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그 해 여름 - 아련한 추억
  2. 더 클럽 (Deception)
  3.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4. 고死 : 피의 중간고사
  5. 겟 스마트 (Get Smart) - 킬링타임용 영화
  6.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
  7. 지구 (Earth) -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의 극장판

그 해 여름 - 아련한 추억

 
반응형

대학시절 농활에 가서 사랑에 빠지지만, 운동권과 월북한 부모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한 가슴아픈 사랑.
내용은 상당히 뻔하고 진부한듯한 느낌의 영화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애절한 사랑이야기 영화

영화를 보면서 지난날의 시절을 떠올려보게 된다.
그때의 아련한 추억들을... 연애, 사랑, 이별...

그리고 그때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서 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를 떠올려본다...

그 해 여름.. 그 설레임, 아픔을 다시금 느껴 볼 수 있을까?


개봉 2006년 11월 30일 
감독 조근식 
출연 이병헌 , 수애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kmculture.com/summer

내 가장 행복했던 순간 고마워요,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줘서...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이병헌 分)의 첫사랑 '서정인'(수애 分)을 찾아 나선 TV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이세은 分). 낭만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앙숙 김PD(유해진 分)와 취재길에 나선다.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 그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의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이혜은 分)와 당시 윤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오달수 分)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젊음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석영'이 있다.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이라 그는 번번이 농땡이고 매사 시큰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은 그녀 '정인'.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끌리게 되고, '정인' 역시 그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이 깊어갈수록, 계절은 흘러가고 농활의 끝은 다가오는데... 하지만 그들의 이별은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오고 있었다...

명사의 옛 지인을 찾아주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모티브로 하여, 노 교수의 옛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60년대말 군부독재시대의 아픔을 그린 멜로 드라마. 가슴 속에 묻어 둔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 속에서 순수했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두 남녀의 안타깝고 애절한 이야기를 그렸다. 톱스타 이병헌이 이념적 학생운동보다는 첫사랑에 빠져드는 농촌봉사활동 대학생으로, 수애가 농촌 마을에서 가족 없이 홀로 사는 순수한 시골처녀로 분했다. 연출은 <품행제로>로 데뷔했던 조근식 감독이 맡았는데, 이번이 두번째 작품이다. 아쉽게도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했다. 평이한 수준의 작품.

 
반응형

더 클럽 (Deception)

 
반응형

언제부터인가 그가 나온다는 영화라면 빠짐없이 보고마는 이완 맥그리어...
가끔은 이렇게 나를 실망시킬때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_-;;
회계사로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좀 우울하게 사는 조나단이 변호사 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와 핸드폰이 바뀌게 되면서 묘한 사교클럽에 빠져서 섹스를 탐닉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는데, 사랑하는 여자가 납치가되고 가짜 변호사 친구에게 협박을 받아서 회사의 비자금을 넘기게 된다.
그리고 뭐 사고가 나서 죽게되는듯하다가 막판에 극적인 반전이 좀 있기는 하지만, 뭐 전혀 긴장감이나 몰입감이 느껴지기보다는 또 어떤 정사신이 나오려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는...-_-;;
막판 결론도 좀 허무맹란한 느낌이 들었고, 도대체 스토리 전체가 어설픈 느낌이 들었던 영화...

암튼 사랑이 뭔지.. 참... 한마디가 나온다...

개봉 2008년 10월 02일 
감독 마르셀 랭겐거 
출연 휴 잭맨 , 이완 맥그리거 , 미셸 윌리암스 , 매기 큐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theclub2008.kr

뉴욕 상류 1% 그들만의 비밀클럽
뉴욕의 잘나가는 회계사지만 일상이 무료한 조나단(이완 맥그리거)은 사무실을 찾아온 변호사 와이어트(휴 잭맨)와 친구가 되고, 그를 통해 뉴욕 최상류층만 가입할 수 있는 비밀클럽을 알게 된다. 조나단은 스페셜 전화로 약속을 정하고 이름은 묻지 않는 채 뜨거운 관계를 갖는 이 클럽에 빠져든다.

사라진 여자…그리고 거대한 음모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한눈에 반했던 여성이 비밀 클럽의 파트너로 나타나자, 조나단은 규칙을 어기고 이니셜S(미셸 윌리엄스)인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함께 하룻밤을 보낸 뒤 그녀는 실종되고, 조나단은 2천만 달러를 횡령한 용의자로 지목받게 되는데…


상류층을 위해 은밀하게 운영되는 섹스 클럽에 새롭게 가입한 한 엘리트 회계사가 경험하게 되는 음모와 배신을 그린 에로틱 스릴러물. 출연진으로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물랑 루즈>의 이완 맥그리거가 조나산 역을 맡았고,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휴 잭맨이 와이어트 역을 연기했으며,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오스카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미셀 윌리암즈, <다이 하드 4.0>의 매기 Q, <스피시즈>의 나타샤 헨스트리지, <평결>의 샬롯 램플링, TV <더 프랙티스(The Practice)>의 리사 게이 해밀턴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도요다, 니산, 멜세데스 벤츠 등의 자동차 TV 광고를 감독했던 마르셀 랑제네거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극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00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31만불의 초라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되었다.

