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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폼페이의 최후의 날에 대한 다큐멘터리 방송
  2. SBS그것이알고싶다-파산과 개인파산 그리고 면책 4
  3. 영원과 하루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4. MBC 스페셜 테마기획 생존
  5. EBS 다큐멘터리 - TV가 나를 본다
  6. SBS 그것이 알고 싶다-조용한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비극을 부른다에 대한 방송
  7. 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 -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

폼페이의 최후의 날에 대한 다큐멘터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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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9년에 발생해서 한도시가 완전히 화산재속에 묻쳐버리고, 손쓸방법이 없어서 그냥 묻쳤다가 1700년쯤에 수도관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도시 폼페이...
잊쳐지지 않는 사람들이 모습... 절규...
지금에 와서 다큐를 보고 있지만 내가 만약에 그 상황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전에 보았던 유언-죽음을 기억하라가 생생하게 기억에 떠올랐다...
죽어있는 유골을 보면 돈을 가슴에 품고 죽은 유골,
아기를 가슴에 안고 죽은 유골,
두 사람이 껴않고 죽은 유골,
임산부 주위에서 같이 죽어간 유골들...

다시 한번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떻게 살것이며, 어떻게 죽을것인지...

이대로 살고 싶지도 않고, 이대로 죽고 싶지도 않다.
후회하며 살고 싶지도 않고, 후회하며 죽고 싶지도 않다.
정말 제대로 살다가, 제대로 죽고 싶을뿐이다.


폼페이의 마지막 시간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맥밀란교육연구소(Macmillan Education Australia),제니 린 해리스(Jenni Lynne) / 최수희역
출판 : 을파소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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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의 발견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리처드 플랫 / 이진영역
출판 : 국민서관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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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미스터리 3
국내도서
저자 : 캐럴라인 로렌스 / 김석희역
출판 : 파랑새어린이(물구나무)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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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그것이알고싶다-파산과 개인파산 그리고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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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을 하는데 파산을 신청한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고, 먹고 마시고 노래부르길래.. 짜증도 나고...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근데.. 막상 보다보니.. 남의 이야기도 아니고...
언론에서 떠드는것처럼 과소비로 인한 파산자들은 거의 없고, 실제로는 95%가 생계형이라고 한다.
사업이 망해서, 가족중에 누가 크게 아파서, 자녀의 교육때문에, 보증을 잘못서서...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것이다. 지가 쓴거 지가 갚아야지.. 파산은 무슨 파산이야라고...
하지만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은 빛을 갚느라 다른 생활은 생각도 못하고, 당사자만이 고통을 당하는것이 아니라. 가족을 비롯해서 주위사람들도 같이 고통을 받게 되고.. 이런 연결 고리로 자꾸만 신용불량자가 생성이 되가고 있다고 한다.
개인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이지만.. 신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권도 문제이고.. 요즘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은행권이 광고주의 입장이 되다보니 언론도 은행.. 채권자의 입장에서 보도를 많이 하게 되어서 여론이 부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파산을 해서 돈을 못받으면 손해가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게 될수밖에 없는데...
자본주의하에서는 신용불량자는 어쩔수 없이 생길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근데 이런 사람들이 빛만 갚고, 나중에는 빛도 못갚게 된다면.. 나라에서 이런 사람들에게 보조를 또 해줘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생기는 신용불량자에게 한번 실패, 실수한 인생을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고, 다시 한번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준다는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들이 재기를 하게 된다면 신용불량자에게 엉뚱하게 돈을 쓰기보다는 이 사람들이 내는 세금이나 경제활동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취지이다.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2만 5천명정도... 미국 170만명... 일본 20만명 정도가 파산 신청을 했고, 95%는 생계형이라고 한다.
남편은 대기업의 과장에 부인은 학교 교사였다가 남편이 보증을 잘못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덩달아 부인까지 실용불량자가 되고.. 결국에는 둘다 회사를 그만두고, 막일을 하다가.. 이제는 파산신청을 하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을 한다고 한다.. 살기 위해서...

회사가 망하면 문을 닫으면 그만이지만, 개인이 망한다고 인생을 멈출수는 없다.
남의 이야기도 아니고,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일것이고... 어짜피 함께 살아가는 세상.. 고통받는 사람이 적도록.. 행복한 그런 세상이 됬으면 좋겠다.

암튼 잠깐의 다큐로 그동안 잘못 생각했던 부분이 많이 바뀌였고, 남을 배려하는 만큼 그만큼 나도 배려받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것을 느끼게 됬다.

ps. 어제 강의에서 들은 이야기... 판사는 개인파산 신청은 거의 서류도 안보고 99% 처리해 준다고...

돈이 울고있다, 냉혹한 자본주의의 어두운 모습인 대부업체 시장을 보여주는 일본 사채만화

KBS 걸작다큐 - 경제특집 6부작 돈의 힘(Ascent of Money)

10미터만 더 뛰어봐! - 인생 반전을 위한 몸부림을 위한...

