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SBS 뉴스추적 - 보험 분쟁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2. SBS 스페셜 - 산티아고 가는 길, 길에서 길을 묻다
  3. SBS 스페셜 다큐 - 쿠바, 맨발의 의사들
  4. SBS 스페셜 다큐 - 걷기의 기적
  5. 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6. SBS 스페셜 다큐 - 한국남자, 변해야 산다!
  7. SBS 스페셜 다큐 - 은둔의 땅 부탄, 작은 나라의 큰 행복 4

SBS 뉴스추적 - 보험 분쟁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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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인가 방송에서 심심치않게 다루고 있는 내용... 보험가입때만 양의 탈을 쓰고, 보험금 수령시에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데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까지 걸기도 한다고, 더욱이 웃긴것은 이런것에 법적 장치가 너무나도 허술해서 보험사측이 유리한데, 올해 보험사측에 더욱더 유리하게 법개정을 하고 있다고...-_-;;

http://danbisw.tistory.com/371
마이클 무어의 식코라는 다큐를 보면, 미국의 민영보험은 우리나라보다 더 한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방송을 보니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우선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몇개월안에 지급을 하고 차후에 반환을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에 민영보험이 도입이 된다면 미국보다 더하다는 이야기...-_-;;

얼마전에 엄마가 급성간염으로 입원을 하셔서 대략 보름정도를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는데,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입원비가 하루에 얼마씩 나온다고 전화로 이야기만을 하고는 그후로는 연락도 없다...
그래서 직접 약관을 뒤지고, 업체에 연락을 하고, 서류를 구해서 보냈더니 특약까지 90만원 정도가 나올수 있다던데, 무슨 조사원이 나와서 동내의료원과 입원한 병원에까지 조사를 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물론 이런분야에도 사기꾼이 있어서 보험업계의 등을 쳐먹는 인간도 있겠지만, 강자의 입장이 그들이 고객의 등을 쳐먹고, 정부마저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이런 모습이 정말 안타깝고, 돈없고, 빽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라는것을 점점 느끼게 된다.
아무튼 잘못된 항목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입법이나 법개정을 통해서 시정을 하고,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업계나 은행권 등등으로 전직을 막아서 이런 잘못된 일들을 없애야 할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 보험 분쟁의 진실]

2006년 3월, 불의의 교통사고 뒤 식물인간이 된 안 모 씨. 안 씨의 가족은 경찰서에 뗀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제출해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보험사는 사고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 지병인 당뇨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2년이라는 기나긴 법정 싸움 끝에 법원은 안 씨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안 씨를 간호하면서 소송에 시달려야 했던 안 씨의 가족은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가 됐다.
한밤중 사고로 왼쪽 눈을 잃은 전 모 씨도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사고로 한쪽 시력을 영구히 상실했다’는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보험사는 전문의 진단이 잘못됐다며 재검사를 요구했다. 세 번이나 전문의 진단서를 내고도 여전히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자 전 씨는 지친 나머지 포기할까 망설이고 있다.

거대 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은 한 해 2만 건이 넘는다. 경찰 서류나 전문의 진단서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도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소비자들은 입을 모은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라는 보험사. 소비자를 직접 치료한 전문의의 진단서를 제출해도 보험사는 환자의 얼굴조차 모르는 자문의의 또 다른 진단을 근거로 거부한다. 그 뒤에는 난생처음 겪어보는 장기간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 보지만 해결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할 뿐, 상당수 소비자는 뜻하지 않은 소송에 휘말려 거액의 소송비용 마련에 허리가 꺾여야 하는 상황. 게다가 최근 법무부 주도로 만들어진 상법 개정안은 보험 가입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아져 ‘개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뉴스추적]은 약관의 자의적인 해석은 물론, 걸핏하면 소비자를 소송으로 내모는 보험사의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통에 시달리는 실태를 고발하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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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 산티아고 가는 길, 길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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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의 소설 순례자의 느낌이 풍겨나는 다큐...

