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KBS 과학카페 - 게임의 법칙 (사진보기)
  2. KBS 인간극장- 2010 사랑이 꽃피는 국수집의 서영남 수사의 봉사 이야기
  3. 애자 - 누구나 한번은 겪을 일의 가상체험
  4. 집행자 - 삶과 죽음에 관한 교도관의 이야기
  5. 불꽃처럼 나비처럼 - 지켜야 할것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6. TVN 현장토크쇼 택시 - 임상아, 그녀의 성공 비결은? (사진보기)
  7. 사람을 찾습니다(Missing Person) - 사라진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KBS 과학카페 - 게임의 법칙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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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만을 보고 경제학에 나오는 게임의 법칙에 관한 방송인줄 알았는데, 오락과 같은 컴퓨터 Game에 대해서 이야기한 방송으로, 이를 두뇌개발등에 응용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다만 너무나도 긍정적이고, 업체쪽의 이야기만 듣고, 부정적이거나 반대급부의 이야기는 좀 적은듯...
물론 즐기면서 공부를 할수도 있다면 좋은것이지만, 그 효율성이나 책을 보고하는 공부와는 달리 좀 수동적이 되는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방송중에 나온 게임은 주로 네이버쪽의 게임인데 뭔가 하고 찾아보니 브레인 테스트라는 게임...
http://game.boom.naver.com/brain.nhn


과학카페 151회

게임의 법칙

◆ 방송 : 2010년 01월 16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 담당 : 김윤환 PD

게임 속의 과학.
해마다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전 세계의 게임시장.
현재 ‘게임’은 아케이드, 온라인, 모바일, 휴대용 게임기, 웹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플랫폼 속에서 첨단 IT 기술의 집약체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게임산업’이 끊임없이 고속성장을 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과학카페에서 게임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캘 리포니아 주립대 리차드 하이어 박사팀은 테트리스를 한 참가자들의 대뇌에서 비판적인 사고와 추리력, 언어와 처리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발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테트리스 속에 담겨진 놀라운 사실. 그리고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있는 게임의 새로운 역할! 그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들여다본다.


■ 공부도 게임으로 하면 더 잘될까?

최 근 기능성 게임은 두뇌게임, 한자게임, 영어게임 등으로 다양한 종류가 시장에 나와 유저들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다. 과연 이러한 기능성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과학카페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게임을 즐겨하는 실제 사례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게임의 학습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 기능성 게임의 미래


기 능성 게임은 학습뿐만 아니라 치료, 국방 등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어 세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우리나라 기능성 게임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는지, 그리고 기능성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짚어본다.

<서브코너1 - 푸드 사이언스>
쌀의 과학 

한국인은 밥 힘으로 산다! 전 세계 인구 절반 정도가 주식으로 활용하는 쌀은 인류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한때 서구화된 식생활이 유행하면서 잠시 소외받기도 했지만, 그 우수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쌀은 훌륭한 건강식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에는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도정을 최소화한 현미를 통해 한 60대 남성은 고혈압을 치료하기까지 했다는데······.
한편 일부 수입상들이 포대갈이 등을 통해 수입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쌀 DNA를 이용한 원산지 검사를 실시한다. 쌀 속의 DNA를 증폭시킨 유전자 마커의 미세한 차이를 통해 쌀의 고향을 알아낼 수 있다. 현대인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쌀의 매력을 과학카페에서 알아보자.

<서브코너2 - 애니멀 사이언스>
백두산 호랑이의 비밀 <1부>

방 위를 지키는 12지신 중의 하나로, ‘떡 할머니와 호랑이’ 전래동화 속 주인공으로 우리민족에게는 가장 친근한 동물이자, 민족의 상징이기도 한 호랑이! 하지만 이제는 동물원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멸종위기 종! 게다가 한반도에서는 1920년대 이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하지만 요즘도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끊이질 않다. 16년 동안 한반도에서 호랑이의 흔적을 추적해 왔다는 호랑이전문가 임순남 소장과 함께, 백두산 호랑이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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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2010 사랑이 꽃피는 국수집의 서영남 수사의 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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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송을 예전에 했었는데 2010년을 맞이해서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지 다시금 보여주는데, 여전하시지만, 도움의 손길은 더욱더 늘은듯... 하지만 서영남 수사님은 연세도 많이 드셔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듯...
아무쪼록 없는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시는 민들래 국수님이 오래오래 번창하시고, 뜻하시는 바의 마음을 온세상에 퍼트려 주면 좋겠다...




2003년 만우절, 천주교 수사 출신의 서영남(57)씨가 3평 남짓한 공간에 6인용 식탁을 놓고

거짓말처럼 문을 연 민들레 국수집.

거리의 사람들에게 단순한 밥 한 공기가 아닌

‘사람다운 대접’을 하고 싶어서였다.


방송 일시: 2010년 1월 18일(월)~1월 22일(금)

# 2010 '사랑이 꽃피는 국수집'

 

 

 

# 민들레 홀씨가 만드는 '민들레 마을'

 

 

 

# 민들레 국수집의 다섯 남자들. 화수동 F5!

# 영남 씨의 '민들레'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
국내도서
저자 : 서영남
출판 : 더북컴퍼니(Thebookcompany) 2005.07.25
상세보기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국내도서
저자 : 서영남
출판 : 휴(休) 2010.03.31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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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 누구나 한번은 겪을 일의 가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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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병이 재발을 해서 죽어가는 어머니와 천방지축의 사고뭉치 딸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영화...

영화를 보면서 철없어 보이는 애자에게서 내 모습을 보게되고, 듬직하면서도 자식이 잘되고, 시집을 보내기 위한 영희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리고 재수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닥칠 이별에 대한 그 언젠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후회가 밀려오는 영화...