3억 5천만 원의 전쟁 - 이종룡의 빚갚기 전쟁

신빈곤층 실태보고 추락하는 사람들

뉴스추적 - 고리사채, ‘늪에 빠진 서민금융’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 제 00353 회 (  09 월 03 일  )
<파산(破産)과 개인파산(個人破産) 그리고 면책(免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파산(破散)이라는 단어는 기업파산을 의미했다. 개인도 파산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낯선 개념에 불과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도 심심찮게 법인이 아닌 개인도 파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아직 익숙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이제는 370만에 이르는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으로까지 불리는 ‘개인파산’. 개인파산은 말 그대로 개인의 파산상태를 의미한다.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개인은 재산이 전혀 없음을 인정받는 것이다. 하지만 채무를 갚지 않아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채무를 면제 받기 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면책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재산을 은닉했거나 채무의 과정이 불량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면책을 받는다. 따라서 과중채무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산과 면책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중채무자들이 파산을 외면하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파산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 때문이다.

<파산하면 도덕적 해이?>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채권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즉 남의 돈을 떼어 먹으면 안 된다는 무형의 규범이 개개인의 돈거래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도덕적 지탄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역시 채권자 중심인 법의 처벌을 받아 왔다. 파산자들은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쥐구멍’ 을 찾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파산은 채무자의 권리이며 경제 시스템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 주는 윤활유 같은 제도이다. 우리나라도 개인파산법이 1962년 도부터 있어왔지만 파산자에 대한 사회의 오해와 법의 무관심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상황 때문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개인파산자들에게 도덕적 해이가 있다 라고 몰아세울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개인파산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그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남의 돈을 떼먹는) 뻔뻔한 짓을 저질렀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법원의 면책율이 98% 이르고 있는 것을 보면 파산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덕적 해이와는 관계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면책 과정에는 채권자들의 이의제기 제도가 있는데, 대부분의 면책 심리에서 채권자(금융기관, 신용정보회사)들은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채무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채권자들이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가 아님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파산자들에게 도덕적 해이가 있다 라는 주장을 정치적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면책, 그 후>
사회, 경제적 비용을 따져 봐도 과중채무자들에게 파산, 면책을 통해 새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중 채무자들이 면책을 통해 근로의욕을 회복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면 내수가 진작될 수 있고, 이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졌을 때 이들을 위해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300만 명 이상의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지 않고는 경기의 활성화는 요원하다고 본다면 파산과 면책은 우리 경기를 회복시킬 수 구세주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파산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파산제도는 아직 채무자들에게 가혹하기만 하다. 미국의 경우 면책 후 새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산의 일정 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물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용한 최소한의 주거공간을 용인해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면책을 받더라도 파산자들은 대부분 말 그대로 알거지가 될 수 밖에 없다. 또 파산을 하면 각종 자격증을 반납해야 하고 보증인은 면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등 파산 신청을 제약하는 장애물이 많이 있다.

이번 주에는 개인파산에 대한 심층취재를 통해 우리사회의 개인파산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보다 많은 과중 채무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집중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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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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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만에 공개한 카톨릭 신학교... 생각보다 더 보수적이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신부가 된다는 사실에 놀랐다..
무려 7학년이라는 학기를 거쳐야 하고, 중간에 3년동안 군대나 봉사생활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생활이 그냥 공부나 하고, 기도와 예배만 드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침묵수행에 철저한 규칙적인 생활... 정말 고독과 세상의 유혹과 계속해서 싸우는 여정이였다. 심하다고 할수있는 육국사관학교를 능가하는 학사과정...
전체 입학생중에 35%이상이 신부가 되지 못하고 그만둔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남들이 날나간다고 생각하던것들고 과감하게 버리고, 남들에게 배풀기 위해서, 신을 받들기 위해서... 그러고 어찌보면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들어온 신학교...
그들의 고통스럽고, 힘든 하루하루의 반복되는 수행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궁금증과 생각을 갖지 않을수가 없다.
다큐에서는 혜화동에 있는 신학교와 새벽에 파장하고 정리하는 대학로를 묘하게 비교해준다.
어떤 이들은 앉고 싶을때 앉고, 자고 싶을때 자고, 놀고 싶을때 논다.
하지만 평생독신으로 교재속에서 자발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는다.
정말 순간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고 싶은사람들은 행복하지 못한데, 자신이 당장 하고 싶은것을 규제속에서 하지 못하고, 모든것들을 포기하고 신과 함께 살아가는 그들이 행복하게 보이는것은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에 있는것일까...

방황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점차 고개를 들었다. 그동안 휩쓸리면서 추구하던 ‘잔재미’ 같은 것들이 내면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절제 없는 생활은 무의미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나는 세상에 벌거벗고 홀로 서있는 것처럼 내 자신을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느끼기 시작했다. 현실감이 내 정신을 들게 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주관을 세워 살아가야 한다는 각성이 생겨났다.
-고승덕



영원과 하루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 방송 : 2005년 12월 24일(토)  1TV 저녁 8시
◆ 프로듀서 : 김무관
◆ 연출 : 최근영 PD  010-3132-2821


신부수업 비밀의 현장, 그 빗장이 풀리는 날...!
150년 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신학교가 언론최초로 공개된다.

