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는 강원도 미시령의 맛집을 소개해주는건가 싶었는데, 제목과는 조금 생뚱맞고, 강원도 지역민들의 고유의 음식들과 살아가는 모습을 탤런트인 최불암씨의 소개로 보여주는 내용의 방송.
강원도 가는길에 들려 본 미시령옛길의 미시령휴게소
미시령휴게소의 미시령옛길, 구제역으로 당분간 전면통제
미시령에 대한 이야기는 잠깐 소개한 정도였는데, 미시령휴계소도 안나오다니... 좀 허무...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 경계에 있는 고개로, 조선시대에 중앙집권을 길을 내서 교류가 시작되었다는 정도로 해동지도에 미시령이라는 지명이 소개... 뭐 최근에는 미시령터널때문에 고개를 넘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처음 소개한 밥상은 미시령 두메산골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의 밥상으로 시래기볶음, 말린 고추볶음, 강냉이밥(옥수수밥) 등을 보여주고, 감자를 겨울에 땅속에 묻고 나중에 먹는 이야기등을 소개...
와~ 저런 밥상 정말 오래간만인데, 서울에서는 웰빙식당에 가도 보기 힘든 밥상일듯...
두번째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1리의 오류동 마을의 밥상...
감자투생이, 도토리 시루떡, 도토리밥 등 서울에서는 구경도 하기 힘든 음식들을 만들고, 먹는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근처에 있는 인제천인지하는 개천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많은 나무들을 겨울에 베어서 그 강물에 뗏목을 만들어서 서울로 보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소개... 뗏목 아리랑이라는 노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간령(샛령) 마을에는 영동과 영서가 교류를 하던곳으로 마방과 주막이 많아서 마꾼과 선질꾼(보부상)과 화전민등이 마장터가 섰다고...
영동으로 넘어서 거진읍 거진리의 거진항에서는 창난젓갈, 명태 아가미 식해 등의 익숙하면서도 밥맛을 돋구는 반찬등을 소개... 갑자기 명란젓에 따뜻한 밥한그릇이 생각난다...^^
마지막으로는 도루묵을 잡는 배에 올라 도루묵(은어)에 대한 소개와 도로묵으로 할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소개하는데, 도루묵찌개, 말린 도루묵 조림, 염장한 도루묵, 도루묵 식해 등을 소개..
대포항의 수많은 회집들, 어떤 집으로 가야할까?
제철인 겨울에 대포항같은 동해안의 항구에 가면 알이 꽉찬 도루묵을 불에 구워서 판매를 하는데, 꽤 독특한 맛을 저렴하게 즐길수 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KBS 한국인의 밥상 홈페이지 - http://www.kbs.co.kr/1tv/sisa/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