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멋쟁이 선녀 할머니, 바위 아래에 사는 남자, 신김치 먹는 고양이, 아내를 위한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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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선녀 할머니는 일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보니 몸도 않좋아지고해서, 찾아간 콜라텍에서 신천지를 느끼고, 화려하게 살아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신김치를 먹는 고양이는 신김치만을 죽어라 좋아하고, 다른것은 쳐다도 안보는 희안한 고양이인데, 수의사가 육식성인 고양이가 이런모습을 보이는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진단까지...
아내를 위한 묘지는 아내가 갑자기 암에 걸리자 병치료를 위해서 시골에 내려와 요양을 하다가 결국 돌아가셨는데, 유언에 따라서 그녀의 묘지를 아름답게 꾸미고 부인을 생각하며 살아가시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산속 바위 아래에 사는 남자인데, 대도시에 성공을 하려고 올라왔지만, 사기, 착취를 당하고,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산속에 들어가서 산지 벌써 27년... 저녁마다 내려와서 폐지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한다고... 근데 이분의 나이가 59세로 27년전이라면 32살의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산속으로 들어왔다는...-_-;;
참 안타까움이 느껴지고, 왜 그런 선택을 해서 그곳에서 머무시는지 답답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10년동안 거울도 안보았는데, 자신의 변한 모습에 슬픔이 느껴지고, 나중에 남의 도움이 필요하면 내려간다고 하신다는데,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쩌면 그런 모습속에서 상처받기 싫고, 실패하기 싫어서 하루하루를 그냥 편하게만 지내려고하는 나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끔 실패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안이하게만 산다는 증거이다.  - 우디 알렌 -

실패를 두려워말라고 합니다.
수없이 들어온 말이지만 막상 실패를 하고나면 무엇을 시작하기가 두렵고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실패는 값비싸게 얻은 중요한 학습이며 교훈입니다.
무엇 때문에 실패했는지 곰곰 따지고 되새겨 거듭되는 실패 없이 성공으로 이어가야겠습니다.
혹 이 시간에 주저앉아 망연히 계신다면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해보십시오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601회) 방영일 : 2010-07-22     
[멋쟁이 선녀 할머니] 경기도 고양시
날개옷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선녀가 있다?!
알록달록~ 하늘하늘한 나만의 한복이 최고! 멋쟁이 선녀 할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지하철역에 나타난다?!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그때, 옷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한 한 사람!
하늘하늘한 하얀색 한복과 백구두, 반짝이는 모자까지~
마치 선녀를 보는 듯~ 온통 순백으로 빛나는 한명자 할머니(70세).
평범한 옷은 가라! 사람들 시선 사로잡는 할머니의 유별난 패션은
손수 원단을 골라 맞춤 제작까지 해야 완성된다!
하얀색 옷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온갖 색상의 한복들이 수두룩~
3년 전, 일을 그만 두고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으며 웃음을 되찾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는데.
일흔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니 그야말로 옷이 날개다!
길고 큰 소매가 불편할 법도 하련만, 한복을 입고 집안일도 척척!
멋쟁이 선녀 할머니의 신명나는 인생을 소개합니다.

[바위 아래에 사는 남자] 서울특별시
한 여름 대낮,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바위 속 공간!
27년간 바위 아래에서 살고 있는 의문의 남자가 있다?!
서울 인근 야산에 바위 아래에 사는 남자가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때 아닌 등산에 비 오듯 땀을 흘리는데
한참 산을 오른 그때, 커다란 바위 아래에 작은 공간 발견~!
사람 한명이 꾸부정하게 들어갈 수 있는 바위 아래에 사는 박판영씨(59세)
햇빛이 쨍쨍 비치는 낮, 바위 속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인데~
전기가 없어 양초를 켜고 들어가 보니 나무로 만든 옷걸이며 이불도 있다!
바위 아래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해결한지 27년째.
냉장고가 없어 대신 항아리를 이용하고 바위 아래에 흐르는 도랑에서
빨래도 하고 세수도 하는데.. 부족함은 있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는 왜 산 속 깊은 바위 아래에서 살게 된 것일까?
박판영씨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전해 드립니다.

[신 김치 고양이] 충청남도 논산시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독특한 입맛!
맛있는 음식 다~ 마다하고! 신 김치만 고집하는 고양이~
다른 건 아무것도 먹지 않고 딱 한 가지만 먹는 고양이가 있다?!
냉장고 문을 열자마자 바람처럼 달려오는 오늘의 주인공, 하양이(18개월, ♂)
하루에도 몇 번씩 냉장고를 긁으며 찾는다는 음식은 다름 아닌 김치였다.
참치, 육포와 같은 맛있는 음식도 마다하고, 김치에 밥을 섞어 봐도
오로지 김치만 쏙쏙~ 골라먹는 하양이의 별난 식성!
김치 중에서도 오랫동안 푹~ 익힌 신 김치만 고집하다보니~
사람 먹을 김치가 없는 것은 물론, 김치가 모자라 이웃에게 도움을 받기도 한다는데.
몸에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물에 씻어서 주는 김치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길에서 떠돌던 하양이를 집에 데려와 키운 지 1년째.
아무리 음식에 신경을 써도 도통 먹지 않던 하양이가 김치를 선택한 이유는?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독특한 식성의 소유자, 신 김치 먹는 고양이!

[아내를 위한 묘지] 충청남도 홍성군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무덤을 집 옆에 두고 사는 남편~!
앉으나 서나 아내만을 생각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집 바로 옆에 무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집에서 1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 진짜 무덤이 있다!
무덤 주변에는 누군가가 정성스레 돌 본 흔적이 있는데
싱싱한 꽃다발, 사진..., 누군가의 이름이 선명하게 적힌 비석~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무덤을 집 옆에 두고 있는 남편 구자영씨(64세)
어느 날 찾아간 병원에서 뜻하지 않게 병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아저씨가 아내를 극진히 간호 했지만 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아저씨는 항상 아내를 곁에 두기 위해 집 바로 옆에 아내의 무덤을 만들고
주변의 돌들을 모아 무덤을 에워싸는 튼튼한 돌담을 쌓았다.
요즘은 아내가 생전에 좋아했던 야생화를 가꾸며 지내는데...
30년 세월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도 아내에게 아직 해 줄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았다는 남편 구자영씨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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