피 끓는 청춘의 신학생들..그들의 진심과 고뇌..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최초의 '노 나래이션' 다큐멘터리!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카톨릭 신학교'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 된지 200여 년.
그 동안 교회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의
수업과 생활이 언론에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신학교는 1년에 한번 학부모를 위한 개방의 날 이외에는
일반인들의 교사 출입도 제한하고 있는 비밀의 공간..!
이번 주 에서는 신학교 입학식부터 시작해 사제서품까지 10년 간의 사제양성과정을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주요내용>
생활의 중심?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이..
" 양말은 무슨 색깔에, 복장은 어떻게 하고, 외투는 안되고, 목도리는 어떻게 하고... 하루에 많게는 옷을 3~4번씩 갈아입는 경우도 있어요. '아~정신 없다. 이렇게 해서 10년 동안 살아갈 수 있을까?'"
-신입생 인터뷰 中-
신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낙산 자락에 자리잡은 교정과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사제수업을 받는다. 가톨릭의 사제는 평생을 독신으로 청빈과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학교의 교육과 일상은 시간표에 맞춰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매일 미사와 기도, 묵상, 양심성찰, 교과공부로 꽉 차 있다.
휴대전화는 당연히 없고 유선전화 사용, TV시청, 인터넷 접속, 외출도 제한된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세속의 문화에서 자란 신세대 신학생들..그들은 어떻게 엄격한 공동체 생활에 적응해 갈 것인가.


한 달만의 외출
"얼마 전 보름달을 보며...아..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했죠..과연 이 시간에 보름달을 보며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별로 없을 거 같아요. 저를 보면 억압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생각의 자유가 넓어져서 작은 자유보다는 더 큰 자유를 찾지 않았나 싶어요.."
-신학생 인터뷰 中-
1학년은 외출이 금지되고 2학년부터 한 달에 한번의 외출이 허용된다. 명동거리에 섞여든 신학생들은 겉모습만으로는 다른 젊은이들과 구별되지 않는다. 연예인과 물질만이 숭배의 대상이 되는 시대, 젊음의 거리 한복판에서 신과 영원을 생각하는 신학생들의 꿈과 사랑, 갈등의 이야기들을 듣는다.


독방, 그리고 빈방
2학년을 마치고 입대하는 신학생들.. 그리고 3년 뒤 3학년이 되면 공동침실을 떠나 독방을 갖게 된다. 한편 모라토리움(해외봉사활동) 기간 중 외부세계와의 접촉은 한창 젊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신부로서의 삶, 신앙과 현실적인 삶과의 조화, 이성 문제 등을 고민하게 만든다. 따라서 신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도 하는데...


...그리고 사제가 되다
"사랑은 한번에 빠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 가는 것...나는 10년 동안 서서히 물들어 가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 느낌이다."
-부제 인터뷰 中-
불교수업시간.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붓다가 설법한 8정도에 대해 토론한다.
동양사상과 성윤리 등 폭넓은 수업, 한 달간의 침묵 피정 등 영성의 담금질 과정을 통해 마침내 한 사람의 사제가 탄생한다. 10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을 지나온 뒤다. 눈물의 사제서품식에서 이들이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이 이제부터 걸어가야 하는 영원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일까.

노사제와 젊은 신학생의 교감. 150년 신학교의 역사와 현재의 교감.
그리고 하루 하루를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과 영원을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교감.
KBS스페셜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에서 만나본다.

◆ 담당 : 최근영 PD (010-3132-2821)
◆ 홍보 : 한운호 (781-1416)

여러분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먼저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암시 할 수 있는
자기암시를 통해 나는 할수 있다는
이룰수 있다는
그런 암시를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여러분일수 있기를 바랍니다!
-입학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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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테마기획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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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듯한것같기도 한데.. 정말 처절하다...
대구지하철참사때 한 미치광이의 소행으로 허무하게 죽어간 사람들...
그리고 살아남았지만.. 살아남아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

자신이 살려고 남의 손을 뿌리치고 살아나와서 후회로 살아가는 여자...
죽은 딸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족들...
정신치료를 해도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플래시백 효과로 잊쳐지지 않는 그때의 장면들...
그리고 상태가 회복되기 보다는 점점 악화되어가는 그들...
그리고 점점 더 이기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성향까지 생긴다고 한다...
왜...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이 문을 닫고 꼭꼭 숨어버려서 그런것이 아닐까...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런 큰 사고를 격지 않은것을 감사드리기도 하지만...
나도 나름데로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사건, 일들을 격으면서 점점 황폐해져가고, 이기주의적으로 되고, 고립되가는 나를 보면서...
다시 한번 삶에.. 인생에..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와 많은 대화, 생각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생존하면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고 싶다...

3부에서는 국내의 삼풍, 씨랜드 사건을 다루어 주고, 외국의 고베지진과 뉴욕테러를 보여준다.
그리고 계속 삶은 지속되야 한다는 취지로 어떻게 극복할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정신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해서 사람들이 완전히 망가지고, 죽고, 방치된다.
대구참사때 보상금을 받은 사람에게 로또당첨됬다고 말하는 사람들.. 상처받고 방황하고,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
하지만 일본의 한 집은 고베지진후에 죽은 아들을 잊고 지워버리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딸도 생각하며, 죽은아들을 잊지 않고 간직하려고 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미국에서의 사례는 정말 모범적이고 보고 배울부분이 많다.
우리나라처럼 돈만 주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다시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1. 사고 경험을 이야기해라,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2. 술과 약물에 의존하지 말라
잊으려고 한다고 잊쳐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그 악몽을 이야기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도리어 그것이 해결이 된다는것이고, 당연히 술과 약물은 도움이 안되는것은 뻔하다.
굳이 이런 사고뿐만이 아닐것이다. 실연의 아픔도, 세상의 고통도 이렇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절대 잊을수 없는 일들... 잊으려고 해도 잊을수는 없다.
그렇다고 그 상처를 가만히 놓아두면 저절로 치료될리도 없다. 곪고 썩을 것이다.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해서 풀어야 할것이다.
뼈가 뿌러진후에 가만히 두면 우연히 붙을수도 있지만 당연히 곪고 휴유증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치료를 하고, 부목을 대고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그 상처를 단단히 아물고, 더욱더 강해진다고 한다.

