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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날아라 꼬끼오 & 다리 없는 농구 선수 1
  2. 세상에 이런 일이 - 제주 인어 아지망
  3. 세상에 이런 일이 - 2층 자전거 / 손수레 끄는 시각장애 할아버지 4
  4. 세상에 이런 일이 - 닭 습격사건, 껌딱지 예술가, 3살배기 금연운동가
  5. 인간극장 - 내 남편에게 생긴 일
  6. 인간극장 - 산골 남매의 겨울 일기
  7. 인간극장 - 피지에서 만난 행복 vs 알프스 된장아저씨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날아라 꼬끼오 & 다리 없는 농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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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집을 높이 10미터 정도의 나무에 짓고, 그 안에 알을 낳는다면 믿을수 있을까?
조류협회 20년째 회장이라는 사람도 못믿는데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_-;;
사연인즉 이 닭들이 어릴때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아서 대부분이 죽도 수닭과 암닭 몇마리만 살아남는 참극을 격은 이후로
살기 위해서.. 종족 보존을 위해서 스스로 그 높은 곳을 날아다니면서 그곳에 알을 낳고, 그곳에서 잠을 잔단다...

닭대가리라고 불리는운 닭들도 이렇게 살려고 애를 쓰는데... 나는 뭔지...
앞으로 닭들다 더 열심히 살기위해서 애를 써야겠다...


2.
미국 흑인이 농구를 엄청잘하길래.. 한국계 흑인인가했다...
잠시후... 그는 손가락이 3개씩밖에는 없는 기형이였다...-_-;;
하지만 정말 더욱 놀란것은 그가 무릎아래부분에도 다리가 모두 없는 장애자라는것이다.
의족을 끼고 지금 현재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농구부에 들어가서 농구를 하고 있는 브랜든이라는 사람인데,
얼마전에 종료전에 부저비터를 터트려서 팀을 승리로 이끈 당당한 주전선수이다.
그의 꿈은 NBA진출.. 하지만 그는 말한다. 나의 꿈이지만 힘들수도 있다고
하지만 설령 내가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꺼라고...
그리고 I believe I can fly 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당신도 무슨 일이든지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저를 생각하십시요.라고 말을 하는데 눈물이 핑돌았다.
정말 브렌든 보기에 쪽팔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자!





 

 

 


<날아라~ 꼬끼오!> - 충남 대산
하늘과 땅을 오가는 눈부신 날개짓~
10미터 높이의 나무위로 올라가, 화려한 비상공연을 펼친다!
닭 역사를 발칵 뒤집은~ 비행 닭의 환상적인 비행솜씨~!!
나무 위에서 알 낳는 닭의 신비로운 현장 속으로!

충남 대산, 꽤나 육중하고 갈색 빛 토실토실한 실루엣! 분명까치는 아니었는데.
그때 높은 나무 위 까치집에 주인 까치는 온대간대 없고 수상한 뭔가가 침입했다!
까치집에 갑자기 몸을 던져 힘차게 날아 땅으로 멋지게 착지하는 것은
바로 난데없는 닭? 보통 닭은 날지 못하는 새의 대표주자! 나무 위, 까치집 침입자는
다름 아닌 한국산 토종닭이었던 것~!
무려 10미터나 되는 높은 나무를 아슬아슬 위태위태 올라간다는데!
매일 아침 목숨을 걸고 높은 곳 까치집까지 올라가는 암탉! 더 놀라운 사실은 암탉이
왔다간 까치집 안에는 따끈따끈한 알이 세 개가 놓여 있었던 것~
도대체 높은 나무,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서 힘들게 알을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비행암탉을 비롯~ 3남매 닭들이 모두 밤이면 나무 위에서 잠을 잔다는데?!!!
아슬아슬한 나뭇가지 위에서 알을 낳고, 잠까지 청하는 별난 닭의 숨겨진 사연을
공개합니다!



<다리 없는 농구 선수> - 미국
세 개의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잡고, 의족을 한 다리로 농구 코트를 누빈다~!
두 다리 없이도 꿋꿋이 달리며 슛을 날리는 장애인 농구선수, 브랜든!
“농구는 내 운명~! ” 브랜든의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플레이를 함께 하세요.


미국,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다!
길거리 농구경기를 즐기는 선수들 사이에 눈에 확 띄는 슛터~!
세 개의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잡고, 의족을 한 다리로 뛰면서 드리블에 3점 슛까지?
두 다리 없이도 코트를 누비며 놀라운 농구실력을 보여주는 기적의 농구선수, 브랜든 왓킨스!
남들보다 적은 손가락과 불편한 다리를 가졌지만 대학 농구팀의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주인공!
건강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농구실력을 자랑한다는데~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브랜든은 농구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은 물론이고, 방과 후
매점 아르바이트 까지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지의 청년이다!
손과 발에 기형을 안고 태어나 2살 때 다리를 잘라내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브랜든.
8살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후, 11년 동안 한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농구를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데. 뜨거운 열정으로 슛을 날리며 하루하루 작은 신화를
만들어내는 브랜든의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플레이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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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 제주 인어 아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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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들.. 희안안 모습으로 시청앞에서 응원하는 사람들.. 태극전사에게 힘을 주고, 필승을 기원한다고...
과연 독일에 있는 태극전사에게 힘이 될까? 아니면 자기만족일까? 만약에 태극전사가 그 모습을 본다면 정말 힘이 솟을까? 라는 냉소적이며.. 현실적인 생각을 해본다.

머리카락을 먹는 아이.. 처음에는 미친거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머리카락을 먹을때마다 부모가 깜짝놀라서 말리는 모습에 호기심을 끌기위해서 자꾸만 머리카락을 먹는것같은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는 그런 현상이 주객이 전도가 되어서 부모의 호기심과는 상관없이 병적으로 발달하는듯하다.. 예전에 간질환자중에 진성과 가성환자가 있는데, 가성환자가 바로 이런 부류였던것 같다.

