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MBC 성공시대에나온 이외수씨편을 보면서 끄적여 놓은 메모를 보고 생각나서 메모를 옮긴다.
삶의 구심점 확립
하루 1끼
강한 정신, 강한 의지력
정직
유혹과의 단절
일을 안하면 먹지도 않는다는 다짐
철저한 자기통제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
나를 낮춰라
재능의 천재가 아닌 노력의 천재
함부로 하지마라
머리보다 가슴을 적시는 삶의 낮은 자세
적어 놓은 메모를 보니까... 예전에 보았던 그대로 회상이 된다...
(인터넷에 동영상도 있어서 링크)
생긴것을 봐서는 대충 막 살것만 같은 이외수씨...
그 당시 성공시대를 보았을때는 그가 누구인지, 어떤 책을 썼는지 전혀 몰랐던 상태에서 봤는데,
정말 기인, 초인이라는게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었다.
위에 메모를 해 놓은것만 봐도 대략 알수 있다.
돈이 없어서 라면한개를 가지고 1주일에 걸쳐서 나누어서 먹고,
나중에 소설을 쓸때는 집에다가 감옥을 만들어서 하루에 한끼 혹은 글이 안써지만 한끼도 안먹으면서 소설을 집필하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어의가 없었다.
하지만 이토록 미치지 않고서야, 저정도의 위치에 올라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암튼 나태해지는 요즘 나에게 다시 각성을 느끼게 하는 메모를 보면서.. 다시 한번 반성 도 반성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