변해버린 자신을 인정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라.
당장의 상처를 술과 약물로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마라.. 그런다고 일상이 해결되는것이 아니다.

내러티브(이야기)치료 - 충격적인 아픈 기억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바꾸어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때의 기억을 지우려고 만하고 피하려고만 한다.

정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덜어주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므로...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닥쳐와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남기고 가는 재난.  그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재난의 충격은 어떤 상처를 남기는 걸까?  왜 그들은 그런 고통을 경험해야 하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2005년 7월 3일 새롭게 시작하는 <MBC 스페셜>, 그 첫 번째 방송으로 3부작 [테마 기획] 生存을 방송한다.  [테마 기획] 生存은 지난 1년 동안 각종 재난을 경험한 100여 명의 생존자들을 밀착 취재, 재난 생존자들의 삶의 변화와 정신적 후유증을 추적해보고, 그 과학적인 원인과 치유법을 밝혀본다.

    기획: 최병륜 /  연출: 홍상운 /  조연출: 송원근 /  글,구성: 한숙자 / 리서처: 황선희
 



 제 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 후

7월 03일

 제 2부 이상한 징후들, 그 비밀은?

7월 10일

 제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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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고 안상선 씨        대구 지하철 사고 생존자 최은주 씨

      MBC 스페셜 팀 취재 당시 생존해 있었으나
      계속된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MBC 스페셜
      방송 편집을 시작하던 무렵 고인이 됨


제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 후"

기적의 생존, 그 후 이해되지 않는 이상한 증상들이 생존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평범했던 일상은 사라지고,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해간다.제 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후>에서는 재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6명의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밀착 취재, 그 밖의 다양한 사고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난 생존자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 후유증과 삶의 변화, 그들이 호소하는 고통을 내밀한 시각으로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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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폭력 피해자, 마쓰오카 야스코


제2부 "이상한 징후들, 그 비밀은?"

대구 지하철 화재, 그 후 2년 6개월의 기록.  참사는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고 그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아직도 알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테마 기획] ‘生存’ 제 2부는 지난 1년간 밀착 취재한 50여명의 대구 지하철 생존자와 유족들을 통해 재난 사고 생존자들이 겪는 정신적 후유증의 실체를 추적해보고, 의학적인 관점에서 그 원인을 규명해본다.


제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사고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현대 사회.  밀집된 도시 사회에서 한 번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사고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고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누구도 예외 일 수 없는 재난의 시대. 계속 늘어만 가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그저 개인의 몫으로 남겨둬야 하는가?  재난으로 인해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존자들,  그 치유를 위해 개인이, 우리 사회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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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 TV가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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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대신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서 컴퓨터로 보는데, 주로 보는것은 다큐, 영화, 애미, 오락 정도인데, 거의 대부분이 다큐를 보는데 시간을 쓴다.
TV의 문제점은 일방적인 정보전달로서 사람들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바로 다음 장면을 봐야하니까..
난 그런점과 시간에 제약을 받는것이 싫어서 거의 대부분을 재방송으로 인터넷을 받아서 메모를 해가면서 정지를 했다가, 앞뒤로 갔다가 하면서 본다.
근데.. 이런 나의 시청방법도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곤했는데.. 이 다큐를 보면서 정말 컴퓨터를 끄고 한번 살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드는것이니 끄고 살수는 없지만, 꼭 필요할때만, 꼭 써야할때만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꺼놓아야 할것같다. 특히 집에서는 별일이 없으면 음악이나 동영상을 하나 틀어놓고 있는 버릇도 고쳐야 할것이다.
이 생각말고도 내가 만약에 가정을 꾸린다음에 집에 TV를 안놓고 살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생각해 보니 할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가능한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20일동안 사람들이 TV를 끄고 살다가 보니 여지것은 TV를 사람들이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TV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저런 인간적인 모습을 부러워한다는 의인적인 해석인데.. 참 제목 멋있고, 의미가 깊다.
나에게 비유하자면 나의 거의 모든 모습을 바라보는 컴퓨터 모니터를 내가 바라보는것이 아니고, 모니터가 나를 바라보고 감시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과연 모니터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열심히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자.. 아무것도 아닌.. 몇일있다가 잊어버리고 말 그런 가십거리에 내 시간과 영혼을 허비하는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당장 TV와 모니터를 꺼버리자!

TV 끄기 식욕 참기보다 어렵다고?

<방송메모>

시간이 길어진다.
TV가 보고 싶다.
일찍 잔다->피곤함이 확 줄어든다. 시간이 남아서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처리한다.
              ->못했던것이 생각나고 하게된다. 남는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음악, 책, 라디오 등을 보는 습관과 취미를 갖게 된다. 독서를 즐기는 아이들...
오히려 아이들은 적응을 더 잘한다.(애들은 습관을 쉽게 고칠수 있지만, 어른은 더 어렵다)
독서 -> 질문 -> 대화... 아이들과의 교류
TV는 같은 공간에서 같이 보지만,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것을 느끼고.. 이제는 같은 생활을 공유하려한다.
교감이 극대화, 같이 놀고,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된다.
TV를 볼때는 대충대충 대답만 했는데, 이제는 서로 대화를 귀담아서 듣는다.
TV에서 하는 폭력에 물들고.. 쉽게 방송 내용에 전염된다.
함께하는 시간.. 아이들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이 알아가면서 아이들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TV중독은 은연중에 맹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아무런 생각없이... TV의 노예가 된다.
생각해보니 TV시청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인데.. 뒤늦은 후회...
하루에 2-3시간을 시청하면 평생 10년을 TV를 보고 사는것이라고...