못말리는 패션의 아줌마... 40이 다되어서 초딩보다 더 초딩처럼.. 무슨 세일러문처럼 하고 다니는 아줌마... 보통 가족들이 나오고는 하는데.. 거의 유일하게 가족은 안나오고 아줌마만 나왔다. 아무리 튀고, 멋지게 보이는것도 좋지만.. 이해가 잘 안가기는 한다.. 하지만 내가 대학때 하고 돌아다닌 꼬락서니가 생각났다.. 가방에 인형을 끼워서 다니고.. 머리에 칼라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녔던.. 그런...-_-;;;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서 해녀로 일하시는 아주머니의 이야기인데.. 한쪽 다리를 못써서 목발로 다니고, 간암까지 걸리신 분의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정상인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시고.. 더 많이 벌어가신다고...
힘들지 않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힘들지... 힘들어.. 그래도 죽지는 않어..."라는 말이 비수처럼 내 가슴을 찌른다...







월드컵 토고전 특집-세상에 이런 응원이 / 제주 인어 아지망 / 그녀의 못 말리는 패션 / 헤어 베이비

[월드컵 토고전 특집-세상에 이런 응원이]
대한민국은 지금, 월드컵 열풍!! 순간포착을 빛낸 주인공들도 나섰다!
세상을 놀라게 한 독특, 엽기, 발랄한 응원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순간포착 역대 주인공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응원이!!


밥 먹다가도, 자다가도, 울다가도~! ‘축구’ 하면 난리가 난다는 20개월 아이 은총이!
엄마, 아빠 소리 밖에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도 월드컵의 열기는 뜨겁다, 뜨거워!!!
대한민국은 지금, 월드컵 열풍!! 순간포착을 빛낸 주인공들도 나섰다!
누구보다 특별한 방법으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순간포착 출연자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359회 출연자, 훌라후프 마라토너 신현주씨!
훌라후프 들리면서 드리블에 패널티킥까지! 태극 전사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16강을 넘어 월드컵 우승으로! 이 분의 응원을 받는다면 문제없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292회 출연자, 공돌리는 신바람 아줌마 이양금 씨~!
세 개의 공을 쉴새없이 돌리며(저글링) 공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던 아주머니!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댄스~ 댄스~ 축구공 돌리면서 응원한다!!
우리나라와 토고의 16강 경기가 있는 시청 앞 광장에서 특별한 응원을 하는 사나이.
그 세 번째 주인공은 386회 출연자 키다리 아저씨, 김동주씨!
높이 껑충껑충! 빨간 물결들을 가로지르며 우리나라 16강을 위해 응원한다!!
세상을 놀라게 한 독특, 엽기, 발랄한 응원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순간포착 역대 주인공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응원이!!


[제주 인어 아지망] - 제주
잔잔한 제주 바다 한가운데 대단한 인어가 나타났다?
바다 속을 유유히 가르며~ 한 다리로 헤엄을 치는 여인~!
제주 인어 아지망의 30년 해녀 인생 속으로...


제주, 깊은 바다 속 한 다리로 헤엄을 치는 여인이 나타났다??
30년 해녀인생, 김춘자씨(55세)가 그 주인공!
목발을 짚고 다닐 정도로 다리가 불편한 춘자씨. 한쪽 다리는 전혀 힘을
못 쓰는 상태라 다른 한 다리로만 헤엄치며 해녀일을 해오고 있다.
성한 몸으로도 하기 힘든 해녀 일을 한발로 하기란 쉽지 않은 일.
주위에선 이런 춘자씨의 모습을 보고 탄성을 자아 낼 수밖에 없다는데.
한발로는 어려운 중심잡기, 물질하는 것이 많이 힘들지만 춘자씨는 오히려
목발이 필요 없는 물속에서 더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어린 시절부터 해녀로 물질을 해온 춘자씨. 해녀일은 다리가 불편한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간암수술까지 받았지만, 계속되는 재발에 건강하지
못했던 그녀. 남편 없이 홀로 자식을 키워야했던 터라 해녀로서의 삶을 살며 더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장애로 인해 남들보다 배로 힘든 세월을 보내야 했지만 아이들이 잘 커준 것이 해녀일을 하면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일이라는데.
장애를 딛고 바다 깊은 곳에서 희망을 따는 제주 인어 아지망의 30년 해녀 인생 속으로!


[그녀의 못 말리는 패션] - 경기도 성남
만화 속에서 방금 튀어 나온 듯한 여인~
평범한 스타~일은 가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이 철철철~!!
파격적인 악세사리 패션의 결정판을 공개합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나타난다는 정체불명의 여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 하나 평범한 곳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는데...
원색의 짧은 미니스커트와 귀여운 가방, 노란 염색 머리엔 오색찬란한 헤어핀이 50여개,
귀에 피어싱까지. 몸에 착용한 악세사리가 무려 150여개!
마치 만화 속에서 방금 튀어 나온 듯한 모습의 주인공, 김미경씨(39세)~!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개성강한 패션 리더들도 미경씨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 정도.
주인공,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집중! 불편할 만도한데 노골적인 주위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만의 패션을 고수한다는데. 식당에서 일을 하는 동안 유니폼을
입는 것 외에는 언제나 같은 화려한 복장이라는 주인공.
독특한 의상과 악세사리 치장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홍보 이벤트 직원이나 코스튬플레이로 착각하기도 하고, 뒷모습을 보고 따라오는
고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있었다는데..
겉 모습은 튀고 화려하지만 그저 한 가정의 평범한 주부인 미경씨~!!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비범하고 화려한 악세사리 패션의 결정판을 공개합니다.


[헤어 베이비] - 전남 목포
이 아이의 간식은 특별하다???
1년째 매일 20-30개. 틈만 나면 머리카락을 먹는다는 4살 여자 아이
대체, 왜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지.. 민경이의 사연은?


