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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자구~
  2. 귀를 기울이면, 사춘기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일본 추천 애니
  3. 러브레터 - 잊을것은 잊자구~
  4. 코러스 -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천상의 목소리
  5. 바다가 들린다
  6. 키노의 여행 - 삶의 의미를 찾아서...
  7. 이웃집 야마다군 2

Ray -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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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없이 봤다... 그냥..
 
근데.. 그냥 푹빠져버렸다...

작년에 타계한 전설적인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이 사람이 이렇게 히트곡이 많은줄도 몰랐었는데 대단한 뮤지션이더구만...

내용 좋고, 음악은 환상적이였다.

7살때 시력을 잃고 장애인으로써 최고의 음악가가 된후에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다가 다시 재기하는 레이 찰스...

중간중간에 나오는 어머니의 말도 좋았고...

마약에 빠진 레이를 설득하는 비의 말...

아니, 아니야! 당신은 나와 아이들보다 사랑하는게 있어
바도 당신의 음악이야!
당신이 술, 담배을 끊지 않으면..
그게 당신의 음악을 빼앗고, 감옥에 넣을꺼야!
그런 술, 담배가 모든 걸 잃을 정도로 가치가 있어?


마약을 끊으려고 고통을 감수하는 제이미폭스의 연기도 좋았고...

비록 나쁜면도 많지만 정렬적으로 인생을 살아온 레이찰스를 알아서 좋았다...

영화를 보고나서 죽인다.. 연기 잘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신문을 보니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탔더구만...


암튼 음악적으로 보면 시카고, 물랑루즈와 비슷하지만 내 취향에는 더 좋았고,

내용으로 보면 뷰티플마인드와 비슷한 내용의 영화다.




아~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레이가 계속 성공을 해가면서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마약, 여자, 고집 등등...

변명도 가지가지 더구만...-_-;;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보통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잖아...

돈 좀 벌면 세컨드부터 하나 만들고... 좀 더 노력하기보다는 쾌락에 빠지고... 자만해지고...

난 어떨까...

성공을 해도 내 자신을 잃지않고, 중심을 잃지않고, 흔들리지 않고...

순간순간의 쾌락보다는 꺼다란 꿈을 향해서 계속 나가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

있겠지?



뭐라고요? 성공부터 하라고요...















멈추지 않는’ 솔의 제왕 ‘레이’에게 헌사하는 제이미 폭스와 테일러 핵포드의 혼이 담긴 트리뷰트 무비.











엘비스가 ‘백인의 육체’ 컨트리에 ‘흑인의 영혼’ R&B를 불어넣는 순간 록은 탄생한다. 레이 찰스가 신을 향해 부르던 가스펠에 첫사랑 델라(케리 워싱턴)를 향한 열정으로 써내려간 <I’ve got a woman>이 발표되면서 솔은 대중음악이라는 넓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레이>는 레이의 생애를 순회공연처럼 떠도는 로드무비다. 영화가 시작되면 흙먼지가 날리는 고향의 정류장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오르는 그의 발걸음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컨트리, 가스펠, 솔, 재즈, 리듬&블루스를 자유자재로 가로지르고 탐험하는 레이 찰스의 음악적 여정도 그러하다. 레이는 언제나 떠나고 돌아오고 다시 떠난다. 그의 몸도 마음도 길 위를 거닌다.