거실을 바꾸어라! TV시청용의 공간이 아닌.. 대화의 공간으로...
보지 않는 TV는 켜두지도 말라
내가 TV를 보는것이 아니라.. TV가 나를 바라 보게하고... TV가 나를 부러워 하도록 살아라...

TV를 끈 이후의 큰 변화 1. 독서, 2. 대화 3. 일찍잔다.

방송보기


 

우리의 일상에서 TV가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당신이 20일간 TV를 끄고 살아본다면- 그것은 지루하고 무의미한 경험으로 기억될까?
아니면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될까?
과연 TV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은 무엇일까?

'20일간 TV끄고 살아보기'라는 시도를 통해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공공기관,사회단체, 각급학교,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실험의 취지를 알리고
지원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130여가구가 '20일간 TV끄고 살아보기'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그 중 10가구의 동의를 얻어 CCTV를 설치, TV없이 살아가는 20일간의 변화
세밀하게 관찰했다.

한국인은 하루평균 3시간, 평생 10년간 TV를 시청하며 살아간다. (평균수명 76.5세 기준)
현대인에게 TV는 가장 손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는 수단이며, 최고의 오락도구이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소재를 제공하기도 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도 하는 TV.

과연 TV가 사라진다면, 그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일까?
TV를 끈 자리를 채우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TV가 사라진 20일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130여 가정에서 20일간 TV끄고 살아보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제작진의 CCTV와 6mm카메라의 기록과 동시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 진행되었다.
이 특별한 시도에 참여한 가정들은 매일 일지를 쓰며 가족 스스로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지를 통해 본 이들의 변화는 TV를 끈다는 사소하고 작은 실천에
비하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다.

그들의 특별한 20일을 통해 당연하다고 지나쳐왔던 것들,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중요함과 삶의 참 기쁨을 함께 느껴보자.

‘TV 끄고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영희 주부가 들려줬어요!
‘놀랍게 달라진 내 남편,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
대부분의 집들이 오랜 시간 TV를 켜놓고 산다. 만약 집안에서 TV를 끈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20일 동안 온 가족이 TV 없이 지내는 체험을 한 이영희 주부(30)가 TV를 끄고 사는 동안 겪은 체험과 달라진 가족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11월20일(토)

나는 TV를 진짜 좋아하는 두 남자와 함께 살고 있다. 우선 아들 연준이(3)는 TV와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본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TV를 틀어놓은 채로 놀고, 심지어 남의 집에 놀러 가서도 TV 앞에만 붙어 있다. 채널은 물론 음량까지 알아서 바꾸는데, 어떤 땐 세 살짜리가 맞나 싶다.

연준이도 문제지만 남편의 TV 중독은 더욱 심각하다. 얼마나 TV를 많이 봤으면 리모컨 번호가 다 닳았다. “TV마저 없으면 삶의 낙이 없다”며 집안에 들어서기 무섭게 리모컨부터 찾는 남편은 잘 때까지 리모컨을 끼고 산다. 리모컨이 옆에 없으면 큰일나는 것처럼 밥 먹을 때도 밥그릇 국그릇 옆에 항상 리모컨을 둔다. 그리고 10분 만에 밥을 뚝딱 먹어치우고는 TV 앞으로 간다. 참다못해 내가 “나보다 TV가 더 좋아?” 하며 부부싸움을 한 적도 있다.

이런 우리 집 상황을 잘 아는 언니가 EBS 특집 다큐멘터리 ‘TV가 나를 본다 - 20일간 TV 끄고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라고 권했다. 처음엔 성공하면 출연료를 준다는 말에 끌렸는데 점점 흥미와 호기심이 생겼다. 과연 우리 가족은 20일간 TV를 안 보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20일 후 우리 가족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남편에게 말했더니, TV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것 같다는 사람이 의외로 쉽게 승낙을 한다. “인생에서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20일을 못 참냐”고 한 내 말이 남편의 오기를 발동시켰나보다. 암튼, 이렇게 해서 우리 가족의 20일 모험은 시작되었다.

11월21일(일)

드디어 시작이다. 조연출자가 와서 “오늘부터 TV를 볼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남편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한다. 어쩐지 너무 쉽게 찬성을 하더라니…. 앞으로 남편이 잘 참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처음엔 조용해서 마냥 좋기만 했는데 밤 11시쯤 되니까 슬슬 TV가 보고 싶어졌다. ‘일요일이라 볼 것도 많은데 오늘까지 보고 내일부터 시작하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생겼다. 남편은 TV를 안 보니까 답답하고 허전하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주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하는 일 없이 하루 종일 시계만 보다가 밤이 너무 길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연준이는 “엄마 테레비 안돼?” 하고 묻는다. 연준아, 이제부터 TV는 안 되는 거야. 연준이를 위해, 엄마 아빠를 위해 우리 열심히 해보자. 아자, 파이팅!

11월22일(월)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연준이가 TV를 틀어달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TV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낮에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TV엔 관심도 없이 장난감 가지고 잘 놀았다. 그런 연준이를 보니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와 남편이 TV를 보니까 연준이도 그냥 따라서 본 것이었구나.