마지막에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가 참 아련하게 다가오는데...
우리네 삶에서 그런 대화는 있을수 없지만, 살아 생전에 어머니에게 그런 다정한 자리를 자주 가지고, 후회가 안남을수는 없겠지만, 좀 더 신경을 쓰고, 애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된 영화

뭐 영화자체는 그다지 재미있거나 감동적인것은 아닌데, 어머니에 대한 사랑, 이별에 대해서 막판에 좀 괜찮았다는....


개봉 2009년 09월 09일 
감독 정기훈
출연 최강희 , 김영애 , 배수빈 , 최일화 , 사현진 , 장영남 , 성병숙 , 김재만 , 송민지 , 김인서 , 정혜선 , 김대원(김C) , 이달형
상영시간 11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aeja2009.co.kr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 대표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
해병대도 못잡는 그녀를 잡는 단 한 사람, 인생끝물 쉰 아홉 최영희!
유별난 두 여자의 징글징글한 한판이 시작된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고리짝적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 아홉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깝깝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 않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

눈만 뜨면 ‘소설 써서 빤스 한 장이라도 사봤나!’고 구박하는 엄마에게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던 애자는 오빠의 결혼식에서 상상초월의(?) 이벤트를 벌이고, 결혼식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쾌한 복수를 마치고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그녀에게 영희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에겐 더욱 놀랄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상도 하지 못한 엄마의 이별 통보
있을 땐 성가시고, 없을 땐 그립기만 했던…
“과연 내가, 그녀 없이 살수 있을까요?”


4년간의 작업, 400쌍의 모녀 인터뷰 진행, 실전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된 캐릭터
실제 감독의 전 여자친구 에피소드가 <애자>의 모티브

‘캐릭터 묘사가 박력있고 필력이 돋보인다’ 정기훈 감독의 <애자>를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의 최우수작으로 선정하며 심사위원들이 언급한 총평이다. 4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오직 <애자>의 시나리오에 몰두한 정기훈 감독은 더욱 리얼한 묘사를 위해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 해 400쌍의 모녀를 만났다. ‘싸울 때는 주로 어떤 주제로 싸우나?’, ‘화해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 ‘엄마가 돌아가실 땐 어떻게 이별했나?’등 실제 모녀들에게 들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애자>는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또한 영화 속 두 주인공인 애자와 영희 역시 실제 모델을 바탕으로 탄생되었다.

‘애자’는 바로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를 모티브로 완성된 인물, 특히 ‘애자’란 이름은 전 여자친구의 이름에 ‘애’자가 들어갔고 그녀에 대한 의미 있는 보답을 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편 ‘영희’는 감독 본인 어머니의 성격뿐만 아니라 이름까지도 차용된 인물이다. 최강희와 김영애, 두 주연 배우 모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꼭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탄탄한 시나리오는 영화 <애자>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총 1,725 테이크의 촬영 중 싸우는 장면만 306회 촬영!
103회의 눈물 연기 중 북받쳐 오른 감정으로 6시간 촬영 중단!
배우 최강희의 험난했던 연기 열전!!

촬영 내내 맞고 울고, 애자가 되기 위한 ‘최강희’의 여정은 험난했다. 그녀가 촬영한 총 1,725 테이크 중 그녀가 치고 박는 촬영 분량만 306회! 선생님한테 대들다 맞고, 동네 양아치에게 겁도 없이 덤비고, 엄마와는 시도 때도 없이 대들다 쥐어터지기 일수. 그 중에서 엄마에게 가장 많이 맞은 최강희는 극중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맞으며 연기를 했다. 특히 최강희를 가장 많이 때린 영희 역의 김영애는 촬영이 다 끝나고 다시 만난 자리에서 ‘그 때 너무 많이 때려서 미안하다’고 인사를 전할 정도.

한편 웃음만큼 눈물도 많은 작품인 만큼 최강희가 우는 장면도 많다. 최강희가 촬영 중 눈물을 쏟은 횟수는 103회! 특히 웬수같기만 하던 두 모녀가 눈물겨운 화해를 하는 내소사 장면은 영화 <애자>의 하이라이트. 30년간 쌓아온 회한을 쏟아내며 오열해야 하는 이 장면에서 최강희는 격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결국 6시간 동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강희 부탁이라면 언제든 OK~!”
커피 한잔에 부산 사투리 선생님이 되어준 개그우먼 김숙!
코믹 연기 혼을 불사른 특급절친 가수 김C!

영화 속에서 완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최강희. 서울 토박이인 그녀에게 부산 사투리 연기는 큰 부담이었지만 영화 속에서 가장 끌렸던 부분이기도 했다. 출연을 결심하자 마자 최강희는 절친한 친구인 부산 출신의 개그우먼 김숙에게 부산 사투리 특강을 부탁했고, 김숙은 커피 한잔 얻어먹고 흔쾌히 사투리를 가르쳐준 것은 물론 영화 촬영 틈틈이 전화 상담까지 해주었다고. 그 덕분에 최강희는 실제 부산 출신인 김영애 조차도 인정하는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하게 되었다.

한편 [1박2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김C’가 영화 <애자>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노 개런티임에도 불구 영화 출연을 전격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최강희와의 오랜 우정 때문. ‘애자’에게 굴욕을 당하는 맞선남 형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C가 등장하는 장면은 짧은 순간이지만 영화 속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어디서 이런 곳을 찾았지?
가장 리얼한 화면을 완성하기 위한 최고의 로케이션!

영화 <애자>의 리얼함을 더하는 것은 바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로케이션 덕분이다. 그 대표적인 장소는 애자의 부산 고향집. 오래된 나무바닥과 벽에 몇 십 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 나오는 이 집은 십 수년 동안 애자와 영희의 십 수년 묵은 감정을 공간적으로 보여주는 오래된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장소인 만큼 로케이션 역시 만만치 않았으나 의외로 가까운데 있었다. 바로 <애자> 제작부장의 고모의 자택이 선택된 것. 장소 헌팅에 난항을 겪고 있을 당시 조심스럽게 제작부장이 고모의 집을 소개시켜줬고 정기훈 감독은 ‘바로 내가 생각했던 그 집이다!’며 현장에서 결정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이 집은 재개발로 곧 철거 될 예정이다.