대공황 시대 미국 남부 올바니에서 태어난 레이 찰스 로빈슨(제이미 폭스)은 동생 조지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7살에 시력을 잃는다. 소작농이던 어머니 아레사(샤론 워런)는 충격적인 사고와 겹치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레이를 더욱 강인하게 키우고자 이를 악문다. “도움을 받기보다는 혼자 일어서야 했던” 그는 보컬 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다. 당시 재즈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던 시애틀로 떠나 세션맨으로 첫 무대에 오르는 레이. 잭 로더데일과의 인연으로 스윙타임 레코드에서 처음 취입한 블루스 음반으로 무명에서는 벗어나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그를 주위 사람들은 이용하려고만 든다. 솔로로 거듭나기 위해 뉴욕으로 발길을 돌리는 레이. 그의 앞에 애틀랜틱 레코드를 운영하는 평생의 은인 아멧과 제리가 나타난다. 그들과 함께 솔의 천재로 승승장구하던 레이는 1959년 메이저사 ABC레코드로 소속을 옮겨 새로운 음악에 도전한다. 1960년대는 음악가로서 레이 찰스가 절정을 구가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밖으로는 인종차별, 안으로는 고질적인 약물 복용과 여자문제가 그를 괴롭힌다. 가족들과 오랜 동료들은 점점 그에게서 멀어지고, 사랑하던 마지는 약물 복용으로 불귀의 객이 된다. 1965년 캐나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레이는 약물소지 혐의로 위기에 봉착한다.



















연출자 테일러 핵포드가 레이 찰스와 영화화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1987년이었다. <라밤바>로 음악영화에는 일가견이 있는 테일러 핵포드는 레이 찰스를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솔 마스터가 아닌 고비마다 사력을 다하는 인생의 도전자로 묘사한다. 레이 찰스가 마약문제에서 벗어나 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사람들을 돕고 위대한 음악가로 각인되는 60년대 말 이후는 다뤄지지 않는 시간적 배경도 이를 뒷받침한다. 레이는 위대한 음악가, 탁월한 엔터테이너, 냉정한 비즈니스맨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절박함과 동생의 죽음을 방기했다는 죄의식이 뿌리깊게 자리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2차대전에 참전했다고 거짓말하거나 1달러로만 출연료를 달라는 꼼꼼함은 이런 생존전략에 다름 아니다. 실패를 경계하며 늘 준비하지만 매 순간을 팽팽한 긴장 속에 살아가는 레이는 히어로가 아닌 음악을 ‘꿈꾸는’ 그저 한 인간이다.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인 <Georgia on my mind>를 레이 찰스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는 유장한 화면을 간단히 비춘 카메라는 악단이 아닌 오래된 팀 멤버인 색소폰 주자 얼간이와 코러스인 마지가 황당해하는 모습으로 신을 마무리한다. 레이는 자신의 음악세계로만 나아가고 친구들은 당황한다. 이처럼 <레이>는 영웅의 성공담이 아닌 어느 에고이스트의 치열한 예술가적 자화상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레이 찰스가 거머쥔 13개의 그래미와 76개의 베스트 싱글 앨범에 영화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누가 봐도 이 영화의 보석은 제이미 폭스다.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레이 찰스를 담은 다큐멘터리 장면과 사진은 극장문을 나서는 관객에게 제이미 폭스가 얼마나 레이 찰스와 닮았고, 그를 완벽히 재현했는가를 재삼 상기시킬 것이다. 연주장면에서 제이미 폭스의 위력은 폭발한다. 피아노를 치는 손길, 관객을 향한 특유의 시선과 손짓, 두팔로 몸을 감싸는 답례의 제스처, 코러스와 주고받는 액션과 리액션 하나하나는 그가 얼마나 재능 넘치고 집념있는 배우인가를 강변한다. 물론 영화 속 노래들은 전부 레이 찰스의 음성으로 담겨 있다. 그것은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전언처럼 “누구도 레이 찰스처럼 노래할 수 없기에” 내려진 당연한 귀결이다.


<레이>는 레이 찰스의 위대한 업적보다는 어떤 고통의 시간과 생각의 강을 건너 그러한 음악이 나왔는 지를 침착하게 짚는 현명한 작품이다. 장르적으로 매끈하게 세공된 편집과 시퀀스들의 구성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꼼꼼하게 영화의 방향을 제대로 떠받친다. 2004년 6월10일, 개봉을 지켜보지 못하고 영면한 레이 찰스도 지하에서 흡족해할 것 같다.






영화 속 레이 찰스의 주옥같은 명곡들


영혼의 아리아


















<레이>에서 음악이 소개되는 시퀀스들은 부틀렉과 음반이 믹스된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을 준다. 노래에 얽힌 사연과 감정들이 깔리면 곧바로 무대로 카메라가 넘어오는 구성은 레이 찰스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매우 친절하며 흥미롭다. 총 40여곡이 사용되었고 레이 찰스와 뉴올리언스 뮤지션들이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대표적인 곡들을 소개한다.