순례자 (양장)
국내도서
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박명숙역
출판 : 문학동네 2011.10.05
상세보기

EBS 다큐 10 -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가는 길, 꿈을 이루기 위한 순례자의 길에 대한 방송

다큐 10 -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가는 길

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가 빛의 전사들에게

그저 걷는 사람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지 등등 자신이 가진 질문을 가지고 그 길을 걷다가 그 질문의 해답속을 걷게 되는 그들...
방송을 보면서 당분간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어다닐까를 생각중이라는...

길에서 길을 묻다-산티아고 가는 길

방송: 2008년 1월 6일(일) 밤 11시 5분

또 하나의 인생길...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

스 페인 북부를 가로질러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중세적 순례길이 하나 있다. 9세기,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곱의 유해가 발견된 후 산티아고 가는 길

느리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소한의 소지품으로 한 달이 넘는 노정을 견디는 자신을 만난다. 줄어든 짐만큼, 카미노는 지나쳐 버렸던, 놓치고 말았던 아름다움과 살가운 만남을 안겨준다.

그 길의 끝에서...

삶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 그래서 움켜쥐고 놓을 수 없었던 것들. 산티아고 길 끝에서 사람들은 말한다. 그것은 우리의 걷기를 어렵게 만드는 삶의 무게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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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쿠바, 맨발의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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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공산주의 국가, 시가, 야구, BVSC, 체게바라, 가난한 나라정도였는데...
그런 그들이 펼치는 의료봉사활동을 보여준 방송...
정말 눈물겹도록 가슴에 벅차오름을 느낀다...
자신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외국을 돕고, 외국 극빈층의 병을 고쳐준다.
하지만.. 있는 놈들은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자신의 나라에서 나가라고 한다... 그것도 의사들이 자신의 밥줄때문에...
하지만 쿠바는 의료봉사를 하면서 한계점이 있다라는것을 느끼고, 각국에 의사를 무료로 양성해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미국사람까지 들어와서...
어떻게보면 정말 없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이 심정을 알고, 아끼고, 나누어서 온정을 배풀고 있는데...
있는 놈들은 자신만의 성을 만들고, 착취하기 바쁘지 않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바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 방송이였지만.. 그러면서도 왠지 모를 모순을 느끼게 된다. 자유를 찾아서 미국으로 탈출하는 난민들.. 그러면서도 카스트로는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이놈의 세상 점점더 헷갈릴뿐이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어떤 체제가 제대로 된 체제인지...

SBS스페셜 “ 맨발의 의사들 ”

방송 일자 : 2007년 8월 26일 (일) 밤 11시 5분
연출 : 이광훈(02-2113-3760) 구성 : 장윤정

카리브 해의 가난한 나라 쿠바에서 벌어지는 기적들
지난 7월 초 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는 각지에서 올라온 장애인들이 모여 있었다. 사고를 당하거나 총에 맞아서 장애인이 된 사람들, 돈이 없어서 치료도 못 받고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왔던 그들에게 쿠바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4년 전 경찰이 쏜 총에 척추를 다쳐 전신마비가 되었던 가르시아도 쿠바에서 재활 치료 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차베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빈민층을 위한 의료지원의 하나로 쿠바와 함께 실시하는 이 인도적 사업으로 15,725 명의 장애인들이 희망을 찾게 된 것이다. 더욱 극적인 것은 [기적의 작전]이라 불리는 시력회복수술. 백내장 등으로 앞을 못 본 채 살아온 중남미의 빈민들을 쿠바로 데려와 무료로 수술해 주는 것이다. 2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로 눈을 뜰 수 있음에도 600 달러 정도 하는 수술비가 없어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빛을 되찾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기적의 작전]을 통해 눈을 뜬 사람만도 4년간 30여 만 명. 현재까지 그 어떤 정부, 그 어떤 민간단체나 국제기구도 이 정도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통해 수많은 빈민들에게 해결책을 마련해 준 적이 없었다.