한편 애자의 학창시절의 배경이 되는 학교는 부산에 위치한 부산컴퓨터 과학고. 모든 교실의 창문에서 시원한 부산 앞바다가 보이는 이 곳은 그 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섭외가 있어왔으나 가파른 지형으로 모두 포기를 했던 전설적인 학교. 하지만 <애자> 제작진은 뚝심 하나로 촬영을 밀어붙였고 덕분에 애자의 부산에서의 학창시절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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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 삶과 죽음에 관한 교도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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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교도관으로 복무하게된 재경은 고참 종호에게 제소자를 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점점 달라지게 되는데,
한 잔인한 살인범으로 인해서 남아있던 사형수들도 사형일자가 잡히는데, 이제는 거의 친구가 되어버린 사형수를 보내기에 씁쓸한 교도관...
결국에는 그들을 떠나보내고, 죽은자의 환영에 시달리는 사람들...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한 영화라는데, 조재현과 윤계상이 주연처럼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인환과 사형수간의 우정과 이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가슴아프게 남았다...
사람을 죽인다는것.. 그것이 사형이라는 법집행이라고 하더라도 그것 또한 살인이고, 그자들이 한짓과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와 관련된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때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다큐를 봐도 복수가 능사가 아니라, 용서와 사랑을 통한 갱생이 사형이라는것보다 더 큰 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 좀 담담하면서도, 잔잔하지만, 이런저런 생각과 환하게 웃으며 사형장으로 가는 사형수의 모습이 아련하게 가슴에 남는 멋진 영화...


그러고보니 이 영화 개봉하자마자 교차상영한다고 말이 좀 나왔던 영화인듯한데, 아쉽구만...


개봉 2009년 11월 05일 
감독 최진호
출연 조재현 , 윤계상 , 박인환 , 차수연 , 조성하 , 김재건 , 유형관 , 남문철 , 정경호 , 이창주 , 전미선
상영시간 96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hangman.co.kr/  

어느 교도관의 첫 사형집행기

나는 법무부 교도관
고시원 생활 3년, 백수 재경(윤계상)은 잠시 용돈이나 벌고자 교도관으로 취직한다. 하지만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루게 되는 재경. 어리버리한 그에게 10년차 교사 종호(조재현)는 "짐승은 강한 놈에게 덤비지 않는 법"이라며 재소자를 다루는 법을 하나씩 가르쳐간다. 재소자들에 군림하는 종호나 사형수와 정겹게 장기를 두는 김교위(박인환)의 모습 모두 재경의 눈에는 낯설기만 하다.

오늘 출근하면 3명을 살인해야 한다
어느 날, 서울교도소는 일대 파란이 인다. 지난 12년간 중지됐던 사형집행이 연쇄살인범 장용두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 난 것. 법무부의 사형집행명령서가 전달되고 교도관들은 패닉상태로 빠져든다. 사형은 법의 집행일 뿐이라 주장하는 종호는 자발적으로 나서지만 모든 교도관들이 갖은 핑계를 대며 집행조에 뽑히지 않으려는 사이... 사형수 장용두는 자살을 기도하고, 유일하게 사형집행 경험을 가진 김교위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만다.

금방 끝날거야
2009년 어느날,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의 직사각형방. 그 곳으로 사형집행을 위해 되살려진 장용두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칠순의 사형수 성환. 그리고 교도관 재경, 종호, 김교위가 한자리에 모였다. 마침내 사형집행의 순간, 사형수들의 얼굴 위로 하얀 천이 씌여지자 묶인 두 발은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도관들의 마음도 죽어가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
법무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생생한 장면 담아낸 <집행자>

영화 <집행자>는 법무부의 허가로 최초로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영화 속 사형장을 제외하고 모든 씬을 교도소 전체를 촬영장 삼아 촬영했던 것! 첫 촬영부터 실제 교도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 구경을 나왔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영화에 대한 교도관들의 관심이 증폭되어 갔다.

촬영 당시 화성직업훈련교도소가 시설은 완비 되어 있었지만 아직 재소자들을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교도관들의 업무가 그리 많지는 않은 상황. 덕분에 현장에서 대사나 설정에 리얼리티에 반하는 점이 있으면 바로 교정하고, 세 명의 교도관이 영화 속 수행교도관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하는 등, 영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집행자>가 크랭크업한 이후 3개월 뒤인 2009년 8월 개청 했다.)

법무부의 전폭적 지지가 빛을 발한 것은 보안과 사무실 촬영 때였다. 모니터실은 일반인의 접근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곳. 보안과 촬영을 하더라도 기밀시설 노출은 불가하다는 법무부의 설명에 아쉽게도 촬영을 포기해야 했었지만, 법무행정에서 가장 최첨단의 장비를 구비한 모니터실이 노출되면 국민들에게 잘못 인식된 교정행정의 모습이 바로 잡힐 것이라는 생각에 법무부가 차후 특별 허락을 내려 촬영을 가능할 수 있었다.

교도관들의 적극적 참여와 법무부의 지지 외에도, 실제 교도소 촬영으로 미술 세팅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시간, 예산 모두 절약할 수 있었다.


