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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세미나 - 글로벌리더십의 조건 - BMW KOREA 김효준 사장
  2. KBS 경제세미나-창조문화시대와 기업의 변화, 이어령 교수 강연
  3. 경제세미나 - 미래사회 10대 트렌드
  4. 경제세미나 -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양창순박사
  5. 경제세미나 - 두바이CEO창조경영 : 서정민 교수
  6. 북세미나 - 통찰의 기술
  7. 존재의 전 질량을 삶에 실어라

경제세미나 - 글로벌리더십의 조건 - BMW KOREA 김효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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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목소리와 조리있는 말솜씨로 멋진 강연을 해준 김효준 사장...
상고를 나와서 승승장구를 해서 현재 bmw의 임원이자, 한국지부 사장이라고...
딱 3가지를 강조한다.. 사람, 생각, 실천... 그리고 우리나라의 희망적인 이야기, 또 잘못된 이야기들...
imf시절 bmw 본사를 방문해서 이 위기를 타결하기위해서 사장실은 어떻게 꾸몄는지 보고 싶다는 우리나라의 경영진들...-_-;;
암튼 무엇보다 실천과 생각이라는 화두가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것인데, 잘 생각해보고, 잘 실천하도록 하자.

[주요내용]
- 세계적 기업경영의 특징
- 세계적 기업환경의 변화
- 국내 CEO리더십의 변천과정
-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투자요인
- 한국의 투자 저해 요인
- 미래의 글로벌 리더십
- 글로벌 리더십의 조건

김효준 대표

現 BMW 코리아 대표이사

학력 : 연세대학교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수상 : 2001년 제21회 마케팅부문 연세경영자상
경력 : 2005년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2003년 한양사이버대 경영정보학과 겸임교수


* 세미나 주요내용

제목 : 글로벌 리더십의 조건
연사: 김효준 BMW KOREA(주) 사장
주최: 국제경영원
일시: 2007. 12.

- 기업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세계화와 동종 및 이종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바람 안에서 다가올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거기에 발맞춰 적절한 전략변화와 인재육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세계의 ‘글로벌 리더십’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스타 CEO’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호기심은 나를 도약케 한 성공의 무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49). 그에게 따라다니는 등번호는 ‘상고 출신의 글로벌 CEO’다. 요즘 우리 사회는 양극화 논란이 뜨겁다. 올 3월말에는 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원내대표가 한 실업고를 방문해 “부자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비싼 과외로 공부해 좋은 학교에 가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기회도 많은 반면, 부자 부모를 못 만난 아이들은 비싼 과외를 못해 좋은 학교에 못 가고 계속 못살게 되는 것이 양극화 현상”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학교때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인해, 장남으로서 네동생 부양 책임을 지며 공부를 하여 상고에 진학, 오늘날의 자리에 선 그가 이번 논란을 보는 소감은 어떨까. “모두에게 기회가 온다는 긍정적 사고가 인생역전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주어졌을 때 잡아낼 준비를 하느냐는게 포인트지요. 성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은 바로 본인의 몫입니다. 억지로 모든 것을 일률적으로 평등하게 맞추려는 것은 오히려 무리라고 봐요. 하다못해 공산주의 사회인 중국에서도 교육과정을 개설할 때 시장의 흐름과 요구에 맞춰 학비가 천차만별이거든요.” 이젠 ‘고졸출신 글로벌 CEO’란 등번호를 떼고 ‘실천하는 글로벌 CEO’가 되고 싶다는 김사장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그의 성공을 듣는 것뿐 아니라 성공에서 배우겠다는 작심을 하고 본격 인터뷰에 들어갔다.


#호기심을 가졌다

첫직장인 삼보증권(현 대우증권)에서 금쪽같은 첫 여름휴가를 얻은 신입사원 김효준이 피서지로 택한 곳은 산도, 바다도 아니었다. 그간 전화로만 업무이야기를 나누던 사원들을 직접 만나고자 각 지사를 찾아나선 것. 시외버스는 덜덜거리고, 그나마 타이어가 펑크나 한여름 뙤약볕 길바닥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여러 차례. 출장이 아니니 자신의 돈을 들여 이 수고를 사서 했음은 물론이다.

“전화로만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각 지사별 서류양식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출장후 모든 서류양식을 통일할 것을 본사에 제안했어요.”

신입사원 김효준은 사원, 대리, 과장, 부장 책상을 보며 늘 생각에 잠기곤 했다. 5년, 그리고 5년이 흐른 다음엔 조금 뒷자리, 커지는 책상. 그 세월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 자리와 이 자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조금 더 큰 책상, 뒷 자리에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러기에 직장상사, 선배의 지루한 훈화, 지나가는 이야기 한토막 귀로 스쳐가는 법이 없었다. 늘 “내가 저 자리에 선다면 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그 상황에선 어떤 이야기를 골라서 말했을까”가 궁금했고,거기에 자신을 대입시켜가며 꿈을 키워나갔다.

그의 호기심은 청년때만의 반짝현상이 아니다. BMW 임원 면접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볼 때도 예외없이 발휘됐다. 처음에 들러리로 생각했다가 독일 본사에서 최종 면접을 받게 된 그. 면접차 독일로 온 다른 한국 임원 후보자들은 면접후 모두 한국식당에 갈 것을 선택했다. 독일본사의 임원들은 그 역시 한국식당을 갈 것이라 생각,한국레스토랑을 예약했지만 그는 독일 정통 레스토랑을 가겠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고사하고 유럽에 가본 것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떨어지면 다시 못올지도 모르는데 마지막으로 독일 정통스타일의 음식이라도 맛보고 가고 싶다고 말했지요. 독일 정통음식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거든요. 정통 바바리안 스타일 식사를 즐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무기 제1요소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호기심이 그를 깨어있게 했고, 남보다 앞서가는 도약대가 되게 했다. 자신과 다른 것이 거북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왜 다른지, 맞춰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선물포장을 풀고자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가짐같이 늘 두근두근 기대에 찼다는 설명이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호기심이 그를 일찍이 ‘떡잎파’로 주목받게도 했지만, 조직에서 견제받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았을까 궁금증이 발동했다.( 최근 모경제연구소 설문조사에 의하면 상사가 제일 싫어하는 부하직원은 리더십 발휘형이란 결과가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그 역시 한때 뜻이 안맞는 상사때문에 괴로워 사표를 한달동안이나 지니고 다닌 적도 있었단다. 그러다 문득 “내가 저 양반 때문에 직장 다니는 것이 아니지 않나, 다 부질없는 생각이다”란 깨달음이 들었다. 그 이후 상사가 뭐라고 하든 허허하며 속없이 웃을 수 있었고 견딜 수 있었다.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경영한다

- 나말고는 모두 고객이다

김시구, 김말구, 김고객… 김효준 사장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공통점은 고객이 최고란 생각을 늘 한다는 점이다. 시구란 별명은 고객대상 골프대회에서 시구만 하고는, 골프를 치지 않고 카트를 타고 필드를 돌아니는데서 유래한 것이다.

“내가 골프채를 잡고 직접 치면 고객을 3명밖에 못만나지 않습니까. 하지만 골프장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고객들을 고루 만날 수 있어요. 홀마다 돌며 고객들의 이야기를 챙겨 듣고, 차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고객분들을 한꺼번에 뵈니 얼마나 좋습니까. 작년부터 같이 치자는 고객의 성화에 골프를 치기 시작했는데 워낙 못쳐서 말구란 별명이 새로 붙었습니다. 하하.”

김사장에게 고객은 최종의 소비자일 뿐 아니라 직장 직원이기도 하고 아는 사람 모두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그는 이 모든 고객과의 관계는 계약이 아니라 언약으로 맺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비전공유와 고객감동이 BMW코리아가 국내1위 수입차 업체로 부동의 자리를 차지하는 원동력이다.

이직률이 높은 수입차 업계에서 BMW코리아는 이직률이 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업체가 더 좋은 조건으로 BMW직원들에게 스카우트를 제의했는데 모두 NO했다는 것은 업계에선 잘 알려진 이야기. 조건을 통한 계약이 아니라 언약을 통한 비전을 공유하기에 정신적 연대와 성과가 발생한 것이다.

#모든 길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통한다

BMW코리아에는 어느 회사에고 있게 마련인 고객상담센터나 불만처리센터란 이름의 기관이 없다. 대신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있다. 하긴 불만이란 것도 알고보면 제품 하자 못지않게 의사소통의 문제인 경우가 크다. 김효준사장이 임원시절 ‘very strange finance director’란 평을 들으며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도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는 “학식이나 말씀이 충만한 사람은 많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나가 현실화시키는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한다. 남을 공감시키려면 솔직하고, 가려는 방향이 서로에게 상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 김효준식 커뮤니케이션의 공식을 표현하자면 ‘커뮤니케이션=정직+솔선수범+윈윈방향’이다.

