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 /맛집, 여행 '에 해당되는 글 1002건

  1. 세계 줄타기 대회와 삶
  2. 완연한 가을 날에 한강 마실 2
  3. 종로 허리우드 극장 밑 순대국집 골목
  4. 종로 풍경
  5. 이남장 - 설렁탕, 내장탕
  6. 특수부위전문점 구파발 깡통 (응암동)
  7.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세계 줄타기 대회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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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일차 경기의 마지막 선수 3명의 사진입니다.
첫번째선수는 44분, 두번째 선수는 42분 정도에 들어왔는데,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기록이 많이 저조한듯하네요.
캐나다 선수는 들어온후에 얼마나 좋은지 껑충껑충 뛰면서 환호를 하고,
두번째 선수는 17살의 여자선수인데 다 와서는 한발로 서기까지하는 여유를 부리다가 들어오더군요.

한강위에 걸린 외줄을 묵묵하게 걸어오는 그들을 보면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산다는것도 다 이런것이 아닌지...

그저 한발한발 내뎌 가면서 묵묵히 자신의 갈길을 가야하는것은 아닌지...
기록도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그저 완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걸어간다라는것...
실패를 하는 사람도 있어서 한강으로 떨어질수도 있지만,
헤엄쳐 나와서 다시 도전하거나 다음 기회를 기약할수 있다는것...
무엇보다도 시도하고, 도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해보면,
지금의 저의 모습은 그저 밑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라는것을 느낍니다.

언젠가 저의 자녀들과 손을 잡고 꼭 다시 보러와야겠습니다.
그리고 멋있지라는 이야기보다는 어떻게 살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지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끝이지만, 내년에도 또 열린다고하니
기회가 되시면 꼭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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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세계한강줄타기대회
   기간           2008-10-02 ~ 2008-10-04
   시간           00:00 ~ 00:00
   장소           한강공원 양화지구(출발)~망원지구(도착)    약도/교통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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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상세내용

세계한강줄타기대회'는 한강 양화지구에서 망원지구까지 설치된 1km 구간(세계 최장 거리)을 외줄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횡단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경기로 우리의 전통놀이인 줄타기를 익스트림 스포츠로 현대화한 것입니다. 국내 명인 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서울 한강을 엑스-줄타기 종목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름 3cm정도의 튼튼한 줄과 몸을 의지할 봉만으로 물 위나 하늘을 걸어서 건너는 줄타기대회는 미국 페터슨 폭포(횡단기록 보유자 Karl Winn), 템즈강(횡단기록 보유자 Didier Pasquette)은 물론이고 토론토 스카이돔(횡단기록 보유자 Michael Winn) 등 이미 국제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록과 경력의 줄타기 선수들이 이번에 한강 건너기에 도전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15개국 25명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부부 줄타기 명인인 동유럽의 Simet 부부와 온 가족이 줄타기 선수인 Wallenda 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과 기네스 기록을 가진 보유자들과 영화 ‘왕의남자'에서 장생역의 대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내 최고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한국 대표 선수로도 출전합니다.


프로그램

일시

세부행사

개막식,

10/2 11:00~13:00

오프닝 퍼포먼스

본경기

10/2-4 13:00~17:00

총 3개조로 구성되어 3일 간 대회 개최

일반인 줄타기대회 (체험행사)

10/2-4

줄타기의 스릴을 직접 겪어보는 체험장 조성

시범공연


비참가선수의 장기 시범 공연

부대행사


인기가수 박현빈 공연, 콘서트, 불꽃놀이 등

폐막식

10/4 17:00~19:00

폐막식 및 시상식

Han Style Zone


먹거리존, 놀이체험존, 전시존, 패션쇼 등


행사정보보기 인쇄하기
행사명 세계한강줄타기대회
주소 []  
문의
오시는방법 지하철 : 2호선 당산 4번 출구
버스    : 당산역(500m): 603, 660, 6620, 6631, 6632, 70, 70-1
해태육교 노들길 상하단 : 602, 603, 604, 605, 642, 660, 661, 5616, 5712, 6514, 6623, 6631, 6632, 6633, 6712, 6714, 6716

지하철: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 당산나들목(당산지하차도) 이용
승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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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에 한강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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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니 바람은 좀 불지만, 파란 하늘이 나를 보고 손짓을 하는듯하다...
이런날 일만하고 있다면 그건 파란 하늘과 가을에 대한 직무유기이자 모독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방에 책 한권, 카메라, 캔커피, mp3 등을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한강 초입부터 파란하늘에 반짝이는 한강빛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좀 쌀쌀한 날씨임에도 바람이 잘 불어서인지,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윈드 서핑을 볼때마나 드는 생각이지만,
바람의 방향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그 바람을 이용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원리를 느낀다...
내 삶에 고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그걸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나는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갈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잊지말자.