세계의 오지로 들어간 맨발의 의사들
그런데 쿠바의 인도적 지원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쿠바의사들은 가난하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세계의 오지에 자발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63년 이후 지금까지 101개국에 10만명의 의사들이 지원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 지원은 무상으로, 지원받는 국가의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고 그 나라 의사들조차 들어가기 거부하는 오지에서 쿠바의사들이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기반이 갖춰지지 못한 아프리카, 중남미 나라에겐 매우 효율적이다. 취재진이 찾은 동티모르에도 전국에 걸쳐 250명의 쿠바의사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구호단체들이 떠난 난민촌에도, 의사들이 찾지 않던 산간 지역 작은 마을에도 쿠바의사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쿠바는 왜 이러한 지원 활동을 하고, 그 대가는 무엇일까? 쿠바의사들이 하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아픈 사람이 있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는 것. 그리고 아픈 사람이 다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 그들이 돌려주는 사랑이 쿠바가 얻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는 라틴 아메리카 의과대학이 있다. 이곳에는 중남미, 아프리카, 심지어는 미국에서 온 빈곤층 학생들이 무료로 교육받고 있다. 책, 교복, 식사 심지어는 용돈까지 모든 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이 학교의 입학 조건은 단지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은 졸업 후 그들이 살던 가난한 마을로 돌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 10년, 20년이 지난 후 이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간 의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의료 활동을 펼칠 미래를 상상해보자. 치료받을 돈이 없다고 해서, 병원이 너무 먼 곳에 있다고 해서 병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분명 줄어들 것이다.

이윤추구가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에서 이런 일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지구 저편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다. SBS스페셜에서는 쿠바, 베네수엘라, 동티모르, 미국 등 4개국을 현지 취재, 쿠바의사들의 인도적인 지원 활동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의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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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걷기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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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좋은것인지를 보여 준 방송...
방송을 듣고나서 바람도 쐴꼄해서 한강을 한시간정도 걷다가 왔다.
따뜻한 날씨에 땀을 흘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오니 정말 상쾌하다.
몸에 좋다라는것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사색의 즐거움이라고 할까? 머리속에 복잡한 것들도 많이 정리되고 깔끔해지는 느낌이 든다....
자전거를 집에 묶어두고 당분간 걸어 다녀볼까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거리가 좀 먼것이 흠이다...
암튼 수시로.. 틈틈히 걷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
아~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걷는것도 그냥 막 걷는것이 아니라.. 바른 자세로 똑바로 걸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만든 KAIST 오준호 교수는 로봇을 만들 때 두발로 걷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엄청난 예산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 겨우 걷는 흉내를 내는 로봇에 비해 인간은 태어나 1년도 채 안되어 걷는다.

600만 년 전, 인간은 걷기 시작하면서 역사를 만들고 문화를 일궜다. 그 후로 인간은 시위, 양반의 팔자걸음, 패션쇼 워킹, 걷기 데이트 등 ‘걷기’로 의사를 표시하고, 신분을 나타내고, 정체성을 확인해왔다.

21세기, 도로의 절대 권력인 자동차에 의존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걷기 인간의 본능이자 숙명,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걸어라!

걷기가 기적을 만든다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난 프랑스인 세실가테프
갑상선 이상으로 짧은 거리를 걷는 것도 힘겹던 그녀가 꼭 이루고 싶은 바람은 다시 예전처럼 걷는 것이었다.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으로 그녀가 비로소 자연스럽게 걸었을 때 갑상선도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녀에게 걷기는 자신감과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준 인생의 기적이었다.
잇따른 불행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만보 석진호 씨
갑작스런 암 선고, 그리고 이어진 교통사고로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 아픔을 겪어 자살이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석진호 씨. 그는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매일같이 걸어서 출퇴근 하면서 잃었던 삶의 의욕을 되찾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하루에 만보를 걷겠다고 다짐하며 호도 만보라 지은 그. 하루 2시간의 ‘걷기’는 절망속의 그에게 삶의 기적을 가져다주었다.

대한민국 70%가 잘못 걷고 있다

걸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을까? 영동세브란스병원 문재호 교수는 한국인의 2/3정도가 비정상적인 보행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관절염, 허리와 목의 통증을 안고 살아간다.
10대가 위험하다
대구 영신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척추검사를 해본 결과 1/3정도가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척추이상을 보였다. 제대로 걷지 않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약 5개월 간 1학년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는 법을 지도했다. 제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 알아본다.

