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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산행 시작
  2. 늦저녁의 산길
  3. 북한산을 오르며 느끼는 내 몸무게와 중력과의 싸움
  4. 금단의 나만의 산책로
  5. 야간산행
  6. 맑은 날에 길을 읽다
  7. 무더위에 등산

아침산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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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꼭 산에 가야지 했는데, 눈을 뜨니 6시
벌써 여명이 밝아온다.
날이 급격하게 길어진다. 대략 일주일에 10분씩 해뜨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물만 한통 챙겨서 산으로 올라갔다.
의외로 사람은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즐겼다.
수리봉까지 올라갔다가 탕춘대매표소코스로 빙돌아오는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의 코스...
수리봉까지 올라가는데 딱 한번 쉬고 대략 28분만에 올라갔다. 전성기의 18분에 비교하면 멀었지만, 그동안 등산을 안한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것이 다행인듯...
4월초까지 20분안으로 랩을 끊어야겠다.
보통 수리봉정상까지 미친듯이 오른후에는 일출을 감상하며 좋은 노래를 한곡듣고, 상쾌한 기분으로 산을 내려오며 새소리, 바람소리,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내려오다보면,
이 세상의 모든 근심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그리고 구기터널로 내려오면 꽉 막힌 주차장같은 도로를 보면서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은 어디에 그렇게 바쁘게 가는 것일까?
나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나는 나의 길을 즐겁고, 행복하게, 열심히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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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올라가다가 일출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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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정상에 오르니 약간 낀 안개에 멋진 일출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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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약수물 한잔 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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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오솔길중에 하나...
사색이라는것을 해볼수 있는 참 멋진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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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비치는 수리봉.. 난 이모습을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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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하고 흐르는 시냇물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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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들은 입장료폐지후에 완전 공무원이 된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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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막힌 도로를 보면서 참 안됬다...
저렇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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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저녁의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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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안나가고 집에 있던 날...
저녁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 오래간만에 산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에 6시가 넘어선 시각에 집에서 출발...
늦은 시간에 비까지 조금 내려서 그런지 구기터널근처에서 한 부부를 만난것 외에는 산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호젓한 산행을 즐겼다.
신록의 무르익은 숲의 색, 구름에 드문드문 가려진 북한산의 전경, 고랑을 오르는 개구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어눅해지는 하늘, 은평구의 야경...
산내음, 나무 냄새, 흙냄새, 물냄새...
빗소리, 소쩍새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소리...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산책을 하면서 넓은 북한산을 혼자서 독차지하는 즐거움이 너무나도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고, 사색을 해나가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기터널입구에서 내려가던 유일하게 만났던 부부를 다시 돌아오는 길에 만났다.
인연인가... 우연인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희안하고, 인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쓸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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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오르며 느끼는 내 몸무게와 중력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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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라간...
아니 다시 싲가한 북한산 등산...
정말 중력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걸음 한걸음 어찌나 힘이들던지
그리고 허리는 어찌나 아프던지...
하지만 힘든것은 쉬엄쉬엄가나, 빨리 올라가나 마찬가지다.
다시 한번 미친듯이 달려보자!






예전같으면 주말에는 7시반에 출근해서 입장료를 받더니 이제는 9시 출근인듯...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패인 산길을 매꾸는 할아버지...
가만히보니 관리공단 사람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하는것 같은데...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한마디 못한것이 죄송할따름이다...


정호탕도 이제 오픈됬다...:)




아카시아가 한창이라 꿀따는 사람도...


산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개때처럼 밀려온다...
일찍 다녀오기 다행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아카시아 냄새... 힘들었지만 새로운 각오를 다질수 있었던 즐거웠던 산행길...
북한산아... 이제 매일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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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나만의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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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느즈막하게 나만의 금단의 산책로를 찾았다...
비가 많이 와서 물도 많고, 물소리도 웅장하고, 나무들도 푸르르고, 좋구나...
위의 나무는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다가 우선 용가리나무라 부르기로...

 

젠장 정호폭포를 유실방지공사라는 이유로 돌을 죄다 쳐버렸다...
뭐야 이게...-_-;;







나만의 바위 휴식처...
이쪽 길은 얼마전까지 금지구역이라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그리고 이런 산책로가 쭉 펼쳐져 있다...
한때 이길에서 맷돼지도 만났다는...




난 저기가 싫다...





이건 뭐지...-_-;;
참나무이기는 한데... 연리지나 연리목같지는 않은데... 희안하네...

이곳의 아카시아는 한참이라는...


저 산책로를 쭉 지나오다가... 구기터널에 거의 다와서 좌측에 보면 희안한 용나무같은 소나무가 있다.
왠지 저 틈사리를 지나면 영화 중천에 나오는 새로운 마을이 나올것 같은 생각이...
암튼 이쪽으로 쭉 내려오면 구기터널 매표소로 빠져나온다...