 뉴욕의 엘리트 회계사 조나산 맥쿼리는 오직 일에만 매달려 살아왔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 와이어트 보스를 만난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와이어트가 조나산에게 뉴욕 맨하탄 최상류층들만을 대상으로하는 은밀하고 신비에 싸인 섹스클럽 ‘더 리스트(The List)’를 소개한 것. 조나산은 이 새로운 세계와 접하며 자신의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S’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한 매혹적인 여인과의 관계가 있은 후, 조나산은 자신이 여인실종 사건과 수백만불 강탈 사건의 일급 용의자가 되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차가운 혹평으로 일관되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지나치게 치장했고, 극단적으로 멍청한 영화.”라고 일축했고,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이 끔찍할 정도로 형편없는 범죄 스릴러물을 <디셉션(‘사기’라는 뜻)>이라고 제목붙힌 것은 당신이 졸작 요리 영화를 만들고나서 <음식(Food)>이라고 붙이는 것과 같다…한마디로 게으름의 대명사.”라고 공격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아는 “멍청한 동시에 졸음을 유발시키는 영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허할 정도로 지저분하고 전적으로 불만스럽다고 느끼게 만드는 영화.”라고 강한 불만감을 나타내었고, 시카고 리더의 J.R. 존스는 “똑똑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제목에서 벌써 힌트를 주고있는 이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고개를 저었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스티븐 콜은 “통탄할 정도로 태만하고 불성실한 장르 연습작.”이라고 결론내렸다

 
반응형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반응형

꽤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영화를 다보고나니 엉성한듯한 스토리...
처음부터 왕이 공주를 죽이면 될껄... 부하도 잃고, 자기도 죽고, 황금군대도 깨어나고, 헬보이 개고생하고...-_-;;

요괴들이 나와서 그런지 스타워즈같은 다른 영화들을 본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강남콩처럼 생겼던 정령의 죽는 과정은 꼭 원령공주 엔딩같았다는...
헬보이의 목숨을 구하는 장면은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이어갈것 같은것을 암시하는듯한데, 이 세상보다 헬보이를 선택하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헬보이가 어찌나 부럽고, 왜 그가 세상과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나갈수 있는지를 느껴본다...

개봉 2008년 09월 25일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론 펄먼 , 셀마 블레어 , 더그 존스 , 루크 고스 
장르  판타지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hellboy2008.kr

잘생긴 얼굴만 세상을 구하는 건 아니지!
세상을 구하기 위해 21세기 훈남 히어로 ‘헬보이’가 온다!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존재하던 고대의 휴전 협정이 수 천년이 지난 후, 세상을 지배하려는 요괴 세상의 누아다 왕자에 의해 깨어진다.
누아다 왕자는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파괴를 목적으로 한 기이한 창조물들을 찾고, 수 천년간 잠들어있던 최강의 군단 ‘골든 아미(Golden Army)’ 를 깨운다.

이에 '헬보이'는 불을 다스리는 여자 친구 ‘리즈’, 사람의 마음을 읽는 ‘에이브’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BPRD 요원들과 함께 누아다 왕자와 골든 아미를 막기 위한 최강의 대결을 시작한다!

영화 속 가장 주목받는 기괴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탄생!
‘캐릭터 제작부’와 ‘특수 분장팀’의 완벽한 조화!

“제작 전부터 이렇게 완벽한 프리 프로덕션을 하는 영화는 처음이다. 캐릭터의 신비로움과 기괴함을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우리는 밤새도록 고민하고 노력했다.”_ 특수 분장 마이크 엘리잘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선사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가 중요한 이번 영화에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생명체 제작부’ (creature department)라는 특별한 팀을 만들어서 자신이 스케치한 캐릭터에 아이디어를 더 추가해서 완벽한 요괴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많은 노력 끝에 캐릭터가 확정되면 솔루션 스튜디오, 크리쳐 이펙트, 유로아트 스튜디오 등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특수 분장팀이 현실에서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특히 배우들은 촬영 전 캐릭터 분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힘든 고생을 했다. 헬보이 분장을 위해서 론 펄먼은 얼굴, 몸, 팔, 목 등 몸 전체 메이크업에 항상 3시간이 걸렸고, 수중 생물인 에이브역의 더그 존스의 경우 온 몸에 특수 고무를 바르고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매번 촬영 때마다 분장하는 데에만 5시간이 걸렸다. 또한 트롤 마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요괴들을 인간과 구별하기 위해 의상팀은 요괴들을 위해 의상 앞 뒤에 혹을 달고, 손가락 세 개 달린 장갑을 준비하고, 20cm이상의 높은 굽의 신발을 제작하는가 하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모든 캐릭터들의 얼굴을 가렸다.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서부터 완벽한 캐릭터가 나오기까지 생명체 제작부, 특수 분장팀, 의상팀의 환상의 팀웍이 <헬보이2: 골든 아미>의 환상적인 캐릭터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최강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를 위한 최고의 로케이션!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 낸 제작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프로덕션 팀은 영화 속 환상적인 배경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해 1년 간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너무 낡지도 않으면서, 너무 새롭지도 않은 공간이 필요했고, 그 곳은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였다.”_ 프로덕션 디자이너 스테판 스코트