리얼리티 위해 몸도 마음도 내던진 배우들
그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집행자>


<집행자>가 영화적 리얼리티를 완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법무부의 노력도 한 몫 했지만 배우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교도관과 재소자들이 한 데 섞여 있는 곳이라 온갖 갈등 요소가 집약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부상을 염두하고 찍어야 할 장면도 많아, 배우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터. 하지만 조재현을 비롯, 모든 배우들이 몸과 마음을 내던져가며 극적인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그 첫 번째 장면이 연쇄살인마 장용두의 사형 집행 과정 중 바닥이 꺼지지 않자 교도관 배종호가 발로 바닥을 내리치는 씬이다. 그로 인해 발판이 열리며 종호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게 되는데, 이 장면의 사실적 표현을 위해 종호를 연기한 조재현이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아래층 바닥으로 떨어지는 위험을 무릅쓴 것. 이어서 사형수가 올가미를 걸고 떨어지는 장면을 찍어야 했는데, 촬영임을 모두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 탓에 배우를 포함한 전 스탭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조재현은 원래 겁이 없던 편이었는데 실제로 이 장면을 찍은 뒤 굉장히 겁이 많아 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 장면은 한 재소자가 칼로 인질극을 벌이는 씬이다. 이 때 재소자 제압을 위해 크고 작은 액션씬이 불가피 했는데, 그 과정 중에 조직 폭력배 출신 재소자의 발에 윤계상의 눈 주위가 멍이 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든 스탭들이 모여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작 윤계상 본인이 던진 첫 마디는 “이럴 시간이 없다. 얼른 촬영을 계속해야 한다.”였고, 그의 그런 헌신이 배우들을 감동하게 해 더욱 촬영에 집중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도 <집행자>의 리얼리티에 큰 기여를 했으며 또한 감정씬을 위한 세심한 준비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살인마 장용두의 도발에 분노한 종호가 진압봉으로 그를 때리는 장면에서 대립하는 두 인물의 감정을 위해, 촬영 전까지 두 배우는 서로 대화는 물론 얼굴도 마주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 했다.

이렇듯, 긴장감 넘치는 교도소장의 분위기와 감정씬들의 리얼리티를 위해 <집행자>의 배우들은 모두, 몸과 마음을 내던지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한 순간도 술 없이는 연기할 수 없었다.”
박인환, 연기인생 30년 만에 만취연기 할 수밖에 없던 이유


30여 년 동안 오랜 연기 생활을 해온 명품 배우 박인환이 연기 인생 최초로 만취연기를 선보였다. 시나리오에 유독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은 탓도 있었지만, 12년 만에 다시 부활한 사형집행 때문에 괴로워하는 김교위 역할에 너무 감정이입이 된 나머지 스스로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술 마시는 장면은 물론, 거의 매씬 술을 마시고 촬영에 들어갔던 것이다.

특히 옛 동료를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며 무수히 많은 죄수들을 죽였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괴로워하는 장면과, 내일이면 사형집행장으로 끌려가는 죄수 ‘성한’에세 감자탕을 사주며 눈물을 삼키는 장면에서는 거의 만취상태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술을 먹고 촬영하다 도중에 술이 깨면 얼굴 색이 돌아와 또 다시 술을 먹고 찍는 등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취연기를 선보인 박인환의 가슴 먹먹한 연기. 그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표정들이기에 더욱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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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 지켜야 할것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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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와 대원군과의 갈등사이에 민비를 흠모하고, 그녀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며 그녀를 지키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장대한 스케일의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둘 사이의 미묘한 애정까지 영화에 푹 빠져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살아가는 조승우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너무 멋져보였다는...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고, 도전적으로 살아가는지... 설령 그로 인해서 목숨을 버린다고 하더라도...

나도 여자건, 뭐건간에 그처럼 지키고, 간직하고 싶은것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모든것을 바치며 살아가고 싶다...

민비가 시해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과 일본에 대한 증오가 떠오른다... 남의 국모를 처참하게 죽이고, 불에 태워 죽인 만행을 저지르고, 한나라를 통채로 먹어삼키고 반백년을 착취한 일본...
그리고 그런 일본에 협조하고, 친일을 하며 아직까지도 호위호식하는 인간들에게 다시금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개봉 2009년 09월 24일 
감독 김용균
출연 조승우 , 수애 , 천호진 , 최재웅 , 김영민 , 박민희 , 고수희 , 송희연 , 이용녀 , 윤영배 , 이주실 , 봉만대 , 김소희 , 이준명 , 소피 브로스탈 , 서진원 , 강봉준 , 이상훈
상영시간 124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멜로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minjayoung.co.kr/  

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렸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했던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은 어느 날,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왕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입궁 시험에 통과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변을 맴돈다.

한편, 차가운 궁궐 생활과 시아버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던 ‘자영’은 ‘무명’의 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외압과 그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한 ‘자영’의 외교가 충돌하면서 그녀를 향한 ‘무명’의 사랑 또한 광풍의 역사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2009년 9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이 시작된다!


손 닿은 적 없는 태초의 아름다움이 스크린으로!

조선왕조 마지막 멜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진은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기 전, 사전 준비 기간 3년 동안 전국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숨겨져있던 보석 같은 명소들을 발굴했다. 그리하여 채택된 곳이 바로 우포늪과 신두리 해안사구를 비롯한 각지들. 이들은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게 자란 ‘무명’, 그의 캐릭터적 성격이 가장 잘 묻어나면서도 조선말의 손 닿지 않은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공간이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우포늪은 선사시대부터 보존되어 온, 원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공간이다. 때문에 지금껏 영화 촬영을 위해 전면적으로 개방된 적이 없었던 것은 물론 수풀이 우거져 있어 촬영 장비차 등의 이동이 불가능한 것이 사실. 하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진의 노력 끝에 영화 소재의 특수성과 취지를 높이 산 낙동강 환경청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로부터 모두 촬영 허가를 받아 촬영에 있어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차량 이동은커녕 주차 공간조차 없었던 곳에 우포늪 관계자들은 직접 밭을 일궈 주차장을 만들어 주었고, 촬영 장소까지 순조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길을 다듬어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포늪 내의 헌팅을 손수 물색해주는가 하면, 소장하고 있던 물새알을 소품으로 협찬해주기도 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인해 촬영을 무사히 마쳐 단 한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옮겨올 수 있었다.