그런데 오후 4시쯤 연준이가 갑자기 ‘슈렉’ 비디오를 틀어달라고 한다. “우리 TV 안 되잖아” 하고 말해줘도 보겠다며 몇 번 더 보챈다. 평소대로라면 그냥 틀어주고 나도 내 할 일 했겠지만 이젠 내가 좀 피곤하더라도 연준이와 열심히 놀아줘야 한다. 그러면 연준이는 금방 TV를 잊어버린다.

뭐 하고 놀아줄까 생각하다가, 피스타치오를 먹고 그 껍질에다 그림을 그려 액자에 붙였다. 연준인 먹고 버리는 껍질에다 그림 그리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나보다. 내일은 또 뭐를 하면서 놀아줘야 하나? 인터넷에서 좀 찾아봐야겠다.

퇴근한 남편에게 연준이 샤워 시키고 재우라고 했더니 기꺼이 해준다. TV를 보고 있었다면 나보고 하라고 했을 텐데…. 남편은 밤 10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도 연준이 재우다 그냥 잠이 들었다. 내일 아침 개운하게 일어나겠다. “제발 TV 좀 그만 보고 자라”는 소릴 안 해도 되니 너무 좋다.

11월25일(목)

남편이 20일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TV를 켜는 꿈을 꿨다. 꿈에서 남편은 TV를 못 보게 하기 위해 플러그 꽂는 곳에 붙여놓은 테이프를 확 뜯어버렸다. 그리고는 TV를 켜고 연준이와 그 앞에서 신나게 춤을 췄다. 이런 꿈을 다 꾸다니 내가 너무 신경을 썼나보다.

낮엔 그런대로 시간이 잘 가는데 저녁 6시가 넘으면 힘들어진다. 남편 말처럼 1시간이 엄청 길다. 특히 8시가 되면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라디오라도 들으면 좋겠는데, 우리 집은 국군방송밖에 안 나와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다. 꾹 참고 빌려온 책을 꺼내 읽었다.

자꾸만 꿈을 신경 써서인지, 오늘 하루가 유난히 길고 몸도 피곤하다. “난 자신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그 자신감이 좀 사라지는 듯하다.

11월26일(금)

오늘부터 3일간 TV를 볼 수 있다. EBS에서 월요일 오후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얘기했더니 너무 좋아한다.

제사가 있어 경북 성주에 있는 시집으로 내려갔다. 밤 11시쯤 도착해 밥 먹고 씻고 나니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남편은 TV를 켠다. 리모컨을 잡고 손에서 놓지 않는 그 버릇이 없어졌을 거라고 기대는 안 했지만 막상 예전과 똑같은 남편의 모습을 보니 실망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TV가 좋을까. 연준이도 아빠 옆에서 신났다.

그런데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느라 피곤했던 남편은 TV를 보다 잠들었는데 연준이는 혼자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만화를 찾아내 본다. “그만 보고 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새벽 3시가 넘도록 졸린 눈을 비비며 TV 앞에서 열중하는 그 모습이 충격적이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시작했는데, 이러다 오히려 TV 안 본 거 몰아서 보느라 예전보다 더 나빠지는 건 아니겠지. TV 보라고 해서 보는 건데도 맘이 편치 않고 신경이 쓰인다.

12월1일(수)

10일이 지났다.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TV나 비디오를 안 보는 대신 연준이랑 많이 놀아주어야 하는 게 진짜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다.

남편은 TV를 켜놓지 않으니까 집이 너무 적막하다며 꼭 무슨 물건이 없어진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가구 만드는 일을 하는 남편은 항상 소음 속에서 지내다보니 TV 소리도 유난히 크게 틀어놓았다. 난 그게 불만이었고, 그래서 TV를 끄고 조용해지자 처음엔 너무 좋았다. 하지만 나도 3일쯤 지나고 나서부터는 집이 텅 빈 거 같은 게 이상했다.

오늘은 연준이가 일찍 잠이 들어 더욱 조용하다. 남편은 아까부터 컴퓨터를 하고 있다. TV 안 보니까 게임이라도 하는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TV 안 보기 운동’에 대한 자료를 찾았다고 한다. 뜻밖이었다. 그런데 뭘 발견했는지 흥분해 있다. 한국인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3시간, 이것을 1년으로 따져보면 한 달 반이고 평생으로 따지면 자그마치 10년이라고 한다. 이걸 보고 남편은 자신은 보통 사람보다 2배 정도 더 보니까 그럼 20년 동안 TV를 보는 거라며 어이없어했다.

남편이 찾아낸 정보 중 우리 부부를 놀라게 한 건 또 있다. 만 2세 미만 어린이가 TV를 많이 보면 시각과 청각만 지나치게 사용하게 돼 언어 발달에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연준이는 말문이 일찍 트였는데, 지금은 또래 아이들보다 발음이 나쁘다. 그게 다 우리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앞으론 정말 연준이를 위해서 TV 보는 걸 자제해야겠다.

12월5일(일)

남편이 너무나 좋아하는 일요일이다. 평일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다가도 일요일만 되면 일찍 일어나 TV를 보곤 했다. 남편은 한자리에 누워서 하루 종일 TV만 보고, 그럼 난 계속 잔소리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가족이 다 같이 늦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남편은 “TV 안 보고 하루 종일 뭐 하지?” 하더니 연준이와 놀아주고 청소도 도와준다.