울창한 숲으로 뉴욕의 거리를 점령하는 거대한 스케일부터 요괴들이 살고 있는 황금빛 지하세상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영상을 자랑하는 <헬보이2 : 골든 아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싶다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의견에 따라 로케이션 팀은 전세계 촬영지를 모두 돌아다녔고, 결국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와 그 주변 지역이 영화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영화 속 중요한 장면들을 촬영하였다. 부다페스트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특수 효과를 추가해서 영화 속 기괴하고 환상적인 장소를 만들어낸 것. 특히 트롤 마켓의 경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서쪽에서 25마일 떨어진 타녹에 4,000 평방미터의 동굴을 파내어서 그 곳에 화려하고 거대한 트롤 마켓 세트를 지었다.
또한 황금색 배경색과 사방의 톱니 바퀴를 배경으로 골든 아미와 헬보이의 대결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 대학의 스포츠 경기장 안에 진행되었다.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이 경기장은 지붕이 굉장히 높아서 공허하면서 오싹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었고, 골든 아미가 깨어나는 장면을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었다.


판타지 세계의 절정을 선사하는 ‘트롤 마켓’
4000평방 미터의 동굴 속에 200여명 이상의 엑스트라 동원!


“트롤 마켓 장면은 판타지 영화의 최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일 것이다. 이 장면을 위해서 환상적인 색채감과 시공간이 다른 느낌의 촬영 기법이 사용되었다. ”_ 촬영 감독 길예르모 나바로

<헬보이2: 골든 아미>를 통해 인간 세상을 비롯해 요괴 세계까지 다양한 장소를 선사하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판타지 요소를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트롤 마켓’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요괴들로 가득 찬 트롤 마켓은 다양한 생물들을 사고 파는 곳일 뿐 아니라 기괴한 캐릭터들의 안식처이다. 트롤 마켓이 탄생되기까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중심으로 모든 스탭들은 3개월에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처 타녹에서 4,000 평방 미터의 동굴을 파내어 세트장을 만들었고, 지하 세계 속의 생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200여명 이상의 엑스트라들이 동원되어 특수 분장팀의 지시에 따라 매회 촬영 때마다 3시간이 넘는 분장을 받았다. 지하세계에서 수백명의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특수 분장팀의 노력으로 탄생된 <헬보이2 : 골든 아미>의 트롤 마켓은 상상을 넘어선 최고의 판타지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반응형

고死 : 피의 중간고사

 
반응형

팽팽한 긴장감하나는 좋았으나 스토리는 좀 미흡한듯한 영화....
마지막은 극적반전이라고 하나 왠지 눈이 뻔히 보이는듯한 엔딩은 좀 그랬지만... 엔딩후에 라면을 먹으면서 복수를 준비하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 서글프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들었던 영화...



개봉 2008년 08월 06일 
감독 창감독 
출연 이범수 , 윤정희 , 남규리 , 김범 
장르  공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gosa2008.com/

학교에 갇혀버린 전교1등부터 20등까지의 엘리트 학생들!
다시 시작된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 D-day

수능을 약 200여일 앞둔 어느 토요일, 전교 1등부터 20등까지의 모범생들만을 위한 특별엘리트 수업이 진행중이다. 의리파 여고생 이나, 교내 킹카 반항아 강현을 비롯, 늘 이나에 대한 질투에 시달리는 단짝친구 명효, 전교 1등에 집착하는 편집증 혜영, 환각과 망상에 시달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조범, 불면증에 시달리는 전교 2등 동혁, 소심증이 병이 된 전교 3등 재욱, 신경증 증세를 앓고 있는 전교 4등 수진 등의 문제적 모범생 20명과 교내 최고 인기샘 창욱과 엘리트반 수업을 맞은 신입 영어선생 소영, 학생주임 치영이 전부이다.

그러나 수업 중 갑자기 교실 TV와 교내 스피커에서 ‘엘리제를 위하여’가 울려퍼지고 화면에는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는 수조 안에 갇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한 목소리가 학생들에게 혜영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한다. 도망칠 곳도 없고, 학교 안에는 선생님과 학생 24명 뿐. 그렇게 우리들만을 위해 준비된 피의 중간고사가 다시 시작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정답을 맞추지 않으면 여러분의 친구는 죽게 됩니다”
살고 싶다면, 정답을 맞춰라!


전교 1등 ‘혜영’뿐만이 아니다. 하나 둘 씩 친구들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문제의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장소!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死가 시작된다.

