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 나는 광우병 쇠고기를 팔지 않았습니다, 유통업자 선창규씨의 억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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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고기 유통업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까지 한 사연... 더군다나 그 죄목이 쇠고기파동때의 원산지를 속였다는 이유...
하지만 검찰의 수사과정이나 협박당한 내용을 보다보니 어이가 없다. 한명숙씨가 뇌물혐의로 조선일보에 언론플레이를 당해서 구독자들은 한명숙씨가 죄인인것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가 무죄판명을 받았는데, 이 사건도 크게 다를바가 없는 사건으로 검찰의 횡포를 고소한 내용으로 정말 어이가 없을정도의 압수수색에 압박에 협박까지...

다만 막판에는 방향이 좀 이상한쪽으로 흐르는데,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사건은 정치적인 검찰들의 문제로 볼수 있지만, 이 사건도 그런 맥락인줄 알았는데, 검찰의 강압에 횡포에 대한 이야기로 흐르더니 거기서 끝....-_-;;

광우병사태에 대한 숨겨놓은 진실인듯했지만, 검찰의 잘못된 관행과 잘못된 수사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음을 냈다. 방송내내 답답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결론은 제목과는 달리 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듯한 느낌이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지면서 이쪽의 개혁이 정말 절실하다는것을 느끼게 된 방송....

천당에 간 판검사가 있을까?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김용원
출판 : 서교출판사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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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화국, 대한민국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김희수,서보학,오창익,하태훈
출판 : 삼인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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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매장의 직원이었던 한 남자가

<추적60> 취재진을 찾아왔다.

2009,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됐던 선창규 씨.

파렴치한 사람으로 손가락질 받으며 7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했다.

그러나 자신은 광우병 쇠고기를 판매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광우병은 없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고객한테,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하고, 기회가 된다면 머리 숙여서

정말, 죄송하고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꼭 방송을 통해서 알리고 싶은 것이 제 심정이에요.”

  - 2009, 충격적인 뉴스 하나가 전해졌다. 광우병 우려가 있어 폐기되었어야 할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됐다는 소식이었다. 이 사건으로 구속됐던 선창규 씨가 취재진을 찾아왔다. 그는 검찰의 구속 사유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회사의 지시를 어긴 적이 없으며, 유통된 고기는 광우병 위험 우려가 있는 고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선 씨가 유통했다는 광우병 우려 쇠고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의혹투성이 수사

- 선창규 씨를 고소한 사람은 선 씨가 근무하던 까르푸의 납품업체 직원 A씨. <추적60>은 어렵게 고소인 A씨를 만났다. 그런데 A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자신은 광우병으로 선 씨를 고발하지 않았다는 것. 당시 쇠고기의 유통기한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증거에도 의문가는 점이 많다. 증인들은 중요한 진술을 번복했다. 취재진은 검찰의 요구에 따라 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다는 한 관계자를 찾을 수 있었다.

 

무리한 압수수색

- 출근 중이던 선창규 씨는 갑자기 찾아온 검찰에게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체포됐다. 검찰은 선 씨를 바로 검찰청으로 데려가지 않았다. 선 씨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와 집, 다시 또 다른 유통업체를 차례로 들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수색 영장이 없는 곳을 수색하고, 압수된 물품에 대해 목록조차 제대로 교부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압수된 자료는 국세청으로도 넘어갔다. 선 씨와 가족들은 세무조사를 받아야 했다. 선창규 씨의 변호사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예고된 수사, 그 내막은?

앞으로 세무조사도 될 거고 여러 항목의 죄가 있어서 추가 기소를 할 거라면서 약간 엄포 주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 때는 몰랐는데 현재 와서 보면 그게 다 맞아떨어졌어요.”

- 선 씨는 어느 날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는 선 씨에게 광우병 쇠고기 유통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고소인 A씨가 빌린 7억 원을 대신 갚아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도 재판 중에 앞으로의 수사 상황을 미리 알려주며 합의를 요구해왔다. 그들은 어떻게 앞으로의 수사 진행사항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었을까. 예고된 수사, 그리고 그들의 관계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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