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Wish) 감독판 -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 다시 돌아간다면 영화 리뷰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이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황정음은 주인공의 여자친구로 잠깐 출연... 처음에는 폭력물에 양아치들이 나와서 뭐 이런 영화가 있나 싶었는데, 아버지가 아파지면서 점점 내용이 다른쪽으로 변하더니 나중에는 진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멋진 영화... 사춘기시절 폼생폼사로 멋대로 살면서, 학교내 불법서클에 가입을 해서 기고만장하고, 조금씩 삐뚤어지지만, 막상 집에서는 푸대접을 받고, 꼼짝도 못하는 주인공이 아버지와의 어린시절의 추억, 지금의 관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모습등이 뭉클하게 스쳐지나간다. 영화 포스터의 지금 행복하세요?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데, 아마 주인공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양아치들과..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