특이한 걸 먹는 아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전남 목포.
식사 시간,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밥 잘~먹는 4살 여자 아이.
그런데?? 밥 먹자마자, 뭔가를 먹으려는 민경이, 그리고 한사코 못 먹게 하는 엄마, 한참을 실랑이 끝에..... 엄마가 민경이 입에서 빼 낸 것은... 머리카락???
1년째 매일 20-30개. 틈만 나면 머리카락을 먹는다는 민경이.
시도 때도 없이 머리카락을 먹는 바람에 잠시도 딸에게 시선을 못 뗀다는 엄마.
그러나, 혼내도 그때 뿐..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또다시 제 머리카락을 뽑아서 먹고, 또 먹고~~
엄마가 혼을 낼 때에도 손에 쥔 머리카락은 놓지를 않으니....
직접 민경이를 말려보는 제작진!! 그러나 소용 없다~ 특히, 잠들기 전에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을 먹고, 최근에는 자기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남의 머리카락까지 먹으려고 한다는데. 1년 넘게 머리카락을 먹어온 민경이.
대체, 민경이는 왜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지.. 민경이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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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 2층 자전거 / 손수레 끄는 시각장애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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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자고 하고는 다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본 세상에 이런 일이..
8년전에 하루에 담배를 10갑이상을 피우던 할아버지를 다시 찾아가 보았는데... 일년전에 담배를 끊어버리셨다고한다. 지금은 왜 그 나쁜것을 계속 피웠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의지로 끊으라고 말씀하시는 할아버지의 말씀.. 잊지않도록 하겠습니다.

2층자전거 아저씨.. 자신이 개조해서 만든 자전거인데..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걸타고 출퇴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만약에 누가 준다면 과연 타려고 할련지...

마지막으로 왠 시각장애인 할아버지가 거의 사용못하는 다리와 휘어진 허리의 할머니를 손수레에 끌고 밭으로 보내주고, 자신은 집에 와서 조그만한 구멍가게를 지킨다. 4살때 시력을 잃고 40이 넘어서까지 혼자살다가.. 지금의 할머니가 측은하게 여겼는지.. 결혼을 해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다... 처음에는 안되보이는 사람들 이야기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려운 환경에 불편한 몸을 가지고 살고 계시지만... 어찌나 부부애가 좋고, 멋지게 웃고 사시는지.. 정말 행복한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사랑에 눈에 땀이 맺쳤다... 나도 그들처럼 행복하게 살리라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암튼 그동안 봤던 세상에 이런 일이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한편이 아니였나 싶다...


순간포착 8년 후, 두 번째 이야기 / 2층 자전거 / 손수레 끄는 시각장애 할아버지 / 나무 조각 아저씨

[순간포착 8년 후, 두 번째 이야기]
98년도, 순간포착을 통해 소개된 기막히고 놀라운 이야기들...
2006년... 순간포착 주인공들의 지난 8년의 세월을 정리~!
그 두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하루 담배 10갑 피우는 할아버지 (36회 방송)
순간포착 8년 전, 요즘은 상상할 수 없는 소재로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포항시에 소문난 인간굴뚝! 하루 종일 끊임없이 연기를 내뿜는다~?
자칭 애연가임을 자랑하던 서종환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
대형 재떨이까지 보유. 당시, 하루 10갑의 담배를 피우며 대단한 담배사랑을 과시했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담배를 피면 건강에 해로울 것이 없다는 나름의 담배철학까지 있었던 할아버지. 8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할아버지는 담배를 피우고 계실지...
담배꽁초 먹는 개 (17 회 방송)
담배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또 다른 주인공은 담배꽁초 먹는 개, 깐돌이!!
주인집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커피도 많이 마시고, 담배꽁초도 먹었던 깐돌이는
어느새 담배 맛이 중독 됐고, 하루 10꽁초 이상을 먹었는데. 니코틴섭취에 의해
누렇게 된 이와 지방간까지... 깐돌이는 그야말로 담배 중독이었다.주인아주머니는 급기야 금연을 시켰고, 깐돌이는 금단증세까지 보였었는데..
과연 깐돌이는 금연에 성공했을까?
담배 하나에 목숨 걸었던 주인공들 과연 그들은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지...
98년도 순간포착 주인공들의 지난 8년의 세월. 그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2층 자전거] - 전남 목포
높게! 더 높게! 들어는 봤나~ 1m 60cm의 2층 자전거!
높은 자전거 위는 나만의 세상! 자전거 아저씨의 세상 바라보기!
목포에 가면 희한한 자전거를 보게 된다!?
이 자전거 한 번 쓱- 지나가면 사람들, 놀라움에 보고, 또 보고, 뚫어져라 보는데~
들어는 봤나~ 1m 60cm의 2층 자전거!
거리를 질주하는 자전거의 주인은 50세 김영우씨.
일반 자전거를 개조, 두 배로 높은 안장 위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낀다는 주인공.
하지만 높은 자전거 때문에 웃지못할 돌발 상황도 일어났으니!!
가로수에 걸리고, 표지판에 머리를 부딪히고.. 멋있고 독특한 자전거를 타는 데에 수난이 따르는데~ 그 고통을 수반하며 이토록 높은 자전거를 고수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자전거 위는 나만의 세상! 초대형 자전거 아저씨의 세상 바라보기!