<Mess around> 냇 킹 콜과 찰스 브라운의 아류로 먹고살던 레이 찰스의 색깔을 찾게 한 노래. 녹음 도중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아멧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레이의 첫 히트곡이다. 바람처럼 몰아치는 피아노의 스트라이드주법과 스윙풍의 보컬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I’ve got a woman> 아내인 델라와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 1955년 R&B 차트 1위로 등극하면서 레이를 슈퍼스타로 등극시킨다. 솔의 효시를 알렸으며 교회에서는 신성모독의 논란을 불러 레이가 악마의 노래를 부르는 자로 매도되기도 했다.


<What’d I say> 레이 찰스가 클럽에서 연주 도중 약물 혹은 피곤 때문에 계약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클럽주인이 항의하고 레퍼토리는 바닥난 상황. 레이는 멤버들에게 리듬만 연주하라고 지시한 뒤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레이 찰스의 대표곡 <What’d I say>의 탄생. 레이와 레이랫(레이 찰스와 함께하는 달콤한 음성의 여성 백보컬들)이 주고받는 섹시한 하모니가 압권.


<Georgia on my mind> 레이가 컨트리를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로 끌어들인 노래. 합창단과 관현악 오케스트라를 전격적으로 도입한 이 노래는 후일 조지아주 공식 주 주제가로 선정되지만, 레이가 인종차별에 항의하여 공연을 포기하고 조지아주에서 평생 공연금지를 명령받는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Hit the road Jack> 음악동료이자 연인이던 마지 헨드릭스와 싸운 뒤에 서로 으르렁거리며 불러대던 노래. 이후 마지는 솔로로 독립한다. 방송이나 광고 시그널로 자주 사용되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흥겨운 곡.


<Unchain my heart> 국내에서는 다소 느끼한 조 카커 버전이 유명하지만, 레이 찰스의 원곡은 신나고 정열적이면서도 강약의 조절이 좀더 섬세하게 이루어진다. 브라스로 시작되는 인트로와 여성 백보컬들이 반복하는 후렴구의 하모니가 눈부시다.


<I can’t stop loving you> 레이 찰스가 만들어내는 컨트리와 R&B가 크로스오버의 결정판. 컨트리 음악에 열정적인 보컬을 담아 불후의 명곡을 만들어냈다. 1962년에 ABC레코드에서 발매된 명반 <Modern Sounds In Country and Western Music>의 대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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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사춘기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일본 추천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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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귀여우면서도 왠지 내가 부끄러워 지는 애니다.

중학생의 나이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표현하고...
거기에다가 그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아서 떠나가는 두 청춘 남녀...
아직은 어리고, 미숙하지만 원석속에 감추어진 보석을 가꾸듯이 미래를 향해서 노력한다...
과연 내 중고등학교 시절.. 사춘기 시절을 돌아봤을때... 참 부끄러울수 밖에 없다...
무엇을 했는지.. 아니 무엇이라고 하고 싶은게 있었는지.. 생각은 하고 살았는지... 우선은 나 자신에게 화가나고.. 왜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도.. 아무도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는지...
하지만 이제 와서 그런 안타까움과 하소연이 나의 삶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
좋아하는 남자가 학교를 중퇴하면서 까지 자신의 꿈을 찾아가자.. 자괴감을 느낀 시즈크가 멋지게 한마디를 한다.

그래, 간단한 일이었어!
나도 하면 되는거야!

그래 늦는다는것은 없는거야.. 이제서야 알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
지난 날을 후회하거나 뒤돌아 보지 말고, 지금 부터 열심히 한걸음한걸음씩 나아가자!

그리고 이 애니를 보기전에 고양이의 보은을 봤다면 고양이의 보은에 나오는 무대와 남작고양이, 뚱땡이 고양이의 기원이 어떻게 된것인지 알수 있다...:)
노래는 시즈크가 친구와 한번 부르고, 세이지와 할아버지들과 같아 연주하면서 부르고, 엔딩에 나오는 노래인데.. 가사 좋네...
그래 다시 한번 힘내고, 기운내고, 나가자!

