모든 나날들이다."

*

'스트레인저 댄 픽션'(Stranger than Fiction)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과 작가가 현실의 한 공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 또한 픽션 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제가 상상한 것이 바로 제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자신과 세상이 함께 쓴 픽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아주 또렷하고 세밀하게 꿈꾸는 것이 바로 제 미래입니다.

그래서 꿈꾸며 살기로 했습니다. 꿈 꾼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을 여행하듯, '여기가 어딘가'로 떠나며 살기로, '어제와 같지 않은 내일'을 힘껏 그려내며 살기로 했습니다.


개봉 2007년 09월 06일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윌 페렐 , 매기 질렌홀 , 더스틴 호프만 , 퀸 라티파 
장르  드라마 , 코미디 , 판타지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pongehouse.cafe

단조롭고 평범한 일상의 국세청 직원 헤롤드 크릭.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머리 안에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정확히 설명하는 어떤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 목소리는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이 황당하고 믿기 어려운 현실 앞에 헤롤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그녀는, 주인공을 끝내 죽이는 비극만을 쓰는 소설가 카렌 아이플! 그리고 이번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헤롤드 크릭이었던 것! 과연 그는 이번 소설의 비극적 주인공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어느 날 자신에 대한 환청(나레이션)을 듣기 시작한 남자(윌 파렐)가 자신이 한 여류작가(엠마 톰슨)의 소설 속 주인공이며, 이 작가의 소설은 반드시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소동을 그린 코믹 환타지 드라마.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마크 포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엘프><탈라데가 나이트: 릭키 바비의 발라드>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믹 배우 윌 파렐이 주인공 해롤드 역을 연기했고,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이 소설가 케이 역을 맡았으며, <시카고>, <브링 다운 하우스>의 퀸 라티파, <세크리터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매기 질랜헐, <가장 위험한 해>의 린다 헌트, 그리고 두 차례나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264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34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디지털 시계 스타일로 표현된 비주얼한 화면이 매력적인 작품.

 어느날 아침, 평범해보이는 국세청 직원 해롤드 크릭은 여느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해롤드는 무엇을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이 목소리가 정확히 자신의 행동을 예측하고, 더군다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함을 깨닫고 놀란 해롤드는 급기야 이 목소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해롤드는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는 것이다. 패닉상태의 그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나서는데, 놀랍게도 한때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잊혀진 여류 소설가 카렌 '케이' 아이펠 임을 TV를 통해 확인한다. 카렌은 오랫동안 써왔던 소설의 결말에서 소설속 주인공인 해롤드 크릭을 죽일까 말까로 고민하던 중이었다. 마침내 해롤드는 카렌을 찾아가고, 이유야 어떻든 소설속 이야기와 현실이 충돌한 이 황당한 상황에서, 해롤드와 카렌 모두 혼란에 빠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엄청난 찬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지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민점에 세 개 반을 매기며 "삶과 예술, 로맨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닌 책임감에 대한 묵상록. 이처럼 지적인 영화는 흔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햅 엘스타인은 "올 해 최고의 오리지널 (영화용 각본의) 코메디."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LA 타임즈의 케빈 크러스트는 "스마트하면서 놀라운 영화."라고 호평을 실었다. 또, 덴버 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윌 파렐은 감동적이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재치있는 소재와 뛰어난 연기를 지닌 작품."이라고 결론내렸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이 영화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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