고종과의 가례 전, 바닷가를 찾은 ‘자영’과 그녀를 따라 나선 ‘무명’.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왕후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앞으로 헤쳐나갈 국모로서의 삶에 대해 다짐을 하는 ‘자영’과 그런 그녀에게 꽃을 선물하는 ‘무명’의 순수한 모습이 담긴 장면은 국내 유일의 해안 사구이자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촬영되었다.

이 곳 역시 장소 섭외가 순조롭지 않았던 것은 물론 촬영 장비의 출입에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영상미에 대한 고집과 노력으로 촬영 허가를 얻은 제작진은 노을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치마를 걷어 올려 물장구를 치는, 명성황후이기 이전의 ‘자영’의 모습을 담은 감성적인 화면과 홀로 검술 연습에 매진하는 ‘무명’의 모습을 달리는 4륜 구동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해냈다.


조선 말, 동서양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재현한 세트 & 소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무명’의 공간과 대조를 이루는 ‘자영’의 공간 궁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언옥 미술 감독에 의해 미로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깥 세상처럼, 처음도 끝도 알 수 없는 ‘자영’의 궁궐. 8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지어진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세트는 미로의 형태로 설계되어 그 공간이 유동적으로 변하며 다양한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마당이 때로는 무대로 바뀌고, 한 쪽 벽을 움직여 다른 방을 만드는 등 변신을 거듭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세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궁궐이 어떤 구조인지 관객들이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민언옥 감독의 말처럼 한 공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세트 구조뿐 아니라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서양 문물의 유입이 시작되었던 조선 말의 과도기적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다양한 소품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고종 시절 처음 들어왔던 입식 가구들과, ‘자영’의 방을 장식하고 있는 서양식 서재와 커튼 등은 감독과 제작진들이 조사한 고증에 의해 반영된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최초의 전깃불을 밝힌 전기 점등식 장면을 위해 공수된 전구는 실제 에디슨 전구 회사에서 100여 년 만들었던 방식의 것으로, 밝기와 깜빡임에 있어 리얼리티를 그대로 살려내며 민언옥 미술 감독의 프로페셔널리즘을 확인케 하기도.

전구와 같은 디테일한 소품부터 고종과 명성황후의 침소에 자리한 고가의 고풍스러운 매트리스 등 민언옥 미술 감독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해 아름다운 조선의 모습들을 재탄생시켰다.


캐릭터에 날개를 달아 준 1,000여 벌의 의상, 철저한 수작업으로 탄생!

제작 기간 1년, 실제 의상 제작 1,000벌, 수작업을 통한 염색과 자수.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의상 감독 심현섭은 기존 드라마와 뮤지컬 등을 통해 선보여졌던 조선의 의상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정도의 길을 선택했다. 바로 서구의 화려함과 중국식 스케일이 아닌, 동방소국 백의민족의 자연주의를 토대로 의상들을 제작한 것.

심현섭 의상 감독은 인공 미학과 과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우리나라 특유의 손 맛을 살려 의상들을 수공으로 제작했고, 천연 염색으로 차분한 색감을 만들어 냄으로써 옷의 깊이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명성황후 ‘민자영’의 의상은 조선의 어머니이자 강직하고 소박한 여인의 이미지를 담아 제작되었다. 입궁 전의 청명한 푸른빛과 분홍빛은 그녀의 소녀다움을 부각시키고, 자색과 녹색은 국모로서의 자애로움을, 그리고 때로는 붉은 색으로 강인함을 더한 명성황후의 의상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의 의상은 백의민족의 소색(탈색 또는 염색 되지 않은 직물 그대로의 연노란 빛 색)으로 표현되어 국모로서의 위엄과 슬픔을 드러낸다. 실제 한 벌의 제작 기간만 4개월이 소요된 노력의 산물로, 의상의 몸판 전체가 수작업으로 완성된 엔딩 장면의 의상은 금액적 가치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 자연주의적인 한국의 미학을 담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의상은 아름다운 풍경과 극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캐릭터와 영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CG와 스타일리쉬 액션의 만남!
지금껏 보지 못했던 스피디한 단검 액션의 진수가 펼쳐진다!

권가야 작가의 만화 [남자 이야기]에서 착안한 단검 ‘흑명도’. ‘무명’이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는 ‘흑명도’는 그간 수많은 사극의 주인공들이 다뤄왔던 장검이 아닌 투박하게 생긴 단검으로, <불꽃처럼 나비처럼>만의 독특한 액션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영화는 영화다> 등 다양한 영화의 액션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던 전문식 무술 감독은 투박한 모양새의 ‘흑명도’로 다듬어지지 않고 야생적인 ‘무명’만의 스피디한 액션을 디자인했다. 특히 단검을 든 주인공이 장검을 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더욱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는 액션의 합을 중요시 여겼다.

‘무명’ 역을 열연한 조승우는 처음 접한 단검 액션이 익숙지 않았지만 전문식 무술 감독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몸무게가 7kg이나 줄어들 만큼 무술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그는 탁월한 액션 감각을 보여줘 김용균 감독과 전문식 무술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문식 무술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더불어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특화된 CG 기술력으로 액션의 난이도를 높였다. 바로, 세계 최고의 CG전문 회사인 ILM에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대작들의 주요 CG를 담당했던 홍재철이 합세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액션 미학을 탄생시킨 것. 기존의 모션 캡쳐 방식이 아닌, 인물 자체를 3D화하여 만들어진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액션은 총 440여 컷에 달하는 정교함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스타일리쉬 액션 BEST 3!

1. 수상 와이어 액션
‘무명’과 그의 앞을 가로막는 ‘뇌전’의 본격적인 첫 대결이 펼쳐지는 장소는 바로 ‘무명’의 나룻배다. 성인 두 사람을 지탱하기에도 힘겨워 보이는 작은 나룻배 위에서 만난 ‘무명’과 ‘뇌전’은 한정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달 밝은 밤, 물을 차고 올라 ‘뇌전’을 공격하는 ‘무명’의 360도 회전 액션과 ‘무명’의 죽창을 막아내는 ‘뇌전’의 장검 액션이 일품.