그는 시간날 때면 시집을 즐겨 읽는다. 정제된 언어의 매력때문이다. 인터뷰중 느낀 것도 그의 간결한 표현력과 적재적소의 언어표현이다. B2B(Benz to BMW) B2C(BMW to Customer)란 BMW코리아의 구호도 김사장이 직접 만들었다.

“커뮤니케이션은 궁극적으로 실천을 위한 것입니다. 혼자 실행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동참시키고 설득해야지요. 용어가 복잡하면 초점이 흐려집니다. 메시지가 간결해야 ‘저거구나’하고 생각하며 실천양식을 함께 생각하지요. 실천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실패입니다.”

#브랜드를 남겨라

한국 신택스가 한국 로슈와 합병되면서 문을 닫게 됐을 때의 일이다. 대표이사로서 그가 한 일은 직원들의 취업을 위해 이력서 들고 발이닳게 헤드헌터 찾아다니는 것이었다. 막판에 대표이사로 승진, 회사의 어려운 처리를 맡게 된 그를 주위에선 설거지나 하는 자리라면서 말렸다. 그는 “10여년간 생사고락을 같이 한 회사인데 문을 닫는게 아쉬워 장례식까지 깔끔하게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물론 진행과정에서 비판과 불평도 많았다.

하지만 그가 모든 인센티브를 포기한 것이 알려지자 직원들이 신뢰하기 시작했고 그의 의도대로 깨끗하게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결국 이같은 김사장의 신뢰의 리더십은 BMW본사의 높은 점수를 땄다.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남는 것은 제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향후 우리 사회의 최고화두는 명예이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브랜드는 곧 자존심입니다. 삶의 끝을 생각해보십시오. 돈을 무덤까지 지고 가겠습니까. 끝까지 남는 것은 자신의 족적입니다.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 욕심을 내야 할 일과 내지 말아야 할 일이 분명해집니다. 자신을 죽이고 주변을 살리면 오히려 자신에게도 이익이 돌아오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잔머리를 굴리면 사람도 우스워지고,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신의 일을 명예롭게 성취하고, 남의 명예를 존중, 만족시켜 주는 사람이 참다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 김효준 사장 프로필

△1957년 생 △1975년 덕수 상업 고등학교 졸업 △1997년 한국방송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00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세계경제최고전략과정 제 1기 수료 △2004년 한양대학교 국제경영전략 박사과정 수료 △2005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최고경영자과정 제 1기 △1994년 (주) 한국신텍스 대표이사 부사장 △ 1995년 BMW Korea ㈜ 상무이사 △1998년 BMW Korea ㈜ 부사장 △2000년 BMW Korea ㈜ 사장 취임 △2003년 아시안인으로는 처음으로 BMW Group의 본사임원으로 선임 △2005 년∼ 현재 사단법인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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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경제세미나-창조문화시대와 기업의 변화, 이어령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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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그의 책을 한번 읽어보고 내 일에 접목을 해봐야겠다... 디지로그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꽤 나이가 드셨고, 문학, 인문학쪽이라고 치부를 해버렸는데, 내공이 상당하시다는...

제목: 창조 문화 시대와 기업의 변화

연사: 이어령 교수 (이대 명예 석좌 교수)

주최: 한국 표준 협회
일시: 2007. 12. 13

- 올해의 경영화두로 창조 경영이 크게 주목 받았다. 내안의 잠재 능력을 일깨워 경영에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창조 경영은 경영에 현장에
활력을 주고 기쁨을 준다.
이러한 창조 경영의 내용을 우리 지성계의 대표적인 석학인 이어령 교수를 통해 들어본다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국내도서
저자 : 이어령
출판 : 열림원 2011.12.20
상세보기

KBS 대한민국, 길을 묻다-이어령, 젊음을 디자인하라! 강연 방송

KBS 경제세미나 - 이어령, 한국인의 미래

젊음의 탄생, 이어령교수의 9개의 창조 아이콘으로 펼치는 지혜를 향한 여행의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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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미나 - 미래사회 10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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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이야기들...
그녀가 예전에 인터넷이나 eu등에 대한 이야기를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것처럼 나도 그녀의 말에 공감이 별로 가지는 않았다는... 아마 그녀가 말한 인터넷이나 eu등은 수많은 이야기중에서 성공적으로 되어서 기억에 남은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미래는 지금의 우리들이 만들어나가는것이겠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이런 학자들의 상상력을 기반으로해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엘비토플러처럼 말이지...
아무튼 미래에 대한 화두는 항상 끼고 살아야 할 문제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 세미나 주요내용

제목 : 변화로써 사고의 진화를 하라
- 미래사회 10대 트렌드
연사: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주최: 인간개발연구원
일시: 2007. 12. 13

- 10년후, 20년 후의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안다면 기업이건 개인이건 훨씬 효율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계 각국의 정부는 물론 유명 대기업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미래예측연구소를 두고,2020 혹은 2030 보고서를 부지런히 쏟아내고 있다. 떠오르는 직업과 각광받게 될 신기술은 무엇일지, 미래 인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그 흥미진진한 얘기를 듣는다.
미래사회 10대 트렌드

<박영숙 유엔 미래포럼대표>

1. 미래사회는 2020년 이후 .바이오, 나노, 환경이 세계를 주도 한다.

   돈을 벌 수 있고 발전여지가 있다.

2. 아시아가 세계를 주도한다(중국19억,인도17억 :아시아인구 56억)

   특히 중국이 세계를 주도한다, 중국을 대비하라

3.2050년 - 컴퓨터1대가 91억명(세계인구)보다 컴퓨터가 더 똑똑해진다.

로 세계를 대표

4. 머리 좋아지는 약이 개발되어서 IQ 220이 될 것이다.

5. 2050년 후기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다.

6. 정보 공유로 개인이 권력을 가진다 -정치의 종말

7. 정보서비스 업체가 생산업체를 앞선다.

8. 네트웍크, U-TUBE, 부지런한 사람이 필요하다 - 인구가 국력이다

9. 지구정부가 생성 - 대부분의 사람이 국제기구에서 일 할 것이다”

                       (14여개의 국제기구가 생긴다)

10. 국가개념 없어지고 경제 군락이 이루어 진다. 신 직접민주주의가 될 것 이다.

11. 화폐가 통일. 개개인 화폐화

12. 제조업은 죽는다(미국 88%가 서비스업에 종사)

13. 조선 - 철강 - 아이티 - 건설, 은행순으로 없어진다.

14. 출판사 망한다. 정치인이 망한다. 유통 망한다

15. 시계, 노래방, 비디오, 필름현상소 없어졌다.

16.: 노조 5년내에 없어진다.

17. 대기업 미래 예측팀 있다(외국) - 미래예측은 대안을 제출한다.

18. 경험이 돈이다. 인턴이 돈이다.

19. 기업이 대학을 세운다.

20. 노 캐린다,  노 북,  노 티처(동기유발)

21. 2305년에 한국은 없다  ,저 출산국가로 가장 일찍 없어지는 나라

22. 모두가 노인이다.모두가 휠체어. 장애인으로 죽는다. 계단을 없애라(평평하게 해라)

23. 웨어러블 컴퓨터

24. 로보 시장이 자동차 시장보다 커진다.

25. 절반은 인간이고 절반은 기계이다.

"2006년 노르웨이는 16개 부처 중 15개 부처가 참여하여 미래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2030년에 가면 국가간의 경계가 사라져 현존하는 국가모습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국제기구(global institutions)는 수없이 늘어나 8천456개가 될 것이며 많은 젊은이들이 국제기구에서 일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문제, 국제범죄, 물 부족 등은 글로벌정부 즉 지구촌정부가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2030년 세계정부(World government)의 탄생을 예측했다. 그리고 국가들은 느슨한 FTA로 연결된 8개의 블록으로 나뉜다고 보고 있다. 즉, 유럽연합(EU), 아프리카동맹(AU), 아랍동맹, 남미동맹, 중남미동맹,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아세안(ASEAN) 등이 존재하고 한중일 3국에 인도까지 가담하는 동북아연합(공동체)이 뜰 것이라고 한다"

박 대표는 따라서 중요한 점은 인도를 합친 동북아연합 구성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2015년이면 일본을 추월하고 2050년 후에는 세계 최대강국이 된다고 보는 예측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그러므로 지리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한국의 위치가 중요한 만큼 2015년 이전에 한국에 동북아연합본부를 두고 한국이 중간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투자를 끌어들이는 전략과 함께 교육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하루 빨리 한국도 정책과 예산배정을 통해 2030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박 대표는 지금은 국가가 국민의 일생을 책임지지만 미래에는 국가의 소멸로 회사가 개인의 일생을 책임지게 될 것이며, 아울러 기업도 기업주의 소멸로 직원이 회사를 소유하고 투표로 경영진을 결정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다각적인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국가나 기업, 개인의 흥망성쇠는 미래예측에 달려있다고 지적하고 예컨대 기업의 경우, 노키아는 미래예측을 잘해 성공한 기업이 됐고, 코닥은 미래 예측을 잘못해 망한 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특히 3년 전 영국의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만이 발표한 이른바 '코리아신드롬'에 의하면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1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소개하고 한국이 정부 내에 '미래전략청' 같은 기구를 설치하지 못한다면 특정 부서 내에 '미래전략팀' 같은 것이라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과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이영희 KT 미래기술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참여, 한결같이 한국이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을 역설했다.