                                                원곡 :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

귀를 기울이면(耳をすませば)
- カントリ- ロ-ド(컨트리 로드)  

カントリ- ロ-ド
컨트리 로드
 

このみち ずっと ゆけば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あの まちに つづいてる
그 마을로 갈수있을것만 같은
 

きが する カントリ- ロ-ド
느낌이 드는 컨트리 로드

ひとりぼっち おそれずに
홀로된것을 겁내지않고
 

いきようと ゆめ みてた
살아가자고 꿈을 꿨었지
 

さみしさ おしこめて
쓸쓸함을 마음속에 숨기고
 

つよい じぶんを まもっていこ
강한 자신을 지켜나가자
 

カントリ- ロ-ド
컨트리 로드
 

このみち ずっと ゆけば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あの まちに つづいてる
그 마을로 갈수있을것만 같은
 

きが する カントリ- ロ-ド
느낌이 드는 컨트리 로드

あるきづかれ たたずむと
걷다 지쳐 우두커니 서있으면
 

うかんでくる ふるさとの まち
생각나는 고향 마을
 

おかを まく さかの みち
언덕을 휘감은 오르막 길
 

そんな ぼくを しかっている
그런 나를 꾸짖고있어.

カントリ- ロ-ド
컨트리 로드
 

このみち ずっと ゆけば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あの まちに つづいてる
그 마을로 갈수있을것만 같은
 

きが する カントリ- ロ-ド
느낌이 드는 컨트리 로드

どんな くじけそうな どきだって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けっして なみだは みせないで
결코 눈물은 보이지 마
 

こころなしが ほちょうが はやく なっていく
생각탓인지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어
 

おもいで けすため
추억을 지우기위해
 

カントリ- ロ-ド
컨트리 로드
 

このみち ふるさとへ つづいても
이 길이 고향으로 이어져 있더라도
 

ぼくは いかないさ
난 가지않을거야
 

いけない カントリ- ロ-ド
갈수없는 컨트리 로드

カントリ- ロ-ド
컨트리 로드
 

あしたは いつもの ぼくさ
내일부턴 평소의 내가 되는거야
 

かえりたい かえれない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수 없어
 

さよなら カントリ- ロ-ド
잘있어. 컨트리 로드
.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耳をすませば, 1995)

▷ 장 르 : 드라마
▷ 원 작 : 히이라기 아오이
▷ 원 제 : 리본 - りぼん
▷ 제 작 :
미야자키 하야오
, 스튜디오 지브리 1995년작
▷ 감 독 : 콘도 요시후미
▷ 구 분 : 극장용
▷ 런타임 : 111 분
▷ 제작년도 : 1995

스키시마 시즈크는 명랑하고 독서를 좋아한는 소녀. 학교의 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의 소설을 마구 읽는 독서광이다. 어느날 자신이 읽는 책의 도서 대출카드에는 반드시 아미사와 세이지라는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을 발견한 스키시마 시즈크는 아미사와 세이지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둘은 우연한 기회에 서로 만나게 된다.

  바이올린을 켜는 아마사와와 시즈크가 같이 컨트리 로드를 부르며 가까워 지게 된다.하지만 아마사와는 바이올린에대해 더 깊은 공부를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된다.시즈크는 자기일에 열심인 아마사와를 보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몇달 후 아미사와는 본국으로 돌아오고 시즈크와 감동적인 재회를 나눈다. 매우 단순한 스토리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 우리들의 추억을 되살려내 매우 큰 재미를 느껴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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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 잊을것은 잊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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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봤던 영화가 있을까?

오늘 또 한번 러브레터를 봤다...