2. 3D 진검 대결 액션
‘무명’이 호위무사가 된 후, 경회루에서 다시 만난 ‘무명’과 ‘뇌전’. 두 사람은 전기 점등식이 거행 중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경회루를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을 펼쳐 보인다. 특히 Full 3D로 만들어진 3D 진검 대결 장면은 ‘무명’의 단검과 ‘뇌전’의 장검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모션 캡쳐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인물 자체를 3D로 제작된 방식을 통해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3. 1:10,000 광화문 전투
‘자영’을 지키기 위해, ‘대원군’과 마주하게 된 ‘무명’. ‘고종’의 친정 선언으로 실각하게 된 ‘대원군’이 군사들을 이끌고 광화문으로 들어서고, ‘무명’은 혈혈단신 그들과 맞서 사투를 벌인다. CG를 통해 드넓게 재현된 광화문에서 수많은 군사들에게 둘러 쌓여 홀로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무명’의 모습에서는 ‘자영’을 지켜야 한다는 강인한 사랑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무명’의 눈부신 무공을 확인케 한다.

4. 건청궁 낭인 혈투
‘자영’을 위한 마지막 혈투가 벌어지는 을미사변. 건청궁으로 난입한 낭인들과 마주 선 ‘무명’은 마치 불타오를 듯한 살기를 뿜어 내며 차례차례 낭인들을 베어 나간다. 소총으로 무장한 낭인들에게 ‘흑명도’로 대항하는 ‘무명’은 명성황후 ‘민자영’에게 그들이 한 발짝도 다가갈 수 없도록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사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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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현장토크쇼 택시 - 임상아, 그녀의 성공 비결은?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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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공형진이 진행하는 택시에 오래간만에 한국에 돌아와 출연을 한 임상아씨...
드라마와 가수로 활동을 하다가 어느순간 사라졌다가 얼마전 일밤에 출연해서 미국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는걸 알았는데, 이번 방송에서보니 그냥 가방을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페리스힐튼, 제시카심슨, 비욘세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그녀의 가방을 애용하고, 가격도 몇천만원씩 하는것도 있다고...
이번에 책을 발간을 하고, 친구들 모임도 있어서 겸사겸사 오신듯한데, 남편이 유태인인데 아주 행복하게 사시는듯...

자신의 성공노하우로 자신감을 가져라와 행동하면서 생각하라라는 말을 남김...
살아가면서 좀 뻔뻔해질 필요도 있고, 너무 생각만 하지말고, 우선은 행동부터 하면서 생각을 하라는 말이 참 인상깊게 남았고, 우선 행동부터 하면서 생각을 하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찾아보니 1996년에 변우민, 김남주씨와 남자대탐험이라는 드라마에 나온것이 가장 인상적이였던 임상아씨... 앞으로도 멋진 모습 자주 보여주시길~


현장토크쇼 TAXI 122회
탤런트에 이어 가수 변신, 그리고 세계가 인정한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임상아! 그녀가 4년 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공부...시련...가족...그리고 성공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 그간의 10년 성공 풀스토리! 할리우드 스타가 알아보는 가방 디자이너 임상아
2010년 "도약의 해"에 마침맞은 손님이 왔다!
만인의 노래방 애창곡 <뮤지컬>을 남기고 간 그녀의 2010년 버전 <뮤지컬>은 과연?
연예계의 정상에서 돌연 미국행, 세계의 문화 중심지 미국에서 또 한 번 정상의 자리를 차지!
할리우드 스타라면 상아백은 필수품! 택시에서 밝히는 화려한 고객 리스트, 영화배우부터 가수까지!
공부...시련...가족...그리고 성공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 그간의 10년 성공 풀스토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힘을 전해드리는 <현장토크쇼 TAXI>!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SANG A 뉴욕 내러티브 99-09 : SANG A Bag에 담긴 그녀의 뉴욕 이야기

'스타' 대신 '도전'의 삶을 택하고
"뮤지컬"이라는 노래를 삶으로 보여준 임상아, 그의 뉴욕스토리


1995 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가수와 MC, 뮤지컬 배우를 넘나들며 스타로 급부상했던 만능 엔터테이너 임상아. 성공의 길을 뒤로 하고 뉴욕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모험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꿈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임상아의 지난 10년의 기록이기도 하다.

1999년 3집 앨범 준비차 뉴욕에 머무르던 그는 자신 앞에 그려진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 패션이라는 새로운 모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는 세계 3대 패션 학교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숨겨진 재능을 연마한 후 빅토리아 바틀렛과 리사 본 와이즈 등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어시스턴트를 경험한 후 2006년 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 ‘SANG A’를 론칭했고, 전 세계 25개 매장에 진출할 정도로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이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말이 통하지 않았던 뉴욕에서의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더욱 힘을 냈다. 이 책은 이러한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또 다른길을 가고싶어 내 속에 다른 날 찾아
저 세상의 끝엔 뭐가 있는지 더 멀리 오를거야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아"

그가 부른 노래 "뮤지컬"의 가사처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찾아 10년의 시간동안 모험으로 산 임상아. 가수로 멋지게 들려주던 노래를 삶으로 보여준 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 : 임상아 열 살에 춤을 시작했고, 국제무대에 올랐다. 타고 난 끼와 재능으로 대학 때부터 연기자로서, 전문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을 받으며 경력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 개의 음반을 발표, 각종 인기 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연예인으로 격찬을 받았다. 성공적인 가수이자 배우로서의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2006년 봄, 독특한 소재의 특피와 레더, 핸드백 컬렉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브랜드 ‘SANG A’를 론칭한다. 그녀는 악어, 뱀, 타조가죽 등 그동안 시도된 적 없는 예외적인 재질을 사용하여, 명품 액세서리 시장에서 한 단계 올라 선 디자이너로 빠르게 자리 잡게 된다. 이후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강렬한 컬러, 이색적인 형태 및 모던하면서도 휴머니스틱한 스타일을 가진 질감을 서로 조화시키는 데 주력했고, 이것은 브랜드 ‘SANG A’ 컬렉션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2007년 11월, 브랜드 ‘SANG A’는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 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기업과 뉴욕 시의 자선 단체와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뉴욕에서 남편 제이미와 사랑스러운 딸 올리비아와 함께 살고 있다


뉴요커를 매료시킨 드림 타깃, SANG A Bag!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도전한, 상아의 뉴욕 스토리!