“재코친디아 경제블록 주도해야”

‘샌드위치 코리아 생존전략’ 강연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재코친디아(JAKOCHINDIA)’를 만들어 이를 우리가 주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미래전략연구가인 박영숙(53)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코리아’의 생존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동북아 중간자적 역할 자임해야”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창립 33주년 기념포럼 강연에서다. 박 대표는 “미래경쟁력 확보는 정확한 미래예측에서 출발한다.”면서 “인도는 2015년이면 일본을 추월하고 이어 2050년 이후에는 세계 최강국이 된다는 예측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일본, 인도의 중간 위치인 한국은 2015년 이전에 동북아연합 본부를 유치해 중간자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야 한다. 교육·관광을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세계 50여개국은 이미 정부 산하에 미래전략기구를 두고 80여개국은 미래예측보고서를 발표한다.”면서 “자원도 없는 상황에서 전략마저 없다면 미래 역시 없을 것”이란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박 대표에 따르면 노르웨이 ‘2030국가미래예측보고서’는 2030년 국경 소멸, 지구촌정부 탄생,8개 경제블록으로 지구촌 재편 등을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는 한·중·일이 느슨한 자유무역지대로 경제블록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일본이 쇠퇴하면 한국도 지리적 위치에 따라 값어치가 소멸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영국정부 보고서도 2025년이면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가 G7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국가는 모두 빠졌다.
“2305년 한국 소멸 예측도”
그는 강연 말미에 우리나라가 2305년에 소멸할 것이라는 ‘충격적’ 예측도 전했다.2년 전 영국의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만이 “한국이 저출산 고령화로 사라지는 1호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코리아신드롬’이란 이름으로 내놨다는 것이다.
이밖에 박 대표는 ‘일류대를 나오면 오히려 서비스분야에서 종사하는 데 장애가 돼 일류대 기피증이 생긴다.’(IBM 2020보고서),‘15년 뒤 세대는 평생 평균 40개가량의 직업을 가질 것’(호주정부 보고서)이란 소식도 전했다.‘백인은 2000년 20%,2050년에는 2%가 돼 백인시대가 끝난다.’(CIA 2020보고서)는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존 나이스비트나 앨빈 토플러는 80세가 넘은 고령인 데다 컴퓨터나 이메일도 사용하지 못해 미래학자 사이에선 ‘고고학자’로 불린다.”면서 “미래학자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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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미나 -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양창순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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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즘을 가지고 인간을 설명하고, 그 나르시즘을 존중해주는것이 제대로된 인간경영이고, 그 인간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일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
가만히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면 가장 기쁘고, 인정받았다고 느낄때는 나의 나르시즘을 존중해주고, 치켜세워주었을때였다라는것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친창해주기보다는 상처주고, 깔보기를 반복하고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리더십이나 경영보다는 대인관계나 심리학에 관한 부분이지만 아주 좋은 내용의 강연이였다는...


* 세미나 주요내용
제목 :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연사: 양창순 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대인관계연구소 소장))
주최: 벤처리더스클럽
일시: 2008. 3. 19

- 최근 창조경영, 장수경영, 감성경영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로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경영기법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경영이다. 마음경영의 핵심은 인간의 본능속에 깊이 자리한 나르시시즘을 이해한 다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리더십을 말한다.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한 경영인, 개개의 조직원들의 정체성과 자기확신을 끌어내어 시너지효과를 발현시킬 수 있는 경영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성공하는 리더는 마음을 경영한다

글 ․ 양창순 양창순대인관계연구소 소장․신경정신과의


유행가 가사가 마음에 스며들 때를 조심하라
K사장은 한동안 유행가 가사를 실감하며 살았다.
어느 날,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남자가수가 노래했다.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쓰라림을 표현한 노래인 듯했지만, 그 앞뒤 가사는 귀에 안 들어왔다.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하는 구절만 귓전을 맴돌았다. 노래를 들으며 그는 쓰라린 마음으로 중얼거렸다.
“그래,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닌데, 웃음이 무슨 아랑곳이겠니?”
회사를 창업한 지 10여 년, 그는 오로지 회사를 키우는 일에 정열을 다 바쳤다. 그리고 자신이 경영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도를 걸으며 꽤 잘살아왔다고 자부해왔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문제가 생겨났다. 회사가 침체기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였지만, 그 중에서도 사원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더불어 그가 화를 내는 일이 매우 잦아졌다. 자신이 바르게 살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일까, 그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을 단죄하는 데 칼 같은 데가 있었다. 직원들의 작은 실수에도 큰소리로 야단을 칠 때가 많았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해야 회사가 제대로 운영된다고 믿고 있기도 했다.
직원들이란 좋은 게 좋다고 편하게 대했다가는 언제 어영부영할지 모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런 마당에 사원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회사가 침체기에 빠지자 그는 더욱 분노 폭발이 잦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모든 사원은 어떻게든 그의 화를 피해 갈까 하는 궁리만 했다.
가정생활도 생각처럼 돼주지 않았다. 아내는 아내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다 제각각이었다. 물론 그는 가정에서도 매우 엄격한 가장이었다. 덕분에 아내나 다 큰 자식들한테도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군림하고, 소소한 일까지 평가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아내도 아이들도 그를 무슨 독재자처럼 여겼다. 아내는 지친 얼굴을 숨기려 하지 않았고 아이들은 가능한 한 아버지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 형편에 놓였을 때 그는 라디오에서 앞서 얘기한 노래를 들었다. 그가 문제의 노래 가사를 쓰라리게 실감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었다.