[손수레 끄는 시각장애 할아버지] - 강원도 정선
손수레에 몸을 의지하는 걷지 못하는 할머니.
그 수레를 앞에서 끄는 시각장애 할아버지...
40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준 노부부의 따뜻한 이야기...
강원도 정선, 항상 노란 바구니를 끌고 다니는 할아버지.
그 바구니 안엔 바로 할머니가 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손수 만든 바구니 수레에 태우고 다니는 것!
관절염으로 걷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한 것이라는데.
더 놀라운 건 할아버지(김진배씨, 69세)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란 사실!
할아버지는 할머니(김동계씨, 68세)의 지시를 받으며 눈을 감고 손수레를 운전하는 것인데.
할아버지가 끄는 수레에 몸을 의지하는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두 눈이 되어 주고,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두 다리가 되어, 금술 좋은 부부로 살아가고 계신다.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는 물건정리에서 찾기, 계산하고 거스름돈 주는 것까지, 앞을 볼 수 없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해낸다고.
어렵게 살던 어린 시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어 70평생을 앞을 전혀 보지 못한 채 살아 온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만나 결혼까지 한 할머니는 앞을 못 보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불편한 다리를 끌고 아직도 밭일을 하시는데.
이렇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부부의 생을 함께 한지도 40년.
서로의 버팀목이 돼 아낌없이 주는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 하고 부부.
노란 바구니 수레에 믿음과 사랑을 싣고 살아가는 노부부의 따뜻한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나무 조각 아저씨] - 경북 의성
7~800마리의 짐승들이 살고 있는 기막힌 집!
죽은 나무로 환생한 동물들의 기이한 광경을 순간포착~!!


경북 의성, 온갖 짐승들이 우글대는 기이한 집이 있다?
죽은 나무를 7~800마리의 동물들로 환생시킨 남자~!!!
나무 조각을 사랑한 사나이, 김 수씨(64세)!
아저씨의 집 앞과 마당 안에 나무로 조각한 동물들이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는데...
동물 박물관을 방불케하며 동네 최고의 명물로 알려질 정도!
깊은 산속에 산삼을 찾는 심마니처럼, 동물 조각에 알맞은 죽은 나무를 찾는다는 아저씨.
2,3일이 걸리더라도 동물에 맞는 적합한 나무를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찾는다고.
그래서인지 아저씨의 나무 조각에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라는데.
과수원 일을 하는 아저씨가 나무 조각을 한지 20년째.
죽은 나무의 모양에서 짐승의 모습이 떠올랐고, 아저씨는 죽은 나무들로 동물들을 만들기 시작한 것. 아저씨의 유별난 관심에 그동안 아저씨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동물의 수도 어마어마하다고. 나무 조각은 아저씨의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고,
이제 아저씨의 인생에서 나무 조각은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라는데...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는 나무 조각 아저씨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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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 닭 습격사건, 껌딱지 예술가, 3살배기 금연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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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폐암으로 죽었는지, 담배박스에 깔려 죽었는지 담배만 보면 싸이렌 소리로 울어대는 아이... 그래 나도 끊으마...
길거리의 껌딱지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 멋지기는 하지만.. 생활은 포기하고 꼭 그렇게 살아야 하나...
8월의 기적... 아내가 깨어나기를 기다리지만 아내는 깨어나지 않고, 그는 꿈을 꾼후에 담배도 끊고, 아내를 기다린다.. 나도 끊자...

닭 습격사건.. 하루에 닭이 한마리씩 죽어가는데 항문부터 시작해서 내장까지 다 파먹어 버린 닭의 시체만이 남는다. 누가 그랬을까?
이런 이야기가 있다. 개구리 스프를 만들때 개구리를 찬물에 넣어놓고, 물을 천천히 데우면 개구리는 따뜻해지는것을 느끼다가 죽어간다고... 바로 이와같은 결과의 산물이였다.
바로 범인은 쥐...-_-;;;
쥐가 밤에 닭의 항문을 깕아먹으면 처음에는 시원하다고 가만히 있다가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고 쥐들은 내장까지 모두 파먹는다고 한다...
개구리나 닭처럼... 현재의 잠깐의 쾌락.. 편안함.. 안락에 빠졌다가 죽음에 이르는 모습에서 술,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고.. 나의 현실도 현실의 안락, 쾌락에 빠지는것은 아닌지.. 항상 깨어있도록 하자!


8월의 기적, 닭 습격사건, 껌딱지 예술가, 3살배기 금연운동가

[8월의 기적]- 전주
19살 때, 교복을 입고 만났던 첫사랑. 애틋하고 행복한 사랑을 했던 부부...
그런데.. 부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
6년째 매일 양복을 입고 병간호하는 남편 오화영씨.
그는 8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그가 바라는 8월의 기적은 올까?


6년째 매일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부인을 간호하는 남편, 52세 오화영씨.
아내가 눈을 떴을 때,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6년간 매일 같이 양복을 입어 왔는데.
병원 안, 두 평 남짓한 공간에 살림을 차리고 아내의 손, 발이 되어주는 화영씨.
오랜 간호 끝에 지칠 법도 하지만, 부인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식물인간이 된 부인 (문향자, 53세)에게 머리드라이, 오이마사지, 손톱 손질을 해주고, 가그린으로 양치질은 물론, 기름종이로 얼굴을 닦아주는 자상한 남편, 화영씨.
그는 유독 8월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33년 전, 부인을 처음 봤을 때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던 마음으로 돌아가 6년을 한결같이 간호해오고 있는 화영씨. 하지만 그의 극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동도 않는 부인.
8월의 기적을 꿈꾸어온 남편의 애절한 마음을 알게 된 걸까.
놀랍게도 감각이 조금씩 되살아났는데... 과연, 오화영씨. 그가 바라는 8월의 기적은 올까?


[닭 습격사건] - 경기도 광주
내장이 파진 채 죽어나가는 닭들!
그 죽음의 비밀은 무엇인지... 미스터리하고 끔찍한 사건 현장속으로...


