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학입시가 입학사정관제로 바뀌고, 국제중학교 등이 생기면서 공부만 하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위한 기존의 바른 취지와는 다르게, 입시에 유리한 스펙을 쌓기위해서 갖은 편법들이 동원되고 있는 모습... 가짜 스펙, 추천서, 자기소개서 대필, 부모의 대신하는 노력 등등... 3천만원이면 서울대에 합격을 시켜주겠다는 스펙관리 브로커들...
물론 취지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이로 인해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지만, 영어수업이 영어를 배우기위한것이 아니라, 영어점수를 따기위한 일환으로 변해가는것처럼 스펙도 쌓기위한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가고 있다.
특히나 국제중이나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뽑기위해서 엄청난 스펙을 요구하는 현실이 더욱 학생들의 스펙사냥에 빠트리고 있지 않나 싶다.
중학생에게 '중학교에서 독서 천 권읽기'라는 말도 안되는 스펙.. 공부하기도 바쁜데, 하루에 한권의 독서라...-_-+ 이런 상황속에서 정상적인 스펙보다는 갖은 편법이 생겨날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고, 재력이나 시간이 있는 강남과 비강남권은 더욱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현실들...
비단 국제중에 가려는 초등학생, 과학고, 외국어고를 가려는 중학생, 대학에 들어가려는 고등학생뿐아니라, 취업을 하려는 대학생들도 이런 스펙을 쌓기위해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데, 막상 대기업 인사과의 사람들은 학생들이 스펙은 대단하지만, 엉뚱한 스펙만을 쌓기 바쁜 경향이 있다고... 그러한 와중에 올해 고대에서 김예슬씨가 양심선언을 하고, 학교를 자퇴를 하기도 했는데, 과연 스펙이란 무엇이고, 자신이 진정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고, 정부도 더이상 무한 경쟁속에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 교육정책을 바로잡아야 할것이고, 우리가 교육감, 교육의원등을 제대로 뽑아야 하는 이유도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일자리가 미래다 - 시골의사(박경철) 강연 (사진보기)
최근에 아이폰, 닌텐도, 아이패드 등을 보면서 왜 우리는 저런것을 못만드냐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과정은 남들과 다른 아이들의 개성을 키우는것이 아닌, 모든 아이들은 입시와 스펙위주의 줄세우기로 남들보다 나은 아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남들과 다른 아이는 없는것이 현실이고, 그러한것이 우리 경제가 세계최고 수준으로 가지만, 독창적인 제품은 하나도 없고, 남들의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그냥 수능과 내신만 가지고 대입을 하고, 아이들을 좀 풀어주면 안될까?
본고사, 논술, 스펙... 이렇게 아이들을 들들 볶는다고, 자기 주도적이 아닌, 이 사회와 대학과 직장이 원하는 아이들을 생산해내는것이 진정 이 나라를 위한것인지 생각해봐야할것이다.
1. <스펙을 쫓는 아이들>
학교 임원활동은 기본, 토셀 ․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에 수상경력관리까
지, 공부 좀 한다는 초등학생들이 스펙 관리를 시작했다. 강남 학원가에는 특허스펙
을 쌓아준다는 스펙학원까지 생겨났는데... 명문대 입학률이 높기로 유명한 일부 고
등학교에서는 학교차원에서 봉사활동, 자격증시험을 준비시키는 등 학교차원에서
스펙을 쌓아주고 있다. 구직자, 중고생을 넘어서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는
스펙 열풍을 취재했다.
2. <스펙이 뭐길래- “스펙상담에 삼천만원”>
“돈만 있으면 (결과 뿐 아니라)‘과정’도 살 수 있다”, “전교 꼴찌도 입학
사정관제로 상위권 대학에 보내줄 수 있다” - 강남의 한 입시상담학원
최근 돈만 있으면 봉사점수, 수상경력도 살 수 있다는데... 실제로 학생
들의 자기소개서를 대필해 명문대학교에 진학시킨다는 스펙브로커가 등장하고, 주
요 스펙 중 하나인 ‘봉사활동 경험’을 단돈 5만원에 팔고 있는 봉사단체도 나타났다.
아이들의 스펙이 돈에 의해 거래되는 씁쓸한 교육현장을 고발한다.
3. <스펙 권하는 사회>
어째서 우리는 스펙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나? 이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
이 정부의 교육정책과 과도한 학교 간 경쟁이 스펙 쌓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토로한
다. 최근 국제중, 특수목적고와 일부 대학 입시 전형의 ‘지원 자격’이 너무 모호하
고, 지나치게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는 지적이다. 주요 국제중, 특목고의 입시전형
을 들여다보고, 국제중에 합격한 학생들의 스펙을 분석해 봤다.
4. <‘스펙공장’이 되어버린 대학- 스펙공화국의 끝은?>
지난 3월, 고려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온 ․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
궜다. ‘자격증장사브로커’, ‘스펙제조기’가 되어버린 대학을 거부하겠는 한 명문대생
의 자발적 퇴교. 대학입학과 동시에 끝이 날 줄 알았던 스펙 쌓기는 대학 입학 이후
에도 이어졌고, 막상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대학은 그런 스펙 쌓기를 조장하는
스펙공장이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스펙 쌓기의 끝은 어디쯤일까? 우리 교육은 어디
를 향해 달려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