러브레터를 보고 싶어서 봤다기 보다는 책을 읽다가 보고 싶은 장면이 있어서 런타임 2시간짜리 영화에서 5초짜리 컷을 찾아서 1시간 이상을 헤멨다...-_-;;

보통 러브레터하면 오겐끼데스까라고 외치는 장면과 마지막 독서기록카드 뒷면의 그림을 보는 장면이고 나도 주로 보았던 장면인데,

오늘은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라는 책을 보다가 잠자리가 나오는 장면이 이 영화를 한장면으로 표현하는 부분이라는 말에 찾아봤다.

어떤 장면이냐면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 장례식을 치르고 눈장난을 치고 내려오다가 눈속에 있는 잠자리를 보는 장면...

한겨울에 잠자리...

죽어있는 잠자리...

여러번을 봤어도 관심을 없게봐서 어디에 있는줄도 몰라서 한참을 찾았었다...

책의 저자가 러브레터를 대표하는 장면이 한겨울에 죽어있는 잠자리를 보는 장면이라고 한 이유를 각종 검색엔진에서 찾아봤는데,

명확한 해답, 제대로 된 대답이 없더라고...

내가 본 책의 저자가 한 말은 이거야...

떠나보내야할 사랑을 잊지못하고 그 사람이 죽은 후에도 잊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한거라고...

떠나보내야 할 사람은 때가 되면 보내야 한다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잠자리를 떠나보내야 하듯이...

한겨울에 눈속에 죽어있는 잠자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러브레터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보내야할 사람을 보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두는거지...

아무튼 좋은 책을 읽다가 좋은 영화의 중요한 장면을 보면서...

세상을 살면서 떠나 보내야할것은 떠나 보내야한다는 간단한 진리를 느끼며...




잘 지내시나요... 나는 잘 지내요...

나는 정말 잘지내는데...당신은 대답이 없네요...

제 맘속에 적어놨던 러브레터도...줄 사람이...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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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서로에게 상처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며 간격을 유지하는 것...

그렇듯 내가 그대를 오래토록 바라보았으나

더 이상 가까워지길 두려워하는 이유는

더 이상 멀어지지 않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가까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가까워지면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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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에 사라졌던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 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것 같습니다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잠자리의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소녀 후지이 이츠키에게 잠자리는 ‘죽음’으로 인식됩니다. 폐렴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그녀는 잠자리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을 인식하게 되고 또 소년 후지이 이츠키의 죽음을 접하고도 잠자리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잠자리일까요?

일본어 ‘カゲロウ’는 ‘잠자리’라는 뜻도 있지만 ‘단명하다, 덧없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소녀의 아버지와 소년은 요절하죠. 잠자리를 뜻하는 또 하나의 일본어 ‘トンボ(tombow)’가 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스폰서인 Tombow는 미술지우개로 유명한 회사로 그 기업의 엠블렘이 잠자리죠. ‘요절’과 PPL을 절묘하게 조합한 감독의 재치입니다.


폐렴으로 죽은 아버지의 장례식날 그녀가 본 얼음 속의 잠자리가 생각납니다. 그녀는 그때서야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하죠. 마치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얼어붙은 잠자리처럼 영화 속의 인물들도 모두 과거에 갇혀 있습니다. 이츠키의 가족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히로코는 죽은 연인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가장 불쌍한 인물은 이츠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가족들은 아버지처럼 아파서 쓰러진 이츠키를 무사히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죄책감을 치유하게 되고, 오래된 집도 팔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과거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히로코도 헌신적인 새 연인 시게루를 통해 이제는 죽은 연인을 회피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쾌활했던 이츠키는 이제서야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제서야 깨닫게 된 후지이 이츠키는 이미 죽었으니까요.

과거의 추억들에 대해 말하는 이 영화에서 남자 이츠키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중학생 때의 모습으로만 나오는데요. 도서관의 바람부는 커텐 속에서 책을 읽는 그는 보일듯 말듯 빛 속에서 아련하게 서 있습니다. 마치 흩날리는 벚꽃처럼 아름답지만 죽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잘 지내냐고...
그리고...
나도 잘지내고 있다고...
소리쳐...
부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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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천상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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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지루하다는 생각에 그만 볼까하다가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와서 마저봤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걸 안봤다면... 평생 후회했을꺼야라고...