리더가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
상황은 더 나빠져서 침체기를 겪던 회사에 마침내 위기가 찾아왔다. 그 역시 격심한 스트레스에 빠졌다. 그러면서도 단 한번도 자신의 경영 스타일이나 성격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은 언제나처럼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니 더욱 매사에 공격적이고 파쇼적이 되어 갈 수밖에 없었다. 날로 심신이 지쳐가는 그의 모습을 보다 못한 친구가 정신과 상담을 권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그는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자신의 성격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자신은 명분과 사리에 맞춰 엄격하게 행동한다고 여겼지만, 주변에선 그것을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도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사소한 일로도 직원을 평가하고 폄하하는 태도가 회사 전체에 무기력과 무능력이란 독소를 퍼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후로 그의 태도는 많이 달라졌다. 가능한 한,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적인 자세를 버리려고 애썼다. 그리고 사람들을 이해와 관용의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상대방이 누구든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것도 이해했다. 직원들의 실수에도 소리 지르고 화내는 대신 다시 한번 기회를 주려고 애썼다.  그의 변화는 곧장 회사 전체로 퍼져나갔다. 무기력하고 화만 돋우는 것 같던 직원들도 차츰 생기를 되찾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덕분에 회사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가족들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그가 아내나 아이들의 작은 잘못에도 화를 내고 지적하는 태도를 바꾸었던 것이다. 그 대신 그는 가족을 존중하고 돌봐주어야 할 귀한 존재로 여기게 됐다. 덕분에 가정에도 화목이 찾아왔다.
그의 스토리는 조직의 리더가 왜 인간의 심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조직의 리더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그 조직의 문화가 결정된다는 이제 상식이다. 그리스의 철학자는 개인의 성격이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다. 오늘날 리더의 성격은 그 개인의 운명뿐 아니라, 그가 이끌고 있는 조직의 문화와 때론 조직의 운명까지도 결정한다.  그러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도 리더의 정신건강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실제로 리더가 스스로에 대한 통찰력 없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그런 뜻에서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
외국에서는 기업 컨설팅을 할 때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가 함께 참여한다. 그 이유는 정신의학과 경영이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의 숨은 갈등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의 도움이 필수다. 예를 들어, 홍보팀의 김 부장이 다들 좋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그가 이유도 없이 싫다. 그래서 그에게 가야 할 정보를 차단할 때도 많다. 부서 간의 파워 게임으로 비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아무튼 그가 싫고 나도 모르게 정보를 독점하게 되는 걸 어쩌란 말인가. 그러던 중에 상담을 받게 된다. 그리고 김 부장한테 그런 행동을 한 데는 숨은 원인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김 부장이 늘 경쟁관계에 놓여 있던 형을 많이 닮아 있어서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기업 현장에서 그와 같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래서 더욱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가장 나쁜 사례를 보여주는 수동공격성의 심리
인간의 심리 중에서도 특히 기업을 무기력 상태에 빠트리는 심리가 있다. 바로 수동공격성의 심리다. 이 심리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사례가 있다. 겉보기에 별 문제가 없는 듯한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속사정은 조금 달라서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파쇼적인 면이 강했다. 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나라도 하면 그 당장에 난리가 났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에게 매우 순종적이었다. 그러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아들은 서서히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공부한다고 책상에는 열심히 붙어 있는데 그 모양이었다. 사실, 이 아들은 아버지를 향한 무의식적인 반항을 그런 식으로 표출한 것이었다. 걱정이 된 아버지가 상담을 받게 했다. 그러자 아들이 상담과정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자기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게 싫어서 절대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머니와 갈등하면서도 겉으로는 순종적인 딸이 교묘한 방법으로 결혼을 늦추기도 한다. 딸은 하나부터 열까지 매사를 간섭하고 조종하는 어머니에게 몹시 분노가 크다. 하지만 어머니가 무서워서 그 분노를 직접 표현하지는 못한다. 그 대신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결혼이란 걸 알기에 일부러 결혼을 미루는 것이다. 아버지에게 가업을 물려받은 매우 똑똑한 아들이 지지부진하며 매출을 턱없이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 역시 회사를 발전시켜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린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억압당한다고 느끼면 화가 난다. 그때 상대방이 만만한 사람이면 화가 나도 불안하지 않다. 그리고 대개 그때그때 화풀이를 해서 분노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위협이 될 만한 힘이 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화가 나는 한편으로 몹시 불안하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눈치 채고 나한테 위협을 가할까 봐 무섭기 때문이다. 불안감은 피해의식을 가져오고, 피해의식은 다시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분노-불안-피해의식-분노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악순환에 자신도 모르게 잠식당하면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동공격성의 심리다.
기업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는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사장이나 임원이 독단과 전횡이 심하고 부하직원들한테도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화를 잘 내며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경우, 거의 모든 사원이 수동공격성의 심리로 괴로워한다고 봐야 한다. 사장이나 임원들 앞에서 그걸 내색하는 사원은 거의 없다. 자신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을 게을리 하거나, 교묘하게 타이밍을 놓치거나, 아니면 상습적으로 지각을 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대로 묵살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나타낸다. 좀 더 대담한 타입도 있다. 사장이나 임원 앞에서는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고 뒤에서는 욕을 하거나 나쁜 소문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들에게서 공통되는 심리 상태는 한 가지다. “나만 망하느냐, 너도 망해야지.” 또는 “너 잘되는 꼴 보기 싫어서라도 이 회사 얼른 망하길 바란다.” 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그렇게 되기 전에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수동공격성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방법
첫째. 회사 내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거나. 실수하는 직원이 늘거나, 고객에게 친절하지 않거나,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하면 수동공격성의 조짐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만약 그런 상황을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러다가 조직 전체가 감염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이다.
둘째, 사원들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회사 내에 수동공격성의 심리가 퍼져나가면 경영진에선 ‘군기가 빠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극기 훈련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원들을 더욱 몰아치기도 한다. 대개 사원들을 언제라도 갈아 치울 수 있는 소모품 정도로 인식하는 기업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런 경우 사원들은 자신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분노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몰아붙인다고 해서 상황이 개선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래, 내가 지금은 죽지 못해 다닌다만, 어디, 제대로 일하나 봐라.” 하는 식의 반발을 불러올 뿐이다. 세계적인 대인관계 전문가 레스 기블린의 표현을 빌리면 ‘사람들은 위협이나 겁주기 작전을 사용하면 누구든 마음의 문을 닫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원들을 수동공격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리더가 먼저 그들을 격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반드시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것이 동기부여의 핵심이다. 
셋째, CEO 스스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봐야 한다. 혼자서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서라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최고경영자의 심리가 사원들에게 퍼져나가 그 기업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 기업의 기업문화로 정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최고경영자는 누구보다도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제대로 알려고 애써야 한다. 다행한 것은 그것을 잘 알고 실천하는 리더도 꽤 많다는 사실이다.

기업 현장에서 심리 코칭을 실천하는 리더들
나 역시 리더십이나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펴내면서 기업현장의 심리 코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자 마치 서로 사인이 통하기라도 한 듯, 많은 기업의 CEO나 조직의 리더들이 조언을 구해왔다. 자신이 현재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의 강도, 심리 상태, 갈등과 분노, 리더십의 부족 등에 관해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어하는 리더도 많았다.
사시사철 언제나 험난한 것이 리더의 자리다. 가장 먼저 눈을 맞고 가장 늦게까지 눈이 녹지 않는 곳이 어디인가?  산의 정상이다. 그처럼 리더의 자리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까닭에 가장 먼저 사람들의 눈에 띈다. 그 스트레스는 실로 엄청나다. 그런데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조직을 위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자리인 것이다.
조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는 말 그대로 거미줄과 같다. 리더는 나이, 성별, 성장과정의 문화, 생각하는 신념까지 모두 제각각인 사람들을 조직의 목표대로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외부에서 부는 비바람에서 조직을 보호해야 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그러다 보니 성공한 리더들이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살아남은 것이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것이 리더의 구실인 것이다.
더구나 그들의 정서로는 자신의 문제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고 느낀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모든 것을 자기 능력의 문제로 인식해 자신을 심하게 압박하는 리더도 많다.
그토록 힘든 구실을 잘 해내기 위해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몸의 건강처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첫째 방법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는 것에서 시작한다. 실제로 많은 리더가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말로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려나가는 것을 경험하곤 했다. 나와 더불어 그런 경험을 한 리더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씀이 있다. 단지 마음속 생각을 차분히 말한 것뿐인데, 속이 후련해지면서 자신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그 중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훨씬 더 빨리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법이다.
개인적인 문제나 가족 간의 문제까지도 털어놓을 수 있어서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사회에서 지위가 높아질수록 그런 문제는 더욱 누구한테도 털어놓기 어려워지는 법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건강을 해치는 수도 적지 않다. 그런데 상담을 통해 그런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더욱더 리더로서 자신의 일에 충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 분들일수록 사원들이나 조직원들에게 어떤 심리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애쓰는 것을 본다. 그렇게 해서 상담과정을 거친 사원이나 조직원일수록 회사나 조직에 더욱 헌신하고 기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인간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는 리더들이 자기 마음뿐 아니라 조직도 건강하게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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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미나 - 두바이CEO창조경영 : 서정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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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문가의 두바이에 대한 강연... 주로 두바이하면 창조경영이다.. 화려한 건물, 건축물 등을 연상을 하지만 대부분 사진이나 간단한 정보일뿐이지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는데, 그 근본적인 내용부터 현재, 미래의 두바이까지를 잘 설명해준 강연...
경영인들이 두바이 공항에 내려서 안내서를 받더니 이건 무슨 만화도시같다라는 말이 참 인상에 남았다는...
하지만  간혹 다큐등에서 두바이에 대한 불안요소를 언급하기도 하는데, 너무 장미빛 미래만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 세미나 주요내용

제목 : 두바이 CEO 창조경영
연사: 서정민 교수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주최:
일시:

- 소규모 어촌에 불과했던 두바이를 1인당 국민소득 44000달러의 부자나라로 만든 두바이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 최근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도시와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하메드와 두바이의 성공요인은 크게 3가지, 우선 이대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 한계를 두지않는 ‘상상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을 들 수 있다. 중동의 작은 왕국 두바이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두바이 CEO의 창조경영'-서정민 저 /'상상보러 두바이 가다'- 소이차 외 2권입니다. 전자는 두바이의 영혼을 닮은 셰이크 두함마드의 신에 가까운 창조경영을 보았다면, 후자는 두바이를 가벼운 베낭을 메고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두바이 CEO 창조경영을 읽을 때는 목욕재개하고 마음을 다해 보았는데 왠지 심장이 마구 뛰었습니다. '상상보러 두바이 가다' 는 한편의 영화를 보듯 팝콘을 먹으며 세계최고의 명품국가의 모습을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쨌건 두바이는 '명품국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역사에도 없었던 두바이가 어떻게 명품국가를 만들었을까요?