이 시간에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타고 있을 정도면 어떤 사람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량, CEO, 자영업자, 실업자, 동대문상인시장 등등...
뭐라고 해도 부럽고, 열심히 살아온 분이 아닐까?



잔디밭에는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얘들아.. 그때가 좋을때다...^^


나도 고수부지에 자리를 펴고 누워서
책 좀 보다가 다시 사무실로 컴백...



몇시간동안의 외출이였지만, 눈이 호강을 하고, 마음도 부자가 된듯한 느낌의 시간들...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웃고, 즐기는 그런 시간들...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질수는 없지만, 주변의 모든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느끼며, 감탄하며 살아가도록 하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김현승 - 가을의 기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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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허리우드 극장 밑 순대국집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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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다니던 종로 허리우드 극장밑에 있는 순대국집...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10년 이상을 다녔지만, 이름은 모르겠다...-_-;;
항상 고모님이라고 부르는 분의 후덕한 미소와 인심...
10년이 지나도 거의 그대로인 음식가격...
어제 오래간만에 들렸는데, 고모님이 아프셔셔 요즘 못나온지 꽤 오래되셨다고,
그리고 종업원들은 연변사람들이 보고 있는듯...

감자탕, 순대국, 술국, 머릿고기 등이 있고, 소주는 한병에 2천원
(이근처에 싼집들이 참 많은데, 순대국밥이 3천원, 우거지, 해장국등이 1500원 하는 집도 있다는...)
좀 지저분한 분위기에 주로 오는 손님들도 돈이 별로 없는 영감님들
여자들하고 같이 갔다가는 욕먹기 딱좋고...-_-;;
오래된 친구들과 2차로 들려서 한잔하면서 추억을 이야기하기 좋은곳
식사시간때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술먹으러 갈때는 식사시간을 피해가는것이 상책

근래들어서 종로에도 슬슬 재개발 바람이 부는듯하다.
광화문쪽 피맛골은 재개발이 되고, 슬슬 종로쪽으로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한데,
모든땅에 높은 건물이 올라가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추어야만 하는것인지, 그저 아쉬울뿐이다.
암튼 고모님의 쾌차를 빌고, 오래오래 장사 잘 하시고, 번창하기를...





 
머리고기 小자가 7천원에 국물은 서비스
친구와 소주 2병먹고 11,000원 나왔다는...
 

 

 


재털이도 필요없고 그냥 바닥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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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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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년만에 나가본 종로...
많이 변한듯하면서도 여전한듯한 느낌

피맛골 골목

YMCA

인사동 골목



낙원상가

순대국 골목



머리고기 7천원, 소주 2천원, 국물 서비스







재털이는 필요없다

아마 종로와 한국에서 가장싼집이 아닐까.. 메뉴는 우거지 얼큰탕과 해장국 두가지가 모두 1500원...



인사동 화장실의 낙서...

늦은 시간이 되니 공연도..

야구장에서 배팅도 한번.. 500원에서 천원으로 올랐고, 천원에 15발...