점심을 먹고 찜질방에 가려고 했는데 TV를 볼 것 같아서 그냥 사우나만 하고 왔다. 집에 와서 남편은 연준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예전에는 책 읽는 거 무척 싫어했는데…. 이런 게 바로 내가 바라던 일이라 너무 좋다.

저녁에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남편과 깊은 대화를 하게 될 줄이야. 예전에 남편은 내가 얘기하면 TV를 보면서 건성으로 “어, 어” 하고 대꾸만 했다. 그래서 내가 “어밖에 모르냐”고 하면, “텔레비전 볼 때는 말 걸지 말고 가만히 좀 놔두라”고 짜증을 냈다. 그럼 나는 “당신은 항상 TV 보는데 그럼 우린 언제 말하냐”고 따지면서 싸우기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젠 TV 때문에 싸울 일이 없다.

오랜 시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눈 끝에 몇 가지 약속을 했다. 리모컨을 없애고, TV 선을 뽑아놓고, 밥 먹을 때나 연준이 재울 땐 TV를 보지 않고, 그리고 보고 싶은 프로만 딱 보고 그 외엔 TV를 켜놓지 않는다 등등.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12월13일(월)

TV 끄기 마지막 날. 20일간의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나갔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잘 해냈다.

거실에 있던 TV를 방으로 옮기고, TV를 보며 눕곤 했던 커다란 쿠션도 방으로 치웠다. 대신 TV가 있던 자리에 책꽂이를 내다 놓고, 거실 중앙에는 남편이 직접 만든 티 테이블을 두었다. 거실은 이제 우리 가족이 뭐든 함께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왠지 거실이 전보다 더 따뜻해진 듯하다.

우리 가족을 감시(?)하던 카메라도 철수해 이젠 자유롭게 TV를 봐도 되는데 막상 그렇게 되지 않는다. 기분이 이상하고 뭔가 허전하고 아쉽기까지 하다.

‘20일간 TV 끄고 살아보기’ 연출한 EBS 이정욱 PD의 제작 후기

“몸에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해가 되듯이 TV 시청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난 12월 말 EBS에서 방영된 특집 다큐멘터리 ‘TV가 나를 본다 - 20일간 TV 끄고 살아보기’를 만든 이정욱 PD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모순”이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 그가 TV 끄기 실험을 기획한 이유는 “TV가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데 비해 상대적으로 TV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 때문. 따라서 그는 “TV 끄기는 TV를 보지 말자는 부정적인 의미보다 그간의 시청 태도를 되돌아보면서 TV로 인해 잃어버린 자신의 삶을 회복하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번 TV 끄기 실험에 참여한 총 1백24가구 중 40%가 실패했다고 한다. 대부분 아버지들이 못 견디고 TV를 봐야겠다고 우기면서 실패했다는 것. 따라서 그는 자녀들을 위해 아버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TV 끄기는 일종의 금연과 같아 먼저 금단 현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실험에서 보면 당장 TV를 못 보게 된 아이들은 “TV를 켜달라”고 짜증을 내고, 어른들도 안절부절못했다. 따라서 TV 끄기를 실천에 옮기기 전에 TV를 보던 시간에 무엇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놓으면 좋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녁 시간이 이렇게 긴 줄 몰랐다” “아이들과 뒹굴며 놀아주었다” “책 읽는 시간이 훨씬 늘었다”는 고백이 잇따랐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실험에 참여했던 모든 가정에서 하나같이 “TV를 끄니 가족이 보인다”고 말했다고. 그러면서 많은 가족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어떤 면에서 보면 TV는 마치 음식과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몸에 해가 되듯이 TV 시청도 과도하면 해가 될 거예요. 더군다나 사탕처럼 달콤해서 한없이 먹고 싶은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들은 우리들의 정신 속에 충치를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죠.”

TV를 끄고 한걸음 물러서서 보면 많은 것이 달라 보인다는 이정욱 PD는 TV 끄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좋은 TV 프로그램을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고, 그 결과 양질의 프로그램이 살아남아 우리나라 방송이 질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12월20일(월)

TV를 끄고 산 지난 20일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은 남편이다. “지금까지 30년을 봐왔는데 고작 20일 안 본다고 해서 달라지겠냐”던 남편이 달라졌다. 이젠 남편이 나보다 TV를 더 안 본다. 내가 두 시간 동안 TV를 보고 있으면 TV 선을 뽑아버릴 정도다. 남편이 많이 달라진 걸 보고 친구들이나 친한 언니들이 “연준 아빠가 우리 남편한테 와서 강연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연준이도 변했다. 예전엔 거칠고 산만했는데 좀 덜 한 것 같다. 액션 영화를 보면 꼭 흉내를 내서 내 팔다리에 멍자국을 만들었는데, 이젠 그런 일도 없다. 그리고 나도 변했다. “저것만 보고 해야지” 하면서 TV 때문에 일을 미루는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마음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무엇보다 행복한 변화는 임신이다. 그동안 둘째를 갖고 싶었는데, 남편이 밤 12시 넘어 2시까지 TV를 보니까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몸이 이상해 병원에 갔더니 임신 4주라고 한다. 4주면, 20일 그 기간 중에 아이가 생긴 것이다. 둘째에게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TV 소리 대신 가족의 따뜻한 음성을 들려주려고 한다.