끊임없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셰이크 무함마다의 리더십에서 저는 이런 걸 배웠습니다.

"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대로 꿈꾸어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


1. 세계최초, 세계최고, 세계 최다를 지향하다.

하루 숙박료가 1,000달러 넘는 세계최고급호텔 부르즈 알아랍에 한국인 신혼부부는 말합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가장 환상적인 방에서 보내고 싶었다'


2. 두바이가 추구하는 것은 10년이 아니라 백년대계

현세대의 최고를 추구하고 다음세대 또한 세계최고를 추구한다면 계속해서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미래에도 성공할 것입니다.


3. 꿈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바다 모래만 빼놓고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두바이,

디자인과 개척정신이 명품국가를 만들었습니다.


4. 백지 사막위에 꿈을 쓰는 시인

잠들기 전에 시를 읽는 것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시를 읽고 영혼을 씻으며 풍풍한 상상력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아침에는 스키를 저녁에는 선탠을 하는 역발상의 아이디가 사막에 스키장을 탄생시켰습니다.

두바이의 경쟁력은 최고의 시설에다 대규모 이벤트로 사람을 불러 모았습니다.


5. 인재가 없으면 사막일 뿐이다.

겨우 제주도 2배의 크기의 작은 토후국 두바이, 작은 어촌마을에 진주조개잡이와 어업활동으로 겨우 끼니를 때웠던 두바이는

세계의 허브로 성장해서 깜짝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번영을 가져오는 것은 기술이나 돈이 아니다. 사람이다. 타인의 지식과 두뇌를 제대로 활용했습니다.

'두바이 아이디어 오아시스'는 2,000명의 최고의 두뇌를 모아 실패가 프로젝트가 없습니다.

경제부 장관이 여성으로 비즈니스협회 절반이 여성리더십이 큰 몫을 차지하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6. 24시간을 쪼개 일하는 지도자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뛰고 난 뒤 느끼는 피로감, 그 기분좋은 피로감에 행복을 느낀다 - 멋지죠?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뛰었고, 관련기사 스크랩 전문잡지,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7. 작은 나라여서 가능했다?

두바이의 전략은 부자들을 끌어들이는 것, 부자들의 천국을 만들었습니다. 하버드 의대가 두바이 정부와 협력하여 두바이 헬쓰케어를 건설 블루오션을 꿈꾸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와 이집트의 경우 오일머니를 주체하지 못해 국민에게 돈을 주는 상황이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습니다.

안정이 아니라 변화입니다. Good to Great입니다.


8. 불가능은 없다.

Nothing is impossible 불가능은 없다. 지도자에게.

도전을 좋아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반드시 실현시키는 지도자입니다.

그들은 사막속의 뉴욕을 건설하며 끊임없는 대규모 이벤트 전략을 개발합니다.


9. 최고를 향한 두바이의 비젼. 그의 자서전은 말합니다.

1) 비젼은 창의성이다.

2) 비젼은 지식이 아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혹독한 훈련이다.

3) 비젼은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두가 가져야 한다.

4) 비젼은 실천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는다.


10 .성장 동력은 강력한 의지와 경제적 뒷받침이다.

세계 곳곳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리더들의 혁명이 숨 가쁘게 돌아갑니다. 두바이는 국가경영리더십보다 기업경영 리더십에 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세계최고, 세계 최초, 세계최대의 정신입니다.

Best World, Frist World, Most World 가 신기하고 공상만화 같은 신화를 지금 이순간도 멈추지 않고 뛰고 있습니다.

제 심장도 덩달아 뛰는 것은 웬 일까요?


이제 미국을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두바이를 뛰어넘어 Best World, Frist World, Most World가 되는 무한 성장의 길을 가길 소망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선성장 후분배' 의 원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성장을 집요하게 고집하는 두바이는 우리에게 상당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그의 정책은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무함마드' 의 것과 상당히 닮아있다. 이명박이 한국에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7%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자신하는 배경에는 여러 전략이 있을 것이고, 그 전략들 가운데는 두바이를 벤치마킹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두바이는 그 창조와 혁신에 있어 많은 나라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아직 그 성장의 1차적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셰이크 무함마드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전히 '현재진행형' 이고, 우리에게 그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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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무한 상상력과 창조적 리더십' 은 꿈틀대는 두바이의 모습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부터가 한국외대 아랍어과와 통역대학원을 나와 중동에서 잔뼈가 굵은 중동 전문가이다. 현재 카이로 특파원으로 있는 그는 그가 겪은 생생한 두바이의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다. 두바이의 지리적 위치부터 시작해서 발전양상, 경제정책, 문화, 문제점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학 논문과 같은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서 쓴 실용 정보서이다. 여러 모습들을 빠뜨리지 않고 담았고,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찾을 수 있다. 덧붙여 두바이가 이러한 성장동력을 갖게 된 배경인 셰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 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자 특징이라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두바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였다면, 저자가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다루고 있는 '셰이크 무함마드' 의 리더십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수확 이상의 큰 기쁨이었다.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그의 강력한 추진력은 현재의 두바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의 뒤에는 발전된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강력한 씽크탱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아무리 그를 돕는 두뇌들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결국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그의 몫이기 때문에 그의 추진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생각은 그의 자서전에 씌여 있는 그의 말에서 두드러진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사슴은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잡혀 먹지 않기 위해 사자보다 빨라야 한다는 것을 머리에 되새긴다. 같은 공간에 사는 사자는 눈을 뜰 때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약한 사슴보다는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함을 매일 깨닫는다. 당신이 사슴이든 사자든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는 빨라야 성공할 수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나의 비전: 최고를 위한 도전> 제1장,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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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는 속도를 강조한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에서 두바이가 머물러 있는 것이 곧 퇴보임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 말고는 관심을 끌지 못하던 중동의 사막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관광지로 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도시' 로 거듭나고 있는 두바이의 뒤에는 그가 있는 것이다. 유명한 아디다스의 슬로건인 'Impossible is nothing' 은 또한 그가 즐겨 쓰는 말이다. 남들은 불가능이라고 말할 때 조차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 성공을 이루어 냈다.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이명박을 돌아본다. '추진력', '전문 경영인', '경제를 가장 잘 살릴것 같은 대통령' 등의 성장과 관련된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그가 셰이크 무함마드 처럼 성공적으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인가. 그의 바람대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두고보아야할 일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생각과 같이 하면서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성장의 미래이다. 두바이도 현재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유수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두바이에 사무실을 차리고 들어서고 있지만 이들 역시 두바이의 치솟는 임대료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어느 학자도 이와 같은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현재 부동산에 붙고 있는 프리미엄은 결국 우리 후손이 대신 지불해야하는 빚이다. 우리는 그 빚을 미리 빼내어 쓰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 마천루를 형성하는 우뚝 솟은 건물들은 실수요를 예상한 것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수요없는 공급이 지속된다면, 그 결과는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두바이의 성장이 미래 후손들의 빚을 끌어다 쓰는 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따라서 셰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은 그가 좋아하는 동물인 말과 같이 성장가도를 거칠게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막에서 물 없이도 오랜 시간 버티는 낙타와 같이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가 자랑하는 창조와 도전의 역사가 몇 세대에 걸쳐 이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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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르즈 알 아랍'. 광고를 하지 않아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 자체가 광고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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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세미나 - 통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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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덤덤하게 하더니 그의 독창적인 멘트로 거의 개그맨 수준으로 탈바꿈...
화술은 별로이지만, 독특한 어법이 괜찮았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2단계정도만 소개를 하고 그만두어서 많이 아쉬웠다는....
예전에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이라는 책을 읽고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 책도 앞부분만 좀 읽었는데도 참 대단하다. 외국에 나갔다가 멋진 비경의 산을 바라보다가 앞으로 뭐먹고 살지라는 생각에 통찰로써 우리나라를 한단계 높이겠다고 생각을 하고, 바로 목차를 작성해서 만들었다는 책...
마케팅 전문가로써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듯한데, 어제 이야기를 하기를 자신과 상담을 하려면 거의 시간당 100만원을 내야 한다고...-_-;; 처음에는 자신이 보기에도 별로 였지만, 15년 이상을 한우물을 파다보니 왠만해서는 금세 전체적인 틀을 구축할수 있다고... 대단하셔...
현재 동아일보와 함께 통찰력 학교라는것을 운영도 하고 있고, 교보문고에 통찰의 기술이라는 워크샵을 연다고, 암튼 강연내용보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나와 같은것을 보고, 들으면서도 거기서 심오한 뜻을 캐취하는것이 내가 보고 배울점인듯하다.