항상 거기에 있는 종로...
대학시절, 직장인 시절을 주로 보냈던 그곳...
점점 재개발로 입지가 좁아지고, 현대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그때 그 느낌, 그 추억들을 그대로 간직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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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장 - 설렁탕, 내장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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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강북삼성병원에 검진때문에 들렸다가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점심때가 되어서 들린 이남장 신문로점...
점심시간 30분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은것이 꽤 유명한 집인듯한데,
설렁탕 7천원, 내장탕 8천원(물론 일반)으로 좀 비싼듯하다.
원산지는 죄다 한우라고 쓰여있고,
다른 메뉴들도 있어서 저녁에 수육에 술한잔을 할수도 있겠는데, 이것도 좀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설렁탕과 내장탕을 먹어본 결과... 워낙 시장틱하고, 가정틱한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걸쭉하고, 뽀얗고 진한 국물을 바랬는데,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그러한 느낌보다는 그저 깔끔한 느낌정도...
김치와 깍두기도 보통은 겉조리수준으로 많이 나오는데, 이집은 좀 묵혀서 나오는듯하다.
내장탕에 들어간 고기들도 아주 이쁘게 딱고, 잘라놓아서 보기에는 좋았으나,
왠지 허름한 국밥집에서 나오는 두툼한 고기에 진한 국물이 그리웠다는....

그나저나 내가 직장생활을 해본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이정도 가격인데도 사람이 많은것을 보면 물가가 오른건지, 유명해서 그런지...
다음번에는 허리우드극장 밑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엄마를 모시고 한번 가봐야겠다.

http://www.inamjang.co.kr/

   
 
 
 
 
매장 : 신문로점
TEL : 02-7232-822
주소 :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58-12 1층
영업시간 : 점심 : 11:30~14:30 / 저녁 : 17:00~22:00
좌석수 : 150석
휴무일 :
지하철 : 광화문역(5호선) 1번,8번출구
위치 : 세종문화회관 뒷편
 
이남장 신문로점은 광화문역(5호선) 1번출구, 금호아시아나 빌딩사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통해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최고의 맛과 영양으로 고객님을 만나뵙겠습니다.
고객님들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심영업시간과 저녁시간(매장 입점 기준)외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이남장 신문로점이 되겠습니다.
식사하시는 분에 한하여 1시간 무료주차 서비스를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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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위전문점 구파발 깡통 (응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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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서부병원근처에 많이 생긴 돼지고기 부속 구이집들...
싼 가격에 부위별로 먹을수 있어서 최근 은평구 일대에 조금씩 확대가 되고 있는듯하다.
대략 만원에 700g정도인데, 남자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정도...
여러가지 부위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막창이 400g으로 조금 비싸기는 하다...
성인 남자 둘이서 모듬에 소주 3병정도 먹어도 2만원이 안넘으니 꽤 싼듯...
위치는 응암역에서 이마트 반대방향으로 300미터 정도가다가 보면 있고,
유명한 뽈살집은 이 집에서 또 300미터 정도가면 있음.
서부병원쪽 부속구이집은 응암역에서 이마트방향쪽으로 가거나, 역촌역에서 서부병원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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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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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라고 안먹는건 아닌데, 굳이 찾아먹지는 않아서
개고기를 먹어본지는 10년 이상... 이런 개고기.. 보신탕집에 온것은 처음이다.

예전에는 불광시장안에 조그마하게 장사를 하다가 가게를 내서 아주 잘되어서
얼마전까지는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는 했느데,
주인이 바뀐뒤로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1차로 참치 마구로회에 한잔을 하고 가서,
수육(15,000)과 탕 소짜(5,000)을 시켜서 소주 2병을 시켜서 먹었다.
근데 소주가 2천원~ 아직 서울에 이런집도 있구나...^^

개인적인 취향에는 탕에 들어간 고기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국물은 약간 실망..
설렁탕이나 순대국의 뽀안 국물을 기대했는데, 약간은 비지찌게 느낌의 국물,
하지만 5천원짜리 탕치고는 양과 맛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수육 고기는 좀 뻗뻗한데, 한참을 데운후에 미나리에 싸서 먹으니 또 괜찮기도 하다.

위치는 지하철 불광역에서 내려서 팜스퀘어(킴스클럽) 바로 옆에 있음...

보신탕의 명가 유정에서 포장판매를 구입해서 가족들과 먹어본 개고기 전골 시식기


유정(有晶), 은평구 불광동 보신탕집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개고기 판매점 방문기


은평구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 푸짐하고 저렴한 사철탕 유명 맛집


보신탕의 명가 유정, 불광동 가마솥 보신탕은 인근으로 이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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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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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차에서 먹은 마구로회....

근데 개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아침에 큰일을 보는데, 기름기가 좔좔 떠다닌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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