 
반응형

겟 스마트 (Get Smart) - 킬링타임용 영화

 
반응형

그저 뭐 시간때우기용 영화인듯....
그렇다고 아주 웃기지도, 우습지도 않은듯한 영화...-_-;;
여주인공 이쁜것 빼고는 별로 눈에 가는게 없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_-;;



개봉 2008년 06월 19일 
감독 피터 시걸 
출연 스티브 카렐 , 앤 해서웨이 , 드웨인 더글라스 존슨 , 알란 아킨 
장르  액션 ,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getsmart2008.co.kr

세상의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비밀정보기관 컨트롤은 악의 집단 카오스의 음모로 모든 요원들의 정체가 발각되자, 사무요원 '맥스웰 스마트(스티브 카렐)'를 작전에 투입한다. 성형수술을 받아 미녀요원으로 거듭난 '에이전트99(앤 해서웨이)'와 한 팀이 된 스마트 요원. 현장경험은 전무, 하지만 언제든 현장에 나갈 준비된 요원인 그는 '똑똑함'을 무기로 작전에 나서는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2인자의 거침없는 무한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80% 코미디, 20% 액션, 15% 감동과 35% 로맨스
100%로는 모자라게 쉴 새 없이 터진다!!

“오늘은 특수요원 맥스웰 스마트의 첫 현장 근무일.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없다”
…는 말을 믿습니까?”

<겟 스마트>의 동명원작은 1960년대 최고의 시리즈 물이다. 재기 발랄하고,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유머로 유명한 고전 중의 고전. 이 작품을 영화화하면서 제작진은 과거 시리즈 물의 단순 재연이 아닌 현대적인 재창조에 초점을 맞춰 21세기적 세계관과 액션 취향을 기준으로 코미디와 스릴러 첩보물의 특성을 조화시켰다. 구시대의 슈퍼 스파이 TV시리즈를 현대의 블록 버스터로 완성한 것.
원작을 21세기 영화 버전으로 재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예전에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의 원류로 회귀하면서 시리즈의 명성을 부활시켰던 <배트맨 비긴즈>의 방식을 차용했다. 원작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요소들, 예컨대 스마트가 과연 어떻게 특수요원이 되었는지, 에이전트 99와는 어떻게 만났으며, 악당 지그프리드와의 첫 대면은 어떠했는지 등을 보여준다. 원작에는 ‘완성된 요원’ 맥스웰 스마트가 등장하지만 영화 <겟 스마트>는 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 때문에 원작을 알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으로, 원작 팬들에게는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될 것이다.
영화는 원작의 골수 팬만이 아니라 원작이 전혀 낯선 영화 관객들도 뒤집어 질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목표에 맞춰 원작 특유의 엉뚱하지만 기발한 정치풍자에 대한 오마주와 함께 오늘날의 관점과 스타일, 에너지를 채워 넣었다. 이에 <겟 스마트>는 80%의 코미디, 20%의 액션, 15%의 감동, 35%의 로맨스, 10%의 모험과 1%의 공포가 뒤섞인 화학작용으로 기존 영화에서 가졌던 기대치를 100% 뛰어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액션이든 코믹이든 완벽하게 소화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별 격투 스타일


워싱턴 D.C와 모스크바를 오가며 촬영된 <겟 스마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액션 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객들에게 액션 쾌감을 전달하기 위해 액션 신에 많은 공을 들였다. 코믹 영화지만 제대로 된 액션다운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헬기와 트랙터, 골프 클럽, 열차가 동원된 신이 연출 되었다. 또한 화염, 격투, 와이어 액션, 자동차 액션, 고공 낙하, 수중 스턴트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액션이 영화에 들어있다.
특히 스마트가 비행기에서 달리는 차량 위로 떨어진 다음 운전사와 격투를 벌이고 시속 120km로 달리던 자동차가 기찻길로 떨어져 반대 편에서 달려오는 기차와 들이박는 장면은 기획과 촬영에만 6주가 소요되었다.

<겟 스마트>의 출연진 대부분은 대역 없이 스턴트를 소화해냈다. 수 많은 격투신을 위해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의 격투 스턴트 전문가 제임스 루를 섭외해 각 인물들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격투 스타일을 디자인하였다.
스마트는 에너자이저 건전지의 토끼처럼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다시 튀어 오르는 놀라운 캐릭터. 스티브 카렐은 캐릭터만큼이나 놀랍게 코믹과 액션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겟 스마트>는 앤 해서웨이의 첫 액션 데뷔작이다. 하이힐을 신고도 남자 요원들과 대등한 격투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남자 배우들보다 더 높게, 정확하게, 빠르게 킥을 날릴 수 있어야 했다. 마치 축구 경기와 발레 공연을 섞어 놓은 듯 유연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액션을 논할 때 에이전트 23을 연기한 드웨인 존슨을 빼놓을 수 없다. 훈련된 운동 선수일수록 정작 카메라 앞에서는 자연스러운 액션이 나오기 힘든 것이 정설이지만 존슨은 예외였다. 드웨인은 거의 리허설 없이 액션 신을 찍었고 또한 아무 부상도 입지 않았다.
‘그레이트 칼리’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WWE 스타 레슬러 달립 싱 역시 인상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무기가 된다
실제 FBI도 부러워한 특수 장비들


