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 /맛집, 여행'에 해당되는 글 1002건

  1. 마포역 이찌방 - 말만 무한리필해주는 생선초밥 스시집 6
  2. 홍대 황포나루 일가오리장터
  3.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기 2
  4. 눈내리는 북한산 산행기
  5.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단숨에 오르기
  6. 18시간동안 서울에서 정동진, 경포대 홀로 여행기 2
  7. 가자! 홀로 정동진으로!

마포역 이찌방 - 말만 무한리필해주는 생선초밥 스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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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친구가 여의도에 있는데, 스시가 먹고 싶다고 마포에 유명한곳이 있다고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위 사진은 이찌방과 전혀 상관없는 스지 사진입니다...^^)

근데 저는 사골을 끓일때 쓰는 도가니의 일종인 스시인줄 알았는데, 초밥집 이더군요...-_-;;
(검색을 해보니 스시가 아니라 스지라고 하네요...-_-;;)
어제 술도 한잔해서 고맙게도 사골탕과 스지에 해장을 하는 줄 알았다가, 갑자기 스시인 생선초밥을...^^

아래 달린 댓글도 그렇고, 제가 검색을 해봐도
한 두 번 정도 리필을 하는정도로 먹기에는 괜찮은듯 하지만,
몇번 이상 리필해서 먹으면 눈치가 상당히 보이고, 눈치도 대놓고 주는듯하네요....-_-;;
이점 꼭 감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송 할 뿐 입니다...-_-++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기에는 조금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뭐 먹자고 한 사람이 계산을 하겠고...
조금 유명한 집이라고 하고, 12시가 넘으면 줄을 서야한다고 해서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은 몇명이 없는데 주방장 두분이서 부지런하게 초밥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처음에는 저게 다 팔리나 싶었습니다...
근데 나중에는 엄청나게 손님이 몰려오더군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은데, 가게안은 그다지 크지 않아서 테이블 6-7개정도와 바에 앉을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온 2인분입니다.
여러부위가 골고로 나오는데, 맛도 괜찮네요...
개인적으로 연어초밥이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부위는 리필에서는 안나온다는...^^



추가로 더 달라고 하면 나오는 메뉴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것에 비해서는 좀 저렴해보이는 메뉴와 양입니다.
두명이서 2접시를 더 먹고 나왔습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나오는 접시부터는 좀 느끼한듯하고, 서비스로 나오는 장국은 좀 흐멀건한듯 하네요.



가격은 일인당 9천원이라는데, 남정네들이 배부르게 먹기에는 좋을듯 합니다.



계산을 하고 밖에 나오니 몇팀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데,
가게가 좀 협소한데 천천히 먹으면서 계속 리필 시켜 먹기에는 좀 미안함과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아 드네요.
뭐 양이 적으신 분들이나, 남들 눈치를 좀 많이 보시는 분들은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맛있는 초밥을 양껏 많이 드시기에는 참 좋을듯 합니다.
직장이 근처이신분은 점심시간에 조금 일찍 나와서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위치는 마포역 2번출구로 나와서 트라펠리스 옆에 있는 하나은행 뒷편 삼창프라자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01-1441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173 삼창프라자 지하 1층 102호
업종     생활, 건강 > 음식, 요리 > 음식점 > 일식
소개     마포동 소재, 초밥, 생선회 판매하는 집.

상세정보
이용시간 : 11:30~21:00 14시부터 17시까지 준비시간.

가격정보
초밥     - 9,000원
생선회 코스 (1인)     - 20,000 ~ 30,000원

상세설명
초밥은 점심시간의 경우 무제한 리필됩니다.

아래 달린 댓글도 그렇고, 제가 검색을 해봐도
한 두 번 정도 리필을 하는정도로 먹기에는 괜찮은듯 하지만,
몇번 이상 리필해서 먹으면 눈치가 상당히 보이고, 눈치도 대놓고 주는듯하네요....-_-;;
이점 꼭 감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죄송 할 뿐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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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황포나루 일가오리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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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전후로 해서 예전 직장동료 형들을 만나서 홍대와 장한평에서 한잔...

홍대에 위치한 황포나루라는 고기집인데,
삼겹갈, 항정살, 갈매기살, 왕갈비, 오리고기 등이 메뉴...

전화번호      02-322-3484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58-24




간만에 먹어본 오리고기인데 쫄깃쫄깃한것이 아주 괜찮았다는...

