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엄홍길 대장도 나와서 산에 빨리 오르는것을 좋아하는 유정이를 칭찬하고, 산악회 사람들도 마스코트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한다.
하지만 유정이의 생활을 들여다가보니 보는 나도 조금씩 성질이 난다.
가만히 보니 남과의 승부나 대결에서 지는것을 못견뎌하는데, 오빠나 친구 등에게 하는것을 보니 좀 가관인 면도 있다...-_-++
물론 그런 마음은 조금 느끼는듯 하지만, 절대 사과도 안하고...
뭐 이 방송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처럼 전무가는 데려다놓고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차분히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해볼수 있게 하는 방송으로, 막판에는 유정이가 조금씩 남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배려를 하는 모습을 오빠와의 등산장면으로 보여주며 마무리...
아빠, 엄마도 그렇고, 나레이션도 그렇고... 유정이의 과도한 승부욕에 대해서 집착을 버리고, 포기할줄도 알며, 남을 이기려고 하지만 말고, 과정과정을 잘 보길 바라는 메세지를 전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조건 유정이의 성격을 단점으로 보고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그것을 장점으로 보고 조금만 생각을 틀수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싶다.
경쟁을 하는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유정이 자신 스스로와 경쟁을 하도록 해보는것은 어떨까?
그저 남보다 조금 우위에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잘잘못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자신과의 충분한 대화와 생각속에서 자신을 컨트롤하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을 하는 유정이가 된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방송
[지는 건 못 참아]
세상에서 지는 게 가장 싫다는
13살 유정이
공부도, 운동도 산을 타는 것도
항상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데요.
이런 유정이의 못 말리는 승부욕 때문에
가끔은 주변 사람들이 참 피곤합니다.
항상 1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유정이는 언제쯤 깨닫게 될까요?
[리얼 성장 다큐 크레파스] 는
현재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자기만의 꿈을 꾸고 있는,
그러면서 자기 나이에 맞는 자기만의 화두를 찾아가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휴먼스토리 성장 다큐입니다.
성장다큐 내마음의 크레파스 첫방송 : 2008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