첨단 무기가 빠진 스파이 영화가 있을 수 없듯 <겟 스마트>에는 원작의 오마주로서 고전적인 무기와 함께 최첨단 감시, 통신, 파괴 무기가 등장한다. 물론 꼭 용도에 맞게 사용되지는 않는 비운의 무기들이기는 하지만.
원작 방영되었던 당시 FBI 연방 요원들이 찾아와 드라마 속의 특수 장비들에 대해 질문을 퍼부었다. 드라마 속 몇몇 무기가 실제 스파이 장비와 대단히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FBI가 행여나 다시 연락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만큼 원작에 버금갈 정도로 혁신적인 특수 장비들이 등장한다. 방사선 감지 손목 시계와 커프스 단추 폭탄, 치실 폭탄과 어금니 장착 무전기, 그리고 화염 방사기와 화살, 티타늄 갈고리가 내장된 휴대만점 맥가이버 칼 등이 그것.
이처럼 새로운 무기와 원작의 무기를 등장시킨 것은 원작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영화인 <겟 스마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원작을 얼마나 끌어안고, 영화 자체의 새로운 매력을 얼마나 보여줄 것인가를 고심한 만큼 원작의 오랜 팬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젊은 관객들 또한 이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기들 중 원작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신발 폰(shoe phone)’과 ‘방음 원뿔(Cone of Silence)’이 2008년 형 디자인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아이들조차 핸드폰을 갖고 다니는 요즘 신발 폰은 다소 황당해 보일 수 있지만 60년대에는 당시의 이동 통신기술을 한참 앞서나간 놀라운 발상이었다. 때문에 신발 폰 없는 <겟 스마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시리즈의 상징이 되었다. 신발 폰을 비롯해 원작의 기념비적인 소품들은 현재 워싱턴 DC의 국제 스파이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반응형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

 
반응형

영화가 좀 어렵고 난해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내가 너무 감독이나 배우들이 밥숫가락으로 목구멍까지 넣어주는 영화만을 주로 봐서 그런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내가 되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가며 작품에 접근을 해야 할텐데, 너무 TV나 오락물에 익숙해져 버린것은 아닌지...
조만간 다시 한번 정신차리고 제대로 봐봐야겠다.

개봉 2004년 11월 19일 

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 
출연 브루노 간츠 , 이자벨 르노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1998년
홈페이지  http://www.cinecube.net/cine/eternity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불멸의 시어를 찾아 평생을 헤메인 노시인의 마지막 여행!


안개 낀 도시 테살로니키. 거리는 소음으로 시끄럽고 해변가 공원은 검은 옷을 입은 노인들로 가득하다. 이 황량하고 쓸쓸한 도시의 낡은 집에서 초로의 알렉산더는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으로 존경받는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 지난 세월은 덧없이 무상하기만 하다. 병원에 들어가야 하지만 마지막 생의 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그는 그에게 남겨진 하루를 평생의 숙업인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고자 한다.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가 30년 전, 아내 안나가 쓴 편지를 찾게 되면서 그의 여행은 과거와 현실, 기억과 환상이 교차하는 신비스러운 여행이 되어간다. 편지는 아내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하루로 그를 데려가고 회색빛 절망의 현실과 눈부신 햇살로 가득한 과거를 오가고 알렉산더는 젊은 시절 일에만 매달려 아내를 외롭게 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왜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까! 알렉산더의 때늦은 후회는 다시 한번 그를 절망 속에 빠뜨린다.

여행 중인 알렉산더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은 알바니아 난민 소년이 전해준 솔로모스의 시어들을 통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그 어떤 위대한 시어보다 아름답고 영원하다는 것! 그토록 찾아헤매인 불멸의 시어란 바로 자신의 삶 속에 있었던 것이다.

소년을 보내고 텅빈 아파트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어둠 속에서 베란다의 문을 연다. 그러자 행복했던 그날의 정경이 펼쳐지고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 그를 맞이한다. 알렉산더는 안나와 함께 춤을 추면서.. 하루이지만 영원한, 내일을 기다린다.

 
반응형

지구 (Earth) -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의 극장판

 
반응형

01234

어째 보다보니 많이 본듯한 내용의 영상들...
예전에 보았던 살아있는 지구의 화면들...
BBC에서 제작하고, 한국에서는 KBS에서 더빙을 해서 다시 방송을 해서 총 11편의 방송...
다큐에 나왔던 내용들도 많고, 방송에서 보지 못한 내용되 꽤 되는데,
이 영화다큐에서는 환경오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에 대한 메세지가 꽤 많이 추가된듯하다.
둘 다 아주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11편의 방송이 더욱 매력적이고 자세하면서 의미가 있는듯하다.

