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물고기의 여배우가 일본인으로 출연을 하고, 한국은 이민기의 출연...
참 독특한 두매력을 가진 배우의 만남인데, 서로 현재의 삶과 갈구하는 삶과의 괴리속에서 뭔가를 열망하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지 못하고, 한발도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그들...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 음악, 담배를 통해서 마음으로 통하는 그들...
몇마디 영어로 대화를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그들의 대화와 공감...
그녀의 기타 연주에 뭔가의 열망을 느끼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돌아와 자신의 현실과 모습을 받아들이는 현석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과연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찾고 있는것은 무엇이고, 나의 현실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또한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그리고 방황의 끝은 뭔가의 깨달음이 아닌, 현실에 대한 받아들임과 작음 희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개봉 2009년 02월 19일
감독 김정중
출연 이민기 , 이케와키 치츠루 , 정유미
상영시간 93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일본
제작년도 2008년
사랑과 청춘이 만나면, 음악이 된다!
한 때 잘나가는 뮤지션이었지만 지금은 변두리 노래교실의 강사로 일하고 있는 현석.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는 노래교실 수업을 듣던 재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한다. 결국 훗카이도의 몬베츠로 여행을 떠난 현석은 눈 덮인 몬베츠 공항에서 태연하게 담뱃불을 빌리는 괴상한 옷차림의 메구미를 만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민박집에 묵게 되는데… 우연히 서로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음악과 소리, 그리고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서로가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잊혀지지 않을 겨울의 기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