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거나 동작을 점검할 때 여러 가지 기준에 대한 질문을 나열한 검사용 표
체크리스트를 사용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시스템 다이어리가 많이 등장하면서 ToDoList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하나의 과정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볼수 있도록 하는것입니다.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것이, 여행을 갈때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중요한 물건을 까먹고 가는 경우는 없는지 점검하는것 등이 가장 보편적인 사용방식이지요.
근데 뭐 그런것을 가지고 책 한권을 통해서 이야기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만큼 우리가 체크리스트의 소중함을 놓치고 있고, 경험이 많기때문에 대충해도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막상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오거나, 중요한 일을 빼먹는 경우는 없으신가요?
이 책에서는 인간은 지식이 없는 무지와 지식은 있지만 그것을 현실에 적응못하는 무능에 의해서 우리는 실수를 하게되는데, 대부분의 실수는 무지라기 보다는 잘알고 있는 그것을 무능하게 놓쳐버리는것에 중점을 두고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살면서 몰라서 실수를 했다면 용서해줄수도 있지만, 만약에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용서는 커녕,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는데,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실수들을 종종 격는데, 그러한 실패를 극복할수 있는 전략이 바로 체크리스트라는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책한권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실껍니다.
하지만 정말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통해서 병원의 수술현장, 비행기 조종사의 아찔한 순간, 록그룹의 이야기, 레스토랑 등의 사례를 통해서 체크리스트가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주지만, 사람들은 귀찮은 서류작성만 더 생긴다며 번거로워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책의 설명이 경영이나 자기계발도서라기 보다는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체크리스트의 소중함을 잘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정말 흥미진지하고, 그 중요성을 잘 깨우치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잘못되고, 나쁜 체크리스트의 방식, 체크리스트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방식, 때로는 운명을 바꿀수도 있는 체크리스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내 삶과 일에 체크리스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말하는 체크리스트가 Todolist나 ISO인증때문에 만드는 절차서, 메뉴얼, 지침서와는 다르게 단순하면서도 사람의 사고를 멈추고 그저 따라만 하면 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안에서 최선의 결과와 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활용될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약간 아쉬운것은 각장마다 다양한 방식의 체크리스트를 소개해주면 좋았을덴데, 책의 끝에 안전한 수술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체크리스트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초안을 만들고,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정도인것이 아쉽기는 한더군요.
근데 마지막 메세지가 기억하세요. 체크리스트는 학습도구나 문제해결방법이 아닙니다라는 말이 어찌보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까먹고, 남들의 멋진 리스트에 기대는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그냥 자신있게 자신의 일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고, 멋지게 실행하고, 위기시에도 구체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나만의 멋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SmartPhone을 이용해서 활용을 해보면 더욱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무지의 분야에서 실수가 많다면, 부단히 노력하고, 훈련하고, 연습을 하십시요.
하지만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혹 실수를 겪어서 낭패를 겪거나, 자주 실수를 하신다면, 이 책을 통해서 체크리스트의 중요함에 대해서 절실하게 느끼시고,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로 무장하신다면, 아마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