<강연내용>
직관은 본능이고, 통찰은 지식을 통한것이다.

1. 결핍찾기
2. 충분한 의도
3. 기존 지식의 재조직화

정주영에게 한겨울에 잔디를 깔라고 했을때 그는 보리를 구해다가 깔았다.. 다른 사람들은 겨울에 잔디를 구할수 없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정주영은 고객이 원한것은 잔디가 아니라, 푸른색의 풀을 원했다고 생각을 하고 접근을 했다.

금강산에 서커스공연장을 짓는데, 겨울이라서 너무 추워서 콘크리트 시공이 안되어서 세계각국에 알아봐도 추울때는 공사를 안한다는 이야기만 돌아오는데, 정주영은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불을 때라고...
남들은 다들 안된다고 했지만, 그는 따뜻하게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을....

우주에서 사용하는 볼펜을 만드는데 엄청난 돈을 들인 미국, 그리고 연필로 필기구를 해결한 소련... 소련은 돈도 없었겠지만, 쓰면 된다라는 관점을 가짐...

맥도날드는 다른 사업분야는 모두 빠른속도를 취하는데, 음식은 그러지 않자, 음식에 이런 요소를 도입해서 큰 성공을 거둠... 아는 이야기에서 고정관념을 빼버림...

한경희는 우리의 아파트가 외국의 외형과 우리식의 온돌이 결합된것을 잡고, 스팀청소기를 제작
루펜은 음식물건조기를... 리모콘에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 등등...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당연히 그려려니하고 보지말고 숨겨져있는것을 찾아라!
잘 살펴라! 소비자의 말을 듣지말고, 행동을 살펴라!

일본의 제일유통, 용산처럼 같은 제품, 같은 매장, 유동인구속에서 물건을 판후에 나중에 전화를 걸어서 사돈의 입장에서 내 딸을 시집보냈는데 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하고는 전화를 해서 대략 10%정도는 방문을 해서 청소를 하고, 좁은 일본의 아파트의 물건들을 보관해준다고... 그래서 그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든다고...
(나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지 자괴감이...-_-;;)

문제의 재해석
물에 뜨는 비누 아이보리로 순수를 강조...
나이키가 독일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고, 상위 50명을 스폰서... 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이 아닌, 전쟁의 미화(극단적 열정)라고 스포츠를 경쟁으로 보는 나이키와 달리 자신과의 싸움으로 마라톤을 해석하고, 가장 나이가든 노인에게 약간의 돈과 물품을 지급하고 광고로 이용을 해서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해석을 해서 큰 성공...

어떡게 하면 통찰력을 키울수 있을까?
학이시습... 자전거처럼 근육으로 배워라... 그리기위해서 끈임없이 연습하고, 반복하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여는 힘, 통찰력!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주는 통찰력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 ; 첫 2초의 힘》에서 무의식 영역의 순간적 판단이 분석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보다 훌륭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블링크가 의사결정에 있어서 직관의 힘을 강조하였다면 이 책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통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1초에 성패가 갈리는 초고속 시대에 블링크가 필요하듯,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강력한 통찰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통찰은 본능적이고 순간적인 직관과는 전혀 다르다.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끈 비범한 통찰은 천재적 능력이나 우연한 행운의 결과가 결코 아니었다.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려는 불같은 열정과 끈질긴 노력의 소산이었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의 소산인 위대한 통찰은 구텐베르크와 다빈치에게 위대한 발명가라는 작위를 선사하였고, 스티브 잡스와 잭 웰치를 가장 위대한 CEO로 만들었다. 그 뿐인가. 딤채 한 대, 나사못 한 개, 포스트잇 한 장조차도 집요한 탐구력의 소산인 통찰에 빚지고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탁월한 문제해결과 위대한 성공의 열쇠!  그것은 다름 아닌 통찰이다.


뛰어난 통찰에 이르는 통찰의 3단계

통찰에도 메커니즘이 있다. 통찰의 첫 단계는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라’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그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인가 문제라고 느낀다면 그것에 대해 어떤 결핍을 느낀다는 뜻이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다이이찌라는 유통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여름에는 겨울 용품을, 겨울에는 여름 용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하는데, 이것은 일본의 주택이 협소하여 물품 보관이 곤란하다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서비스다. 우리가 많이 쓰는 팩시밀리와 웹하드도 이와 같이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함으로써 나온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단계는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셋째 단계는 ‘가용 지식을 재조직하라’이다. 첫째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했으면 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랑스 의사 르네 라에네크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던 다른 의사와 달리 청진기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도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 단계에서는 모든 지식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통찰은 사고의 질이 변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상식 수준을 넘는 지식이 필요하다.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가용 지식이 더 많아지고, 가용 지식이 많아야 사고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식의 재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찰력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통찰력은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통찰은 타고나거나 하늘에서 내려주는 재능이 아니다. 천재들만이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뛰어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땅이 좁고 자원이 빈약하니 사람의 창조성이 재산인 나라이다. 인적 자원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기본 연료가 통찰임을 감안하면 미래 한국의 경쟁력은 통찰에서 나온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는 이미 막이 올랐다. 토머스 홉스의 유명한 경구처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시대에 단박에 핵심을 파악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며 실패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캐내고 불리한 환경을 역전시켜버리는 통찰은 무엇보다 강력한 성공의 무기다. 당신은 지금 통찰하고 있는가? 이번 <통찰의 기술> 북세미나는 통찰을 통해 당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일시 : 2008-06-04 19:00~21:00
장소 :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경희궁의아침 4단지) 지하 1층 문화이벤트홀
강사 : 신병철
      현 (주)브릿지 래보러토리 대표이사
    1990년부터 마케팅 분야에 종사, 1996년부터는 특히 브랜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음. 2003
    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브랜드 확장에서의 시너지 효과 측정 및 매개 과정에 대
    한 연구>로 박사학위 받음. ‘하이트맥주’ 런칭 캠페인, 씨제이 ‘컨디션’ 캠페인, 에스케
    이 텔레콤 ‘스피드011’ 캠페인, 에스케이 그룹 브랜드 재정립 프로젝트, 두산 주류  ‘처음처
    럼’ 뉴미디어 캠페인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
    저서로는《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공저),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개인 브랜드
    성공 전략》, 《인터렉티브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2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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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전 질량을 삶에 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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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에서 주차 일을 하면서 지내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물어보았지요. 여태까지 진정으로 노력하면서 살아왔는가? 죽을 힘을 다해 산거는 아닌 것 같았어요.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르겠는데, 돈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에 꿈꾸었던 삶을 딱 3년만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 이렇게 작심한 거지요. 그래서 태평소를 배웠어요.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부탁해 친구 사물놀이패에 들어가 정말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 어디선가 감춰져 있던 노래가 터져 나오는 겁니다. 어느 날 골목길에 장미가 피어있는데, 그 화려한 장미에게서가 아니라 장미 밑에 감춰진 하얀 찔레꽃에서 향기가 퍼져 나옵디다. 그 향기에 울어버렸어요. 아, 이게 나구나, 늘 세상의 주변에서 쭈뼛쭈뼛 눈치나 보면서 사는 가련한 사람들이 저 찔레꽃이구나, 그들이 세상에 향기를 주는 구나…”

- 소리꾼 장 사익, 2007. 5. 24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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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에는 작은 결심이 있고 큰 결심이 있습니다. 작은 결심은 자신의 에너지의 일부를 걸고 삶의 일부를 개선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부분적인 헌신입니다. 예를 들면, ‘체중을 5kg 줄이겠어.’ ‘담배를 끊겠어.’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보겠어.’와 같은 결심을 말합니다. 그에 비해 큰 결심은 에너지의 전부를 걸고 삶의 전체(구조)를 바꾸겠다는 다짐입니다. 최선의 삶을 살겠다는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흔히 큰 결심이 동반되지 않은 작은 결심은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시도’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알코올 중독환자들의 회복과정을 보면서 제가 깨달은 교훈 중의 하나는 ‘술을 끊겠다.’는 작은 결심으로는 단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회복하는 사람들은 ‘최선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큰 결심을 가지고 삶 전체를 바꾸겠다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권투선수 타이슨보다 더 나가는 체중 때문에 고민에 빠져 온갖 다이어트프로그램에 매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좌절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의 목표가 더 이상 다이어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토크쇼를 세계 최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됨으로써 다이어트라는 작은 결심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개선이든 혁명이든 삶을 바꾸려면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큰 결심은 존재의 전 질량과 전 에너지를 필요로합니다. 큰 결심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작은 일에 안달하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소모적인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삶은 단순화되고 자신에게 집중되어 정말 중요한 일에 관심과 에너지가 모이게 됩니다. 
당신은 존재의 전 질량을 삶에 실어본 적이 있습니까? 