양진이형

42살이 되신 태수형~

가격은 3만원대...




이건 전산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정목이형과 장한평에서 한잔 할때의 사진...
삼겹살 2인분을 시켰는데, 된장찌게에 간첩엽, 오징어 찜이 서비스로 나오는 환상적인 서비스...
장한평역 근처인데 상호명은 모르겠다는...-_-;;



아무쪼록 형님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하시는 일들 모두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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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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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조카 연서와 파스타헛에 다녀왔는데,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주자라고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구정이라서 배송이 늦는다고해서 마포에 있는 다농마트에 갔는데 가격도 인터넷보다도 훨씬 저렴해서 재료를 사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이 사진은 예전에 파스타를 먹고 좋아라하는 연서의 사진입니다.

어제 다농에게 구입한 이것저것들입니다.

해표 마카로니...

pasta ZARA LINGUINE 500g인데 1800원정도입니다.

TRICOLORI 2300원

크림을 넣어 고소한 로제 스파게티 소스 4천원입니다.
다 합쳐봐야 스파게티 한그릇가격정도네요...^^


면은 12분 이상을 삶았습니다.
보통 스파게티가게에서 내주는것보다 더 삶았는데,  개인적인 취향이 푹익힌것을 더 좋아해서...

소스를 적당량 뿌려주고...

쓱쓱 비비니 한그릇이 뚝딱완성되었습니다.

연서도 TV를 보면서 신나게 먹네요~







더 주시소~~

마트에서 사다가 직접만들어보니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먹을수 있으니 더 괜찮은듯합니다.
해물만 조금 데쳐서 같이 먹으면 비싼 스파게티 돈주고 먹을필요가 뭐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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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북한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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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안 일이 있어서 사무실에 안나갔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잘됬다라는 생각에 장비를 챙겨서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수리봉->향로봉->비봉->대남문->구기동을 생각했었는데,
입산금지라고 해서 탕춘대->각황사->향로봉->관봉->비봉->구기터널로 변경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환상적인 산행이였습니다...^^

예전사진인데 혹시나 하고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도~


이건 관봉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붙여본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해보세요!)
왼쪽부터 구름에 쌓인 인수봉, 보현봉, 비봉이고, 앞쪽의 능선이 응봉능선, 뒤쪽은 의상봉 능선입니다.


북한산 초입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려고 하는데, 눈이 와서 입산통제이고, 절대 못간답니다...-_-;;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여기까지 올라오는것도 그렇고 보통 매표소들이 한참 위에 있는데, 등산로 입구에 놓아두던지 똥깨 훈련을 시키는것도 아니고...-_-;;
다른 매표소로 가볼까하다가 한번 더 기분 상하면 즐거운 산행을 망칠것 같아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예전에 입장료를 받을때 돌아다니던곳으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수리봉 건너편 탕춘대쪽으로 가다가 왼쪽의 약수터쪽으로 빠지면 통제하는 곳이 없습니다.

눈이 꽤 왔고, 계속 내리고 있어서 시작부터 아이젠과 등산스틱을 착용하고 올랐습니다.
아이젠은 고급형도 있기는한데 풀고 신기가 번거로워서 그냥 원터치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눈덮힌 수리봉...



향로봉, 비봉은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약수터에서 물도 한잔 마시고, 급수도...



눈이 쌓인곳에서 혼자서 생쑈도 해보았답니다...^^



이제 통제를 하는 구간을 지나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을 찾다가 생각난곳이 각황사쪽 길입니다.
각황사입구부터 각황사를 지나 향로봉쪽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인데, 역시나 아무도 안다녀서 몇 Km를 아무도 안밟은 새하얀 눈길을 홀로 고즈넉히 다녔습니다...^^









이 사진은 별로인듯한데, 실제로 보는 광경은 정말 멋진 풍경이였다는....



산위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근데 차라리 컵라면을 가지고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산행에서 라면을 드시는 분들만해도 5-6분은 된것 같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왼쪽이 향로봉, 오른쪽이 비봉입니다.

눈의 꽃... 여기에서 잠깐 쉬면서 박효신의 눈의 꽃을 들었는데, 어찌나 좋던지...

향로봉입니다.

향로봉을 오르다가 찍은 수리봉입니다.