미스터리하고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경기도의 한 집...
비가 오는 날이면 내장이 파헤쳐진 채 닭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5마리의 닭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똑같은 방법으로 습격을 당한 것!
희한하게도 외상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항문을 통해 내장이 파져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더 으스스한 것은 비가 오는 날 밤이면 사건이 발생한다는데.
닭들의 끔찍한 죽음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가족들.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순간포착 제작진이 찾아갔다.
정말 닭들의 죽음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는데...
내장이 사라진 채 죽어나간 닭들.
외상 하나 없는 것으로 봐선 야생동물의 습격이나 옆에 있는 개의 짓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 또 사람이 했다고 하기엔 도무지 풀리지 않는 정황들로 가득한데...
그 끔찍한 죽음의 비밀은 무엇인지...
미스터리하고 무시무시한 사건 현장을 공개합니다.


[껌딱지 예술가] - 영국 런던
길바닥 위에 손톱만한 그림 작품들?? 형형색색의 화려한 껌딱지가 떴다~!
런던 전역의 거리를 오색으로 물들인 껌딱지 예술의 세계로~!!!


영국 런던, 도심의 길 한복판에 누워 꼼짝하지 않는 수상한 남자!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버려진 껌딱지 위에 그림을??
놀랍게도 그는 손톱만한 껌딱지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껌딱지 예술가, 벤 윌슨씨!
그의 주변 바닥에서 알록달록 형형색색 껌 딱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작은 크기의 껌딱지 안에 정교하게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
런던 전역, 어디에서든 벤의 껌딱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어디에 어떤 작품이 있는지 모두 기억한다는 벤. 그의 껌딱지 작품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담겨있기 때문. 사람들에게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이야기를
딱지 위에 그림으로 남겨주는 것이였는데...
많은 곳을 놔두고 왜 하필 작은 버려진 껌딱지를 선택한 것인지..
버려진 껌딱지 위에 사람들의 사연을 그리는 벤의 껌딱지 예술의 세계로~!


[3살배기 금연운동가] - 부산
자나깨나 담배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 아이만 지나가면 일제히 담배를 꺼야 한다~~
3살배기 꼬마 금연운동가, 성혁이의 별난 금연캠페인.


‘흡연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당신의 담배연기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라’
무수한 금연문구를 뒤로 하고, 온몸으로 실천하는 금연운동가가 있다?
떴다!! 하면 사람들, 담뱃불 끄기 바쁠 정도로 흡연자들 기막하게 찾아낸다는데.
주인공은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꼬마, 3살배기 성혁이!!
거리를 걸을 때 땅만 보며 걷는 성혁이는 담배꽁초를 용하게 찾아내고~
주위에 담배 피는 사람만 봤다하면 남녀불문, 달려가 경고하며 손을 내젓는다!
이 때문에 담배를 많이 줄인 사람도 있으니 바로 할아버지!
손주를 보기 위해서는 감수해야할 금연! 몰래 몰래 나가서 펴야하고, 집안에 있는 재떨이와 담배 숨기기에 바쁘니... 손주 덕에 몸에 해로운 담배를 서서히 줄이게 된 셈.
성혁이 아빠는 물론, 집에 찾아온 손님들도 베란다에서 흡연을 해야 하고, 행여나 성혁이
눈 에 띄었다하면 부리나케 담뱃불을 꺼야한다는데.
자나깨나 담배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3살배기 꼬마 금연운동가의 별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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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내 남편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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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라는 희안한 병을 가진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대화를 한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도 아닌 희귀한 장애에다가 정신적인 장애이다보니 아내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 누구라도 그러지 않을까한다...

암튼 그런 와중에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서로 마음 아파하는 부부...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두 사람다 상담을 받으면서 점점 관계가 좋아지면서 행복해한다.

둘사이의 관계와 병이 호전되는것을 보면서..

행복이라는것이 어떤 상태에 도달해 있는것이라기 보다는

희망을 향해서, 꿈을 향해서 조금씩 걸어가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행복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부부가 서울에 올라왔을때 공황장애 동호회 회장님이 당장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는 주인공에게 멋진 말을 해준다.

꼭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같아서 받아 적어 놓았다.

지금 같은 이런 경우가 닥쳐오면
본인은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모든것을 중단하고
여기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거든요.

그렇게 하다록 해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일단은 여기에서 나가기 전에 이 상황을
극복하고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지금이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에요



어느 날 갑가지

이찬씨(31)에게 찾아온 날벼락 같은 진단!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극심한  호흡곤란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공황장애!

유명연예인이나 정치인들 중에도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최근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다.

낯선 사람, 낯선 곳이 두려운 이찬씨는

대인관계나 외출이 불가능해

결국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둔다.

이제 결혼 3년- 부인인 상미씨(28)씨에게도

하루하루가 힘겹기만 한데...

그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찬씨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인 이찬(31)씨에게 찾아온 위기.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이미지의 소유자 이찬씨. 31살의 젊은 그가 최근에 앓고 있는 병은 다름 아닌 ‘공황장애’. 남들은 일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며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직장생활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것처럼 가슴이 뛰고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병.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갑자기 나타나는 이 증상 때문에 그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결국 이벤트 회사를 다녔던 이찬씨는 회사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에게 공포를 느끼는 이찬씨는 벌써 5년 간 문 밖을 자유로이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 결혼 3년 - 아내 상미씨에게도 힘겨운 하루하루...

이런 이찬씨를 바라보는 것은 상미씨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상미씨는 결혼 전 이찬씨에게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결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말로만 들었던 상황이 현실이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버텨야 할 짐이 무거워 질수록 그녀 역시 지쳐갔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낯선 장소에 가는 것, 버스나 기차를 타지 못하는 이찬씨를 위해 상미씨는 많은 부분을 참아야만 했고 싸워야만 했다. 영화, 산책, 그리고 장보기까지 결혼 후 한 번도 남편과 같이 한 적이 없는 그녀 역시 충분히 남편만큼 외롭고 힘겨웠다. 이러면서도 혈압이 높은 남편을 위해 항상 고혈압에 좋다는 양파 요리를 준비하는 상미씨.