1994 년 데뷔. 수많은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하고 스타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돌연 종적을 감췄던 ‘뮤지컬’의 가수 임상아. 10년 후 그녀는, 유행을 선도하는 뉴요커들에게 각광받는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해 미국 뉴욕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던 그녀의 끝없는 욕심! 그리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그리움과 외로움이 녹아 있는 SANG A Story! 그리고 그동안 얘기하지 못했던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과 지금의 동경과 사랑, 그리고 딸 올리비아 성장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잘 표현되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 마음껏 풀지 못했던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그녀의 이야기는 다소 투박하고 거칠다. 그러나 그녀의 감성을 100% 느낄 수 있어 뉴요커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Why?
화려했던 스타, 노래와 춤, 연기 모두 능했던 엔터테이너……,
왜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을까?

화 려한 외모와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1995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가수와 MC, 뮤지컬 배우를 넘나들며 스타로 급부상했던 만능 엔터테이너 임상아. ‘뮤지컬’이란 노래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였지만, 안주하는 삶을 거부하며 항상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그러던 중 그녀는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고, 3집 앨범 작업차 머물던 뉴욕에서 ‘스타’ 대신 ‘도전’의 삶을 택했다. 꿈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졌던 것이다. 찰나와도 같은 선택이었지만 그 선택은 ‘성공의 시작’이었다. 뉴욕 도전, 그것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였지만 끝도 없는 그녀의 욕심이 낳은 필연과도 같았다.

“뉴욕, 이곳에서 아주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미치게 들었다.
한판 용기 내서 성공해보자!" --- 본문 중에서

What?
그녀는 무엇을 무기로 성공한 뉴요커가 됐을까?

뉴 욕에 도착한 그녀는 자신 앞에 그려진 다른 세계를 발견하였다. 그것은 ‘패션’이었다. 그녀는 세계 3대 패션 학교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숨겨진 재능을 연마한 후 빅토리아 바틀렛Victoria Bartlett과 리사 본 와이즈Lisa Von Weise 등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어시스턴트를 경험했다. 그 후 가슴 깊이 간직한 춤과 뮤지컬에 대한 열정, 1900년대 클래식 영화와 소피아 로렌 같은 상징적인 여배우에서 영감을 얻었어, 디자인에 클래식과 모던, 아방가르드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세상은 바뀌어도 변함없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내 가방을 디자인할 때도 마찬가지다.
수 년 동안 사랑받아온 클래식Classic을 잘 매만지고, 그 위에 모던Modern을 입히고, 아방가르드Avant grade로 장식한다. 모던을 만들기 위한 클래식의 이해는 필수다.” --- 본문 중에서

2006 년 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 ‘SANG A’를 론칭했고, 소재 선정부터 디자인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직접 책임지는 패션 사업가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절제된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진 그녀의 가방은 까다로운 할리우드 배우와 뉴요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명품매장에서 팔리는 히트상품이 됐으며, 전 세계 25개 매장에 진출할 정도로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But...
그리움, 향수 그리고 우울증……,
뉴욕에서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기까지 고통스러웠던 하루하루

모 두가 부러워하는 성공한 뉴요커가 되었지만, 그녀가 결심한 디자이너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녀의 성공 뒤에는 말 못할 시련과 실패가 있었다. 미국행을 결심한 후 처음 시도한 요리사의 길은 실패를 맛봤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생활에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뉴욕 생활 두 달 만에 가방을 도둑맞은 후로는 ‘도둑이 다시 내 집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악몽도 꿨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말이 통하지 않았던 뉴욕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극심한 우울증이었다. 그녀는 낯선 이국생활의 어려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고자 일기와 시를 썼다. 그녀가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싫습니다’라는 한 편의 시에는 힘들었던 그녀의 뉴욕 생활이 잘 녹아 있다.

“부엌 귀퉁이에 앉아 혼자 기우는 술잔이 슬퍼,
바짝 태워버린 쥐포 안주에 저녁배를 채우는 외로움이 슬퍼,
재잘재잘 한국 TV에서 흘러나오는 수다가 그리움을 크게 하고, 그 그리움이 슬퍼,
그 모든 슬픔이 무겁고 싫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온 그 10년 세월이 무상한
그것을 이기지 못하는 나는 더…… 싫습니다.” --- 본문 중에서

How?
그녀는 뉴욕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녀의 성공스토리, 그녀의 뉴욕 일상과 가족

이 책은 그녀의 성공 스토리뿐만 아니라 그녀의 뉴욕 일상과 가족을 향한 사랑도 담고 있다.
그 녀가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열정과 욕심의 힘이 컸지만 그보다 더 큰 힘은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이었다. 그녀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결혼’과 ‘출산’이라 말했다. 그만큼 남편과 딸 올리비아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위치까지 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혀 계획하였거나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세상에 태어나 내 생전 가장 잘한 일이다. 남편과 내 아이는 ‘믿는 구석’이다.어렸을 적 엄마 아빠가, 그들이 내게 믿는 구석이었듯이, 그런 듯 그렇지 아니한 듯……. 내 남편과 아이가 그러하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그동안 얘기하지 못한 남편을 처음 만났을 당시의 느낌과 아내로서 남편에 대한 무한한 동경과 사랑을, 그리고 딸 올리비아를 출산하면서 겪었던 고통과 딸의 성장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잘 표현되었다.