여기가 오늘 산행중에 가장 난코스였습니다. 약 3미터정도의 벼랑인데, 엄청무섭더군요...-_-;;

향로봉 정상의 사진입니다. 눈이 온 관계로 우회해서 통과를 했습니다.



관봉에 오르니 백운대의 멋진 풍경이 보이네요~

안개에 가려있던 비봉도 잠시 모습을 슬쩍 보여줍니다. 역시나 눈이와서 그런지 비봉에 올라가는 사람은 없는듯합니다.

향로봉입니다. 대략 12시경인데 입산통제가 풀렸는지, 늦게들 출발하셨는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 오더군요.



중앙쪽에 사모바위가 슬쩍보이네요...









날씨가 좀 풀리고 해가 뜨나 싶더니 다시 기상이 악화되면서 다시 안개가 산을 뒤덮네요...



비봉을 앞에두고 아쉽지만 산을 내려왔습니다.

해가 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슬슬 눈이 녹네요...

북한산을 내려와서 수리봉을 바라보니 벌써 눈이 거의 녹아버렸다는...-_-;;

아마 내일쯤 산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산뒷편에나 눈이 조금 쌓인것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년전부터 온난화로 눈이 거의 내리지도 않고, 내려도 하루이틀이면 다 녹아버리는것이 참 아쉬웠는데, 간만에 날을 잘 잡아서 정말 멋진 산행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즐기려고 산에 몰려들 오셨는데, 참 대단들 하시더군요.

뭐 한겨울에 눈까지 오는데 무슨 산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다른 장비를 필요없고 3천원짜리 아이젠 하나만 챙겨오시면 험한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산인듯합니다.

나중에라도 이런 기회가 오시면 멀리서만 보지만 마시고,
조금 힘들더라도 한번쯤 다녀오신다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을 해보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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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단숨에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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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요일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서 팔각정에 올라갔습니다.
불광동에서 출발을 했는데,
팔각정에 도착할때까지 신호 한번도 안걸리고,
한번도 안멈추고 논스톱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팔각정에 올라서 바라보는 북한산은 너무나도 멋져보입니다.





왼쪽부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문수봉, 보현봉이고, 아래의 마을은 평창동입니다.



대략 7Km정도의 거리

38분이 걸렸네요...

평균속도는 11Km정도... 다음에는 13Km정도까지 올려보고, 목표는 18Km인데, 끝없는 오르막길에서 가능할지는 얼마나 체력을 갖추고, 연습을 하느냐에 달린듯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속도가 많이 붙고 50Km 정도까지 올렸지만, 브레이크가 문제가 좀 있어서 더이상 속도를 못냈습니다.
제때제때 정비를 해야하는데, 게을른것이 이런 좋은 순간에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간만에 오른 팔각정 바람은 안불지만, 많이 쌀쌀해진 날씨...
하지만  정상을 향해서 한번도 쉬지않고 페달을 밟아가는 느낌이 이런게 삶이고 인생이라는것을 느꼈던 짧은 라이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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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동안 서울에서 정동진, 경포대 홀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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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 40분 기차를 타고 청량리에서 출발
4시 40분에 정동진에 도착
7시 35분 일출감상
9시 30분 경포대 도착
1시 30분 강릉 터미널 출발
4시 10분 서울 도착


(노란색은 기차노선, 녹색은 혼자 이동한 거리, 빨간색은 고속버스의 GPS 이동거리)

약 18시간 동안에 500Km이상을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연말이기는 하지만 말일도 아니고,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나름대로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어떻게 살지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기 위한 사색의 여행이였는데,
혼자 걸으며 준비해간 저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보니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여행이였습니다.

혼자서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서는 죄다 미친놈, 사이코라고 한소리를 하던데
혼자서 가는 여행의 묘미를 아신다면 남들하고 같이 다니는것과는 전혀 색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물론 혼자서 가기전에 왜 이 여행을 가고, 어떻게 이동하고 등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떠나신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의 프리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꽉 짜여진 일정보다는 좀 널널한 계획과 마음가는데로 행동을 해보기도 하는 넉넉한 마음이면 더욱 좋을듯합니다...