향로봉과 비봉...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길은 얼마든지 많고...
평생 그길을 다가볼수는 없을것이다...
오늘도 난생 처음으로 내려온 멋진 길...
내려와보니 각황사에 올라가는 옆길인듯...


가물어서 지저분해졌던 정호탕이 어제 많은 비로 깨끗해져서 개장을 마친듯...:)
들어가보기에는 날이 아직 쌀쌀해서.... 다음 기회에...

나중에 여기에서 텐트를 치고 살아도 될듯...
애니 후르즈 칵테일이 떠오른다는...


 

아~ 물 좋구나...

정호의 나만의 금단 산책로 코스는 포도나무 가든 -> 정호폭포 -> 철조망 통과 -> 우측 산책로 -> 바위 -> 각황사 삼거리에서 우측 -> 용가리나무 -> 용나무 -> 구기터널 매표소 시간은 30분정도의 짧은 코스지만 정말 멋지고, 사람도 거의 없는 멋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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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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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에 올라가서 느즈막하게 내려온 북한산...
멀리, 오래 가지는 않았고, 한참을 어둠속에서 앉아있다가 내려왔다.
어찌나 소쩍새들이 울어대는지.. 대략 5-6마리정도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죄다 목소리도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완전히 해가 지고 깜깜한 산속에서 랜턴을 가지고 내려오다가...
불을 끄고 가만히 서있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그속에서 시각은 마비되고, 청각, 후각은 곤두선다.
시냇물소리, 소쩍새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꽃내음뿐...
그속에서 왠지 모를 서글픔과 외로움을 느낀다...
혼자구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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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에 길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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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좋은 날씨에 산에 올랐다.
오래간만에 불광사쪽의 쪽문으로 올라갔는데,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길을 잃고 한참을 헤메이면서 올랐다.
하지만 그런 방황이 즐거웠고, 바위를 타면서 간만에 손맛도 느겼다.
파아란 하늘에 신나는 음악에 내 마음까지도 가벼워진듯하다.
이 느낌을 언제나 항상 간직하고 산다면 무엇이든지 해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떻게하면 항상 웃으며, 자신감에 넘치며, 즐거운 그런 마음으로 살 수 있을지...

입장료가 폐지되서 다행이 쪽문은 열려있었다는...

처음으로 와본 길인데.. 바위를 기어오르는 손맛이 좋더구만...

불광 2구역은 개발이 한참인데, 빈공간이 너무 좁아서 너무 답답해 보인다.
저런데서 어떻게 사나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날씨 정말 좋다. 어제 저녁에 소나기가 내려서 시야가 탁 트였다...

매번 오르던 길로만 가다가 다른 길로 와서 수리봉을 보니 낯선 느낌이 든다.

이쪽에서 수리봉을 바라보면 정말 여자의 가슴이 생각난다는...^^


색다른곳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비봉... 정말 향로봉이 이렇게 멋지게 보인게 얼마만인지...
근데 각황사로 내려온다는것이 또 길을 잃고 헤멧다는...-_-;;

 

내려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멋져서 한방...

그리고 집에와서 책장을 받고, 설치했더니 종일 날아다니는 기분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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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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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남문까지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1시간정도 늦어져서 그냥 비봉까지만 가자라고 하고는 출발...
엄한길로 들어섰다가 생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계곡에서 참 멋지고 시원한 풍경을 보다가 산에 올랐다.
덥기는 무지하게 더워서 수리봉에 올라갔을때는 이미 초죽음...-_-;;
결국 물도 떨어지고 해서 향림사지터까지만 갔다가 비봉매표소로 내려옴...
덥기도 덥지만,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듯하다...
열심히 운동하자꾸나.. 정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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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산행안전교실’ 무료 운영


   최근 산행인구 증가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가 동반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산행요령 부족과 돌발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탐방객 여러분에게 올바른 산행요령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산행안전교실’을 무료 운영합니다.


□ 운영기간 : 5~10월(월1회 - 매월 셋째주 토,일요일)

□ 운영시간 : 2일간(16시간 - 이론 8시간, 실기 8시간)

□ 운영장소

   - 이론교육 :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 2층 회의실

   - 실기교육 : 인수봉 또는 선인봉

□ 교육내용

   - 산행기초이론

   - 장비사용법

   - 등산안전대책

   -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에 관한 사항

□ 모집인원 : 30명 이내(신청자에 한함)

□ 참가신청방법 : 인터넷 또는 전화접수, 모든 탐방지원센터 및 통제소에서  접수 가능(신청서 작성)

□ 준 비 물 : 배낭(20~30ℓ), 등산화(릿지용), 보온의류, 모자, 장갑, 음료,  필기구, 중식 및 간식

※ 신청서 작성 후 e-mail(pukan@knps.or.kr), FAX(02-909-0888)     또는 모든 탐방지원센터,통제소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 자세한 문의는 국립공원관리공단북한산사무소(02-918-9063 담당     이태우)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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