- 2008. 6. 12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207호]-



소리꾼 장사익 

서울 신사동 카센터에서 주차관리하던 장사익은
딱 3년만 노래에 인생을 바치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마흔 다섯,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기에는 두렵고 난감한 나이였다.

그러나 3년만이라도 평생 그리워 해온 일을 하고 싶었다.
1993년 공주농악에서 새납(태평소)으로 장원한 사람,
사물 놀이패를 따라다니며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새납 불던 사람,
무대 한쪽에 서 있다가 수줍게 웃던 사람,
주연들의 공연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한 곡 구슬프게 불던 사람,
그가 소리꾼 장사익이다.

◇ "내게 노래는 팔자고 운명이다"

지나온 세월은 고단하고 못마땅했다. 노래 없이 살 수 없었고
노래만으로 살 수도 없었다.
뿌리내릴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발길이 닿으면 가슴이 떠날 것을 재촉했고,

가슴이 닿는다 싶으면 회사가 문을 닫았다.
무역회사, 보험회사, 제지회사, 가구회사, 카센터….
30년 사회생활 동안 열 대여섯 곳을 떠돌았다.
노래말고는 재주도 기술도 없었다. 그는 어디서든 몸으로 때우는 일을 했다.
요령 없이 장롱을 나르다가 허리를 다쳐 고생도 했다.
3년 동안 카센터에서 그가 했던 일은 주차관리와 배터리 교환이었다.
노래…. 노래는 세상에 날 때부터 하고 싶었다. 충남 홍성군 광천의 농악대에서
장구 잘 치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중학교 시절 5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뒷산에 올라가 고함을 질렀고
노을지는 강둑에 서서 태평소도 불었다.
당시 농악대에서 태평소 불던 김관섭 아저씨가 평생 마음의 우상이었다.
마음에는 언제나 노래가 있었고, 방 한구석에는 늘 기타가 있었다.
고교 졸업 후 직장생활 3년 동안 저녁마다 음악학원엘 다녔다.
군대시절엔 광주 문선대에서 싱어도 했다. 좋은 시절이었다.
기타 치며 노래하던 좋은 세월은 짧았다.
세상사에 민첩하지 못한 농부의 아들이었고, 음악은 밥벌이가 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이상을 위해 처자의 호구를 외면할 위인은 못됐다.

노래와 생활 사이에서 장사익은 고통스러웠다.
생활인으로 그는 노래할 수 없었고, 노래할 수 없는 소리꾼으로 그는 슬펐다.
가슴에서는 언제나 어린 귀로 들었던 김관섭의 태평소 소리가 울렸다.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은
대부분 찡그리고 풀죽은 얼굴이다.
노래를 시작한 후 찍은 사진 속 얼굴은 언제나 웃고 있다.
장사익, 그도 몰랐던 표정의 변화였다.
"내게 노래는 엄마의 탯줄 같아요. 노래 없이 살 수 없었어요.
그렇다고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먹고살아야 했으니까."

◇ 공연 끝에 유행가를 부르는 이유

장사익의 공연을 본 사람들은 묻는다.
어째서 공연의 마지막은 늘 유행가냐고.
소리꾼 장사익은 이벤트 회사가 키운 '기획 스타'가 아니다.
공연의 조역으로, 공짜 혹은 매우 싼값에 불러 다녔다.
그저 따라 다닐 뿐 무대에 서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그가 주인공인 무대는 언제나 뒤풀이 장이었다.
유명인들의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뒤풀이 자리가 장사익의 무대였다.
자기노래가 없었고, 유행가를 장사익 식으로 불렀다.
요즘도 공연마다 유행가를 부르는 것은 그랬던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유는 또 있다.
"내 노래의 가사는 모두 시에서 나왔어요. 내가 쓰지 않았을 뿐 인생철학이고
내밀한 일기인 셈이죠. 그래서 주관적입니다.
게다가 낯선 가사, 낯선 음, 낯선 방식이에요.
주관적으로 쓴 일기는 진지하고 어렵기까지 해요.
노래는 관객과 나 사이의 소통채널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진진한 대화는 어렵고 지루하기 십상입니다.
대화에는 유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행가는 관객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유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노랫말을 찾기 위해 시집을 읽는다고 했다.
서점에서 시집을 읽거나 신문과 잡지에 나온 시도 찾아서 읽는다.
내 마음과 통하는 시를 만나면 노래로 바꾼다.
누군가 좋다고 추천한 시라고 노래로 만들지 않는다.
자기 마음과 통하지 않는 시는 노래로 만들지 않는다.
장사익의 노래는 독백이자 내면의 일기이기 때문이다.

◇ "직접 작곡, 그러나 악보는 안 써"

그는 마음에 닿은 시를 찾으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흥얼거린다.
호흡에 따라, 또 불현듯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에 충실하며,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달이 뜨고 별이 질 때까지 읊조린다.
그 속에서 음은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그래서 그의 노래는 무정형이다.
국악, 재즈, 가요풍, 재즈풍이 구별 없이 섞여 든다.
그래서 처음 들으면 황당하다.
그러나 곧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의 노래, '섬' '국밥집에서' '허허바다'
'파도' '기침' 등을 들으면 확연해진다.
"시를 찾는 일이 노래 만드는 작업의 90%에요. 마음 통하는 시를 찾아
자꾸 읊조리는 동안 저절로 음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장사익을 두고 '노래를 작곡하는 사람이 아니라
빚는 사람'이라고 혹자는 말한다.
음이 만들어지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읊조린다.
누군가는 악보로 만들고, 또 누군가는 끼여들고 물러선다.
다양한 악기와 화음이 장사익의 노래 속으로 들어왔다가 나가기를 거듭한다.
그리고 비로소 노래가 탄생한다.
장사익의 노래에는 음 없이 '아니리'처럼 혹은 '
대사'처럼 읊조리는 부분이 종종 등장한다.

"내 노래는 흥얼거리는 동안 저절로 자라난 것입니다.
노래는 박자가 아니라 호흡이지요.
자연스럽게 자라나지 않는 부분에 억지로 음을 달지는 않습니다."
그는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봄비 내리고 꽃이 피니 봄이라고 했다.
가을이 와서 낙엽 지고 서리 내리는 게 아니라,
낙엽 지고 서리 내리니 가을이라고 했다.

계절도 노래도 자연스러운 호흡이라고 했다.
장사익은 거의 두 시간에 이르는 공연 동안 잠시도 쉬지 않는다.
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솟아날까 싶을 만큼 쏟아낸다.
무대 위에서 그는 혼신을 쏟고, 공연히 끝나면 무너진다.
"기진맥진할 정도로 쏟아내야 개운해요. 있는 대로 다 쏟아내는 거지요."
그는 공연이 끝나면 며칠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쉰다고 했다.

◇ 초로의 나이에 소리꾼 데뷔

장사익은 올해 쉰 여덟이다.
서른만 넘어도 '늙은이' 취급받는 한국 연예계에
그는 마흔 여섯, 수염 희끗희끗한 얼굴로 데뷔했다.
이미 30년 가까운 세월 직장생활을 한 후였다.
장사익은 지금이 가장 노래하기 좋은 나이라고 했다.
40대에는 사십 먹은 남자의 노래를 했고,
50대에는 오십 먹은 남자의 노래를 했다.
60, 70이 넘으면 지팡이 짚고 그 노인의 노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요즘은 혼자 붓글씨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너무 늦은 나이는 없으며 언제든 출발선에 설 수 있다고 했다.
출발선에 선 자는 행복하다고 했다.
무대 위에서 장사익은 전부를 건다. 모두를 걸고,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다. 관객이 한 명이든 1천 명이든 마찬가지이다.



"많을 때는 3천800명의 관객과 마주 서서 노래한 적이 있었어요.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관객은 나와 소통하지 않아요.
한 사람이 듣고 만족하지 않으면 백 사람이 들어도 만족할 수 없어요."
그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하지 않거나, 진정성을 잃은 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다.
무대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그런 듯 했다.

집안 청소를 하고, 손님을 맞고, 차상과 다과상을 내오고, 치우기까지 했다.
인터뷰 중 택배 배달원의 전화를 받자 맨발에 고무신 꿰차고 제비처럼 달려나갔다.
손에는 어느새 주스 한 병까지 챙겨 들었다.
"내가 재발라요. 일 빨리 해야 마누라한테 욕 안 먹어유."
그는 시종일관 끝이 모호한 충청도 사투리로 이야기했고,

걸려온 전화를 큰 목소리로 받았다.
"그래, 그리혀어, 알았어어, 전화 줘."