남편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가야할 길을 이끌어주는 상미씨는 남편에게 있어 최고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이찬씨의 새로운 도전 - 공황 극복기!

 

드디어 이찬씨의 도전이 시작된다! 좀처럼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찬씨가 세상 속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또 가족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결심한 그가 치료를 결심했다.

사람들 속으로 나가기 위한 그의 치료는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부분을 드러내면서 시작된다.

밖으로 나가기! 지하철타기! 사우나가기! 비행기타기!

중간 중간 힘들고 지치지만, 그를 믿는 아내를 위해 이찬씨는 오늘도 각오를 굳힌다.

이찬씨는 과연 이 모든 치료을 끝마치고 부인과 함께 못 다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




각부의 내용


1부 <2005년 9월 12일 월요일>

오랜만에 외출을 준비하는 이찬씨와 상미씨, 남들에게는 사소한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인 외출이 이 두 사람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5년 전부터 이찬씨의 행동을 제약해온 공항장애 때문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던 이 둘의 외출은 차를 타자마자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망가지기 시작한다. 정비소에서는 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상미씨는 이찬씨를 끌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이찬씨. 공황장애가 온 것이다.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이라 모든 이들과 잘 어울리던 이찬씨에게 불행이 닥친 건 5년 전. 이유없이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는 그를 철저하게 폐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두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찬씨는 낯선 사람, 낯선 곳을 두려워하고,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외출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이찬씨와 상미씨. 상미씨는 신혼 초부터 남편의 이런 증세 때문에 여행은 커녕 외출도 힘들었다. 오늘도 같이 장을 보러 가자는 상미씨의 요청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가지 않을려는 남편 이찬씨. 결국 혼자 장을 보러 가는 상미씨의 뒷모습이 쓸쓸하다.

다음 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상미씨는 이찬씨에게 마트에 같이 갈 것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결국 두 사람은 다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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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산골 남매의 겨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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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남매의 이야기인데 더더욱 공감이 가는것이 남매의 나이나 귀엽게 생긴것들이 다정이와 기성이를 생각나게 한 인간극장...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고,
종조할머니와 삼촌과 깡촌에서 산다..
학교에 갔다가 집에 가려면 버스로 30분에 다시 걸어서 한시간을 들어간다...-_-;;

아버지와 처음으로 간 놀이공원...
5살짜리 남동생은 얼이 벙벙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처음 본 햄버거는 어떻게 먹을줄을 몰라하다가 햄버거 빵만 씹어먹는다.

그래도 그들에게서 행복이 묻어난다...
근데 그들의 소원은 하나.. 같이 사는것이란다...
정말 눈물난다...

행복은 돈으로 못산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행복은 돈이 있고없고를 떠나서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본다.
아니.. 돈의 여부로 행복여부를 따진다는것 자체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있는것에 만족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것만큼 행복한것이 또 있을까?


요즘 인간극장에 푹 빠져있는데,
왜 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마 내가 그들처럼 인간냄새를 맞지 못하고 정에 굶주려 있어서 그런가?
내가 그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지 못해서 그런지 대리만족을 하고 있나?

암튼 따뜻하고 희망과 꿈이 베어나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희노애락, 사랑, 그리고 사람의 냄새를 맞고 있다.


영화 <선생 김봉두>의 배경이 됐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의 연포 마을.

뒤로는 산자락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있고

마을 앞엔 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마치 시간의 흐름마저 멈춰버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다슬이네 보금자리가 있다.

다슬이네 가족은 모두 네 식구.

증조할머니(이향복/ 76세), 삼촌(정수진/ 36세),

남동생(태호/ 5세)과 다슬이(11세)다.

한창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다슬이와 태호.

하지만 엄마는 다슬이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났고

아빠는 돈벌이를 위해 대처에 나가있다.

어릴 때부터 증조할머니 손에 맡겨져 자란 두 남매에게

서로의 존재는 더욱 각별하기만 하다.

누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태호와,

제법 어른스럽게 누나 노릇을 하는 다슬이.

그런데 지금은 서로 떨어져 주말에만 만날 수 있다.

5년 전, 연포마을의 분교가 폐쇄되는 바람에

다슬이는 마을에서 걸어서 한 시간,

다시 차로 30분을 나가야 하는 함백의 고모할머니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얼른 주말이 돼서 누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태호와

동생과 증조할머니, 삼촌을 만나러가는 토요일이

가장 신나는 다슬이.

두 남매의 소망은 도시에서 용접일을 하는 아빠가

얼른 자리를 잡아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다.

비록 엄마 아빠는 곁에 없고, 가난하지만 맑은 자연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다슬이가 그려내는 겨울동화는 어떤 빛깔일까.


*다슬이의 이중생활

주중에는 고모할머니댁에서, 주말은 연포마을의 증조할머니댁에서...

이렇게 양쪽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다슬이.

다슬이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증조할머니와 달리

고모할머니는 엄격하다.

부모가 옆에 없다는 이유로 남들로부터 버릇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악역을 자처하고나선 것이다.

그런 고모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기에 아직 어린 다슬이는

고모할머니 앞에선 순간순간 긴장하곤 한다.

이러다가 연포에만 오면 해방이라도 맞은 듯

말괄량이 아가씨로 돌변하는

다슬이의 모습이 증조할머니 눈에는 더 안쓰럽기만 하다.

다슬이 아버지가 얼른 자리를 잡아 아이들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것도 그 때문이다.


* <선생 김봉두>의 훌륭한 조연이었던 증조할머니

자식들과 손자를 키워내는 것만으로 모자라

이젠 증손자까지 떠맡고 있는

다슬이의 증조할머니는 팍팍하고 고단한 일상생활에서도

유머와 해학을 잃지 않는 분이시다.

영화 <선생 김봉두>에도 직접 출연해 마을의 스타가 됐다.