세계는 지금 걷고 있다
걷기 대회만 2500회 - 일본
새해 첫날, 동경에서 열린 걷기 대회에는 천여 명의 걷기 마니아들이 몰려 기분 좋게 한해를 시작했다. 일본워킹협회에서는 ‘즐거운 워킹교실’을 운영하여 사람들에게 올바로 걷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걷기 좋은 나라 일본의 걷기 도로 시스템과 그들의 걷기 의미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걷기 인구 1500만 명의 나라 - 프랑스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랑도네’. 프랑스인 4명 중 1명이 긴 산책을 하듯이 걷는 운동을 뜻하는 ‘걷기 랑도네’를 즐긴다. 랑도네 협회에 따르면 ‘랑도네’를 즐기는 프랑스인의 인구는 매년 5~6% 증가하고 있고, 지난 15년 동안 협회원이 세 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프랑스 스포츠계에서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선 왜 ‘랑도네’가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았을까.

그들은 왜 걷는가
넉 달째 도보여행 중인 손성일 씨
지난 9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홀로 국토순례을 떠난 손성일씨. 1월 말에 대장정을 마칠 계획이라는 그는 왜 ‘걷기’를 선택하게 됐을까.
실크로드 도보 여행 성공한 프랑스인 베르나르 올리비에 씨
예순을 넘긴 나이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西安)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3년간 1만2천㎞를 걸어서 여행한 베르나르 올리비에 씨. 걷기란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고 말하는 그는 지난 2000년 ‘쇠이유 협회’를 설립하여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도보여행을 통해 바른길을 찾아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의 삶에서 ‘걷기’란 어떤 의미일까.

걷고 싶어도 걸을 데가 없다
서울 시민들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로 환경과 부족한 공원 때문에 걸을 곳이 없어 어두운 학교 운동장을 돌고, 러닝머신 위를 걷는다.
이에 반해 일본은 ‘걷고 싶은 거리 500선’을 선정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각 현마다 워킹 가이드북을 제작해 사람들이 걷기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걷기 대국 프랑스에서는 전역에 18만km의 ‘랑도네’ 코스를 만들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도 준비되어 있다.
걷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의 걷기 환경은 어떠한지 짚어본다.

걸어라! 당신도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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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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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대해서 다룬 방송은 많지만, 이번 방송은 독도에 대한 우리의 문제점을 주로 짚어본 방송...
일본내의 문제를 지금 우리가 어쩔수 없는 문제이고, 우리는 너무 우리꺼라는것에 집착해서 감정적이 되어,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했다는것, 우리들의 무관심, 정부의 안일한 대응등... 지금 국제적으로 보았을때는 둘째치고라도 우리자체가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었던 방송....
우리부터,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겠다... 막연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노래만 부르지말고, 안용복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였고, 실제적으로 독도를 어떻게 가꾸고 만들어 가야할지 부터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680회) 2008-08-09
제목 :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선택
- 1부: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방송 : 2008년 8월 9일 (토) 밤 11:20

■ 기획의도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이라 불리는 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에 있는 이 작은 섬은 과연 그 누가 뭐래도 우리의 땅인가. 당신이 일본인이라면, 60억 세계인 중 한 명이라면 독도를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느 나라의 땅으로 볼 것인가. 원래부터, 당연히 대한민국의 땅이라 믿어온 독도의 이름은 왜 다케시마로, 리앙쿠르암으로 흔들리는가. 우리는 독도라는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알고싶다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 선택’은 독도의 생존법과 미래의 국적에 관해 묻는다. 과연 독도는 당연히 우리의 땅인지, 일본의 세계를 상대로 한 독도전략은 어떻게 먹혀왔는지, 또한 작은 섬 독도가 갖는 거대한 가치는 무엇이며 우리가 치러야할 총성 없는 ‘독도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책은 무엇인가를 2주에 걸쳐 모색해본다.
1부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편에서는 한, 일 양국이 벌이는 다양한 독도싸움의 전황은 누구에게 유리한 상황인지 살피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맞서야 할 적(敵)의 실체는 무엇인지 고민한다. 2부 ‘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편에서는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 숨겨진 이유인 독도의 자원과 미래가치를 확인하고, 독도를 진정 우리 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한다.