암튼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들에 입이 쩍벌어지게 되는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죽어가는 북극곰들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면서 방송에서 나온 말처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loveearth.com


개봉 2008년 09월 04일 

감독 알래스테어 포더길 , 마크 린필드 
출연 장동건 , 패트릭 스튜어트 
상영시간 97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 어드벤처 
제작국가  독일,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loveearth.co.kr/

약 46억년 전,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태양을 향해 정확히 23.5도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 커다란 사건은 말 그대로 기적을 낳았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축복받은 행성 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지구에 살고 있는 수백만 생명체들은 매년 태양을 따라 멀고도 긴 여행을 반복한다. 점점 빨리 녹는 북극의 바다 얼음도, 점점 넓어지는 아프리카의 사막도, 그리고 점점 먹이가 사라지는 남쪽의 대양도 반드시 건너가야 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우리도 그들과 함께 극에서 극으로, 북에서 남으로 우리의 집 ‘지구’를 횡단한다.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초대형 프로젝트
목숨을 건 4,500일의 촬영기간
북극에서 남극까지 전세계 200곳 로케이션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다’


제작일지 1. 북극의 강추위를 이겨내다


영하 30℃ 이하의 기온에서 카메라(HD베리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연현상 촬영에는 재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그래서 이 카메라를 항상 스탠바이 상태로 두고 보온을 해둘 필요가 있었다. 한 번 카메라의 전원을 끄게 되면 얼어 붙을 것 같은 추위 속에서 새로 데워서 다시 가동시키기까지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촬영장비를 보온해 두기 위해서 제작진은 ‘북극곰 재킷’이라 이름 붙인 특수 재킷을 맞추었다. 오리털을 누빈 천으로 만들어져서 내부에 발열회로를 넣은 것이다. 또한 촬영장비를 눈에 묻기도 했다. 바람을 맞으면 온도는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차라리 눈에 묻어두는 것이 나았다.

기자재의 보온도 그렇지만 촬영스태프들의 보온도 비할 데 없이 중요한 과제였다. 촬영 중에는 아이 피스(카메라의 접안부)에 눈을 딱 붙이고 계속 있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눈의 피부가 아이 피스에 달라붙어 버리거나 눈 주위가 동상에 걸릴 우려가 있었다. 북극곰을 촬영하기 위해 판 눈 구멍 속에서는 점프하거나 발을 구르거나 항상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제작일지 2. 모래폭풍의 위협에 맞서다

사자를 촬영하려고 스켈튼 코스트의 사막을 향했을 때, 우연히 어느 코끼리 모자를 만났다. 서쪽 변두리에 아프리카 코끼리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제작진은 그들의 뒤를 쫓아갔고 이것은 엄청난 시련의 시작이었다.

평균적으로 코끼리는 낮과 밤에 걸쳐 50km를 이동한다. 사막에서 전진하는 유일한 방법은 말라붙은 강바닥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강바닥 이외의 장소에는 바위가 뒹굴고 있고 타이어 자국을 내면 5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누구든 사막의 경관을 훼손시키고 싶진 않았다. 코끼리들은 헬리콥터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항공촬영은 가능하면 피하고 촬영의 마지막 이틀 동안에만 찍도록 했다. 지상에서 이루어진 촬영에서는 코끼리들은 상당히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았고 그 아름다운 사막의 풍경 속에서 촬영을 할 기회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

유일하게 곤란했던 것은 모래폭풍이었다. 사막에는 항상 강풍이 불고 있었다. 너무나도 강한 바람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날아 오르는 일까지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안경 안쪽에는 모래가 가득 쌓여 있었다.


제작일지 3. 사자와 아프리카 코끼리의 위험한 동맹을 담다

사자와 코끼리의 야간촬영. 촬영을 할 때는 몇 가지 장벽을 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첫 번째로 적외선촬영. 보통의 조명을 쓰면 사자나 코끼리의 자연스러운 생태를 방해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은 피하고 싶었다. 물론 적외선촬영이므로 화면상으로는 볼 수가 있지만 인간들과 코끼리나 사자에게는 완벽한 암흑이다. 촬영 팀은 지붕 없는 4륜 구동 차에 타고 있었다. 사자가 습격해 와서 인간을 먹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놀랍게도 국립공원 등에서 관광객에게 익숙해진 사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는 한 인간을 습격하는 일은 없다. ‘차에서 내리지 말 것’ 이것이 첫 번째 촬영 행동강령이었다. 제작진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사자가 아니라 거대한 코끼리가 사자에게 습격 당할 거라 생각하고 흥분한 경우 차에 부딪혀도 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제작일지 4.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로 클라이맥스를 포착하다

<지구>는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로 많은 부분이 촬영되었다. 1초 동안 2,000프레임의 촬영, 1024x1024 픽셀의 높은 해상도를 가졌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바로 디지털 파일로 기록되어 필름이나 테이프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짧은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지구>의 촬영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최고 속도로 촬영하게 되면 4초 동안 일어난 일을 최대 5분 길이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슬로모션 카메라는 <지구> 속 거대한 상어가 바다 위를 뛰어오르는 모습이나 치타의 사냥 등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일어난 영상을 똑똑히 볼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슬로모션 카메라는 원래 자동차의 충돌테스트를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100% 야외 촬영뿐인 <지구>를 위해서는 개조가 필요했다. 카메라 파인더가 없는 기존 것에 파인더를 붙이고 전원이 나가도 언제든지 공급 가능하도록 전원을 자동차용 배터리로 교체했다.