TV를 끄니까 우리 가족의 행복이 환하게 켜졌다. 왜 진작 끄지 못했을까 싶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변화했으니 정말 감사한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TV 안 보기를 하려면…

‘TV에 중독되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TV를 덜 봐야지’ ‘TV를 끄고 살아야지’ 생각하고 실천해 보지만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쉬운 것 같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TV 끄기’를 어떻게 하면 성공해 가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 ‘TV 끄기’ 실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단체와 행사를 소개한다.

13년째 ‘TV 안 보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서영숙 교수. 마리 윈이라는 미국의 도서관 사서가 쓴 ‘TV를 꺼라’라는 책을 92년에 번역해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해가 갈수록 TV를 안 본다는 가정이 늘어나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1월18일 ‘TV를 꺼야 삶이 살아난다’는 기치 아래 ‘TV 안 보기 범국민 시민운동 모임’을 발족시켰다. 인터넷 다음 카페 ‘TV 안 보기 운동’에 가입하면 여기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연맹 산하 ‘좋은 미디어 만들기’에서는 지난해 6월 TV를 비롯한 컴퓨터,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미디어 프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여름방학부터 청소년 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3박4일 동안 어떤 종류의 미디어도 사용하지 않고 지내게 된다. 이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하창미씨는 “TV를 비롯한 매체의 해악에 대해 다들 알고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안 볼 수가 없다”며 “미국에서 ‘TV 안 보는 1주일 캠페인’을 벌이는 것처럼 우리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가서 아예 숙박하며 캠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하고 싶으면 홈페이지(www.tvey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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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조용한 가족,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비극을 부른다에 대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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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그 자체였다. 심한집은 딸이 엄마에게 재수없는 년, 씨발년을 남발하면서 대화를 피하는데... 

저러고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애들에게 문제가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부모에게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았으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이런 집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것이 큰 문제인데...
얼마전에 매형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고, 길거리에서 여고생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의 아빠가 재수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난다.

방송에 나오는 아버지들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평일에는 일부러라도 술을 먹고 취해서 늦게 들어가고, 주말에는 일이 있다라는 핑계로 회사에 출근해서 종일 TV를 보는 아버지 부터...

서로 대화를 많이 가지라는 입바른 이야기도 함부로 꺼내기가 쉽지 않다. 심한 가정은 이미 대화는 포기하고, 병원을 찾아봐야할것 같고, 마지막에 나왔듣이 아버지학교라는곳에 가서 정신개조를 받는 아버지들.. 그리고 흘리는 눈물...
평소에 아이들에게 바보, 멍청이,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라고 말했던것이 바로 자신이 그런 사람이였다는 이야기...


과연 내가 아버지가 되었을때.. 아니 지금의 다정이나 기성이가 컷을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미덕사례로 강원도 정선에서 루게릭병으로 아버지는 말도 못하고 누워있고, 엄마와 딸이 아버지에게 계속 말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집을 보여준다... 예전에 아빠는 꽃보다 아름다워를 쓴 그 학생의 집인듯..

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
국내도서
저자 : 조은미
출판 : 명진출판 2005.05.13
상세보기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대화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앞으로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절대로 나는 절대로 그따위로 살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자... 나의 한마디 한마디, 조그만한 관심과 애정이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을 결정할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조용한 가족 방송 다시보기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 싶다(380회) 방영일 : 2006-04-08

■ 프로그램 기획의도
“가족간의 대화단절로 인한 위험성은 그 어떤 폭탄보다도 무섭다.”
2006년 4월 우리들 가정의 자화상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 주요 내용
▶ 조용한 가족 1. 3년간 전혀 대화 없이 살아온 부부와 그의 아들
▶ 조용한 가족 2. 전혀 대화 없이 한 달을 살아 보았더니…..
▶ 조용한 가족 3. 5년의 침묵이 낳은 비극, 공포의 가정
♥ 커뮤니케이션의 결핍은 의심을 낳고 결국 비극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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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 -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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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뉴스에서도 많이 나왔던 이야기... 유다의 복음이 발견되었는데.. 기존의 배신자라는 입장과는 달리, 예수님의 부탁으로 배신을 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고...
보다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성경이라는것... 결국에는 사람들이 만든것.. 예수님이 부활하신후에 기독교가 퍼져나갈때 복음서가 약 30종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늘에 동서남북의 4개의 축이 있듯이 4개만 있으면 된다는 한사람의 믿음으로 나머지는 모두 배척되고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지고,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성경..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알고있는것, 내가 알고 있는것이 잘못된 진실이라면?
정말 타이머신으로 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뿐이다...

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 4월 21일 밤12시(22일 0시) 방송 예정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다의 복음서’ 사본을 포함하고 있는 3~4 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콥트어 원서가 1,700년 만에 발견되어 보존, 입증 그리고 번역되었다. 이 파피루스 원서 혹은 고대 문서는 워싱턴 D.C. 내셔널지오그래픽 본부에서 4월 6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고대 문서의 입증
파피루스와 가죽의 정밀 샘플들이 아리조나 대학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사성 탄소 가속질량 분석법 연구소에서 2005년 1월 실험되었다. 결과는 고대 문서가 서기 220년에서 34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문의 보존과 번역
이레니우스는 그 당시에 돌아다니는 많은 종류의 복음서에 대해, 단지 네 개의 복음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만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복음서들의 금지로 추종자들이 이 복음서들을 숨겼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믿는다.

유다의 복음서 내용
이 복음서에는 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난이나 부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학자들의 관점
손꼽히는 성서 학자들은 예수와 유다의 관계에 대한 이러한 다른 시각은 초기 기독교인 정신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다양성에 대한 중요한 증거가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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