새벽에 정동진에 도착을 하면 겨울이라서 그런지 역구내에 머물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겨울이라 새벽에는 바다에 못들어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거의 대부분이 식당으로 들어가더군요.
만약에 겨울에 정동진에 기차로 가신다면 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가시면 바다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따로 있습니다.
새벽에 찬바람을 맞으며 파도소리를 듣고, 새벽별들과 때늦은 오징어잡이 배를 보는 맛은 평소에는 거의 느낄수 없는 멋진 장면과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정동진 바다가 나옵니다.
겨울에 가실분들은 마스크, 모자, 장갑 등을 챙기가시는것이 도움이 될듯합니다.


슬슬 여명이 밝아가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정동진역 입장료 500원을 따로 내고 들어가신분들은 역에서 일출을 보고 계시더군요...
그냥 바다에서 보는게 더 낳을듯합니다

구름이 잔뜩껴서 재시간에 일출을 보기는 힘들듯 하더군요...



일출맞이배라고 따로 돈을 내고 타는 것이던데 이것도 잘만타면 아주 좋을듯하네요...



슬슬 여명이 밝아오네요...





















약간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멋진 일출이였습니다.


정동진 바닷가의 사진들입니다.











정동진역안의 구내는 5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뭐 모래시계와 고현정나무 등으로 유명하고, 얼마전 베토벤바이러스에서도 재회장면중에 한장면을 여기에서 찍었다고 하더군요.



하조대로 갈까, 낙산으로 갈까, 설악산으로 갈까하다가 경포대로 가기로 했는데,
정동진에서 109번 버스를 타고 강릉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경포대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뚜벅이로써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골의 정취를 즐기면서 버스를 탄 강원도분들의 구수한 사투리를 들어보는것은 뚜벅이 많이 느낄수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경포대에 도착...













경포해수욕장 바닷가입니다.







아침으로 순두부 찌게를 먹었으나 별로였고,
출출하다는 생각에 편의점에서 짜파게티와 닭다리, 소주 한병을 사가지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미친놈이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아래의 동영상처럼 멋지게 파도가 치는 겨울바다를 앞에두고
닭다리와 라면을 먹으면서 소주한병을 병나발 부는 기분은 정말 안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날씨는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만, 하늘은 정말 맑더군요.



술한잔까지해서 딸딸하고, 기분이 최고조에서 조금 떨어지려고 할때
뒤도 안돌아보고 바다를 뒤로하고 떠나왔습니다.
지겨워질만큼 있다가 보면 정떨어질까봐...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터미널로 갔습니다.






서울에 오니 멋진 일몰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동해에서 일출을 보고, 서울에서 보는 일몰이라...


아무튼 이렇게 18시간동안의 짧은 여행이였지만, 하고 싶은것 다해보고,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나름대로 좋은 성과도 얻은 여행이였습니다.
보통때는 음악을 항상 듣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mp3는 가방에 넣어두고, 녹음기와 메모지만을 가지고 다니면서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고, 생각을 하면서 다닌 나름대로의 사색적인 여행이였습니다.

이런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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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홀로 정동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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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철도카드가 새롭게 변경되면서 가입비를 돌려주지 않고, 1만5천원짜리 쿠폰으로 주었는데, 올해말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야지써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연말까지 왔는데, 연말에 정동진이나 가야지 했는데, 어제 예매사이트에 들어가니 막차는 모두 매진...-_-;;

http://ret.qubi.com/qubi/pr/pr21100/w_pr21110.jsp

우물쭈물하다가 내가 이럴줄 알았다...
서울에서 강릉가는데, 버스를 타면 3시간도 안걸리는데, 기차는 무려 6시간 가량이 걸린다는...
그나마 막차는 자다가 일어나면 바로 정동진이나 강릉으로 떨어지니 꽤 괜찮은데 모두 매진이여서 어쩔까하다가, 저녁에 몇번을 들락날락거렸더니 예매를 취소한 사람들이 있어서 겨우 표를 구입...

오늘 저녁에 청량리에서 출발해서 새벽에 정동진 바다를 좀 구경하다가 강릉으로 가서 좀 있으면서 2008년에 대해서 반성을 좀 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것인지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것이 좋을듯...

다만 내려가는 기차에서 수많은 연인들의 저놈은 뭐야라는 시선이 뜨끔하기는 하지만..
뭐 연인하고 다니는것도 좋지만, 혼자서 조용하게 겨울바다를 보면서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것도 나름대로의 멋진 일이 아닐까 싶다.




18시간동안 서울에서 정동진, 경포대 홀로 여행기
여름탈출 ‘해수욕장 베스트 17’
하조대 홀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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