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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퀀시(Frequency) 태양광의 영향으로 30년전의 아버지와 무선통신을 하게되고 사고로 죽게 되는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를 구한것때문에 과거가 바뀌어서 현재도 바뀌게 된다. 현실을 정상으로 돌리기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노력... 보통 과거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영화의 경우..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다루면서 인과관계를 허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은데.. 아주 흥미로웠고.. 예전에 백투더 퓨처에서도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는데 실패하면서 자신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던 장면이 생각났다. 나비효과, 사랑의 블랙홀 등등 모두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람쥐챗바퀴 돌듯한 상황과는 달리...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바뀔까... 간혹 그런 상상을 해보지만... 시공간의 개념이 3차원에 박힌 나로서는 쉽게 공감하기.. 2008. 8. 10.
서유기2 - 선리기연 주성치의 명작중에 하나라고 해서 봤는데.. 오래된 영화인지.. 원래 그런 영화인지 유치뽕이였다. 주성치의 팬들은 세상에 영화는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와 주성치가 안나오는 영화 두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래도 주성치팬이 되기는 힘든가보다... 그나마 소림족구와 희극지왕은 재미있게 봤구만... 세월을 넘나들며 사랑을 찾는 손오공의 이야기가 왠지 모를 유치함과 난잡함에 이마살이 찌부려들었다.. 명장명이라고 하는 온리유를 부르는 삼장법사의 장명도 짜증이 났다. 다만 엔딩의 키스신은 왠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졌었다... 마지막으로 속세에서 사랑했던 여인을 다른사람을 통해서 안아보는 장면이 사랑과 영혼에서의 장면이 떠올랐고.. 무표정하게 담담하게 아무일 없다는듯이 떠나는 손오공의 모습이 왜 그리도 슬프게 느껴.. 2008. 8. 10.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 엔딩나레이터 엔딩나레이터 - 감추기 난 행복해 내가 미쳤지 이런 가족을 두고 세상에 죽음에 직면하면 살아 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일순간에 끝나는 장면들이 아니다 영원의 시간처럼 오랫동안 눈앞에 머문다 내겐 이런 것들이 스쳐갔다 보이스카웃때 잔디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똥별 집앞 도로에 늘어선 노란 빛깔의 단풍잎 메마른 종이결 같던 할머니의 손과 살결 사촌 토니의 신형 화이어버드를 처음 구경했던 순간 그리고 제인 나의 공주 그리고 캐롤린 살다보면 화나는 일도 많지만 본노를 풀어서는 안된다 세상엔 아름다움이 넘치니까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 가슴이 벅찰 때가 있다. 터질 듯이 부푼 풍선처럼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달으면 희열이 몸안에 빗물처럼 흘러 오직 감.. 2008. 8. 10.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 너무너무나 행복한 순간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의 슬픔, 아픔... 떠나야만 하는 사람.. 홀로 남겨져 슬픔을 간직해야 하는 사람.. 그런것들이 느껴졌다. 의무감과 사랑사이의 고민... 결과는 아무도 알수 없다... 선택은 스스로하고.. 책임져야 겠지만.. 언제보아도 슬픈결말은 여운과 아쉬움을 남겨준다. 감독 : 존 매든 주연 : 기네스 팰트로 , 조셉 파인즈 각본 : - 촬영 : 리차드 그레이트릭스 음악 : 스테픈 워백 편집 : - 미술 : - 장르 : 로맨스,코미디 개봉 : 년 월 일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시간 : 0 분 제작/배급 : UIP코리아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1999 젊은날의 셰익스피어, 그의 천재성은 열정으로 불붙고, 사랑으로 완성되었다! 1593년 한창 촉망받는 신인 .. 2008. 8. 10.
허준 몇일전에 책을 보다가 소설 동의보감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조만간 읽어야지 했었는데... 인터넷에 허준 특별판이 CD 8장으로 나와서 봤다. 총 64회를 8편으로 줄였으니 스토리 전개와 감동을 주었던 부분으로 구성한것 같다. 기존에 보았던것에 비해서 감동은 좀 떨어지는듯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거나 그의 처절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였다. 예전과 그렇듯이 허준이 손을 짤리기 직전에 울부짖으면서 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장면은 다시봐도 멋지더구만... 그리고 종영을 하던 2000년 6월 27일에 어딘가 상가에 갔다가 잠시 나와서 1층로비에서 봤었는데 누구였더라...-_-;; 1999년 11월 29일~2000년 6월 27일 은 조선시.. 2008. 8. 10.
티켓(Tickets), 기차 탑승권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식 영화 3편의 단편을 하나로 합쳐서 잘 만들기는 했지만.. 솔직히 뭐.. 그저 그랬고.. 감독이 3명이라서 그런지 뭔가 느껴지지도 않고.. 암튼 그랬다. 열차가 한 역에서 출발해서 마지막 종착역에 내릴때까지 3편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첫번째는 왠 노신사가 상상을 하다가 측은지심을 느낀다는 이야기인것 같은데.. 가장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두번째는 뚱뚱한 중년 미망인의 히스테리의 짜증이 좀 밀려오면서도 안되보이면서도... 뭔 약간 그런 감정이 교차했었고... 세번째는 축구를 보러 로마로가는 스코트랜드의 3명의 남자들의 정의와 이기심사이에서 벌쳐지는 심리묘사와 그 갈등을 유쾌하면서도 약간은 허무하게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에피소드마다 난민, 축구관객 기타 인물 들이 잠깐 겹쳐서 나왔지만.. 그다지 인연을 맺..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