마사이 마라에서 치타가 사냥하는 장면은 초고속 ‘포트론 카메라’를 처음으로 사용해 필름에 담았다. 이 카메라는 1초에 1,000개의 프레임을 찍을 수 있고 사냥을 40배 이상 느리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냥을 느리게 하면 치타의 신체적 특징을 엄청나게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 장면의 각 프레임은 치타의 적응이 어떻게 치타를 지구상 최고의 포식자로 만드는지 잘 보여준다.


제작일지 5.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음악을 입히다

언어가 없는 자연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는다는 것은 자극적이고, 동시에 가장 두려운 점이었다. 보통 영화음악은 잠재의식의 레벨로 맞춰 사람들이 음악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작곡하지만 <지구>의 경우, 스토리가 등장인물을 통해서 이야기되지 않고 단지 바라보는 것뿐이기 때문에 음악이 스토리의 전개에 책임을 지게 된다. 관객이 영상에 맞게 반응해 줄 수 있도록 감정적인 요소 역시 이끌고 가야만 했다.

전지구를 돌아 만든 영상에 최종적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작곡가 조지 펜톤과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에게 맡겨졌다. <지구>에서 음악이 등장하지 않는 곳은 단 5분. 지구 대장정 어드벤처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 음악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었다. 2003년 <딥 블루>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던 조지 펜톤은 ‘지구’라는 개념에 상응하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한 종류의 악기 1대의 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솔로악기가 많이 사용되었다. 바이올린, 플룻, 듀듀크(터키 관악기) 등 한 악기의 소리만으로도 오케스트라 연주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작업에 힘을 쏟았다.

제1편 : 남극에서 북극까지(From Pole to Pole)

이 시리즈는 BBC와 NHK가 5년에 걸쳐서 촬영하고 제작한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다.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생명의 별 지구를 전세계 2백여 곳의 자연과 함께,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주제별로 다룬다. 고난도의 압도적인 현장감과 미려한 영상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진수이자, 보는 이에게 저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지구이지만, 이 세상엔 아직도 야생을 간직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에, 태양은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촌 기후체계를 좌우하는 존재이다. 남극에서 북극에 이르기까지, 태양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 지상의 모든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해본다.
 
제2편 : 험준한 산들(Mountains)

지구엔 엄청난 지각활동으로 생겨난 산맥과 화산대가 존재한다. 이런 지각 활동으로 생겨난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선
절벽에 적응한 겔라다개코원숭이와 왈리아아이벡스가 사이좋게 살아간다.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선 과나코와 퓨마가
변덕스러운 안데스 산맥의 날씨를 견뎌낸다.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에선 불곰이 황량한 자연에 적응해서 살아간다.
여기에, 유럽의 알프스 산맥의 험준한 봉우리들과 파키스탄의 발토르 빙하, 히말라야 산맥 등, 전세계의 고산 지대를 두루 돌면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험준한 산들이 보여주는 웅장한 경관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3편 : 생명의 젖줄, 강(Fresh Water)

지구 전체의 물 중에 불과 3퍼센트만이 민물이지만, 민물은 수많은 생명의 원천이다. 바다에서 증발한 수분이 육지의
거대한 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가 되어 육지를 적시고, 그 빗물은 다시 작은 시내가 된다. 그런 시내가 모여서, 큰 물길이
되고, 산지에서 발원한 다른 시내와 합쳐져서, 큰 강을 이루어 바다로 향한다. 강의 일생을 종합해 보면, 강은 산을 깎아서,
여러 풍경을 만들어내고, 그 강물은 도중에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돼 주고, 침전물을 옮겨서 바다에 풀어
놓는다. 강의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이르는 일생을 통해, 각 단계에서 볼 수 있는 강의 섭리와 생물 상을 살펴본다.
 
제4편 : 숨겨진 동굴들(Caves)

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세계 중엔 신비로운 동굴들이 있다. 동굴은 누구든 선뜻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은 전혀 아니다. 동굴은 그 대부분이 석회암이 물의 작용으로 깎여 나가면서, 지하에 파여진 수로의 형태이지만, 해저 동굴의 경우는 파도의 기계적인 마찰 작용이 빚어낸 것이다. 그런데, 유구한 세월 동안 생성되어온 동굴 중엔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견된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어둠침침하고 습한 동굴의 생성과정과
동굴을 은신처로 삼는 생물들, 그리고 그곳에서 영구 거주자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전 세계 석회암의
절반은 아직도 누군가의 탐험을 기다리고 있다.
 
제5편 : 모래의 바다, 사막(Deserts)

지구상 육지의 3분의 1인 사막은 겉보기엔 생명이라곤 전혀 없어 보인다. 극심한 열기와 기온의 차이 속에서도, 생물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저마다 부족한 물에 다양하게 대처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와 매서운 바람이 사막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꾸며, 더 많은 사막을 만들어 낸다. 세계 각지의 사막을 찾아가서, 그곳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동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사막의 동물 대부분은 적은 숫자를 이루어 살아가지만, 그 중엔 일시적으로 물이 풍부해져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사막메뚜기 같은 흔치 않은 예도 볼 수 있다.
 