내놓은 다과를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했다.
함께 점심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숟가락을 놓고 기다리는 동안 그는 남은 음식을 꾸역꾸역 먹었다.
'아까운 음식을….' 인터뷰를 마치고 자신의 집 근처 서울 평창동 골목골목을
자동차로 돌며 전시관`문학관`박물관을 구경시켜주었다.
헤어질 때는 택시보다 버스가 재미있고 값도 싸다며
굳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내려주었다.
버스 편을 챙겨주고 친정 온 딸 배웅하듯 '어여 가라'고 여러 번 손을 흔들었다.

△장사익=1949년 충청남도 홍성군 출생. 1996년 KBS 국악대상,
음반으로 1집 '하늘가는 길', 2집 '기침', 3집 '허허바다',
4집 '꿈꾸는 세상'을 냈다.
5집을 준비 중이다.
악보도 없이 흥얼거리던 그의 노래 대부분은 나중에 발굴돼 세상에 나왔다.





깊게 패인 입가의 주름, 희끗희끗한 턱수염, 손을 쓸어 넘긴듯한 머리칼...
북한산 자락의 집에서 만난 소리꾼 장사익의 너털 웃음은 여전했다.


2층 응접실 겸 작업실의 한쪽은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북한산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장사익이 손님 접대를 위해 다기에 손수 끓인 중국 보이차를 내놓았다.


찻잔 테이블을 겸한 응접실 나무 탁자.


슬프디 슬픈 꽃망울로 툭 터진 ‘하얀 노래’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① 욕심도 사랑도 죽음도 엮어.
마흔세 살 카센타 더부살이 삶에 불어온 찔레꽃향기.

왜 찔레꽃 향기가 너무 슬프다고 했을까?

그는 찔레꽃 향기가 너무 슬퍼서 목놓아,
그것도 모자라 밤새워 울었다고 노래했다.
아니 노래를 불렀다기보다 울부짖었다.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불리는 장사익(59).
가슴이 떨렸다.
보름전 인터뷰 약속을 하고,
막상 그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진한 흥분이 온 몸을 감쌌다.
지난 26일 그와의 인터뷰는 그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마치 광(狂)팬의 마음가짐으로 진행됐다.
자하문 너머 보이는 북한산 자락에 자라잡은 그의 자택 2층.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북한산 기슭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그의 응접실이자 작업실에서
그가 끓여주는 중국 보이차를 마시는 호사를 누렸다.

전날 예술의 전당에서 펼친 ‘노래판’의 피곤이 가시지 않은 얼굴.
그러나 깊은 주름과 적당히 자란 희끗희끗한 턱수염이 잘 어울린다.


응접실 한쪽에 있는 징.


우리 가요 악보책과 기타가 놓여 있고
창밖을 바라보며 장사익이 노래를 연습하는 곳.
악보책엔 ‘목포의 눈물’이 펼쳐져 있다.



♬ 목포의 눈물 악보책.♪


‘이건 아니다’
생각에 새납(태평소) 딱 3년 배워 인생 바꾸기로.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찔레꽃>의 가사에 대한 궁금함으로
실타래를 풀었다.

“왜 찔레꽃 향기가 슬프다고 했죠?”

(사실 이 노래를 늘 즐겨 들으며 궁금했다.
찔레꽃 향기에 대해 별다른 선입견은 없지만,
꽃 향기에 진한 슬픔을 이입시키는 것은 예사롭지 않았다.)

“아마 1992년 말께었죠.
내가 43살 때였을 것입니다.
그때 변변한 직업도 없이 친척이 하는 강남의 카센타에서
수리하러 온 차를 주차시키며 살아가던 때였죠.
바닥이었습니다.
생의 바닥이라고 느껴졌어요.
‘이건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새납(태평소)를 배우기로 했어요.
더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는 40대 초반 자신 인생의 역전을 꿈꿨단다.
그럼 인생 역전과 찔레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찔레꽃>에서
찔레꽃을 ‘별처럼 슬프고, 달처럼 서럽다’고 표현했다.

“봄이면 배 고파 들판에서 따먹던 그 꽃에 내 모습이…”
찔레꽃이 그의 입을 통해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어요.
그때는 잠실 고층 5단지에 살았어요.
5월 어느날 아파트 단지를 나오는데 어디선가 진한 꽃 향기가 느껴졌어요.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에 실려온 꽃 향기였어요.
주변을 보니까 붉은 장미만 눈에 띄었어요.
분명 장미냄새는 아니었어요.
장미덩쿨를 살피고 있는데
흰 꽃잎의 찔레꽃이 수줍게 피어 있는 것이 보였어요.
순간 어릴 때 기억이 났어요.
봄이면 들판에 핀 찔레꽃을 따 먹곤 했어요.
찔레꽃은 회충을 죽인다고 어른들이 말하곤 했어요.
장미덩쿨 뒷쪽에 나지막히 옹기종기 피어 있는 찔레꽃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찔레꽃이 내 모습처럼 보였어요.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폼잡지 못하고, 쭈삣쭈삣 눈치나 보고 있는,
그런 모습과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슬퍼졌어요, 그냥 슬펐어요.”

장사익은 그 감정으로 <찔레꽃> 노래를 만들어냈다.
“막 울었어요.
그리고 막 토해냈어요.
슬픔을 쏟아내니 개운해졌어요.
슬픔이 씻겨나가고 마침내 기쁨으로 승화되는 느낌이었어요.”

피아노의 조용한 반주 속에 나지막하게 시작되는 그의 <찔레꽃>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나지막하게 읊조리듯 시작한 이 노래는 점차 톤이 올라간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이제 중창단과 함께 반복한다).

· · · 후 렴 · · ·

아! 노래하며 울었지/
아! 춤추며 울었지/
아! 당신은 찔레꽃”

비록 가사에서는 ‘당신은 찔레꽃’이라고 했으나 사실은 그 자신이었다.
그리고 중년의 남자가 꽃향기에 취해 울었다.
어느날 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를 취해 만든 <찔레꽃>.

이 노래는 장사익 본인뿐 아니라
이 노래를 듣는 많은 이들의 감정샘과 눈물 샘을 오늘도 진하게 자극한다.


장사익이 서툴게 잘라온 사과와
외출했다가 뒤늦게 귀가한 부인이 내놓은 딸기.


소리꾼 장사익에게 풍경소리는 어떻게 들릴까.

술집 벽지에 휘갈겨 쓴 시, 쓰레기통에서 찾아서 거침없이.


이번엔 그의 자유롭고 거침없는 노래풍을 그대로 보여주는
<국밥집에서>의 가사를 물었다.

노래 중간에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라는
익숙한 ‘희망가’가 삽입된 이 노래의 후반부에는
장사익이 비장한 톤으로 외친다.
“그렇다/
저 노인은 가는 길을 안다/
끝내 흙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다”

노인의 죽음을 초월한,
인생을 달관한 경지를 한 줄로 표현한 이 노래를 들으면
속세의 부질없는 욕심이 부끄럽기만 하다.

“이 노래의 가사는 누가 만든 것이죠?”

“최 산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 최 산이 강남의 어떤 술집벽에 휘갈려 놓은 시죠.
항상 이 시가 좋다고 생각하며,
언제나 저 시로 노래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마음먹고 그 술집을 갔는데
벽지를 새로 한다고 모두 쓰레기통에 버린거예요.
그래서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 시를 찾아 냈어요.
그리고 노래를 엮었죠.”

엮는다.
그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엮는다’고 표현했다.
그러고 보니 그는 삶을, 노래를, 인생을, 고뇌를, 욕심을, 죽음을,
사랑을 줄줄이 엮는다.
그리고 그가 엮은 노랫 가락은 그의 입을 통해,
누에고치가 비단실을 풀어내듯 줄줄이 내 뿜는다.

그의 흥얼거림과 온 몸을 감싸는 끈끈함은 듣는 이의 감각을 마비시킨다.
과연 어디서 그의 노래가 품고 있는 마력과 괴력이 생겨난 것일까?
(계속)

기사등록 : 2007-01-30 오전 11:43:42



꽃을 사랑한다면...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꽃에 물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
우리는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들의 적극적 관심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에서




적극적 관심은 실천의 다른 표현입니다.
긍정과 낙관주의 역시 실천이 뒤 따를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실천은 계획과, 관심과, 긍정과 열정이라는 인풋(in-put)을
탁월한 성과라는 결실로 이어주는 징검다리입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내 삶을 위해서 무엇을 걸고, 무엇에 미쳤보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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