하지만 점점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문제 때문에

늘 웃음기 가득하던 증조할머니 얼굴에도 요즘엔

자주 그늘이 드리워지곤 한다.

다행히 대처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

고향에 내려와있는 다슬이의 삼촌이

증조할머니의 힘을 덜어주고 있다.

어려운 생활이지만 아이들 기죽을까봐

주머니의 쌈지돈까지 털곤 하는 증조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두 아이들의 얼굴엔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다.


*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아빠

아내를 잃은 후 이 일 저 일에 손을 대봤지만

겨우 15가구밖에 없는 연포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쉽게 찾지 못한 다슬이 아버지...

결국 어린 두 아이를 할머니 손에 맡겨두고 도시로 나가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다.

부모님마저 일찍 여읜 탓에 칠순이 훨씬 넘은 할머니에게

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다슬이 아빠의 마음은 늘 무겁기만 하다.

유일한 희망은 얼른 자리를 잡아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

다슬이 역시 마찬가지다.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는 다슬이의 해맑은 웃음을 만나보자.

 

<각 부 내용>

1부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아빠마저 도시로 돈 벌러 떠난 후

다슬이와 태호는 증조할머니 품 안에서 자라고 있다.

마을 뒷산과 집 앞의 동강 근처를 뛰어다니며

망아지처럼 뛰노는 남매...

한편 할머니는 틈만 나면 당신이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선생 김봉두’를 보는 게 가장 큰 낙이다.

얼마 전 다슬이네 집에는 식구가 한 사람 더 늘었는데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낙향한 삼촌이다.

엄마 아빠가 없기에 서로에게 더욱 각별하기만 한 남매..

단 한 시도 떨어져있지 않는 두 아이지만

일요일 오후면 작별이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의 분교가 5년 전 문을 닫으면서 다슬이는 다른 마을에 있는

고모할머니댁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고모할머니는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어

다슬이에게 일일이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데.

어느날 밤, 다슬이를 앞에 두고

고모할머니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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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피지에서 만난 행복 vs 알프스 된장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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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나라 피지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서 애들을 낳아서 키우는 김지선씨의 이야기...
이 놈의 나라가 성개념이 상당히 개방적이여서 위에 두딸은 각각 백인과 원주민이고 그 밑에 둘은 직접 낳고, 하나는 잠시 한국에 들어가 있던 사이에 원주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란다...-_-;;
거기에다가 장모에 백수 처남...-_-;;
그와중에 부딛치는 많은 문제들... 하지만 대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들려오는 희망.. 사랑이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너무 힘들게 사는 그들에 모습에서 사랑은 느끼지만.. 저렇게까지 힘들게 사는게 뭐야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알프스 된장아저씨이야기는 한국에 왔다가 한국의 매력에 푹빠져서 서울대에 다니던 부인과 결혼을 해서 한국에서 기와집을 짓고 10년이상을 살다가 고국인 스위스로 넘어가서 살고 있지만 한국을 잊지 못하는 칼씨의 이야기...
이집도 대가족이다. 네명의 자식과 세명을 입양했으니.. 위의 피지가족에 맘먹는 가족이다. 하지만 이집은 좀 잘사는 스위시사람에 학력도 높고, 돈도 좀 버는 집의 이야기이다. 자식들은 어렸을때 한국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일년에 한두번씩은 한국에 보내서 살게하고, 공부하게하고, 모두 한국말도 유창하고, 요즘은 한국과 연계해서 사업도 하고 있다.

피지아빠는 자식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를 한번이나 보여줄수 있을까라고 고민은 하지만,
스위스아빠는 자식들에게 한국에 가서 무엇을 배우게 할것인가를 고민한다.
거기다가 피지아빠는 하루하루 먹여살리기가 어려워서 그다지 자식과의 대화도 없는듯하지만, 스위스아빠는 남은 시간에 자식교육에 열중하고, 많은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갖는다.

다큐에서는 대가족인 양쪽집이 다 화목하고 사랑이 넘친다고 하지만.. 누구나 이 두개의 다큐를 비교해서 보게되면 스위스집안의 KO승이다.

삶에서 돈이라는것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는것은 아니지만 돈이라는것이 없을때 얼마나 비참한지는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피지(Fiji),
 저는 수바(Suva)에 살고 있는 시실리아 올리바(15)입니다.

 저희 아빠는 한국인 김지선(54),
 엄마는 이곳 피지 출신인 엘리나(34),
 제 밑으로 여동생 에스더(11), 데보라(10), 모세스(9),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지선(5)이가 있답니다.

 하지만 아빠가 보석처럼 아끼는 우리 5남매 중에서
 아빠를 닮은 건 데보라와 모세스 뿐이에요.
 저는 미국 국적의 백인 아빠가 있고,
 에스더와 지선이는 각각 인도와 피지 원주민 핏줄이랍니다.

 하지만 아빠는 우리를 친자식으로 생각하고 아껴주세요.
 고아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제까지 한 번도
 ‘가족’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이래요.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외할머니와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외삼촌까지 집에 오게 되면서

 아빠는 10여명의 대식구를 부양하기 위해
 원양 어선 일을 그만두고 나이트클럽 일을 시작했어요.

 우리를 키우기 위해 끼니도 거르고
 새벽 늦게까지 일하는 우리 아빠.
 하지만 아빠 얼굴엔 늘 행복한 미소가 흐르세요.

 어렵고 힘들지만, 비록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아빠를 키운 건 외로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지선(54) 씨.

6살 무렵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무심코 서울행 기차를 탄 그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다.

자라면서 고아원, 소년원, 앵벌이 일까지 전전하면서

갖은 고생을 해야 했던 지선 씨.

이후 영화 스텝, 공사장 인부일 등을 거쳐

원양어선을 타게 되었지만

어선 주인은 밀린 임금을 주지 않기 위해

지선 씨를 이곳 피지에 버리고 떠났다.