■ 주요내용
1부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 한일 사이버 독도전쟁
- 일본 유투브의 동영상 “우리들의 다케시마인데요. 왜 그러시나요?”
- 한일 네티즌간의 자료수집과 홍보 싸움
- 실제 전쟁게임으로도 진행되는 사이버 갈등

# 시마네현 100년의 집착
-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 명기한 1905년의 시마네현 고시의 의미
- 이후 100년을 이어온 시마네현 사람들의 독도에 대한 집요한 집착

# 독도 한일전
- 독도를 일본 영토로 만들기 위한 이론적 연구를 치열히 해온 학자들
- 정부 VS 정부, 학자 VS 학자, 시민 VS 시민 간의 독도 한일전

# 조용한 외교의 한국 정부를 대신한 민초들의 뜨거운 싸움
- 첫 독도 주민 고 최종덕씨의 독도 사랑
- 2005년 독도지도를 처음으로 완성한 안동립씨
- 뉴욕에서 광고일을 하는 27세 이제석씨의 미국인 상대 독도광고

# 독도, 다케시마, 그리고 리앙쿠르암
- 미 지명위원회(BGN)는 이미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표기
- 독도가 세계로 나갔을 때 직면하는 냉엄한 국제현실

# 독도를 외롭게 하는 적들은 누구인가
- 일본의 도발이 있을 때만 정치인, 취재진, 관광객으로 시끄러워지는 독도
- 지속적, 체계적, 전략적이라는 일본 독도 전략의 실체와 성과
- 천연기념물 336호로서의 독도, 보호인가 방치인가

한재신 PD/ 정문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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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한국남자,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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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인 제도로 인해서 남자는 집안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심각한 모습, 그리고 외국의 사례를 보여준다.
뭐 어렵게 이야기할것없이... 같이 나누어서 잘 하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평생을 조상때부터 그렇게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것이고,우리 나라의 현실에 남자가 집안일을 한다는것에 선입견을 많이 가진것도 사실이다.
남편이 돈을 벌고, 부인은 살림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맛벌이거나 불량주부의 경우에는 당연히 집안일을 나누어서 하는것이 살아가는데 현명한 지혜이고, 서로를 위하는 지름길일것이다. 사례중에 한명으로 나온 부부의 계약서는 어떻게 보면 말따라서 이혼계약서일지도 모르겠지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이 든다... 제대로 된 계약을 가지고 시작을 한다면 문제가 생기면 잘못된 점을 집어내고, 고칠수 있으니 말이다.. 그냥 사랑하나만으로 살아가기는 힘든 세상일것이다...
암튼 한국 남자들 정말 변해야 살아 남을것이다... 출연했던 할머니의 비수를 꼿는 말들을 듣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당신의 그녀를 사랑한다면...:)

[SBS 스페셜 17회] (11월 6일 방송)

한국남자, 변해야 산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


"나는 왕족이다 라는 식으로 손도 까닥 안하고...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어요" 40대 주부 김 모씨가 가정법률상담소를 찾았다. 20년 동안 가게일과 집안일에 눈코뜰 새 없 는 생활을 해왔지만 조금도 가사일을 거들어주지 않는 남편 때문이다. 가정법률상담소 이혼상담사례를 살펴보면 과거5~60년대에는 '배우자의 외도'가 이혼상담 사유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담은 줄어든 반면, '기타 사유'가 40%로 이혼사유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기타사유'란 성격차이나 경제갈등, 생활양식의 차이 등 여러 가지 이유를 포괄하지만 과도 한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들의 불만이 상당부분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것이 가정법 률상담소의 판단이다.