Ing
10년 동안 마음껏 풀지 못했던
그녀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자!

1999 년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초라하게 도착했던 뉴욕 공항을 10년이 지난 지금 성공한 뉴요커로 변신해 고국을 향한 그리움을 안고 다시 밟았다. 그녀는 그녀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너무나 두렵다. 고국을 떠난 지 10년. 이제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자신을 기억하는 모든 이에게 궁색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 같아 두렵다. 그러나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보다 ‘신명나는 수다’를 떨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 마음껏 풀지 못했던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갑니다. 지금 갑니다. 나쁜 수다하러 갑니다.
맘 언저리가 간질간질, 오물오물 보따리를 풀러 갑니다.
오랜만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차마, 아닐까…… 글로 담지 못한 못 다한 얘기,
나쁜 수다하러 갑니다.
신명나게 나쁜 여자로 잠시 내 자리를 비웁니다.
‘궁금했던 사람’이기를
‘보고 싶은 사람’이였기를
따뜻한 희망을 품고 갑니다.
그 감사함에 풀어헤칠 ‘나쁜 수다’ 함께 갑니다.”

Design & Written By
임상아, 끝없는 욕심과 열정이 낳은 그녀의 Book Design

그녀는 욕심이 많다. 그녀의 끝없는 욕심은 이 책의 표지부터 시작한다.
이 책의 모든 디자인은 ‘임상아’ 그녀의 작품이다.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표지, 그녀가 직접 선택한 서체와 사진 이외에 어떠한 요소도 넣지 않은 본문은 SANG A Bag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과 일치한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글은 때 묻지 않은 그녀의 일기장 속 글과 시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녀의 글은 투박하고 거칠다. 그러나 그녀의 감성을 100%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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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Missing Person) - 사라진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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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의 잔인하면서도 탐욕적인 모습을 그린 우리나라 독립영화...
어찌보면 좀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찌보면 사라지고, 사라지게하는 모습들이 우리네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뭐 재미나 감동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좀 어렵거나 황당하게 느껴질수 있는듯한데, 과연 내가 규남이라면, 내가 원영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하는 생각을 자꾸만 들게 하는 영화...

규남이 시체를 쌓아둔 모습은 꼭 봉준규 감독에 나오는 괴물이 떠오르기도...-_-;;

개봉 2009년 12월 17일 
감독 이서
출연 최명수 , 김규남 , 김기연 , 백진희 , 안장훈 , 장남일 , 송원용 , 금동현
상영시간 95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인간 내면에 잠든 동물적 본능이 깨어난다.
탐욕스러운 인간들의 개만도 못한 이야기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규남은 돈과 섹스, 폭력으로 사람을 사는 원영으로부터 갖은 폭행을 당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동네에서는 계속해서 강아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윽고 사람들 마저 사라지고 괴기한 일들이 연속해서 벌어지게 된다. 범인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규남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던 원영은 그의 거체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전세 보증금 3500만원과 맞바꾼 인생을 건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전세방 보증금을 빼 영화 제작비에 보탰다는 일화는 독립영화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유명한 일화다. 영화를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릴 것 없는 감독들의 무서운 열정은 <사람을 찾습니다>의 제작 과정에서도 똑같이 반복 되었다. 영화의 제작비를 마련하고자 제작사들을 전전했던 이서 감독은 그를 믿고 선뜻 3백만원을 내어준 선배의 따뜻한 배려에 힘을 얻어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해 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전세방을 월세로 돌리고, 카드 대출을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제작비 3500만원을 마련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미.쳤.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회상하는 이서 감독의 이 무서운 집념은 그대로 영화의 힘이 되었고 밥 한끼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초저예산 장편 촬영에 돌입했다. 개런티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열악한 환경이었기에 투자 형식으로 계약한 스탭들은 영화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어느 때 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을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어려움은 프로덕션 과정 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바로 실질적인 후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자금의 압박 속에 조감독 시절부터 이서 감독과의 연을 가지고 있던 ‘스튜디오 케이’와 ‘허리우드 현상소’로부터 사운드 믹싱과 후반작업 대한 지원이 이루어졌고 영화는 온갖 고초 속에 드디어 완성될 수 있었다.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미쳐서 할 수 있었다는 이서 감독의 이야기처럼 단 한 순간도 숨을 돌릴 수 없었던 긴박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그의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에 무사히 완성될 수 있었고 자신의 인생과 맞바꾸며 제작한 <사람을 찾습니다>는 그러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스크린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단 한 숨도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집념의 촬영기

<사람을 찾습니다>의 촬영기간은 모두 15일. 이서 감독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북한산 인근을 배경으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보통의 상업영화를 떠올린다면 15일의 촬영기간은 4분의 1도 안 되는 정도의 수준일 것이지만 부족한 예산과 잔혹한 제작 환경 속에 제작진은 촬영을 감행해야 했다.

한숨도 잠을 잘 수 없는 긴박감 속에 ‘원영’역의 최명수에게 더 강하게 해달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외쳤던 ‘규남’역의 김규남은 자신이 맞는 장면을 연기하며 갈비뼈를 다치는 부상까지 입게 되었다. 또한 매번 컷과 컷의 연결을 고민하고 부족한 시간 속에 촬영과 조명을 조율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껴야 했던 이서 감독 역시 집중력의 한계를 느꼈다.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 감독과 배우, 스탭들 모두는 점점 지쳐갔지만 독립영화의 헝그리 정신을 대변하듯 그럴수록 오기가 되살아 났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촬영 스케쥴을 소화한 끝에 15일만에 모든 촬영은 완료 되었지만 제작진은 후회 없는 작품을 완성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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