살아있는 지구 Vol.2 에피소드 소개
제6편 : 극한의 얼음세상

지상의 남북극 양단은 얼음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양극에선 기나긴 겨울과 여름이 존재하며, 동물들은 그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남극엔 지상의 얼음 90퍼센트가 있는데, 겨울이 되면, 황제펭귄이 번식을 위해 안전한 내륙으로 모여든 후, 겨우 내내 어둠 속에서 영하 60도의 강추위를 견뎌내며, 알을 품는다. 북극은 남극과는 달리, 육지에 둘러싸인 드넓은 얼음 세상... 육상동물이 접근할 수 있는 이곳엔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사냥하면서 살아간다. 얼음이 녹으면, 철새들이 날아와서, 잠깐 넘쳐나는 먹이를 찾는다. 해마다 지속되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얼음은 점차 줄어들고, 그 얼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제7편 : 생명의 요람, 평원

지상의 평원들은 각지에 걸쳐 펼쳐져 있다. 나무가 자라지 않는 극지방의 평원에도 생명력이 강한 풀이 자라나서, 생물들의 생존을 보장해준다. 흰기러기는 반짝 넘쳐나는 먹이를 찾아, 멕시코만에서 북극의 툰드라까지 4,800킬로미터를 날아오고, 순록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이동한다. 온대의 평원에서, 여름은 성장과 번식의 계절인데, 히말라야산맥의 영향으로 건조한 지대가 펼쳐져 있는 티베트에선 야생당나귀와 여러 동물이 살아간다. 열대의 평원에선 건기를 맞은 동물들이 극심한 갈증을 겪으면서, 작은 물웅덩이에 의지하며, 목숨을 근근히 이어가는데, 우기가 시작되면서, 천지개벽을 겪는 듯, 만물에 다시 생기가 돌고, 생명은 또 다른 호시절을 맞는다. 이렇듯, 강인한 풀이 지배하는 평원이야말로, 수많은 야생동물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제8편 : 생명의 경연장, 밀림

육지의 3퍼센트에 불과한 밀림엔 전세계 생물 종의 절반 이상이 서식한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밀집해서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밀림의 생물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부분을 차지하며 살고 있다. 생장에 필요한 햇빛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식물들은 각자의 전략을 구사하는데, 그 궁극적인 승자는 바로 활엽수다. 전세계 열대우림에 존재하는 무화과는 많은 동물을 먹여 살리고, 숲 속의 빈터는 여러 동물에게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밀림의 동물 대부분은 극심한 먹이경쟁으로, 부족한 먹이 때문에 덩치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밀림의 다양성은 숱한 생물이 부족한 먹이를 얻기 위한 생존기술을 획득하도...
 
제9편 : 얕고 풍성한 바다, 천해

전세계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얕은 바다, 천해(淺海)엔 숱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혹등고래는 따스하고 안전한 열대의 천해에서 자식을 기른다. 천해엔 산호충이 빚어낸 놀라운 해양세계 산호초가 있다. 산호초는 많은 생물의 안식처이자, 먹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장소다. 병코돌고래들은 얕은 해안으로 물고기를 몰면서 사냥한다. 온대 해역은 좀 더 춥고, 거칠지만, 훨씬 더 풍부한 먹이 원천이다. 해류와 계절의 영향으로, 깊은 바다로부터 퍼올려진 양분이 천해를 풍성하게 만들며, 조류가 크게 번성하면서, 많은 해양생물의 터전으로 변모한다. 북극과 남극의 바다까지 기나긴 여행을 마친 어린 혹등고래는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대양을 가로지르며, 천해를 오갈 것이다.
 
제10편 : 숲의 사계

지상엔 계절이 존재하고, 이런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번성하는 숲이 있다. 동토지대에선 침엽수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먹이가 부족한 침엽수림에서 사는 동물은 많지 않다. 낮이 길어지면, 활엽수가 왕성한 성장을 시작한다. 숲의 특이한 거주자 중엔 17년마다 출현하며 숲을 풍성하게 만드는 ‘17년매미’도 있다. 활엽수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활동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리는데, 동물들에겐 힘겨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건기를 맞은 열대지역에서도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린다. 우기를 맞은, 열대의 ‘바오밥나무’는 밤중에 꽃을 피우며, 번식을 도모한다. 이렇듯, 연중 계절 변화는 숲을 극적으로 바꾸어놓으며, 숲의 모든 생명을 좌우한다.
 

제11편 : 심해의 생명들

지구상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의 90퍼센트 이상이 대양이다.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천적들은 홀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무리 지어 사냥을 벌이기도 한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기초가 되는 플랑크톤은 낮 동안 해저로 피신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심해엔 위쪽의 물에서 내려오는 유기물과 사체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생물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심해엔 초고온의 물을 분출하는 열수공이 있고, 이 열수공을 원천으로 세균이 번성하면서, 독자적인 먹이사슬을 이루는 생물 군집이 존재한다. 지상 최대의 생물, 흰수염고래는 지구촌의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제,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자연, 지구의 미래는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