<백마탄 왕자보다 삼돌이>

- 저녁 안차려줘도 괜챦은 남자가 좋음
- 전문직이 아니어도 집안 일을 할 수 있는 남자면 상관없음
결혼 정보업체를 찾아오는 여성회원들의 3~40%가 요즘, 이러한 요구를 하고 있다. 미혼여성들 사이에는 '삼돌이'가 화두다. 백마탄 왕자를 택하기보다 조건은 빠지더라도 바쁜 내 생활을 이해해주고 가사분담을 해줄 수 있는 친근한 머슴같은 '삼돌이'가 더 좋다는 얘기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기 혹은 살아남기!>

"도저히 이렇게는 살 수가 없다. 전업주부라고 해서... 나도 이제 퇴근이 필요하다" 결혼이 안 미친 짓이 되기 위해 가정에서 퇴근을 선언한 주부가 있다. 그녀는 매일 저녁8시 30분이 되면 앞치마를 벗고 자기시간을 가진다. 그런가하면 가사와 육아를 5:5로 하자고 각서를 써서 법원에 등기까지 받은 신세대 주부도 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의 양성평등은 이제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가사분담, 이제는 남자들의 생존조건>

"남자들 나이들면 개밥의 도토리예요!" 남편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관광길에 나선 노년의 여성들. 그들에게 남편은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힘없는 존재이자, 언제나 뒤치다꺼리를 해줘야하는 귀챦은 존재이다.

경제적 능력도 없어진 마당에, 아내에게마저 외면당하는 위기의 한국남자들! 결혼전선에 뛰어들기 위해서, 또 이혼의 벼랑에 내몰리지 않기 위해서 삼돌이를 자처해야 하는 위기의 한국남자들! 지금 그들에게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연출 : SBS 보도제작1부 기자 안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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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은둔의 땅 부탄, 작은 나라의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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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이 많고 적음으로 그 사람이 행복한가 아닌가를 판단하곤 한다.
물론 돈 이외에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은것도 그 하나의 이유이겠지만,
돈이라는것이 행복의 하나의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목적지는 아닐것이다.
간혹 네팔이나 부탄의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라는 이야기가 나오고는 한다.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예전에 만화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그 사람들이 선진세계의 문화나 삶등을 체험해보고도 그런 삶이 싫어서 예전처럼 그냥 살아간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른체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고 산다는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물론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좋은것이 있으니 체험해 보라고 하는것도 우습기는 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 세끼만 잘 먹으면서 그냥 살아가는것을 행복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수십억의 재산을 모으고도 성이 안차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계속 노력을 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몇백억의 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이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냥 대충 대충.. 남들하는것처럼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죽는것은 싫다...
인생의 정답은 없겠지만... 자기 자신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는것은 꼭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요한것은 내가 죽는 그날..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한마디 하면 그만인것을...

SBS 스페셜 (34회) 방영일 : 2006-03-19   
작은 나라의 큰 행복 - 은둔의 땅 부탄
물질문명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었고, 그 편리함에 길들여진 현대인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빠른 속도로 자본주의세계를 팽창시켜 나갔다. 그 결과 우리는 과거보다 윤택한 삶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그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지불해야 했다.
뉴욕 타임스는 작년 10월4일, ‘행복한 작은 왕국의 새 행복 기준’이란 제목으로 부탄을 소개했다. 부탄은 세계가 국내총생산(GDP) 확대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33년째 부의 분배와 문화 전통 유지, 환경보호 같은 이상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나라이다.
1972년, 17세로 부탄 제4대 왕위에 오른 ‘지그메 싱예 왕추크’ 국왕(현 51세)은 이를 집약해 ‘국민 총 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이란 개념을 제시했다. 요약하면, 부탄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며, 친환경적 노력의 지속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부의 운영을 그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탄에서는 전 세계가 부의 축적을 위해 일직선으로 지향하는 온갖 정책들이 아예 없거나 오히려 역행한다. 국토개발이나 관광객 수입 증대를 위한 노력 등이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가난하지만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부탄인은 문명이 진보라 믿고 따르는 우리와 달리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왔다. 앞만 보고 달리며,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 상대방을 위한 배려…. 부탄은 우리보다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 나라이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그 소중한 것들을 아직까지도 간직하며 살고 있다. 과연 인간이 가진 진정한 행복의 얼굴은 무엇인가. 이 프로그램은 물질문명의 혜택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추적해봄으로써 현대문명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되돌아봄의 공간을 제공토록 한다.