그런 그가 부초처럼 떠돌던 생활을 정리하고

피지에 정착해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것은 

바로 지금의 아내 엘리나(34)를 만나고 나서였다.


■ 드디어 나의 가족이 생겼다!

이미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던 엘리나,

그럼에도 수줍은 그녀의 모습에 반한 지선 씨는 결혼을 결심했다.

결국 미국인, 인도인, 한국인, 파키스탄이 모인

다국적 혈통을 가진 아이들의 가장이 된 지선 씨.

친자식이 아닌 아이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막내아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붙여 줄 만큼 사랑이 각별하다.

하지만 뇌졸중으로 몸이 아픈 장모님과

스물여섯 살 철부지 처남까지 부양해야 하는 상황.

게다가 스무 살 차이의 아내 엘리나는 아직까지

남편의 어려움도 모른 채 멋 부리기에 열중하는 철없는 아내다.

아이 다섯에 처갓집 식구들, 그리고 철없는 큰딸인 아내까지..

10여명의 대식구를 이끌어야 하는 빠듯한 살림.

그가 이렇게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유는

평생 처음으로 그에게도 ‘가족’이란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힘들고 고달파도 행복한 아빠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원양어선 일을 접고

50의 나이에 나이트클럽 매니저 일을 시작한 지선 씨.

영어에 서툴러 장부관리며 재고 관리에 애를 먹고

나이트 기기 수선공에서 직원들 운전사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저녁 늦게부터 새벽까지, 밤을 새워 일하며

나이트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는 지선 씨.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비록 친딸은 아니지만 아빠의 서툰 영어를

눈빛으로 이해하며 위로하는 딸 시실리아와 에스더,

퇴근 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맞이하는 지선이가 있기에

김지선 씨는 힘든 줄도 고단한 줄도 모른다.

다섯 명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서 희망을 찾는

김지선 씨의 삶 속엔 어떤 눈물과 기쁨이 숨어 있을까. 



방송 일시: 2005년 10월 3일(월) ~ 10월 9일(금)

<기획의도>


카우벨 소리가 푸른 초원에서 쩔렁거리는 머나먼 이국, 스위스.

그곳에서 치즈 대신 빵 위에 된장을 얹어먹는 남자가 있다!!!

그의 퓨전 식단 만큼, 자신에겐 스위스와

한국의 정신적인 피가 반반씩

흐른다고 믿는 칼 뮬러(54) 씨.

그런가 하면 9명이나 되는 그의 가족들은 스위스 현지에서

모두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칼 뮬러 씨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9년.

취리히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랑도 얻어, 고정숙(45) 씨를 아내로 맞았다. 

스위스 푸른 초원에서 한국의 청량한 가을 하늘을 그리워하고

알프스 통나무집에서 한옥을 꿈꾸며 사는

알프스 된장 아저씨의 아주 특별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스위스에도 한류 열풍이 일고 있다?!!


한국에서의 15년 간 생활이 천국이었다고 말하는 칼 뮬러(54) 씨. 취리히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던 그는 한국인 친구로부터 알게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첫발을 디뎠다. 그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정한 사람들에게 매료되어 대가족 제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런가 하면, 칼 뮬러 씨는 한국을 알기 위해 자전거로 국토 횡단을 하기도 했다. 그런 칼 뮬러 씨는 한국에서 사랑하는 아내 고정숙(45) 씨를 만나 가정을 꾸려 살다가 사업 관계로 스위스로 떠났다. 그러나 스위스에서도 한국 사랑은 그칠 줄 몰랐다. 스위스에서 ‘코리아 뮬러’로 통하는 칼 뮬러 씨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된장 찌개!! 어머니의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칼 뮬러 씨의 철학이 담긴 노력의 결과다. 게다가 큰 아들 칼리는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땄고, 축구 선수인 딸 크리스타는 한국에 축구 연수를 받으러 오기도 했다. 크리스타는 박주영 선수의 열렬한 팬이다. 그런가 하면, 막내 딸 에스더는 한국의 천사원에서 2주간 봉사활동을 하고 가기도 했다는데!

        

#2. 칼 뮬러 씨만의 특별한 퓨전 교육법


학교에 가고 나서야 스위스 말을 배웠다는 아이들. 칼 뮬러 씨는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도록 가르쳤다. 스위스 말을 썼을 때는 눈물이 나도록 혼을 냈다는 칼 뮬러 씨. 말은 곧 문화의 통로라는 생각에서 나온 그의 교육법이다. 그의 철학은 예절 교육으로까지 이어졌다. 그의 가족은 술을 마실 때는 고개를 돌려야 하고, 어른이 식사를 마치지 않았을 때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칼 뮬러 씨는 한국의 어느 아버지보다 엄한 반면에, 아이들의 의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기도 한다. 대학을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사업을 시작한 큰 아들 칼리와 중학교를 그만 두고 형과 함께 사업을 하는 둘째 아들 마띠아스. 사업가인 칼 뮬러 씨는 이들의 뜻을 존중해 학업을 그만두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업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봐 준다.


#3. 작은 지구촌, 글로벌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칼 뮬러 씨의 가족은 자신이 낳은 네 명의 아이들과 세 명의 입양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모든 인종이 모여 있기도 하다! 백인과 흑인, 동양인과 혼혈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백인인 칼 뮬러 씨와 한국인 아내 고정숙 씨. 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이들. 칼리, 마띠아스, 크리스타, 에스더. 형편이 어려운 손위처남의 아이들을 입양한 주리와 미주, 거기에 아프리카 앙골라 정치 망명 고아인 페피또까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한국에 왔던 칼 뮬러 씨는 한국의 대가족 제도에 사랑이 있다고 믿었다. 넓은 의미의 가정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은 칼 뮬러 씨 가족, 그곳에는 지구촌 어느 가족보다 웃음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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