1. 지구상에서 가기 어려운 나라, 부탄 : 신들의 정원이라는 히말라야. 그러나 히말라야 품속에 들어있는 이 작은 은둔의 왕국 부탄은 쉽게 자신을 드러내 놓지 않는다. 부탄정부는 자신들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매년 1만 명으로 관광객을 제한하고 관광객들은 부탄을 여행하기 위해 매일 약 230달러를 미리 지불해야 한다. ‘타인’의 손이 덜 타서 더욱 생경한 그 곳에 드디어 발을 내딛는다.

2. 도착하는 것과 들어가는 것의 차이 : 우리는 어떤 곳에 도착할 수는 있지만 결코 그 안으로 단번에 들어갈 수는 없다. 장소와 일체가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조금씩 그 세계로 들어가려 하지만 곧 실망할 것이다. 쥐와 빈대와 이와 벼룩, 그리고 온 동네를 떠도는 개들이 우리의 밤잠을 방해할 것이므로…. 우리는 실망하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의심하며 심지어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마침내 우리가 그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기를. 그제서야 비로소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막 알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는 먼저 불편하고 낮선 그 무엇을 느끼게 될 것이다.

3. 통과 : 무엇이든지 넘칠 정도로 바라지 않는 사람들. 가방 안에 돈 대신 빈병과 자식들에게 줄 과자 한 봉지만 있어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히 웃음 지을 수 있는 부탄인의 눈에서 ‘선한 부처’를 읽어낼 수 있다. 부탄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의 화두, “이 정도면 충분하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탄인들의 믿음이었다.

4. 몽갈 마을에서 찾은 ‘잃어버린 과거의 시간’ : 서양 사람들이 개인의 경력을 쌓기 위해 바쁠 때 부탄사람들은 공동의 가치를 중요시했다. 그들은 서두르는 법이 없고, 좋았던 옛날을 떠올릴 필요 또한 없다. 과거의 풍경, 과거의 방식들이 여전히 눈앞에 같은 시간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읽어야 할 표지판, 광고판 대신에 언덕과 논밭, 농가와 하늘이 있는 곳. 그 곳에서 견고한 공동체 생활을 발견한다.

5. 자연의 품이 가르쳐준 배려와 만족-마부들로부터 배운 것 : 산을 노래하고 산의 품에서 쉬는 마부들. 이들에게 진정한 스승은 자연이었다. 마부들에게 시간은 몇 시 몇 분이 아니라 해가 어디에 있을 때, 말들이 배가 고플 때 등으로 설명된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다섯 마리의 말이 재산의 전부인 마부의 미소에서 ‘만족’이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

6. 야크텐트의 아이들 : 해발 3000m 이상의 고원. 포브지카 골짜기 근처엔 일곱 가구가 천막을 치고 산다. 이들이 가진 것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이지만, 텐트 안에서는 가난의 고달픔 대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지만 아무도 가난하다고 느끼지 않고, 긴밀한 가족적 공동체적, 그리고 자연과 일치된 삶 속에서 평화롭고 충만한 생의 기쁨을 얻는다.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살고, 또 행복한 것인가. 문명이 가장 먼저 갖고 온 것은 경쟁과 파괴였다. 어린 아이의 눈동자 속에 진정으로 담긴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 그 시간 속에 들어있던 천진한 맑음이었다.
현대인의 경쟁심은 물질문명의 발달을 재촉했고, 그 결과 삶은 편리하고 윤택해졌다. 하지만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19일 밤 10시55분 방송될 SBS TV ‘SBS 스페셜―작은 나라의 큰 행복, 은둔의 땅 부탄’은 지금 우리와는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풍족한 삶을 이어가는 부탄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히말라야 산맥의 품속에 있는 작은 왕국 부탄.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을 매년 1만명으로 제한하는 곳이다. 지그메 싱예 왕추크 국왕은 ‘국민총행복’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부의 분배, 문화전통유지, 환경보호 등의 이상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해발 3000m 이상 고원, 포브지카 골짜기 근처에는 일곱 가구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물품만을 갖고 천막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넘치는 것은 가난의 고달픔이 아닌 웃음소리. 제작진은 “자연과 하나된 이들의 삶은 물질문명의 경쟁과 파괴 대신 긴밀한 공동체적 행복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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