프랑스영화인데 작년 관객 1위, OST 판매 130만장 등등...

물론 나도 지금 OST를 구해서 계속 듣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외국영화로 치면 "죽은 시인의 사회"풍이고...

우리영화로 치면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과 거의 유사하다...

실패한 작곡자가 취업을 위해서 수용소와 비슷한 학교로 들어가서 비뚤어진 소년들을 데리고 합창단을 하는 코러스와

실패한 음악가가 취업을 위해 강원도 산골에 교사로 들어가서 관현악단을 멋지게 만드는 꽃피는 봄이 오면...

전반적인 감동은 꽃피는 봄이 오면이 좋지만, 코러스는 막판에 가서 감동의 도가니탕을 끊여준다...T_T;;

내가 생각나는 부분은 4부분 정도인데...

시작하면서 어떤 노인네 두명이 상봉하는데, 이건 영화가 끝난후에 다시 보면 마음이 따땃해진다...

백작부인 앞에서 부르는 Work(s)-La Nuit 라는 곡에서 중반부터 소년이 혼자부르는 솔로부분은 전율이 느껴졌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뛰어오는 귀여운 소년과 뒷장면을 보면서 우리집 꼬마 기성이 생각이 나면서 훈훈해 졌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엔딩직전에 선생님이 학교에서 쫏겨나면서 학생들도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데...



교문밖에 나오자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키가 작아서 창문밖으로 나오지는 못하고 손을 흔들면서

지금 흐르는 Les Avions En Papier 를 부른다... 띠발...

그러면서 1997년도 5월 한달동안 나가있던 근명여상의 교생실습기간이 생각났다.

마지막 나오는 날 2학년 2반 애들 대부분이 나에게 편지를 써주고, 꽃다발을 주었고...

그때 합창대회가 얼마남지 않아서 연습을 했었는데,

나에게 마지막으로 합창연습을 하던 노래를 불러주던 감동적인 기억이...



지금도 그때의 편지들은 서랍속에 간직해 놓고, 가끔씩 꺼내서 읽어본다...

아무튼 예전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어 주었고,

전율을 느끼는 음악을 전해주었고,

봄철 꽃샘추위에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최근에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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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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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に なれたら (바다가 된다면)

まっしろな 夢
새하얀 꿈
めざめて きづいた
깨고 서 알게 되었다
だれも いない なみまに
아무도 없는 파도사이에
ゆっくりと 身を まかせて ただよう
편안히 몸을 맡기고 표류하면
おもうままの わたしに なれる
생각하는 대로 내 자신이 된다.
きずづかず つよがりも せずに
상처주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는
おだやかな 海に なれたら
포근한 바다가 된다면
いつか 君に 好きと つげるよ
언젠가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ことばに すむ きもちも わからずに
말에 숨어 있는 기분도 알지 못하고
へやで ないていた わたしに さよなら GOOD-BYE
방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작별의 인사를
とぶとりの ように かわらない
새와 같이 변함없는
あたたかな 海に なれたら
따뜻한 바다가 된다면
どんな ときも あいに ゆけるよ
어떤 때라도 만나러 갈수 있어
とおすぎた みちあかりが ありかとう
지나쳐 온 길의 불빛에 감사의 말을
ひざを たいていた 時間に さよなら GOOD-BYE
나를 안아 준 시간에 작별의 인사를


고교생들의 청춘 멜로물인데... 가슴 아프다...-_-;;;
누구를 좋아한다는것.. 사랑한다는것을 확실히 알수 있을까?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을수도 있고,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그저 우연히 관심만 있고, 친구라고 생각을 했지만.. 돌이켜 보면.. 그를 좋아하고 사랑했었구나... 라고 느끼는 뒤늦은 느낌...
나야 남자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으니 그때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대학교나 사회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보았는데... 나에게 리카고같은 사람이 몇 떠올랐다...
그중에는 시집간 사람도 있고, 아직 미혼인 사람도 있고...
애니에서는 해피엔딩식으로 끝난다...
과연 나의 러브스토리의 엔딩은 어떤 식일까... 사람마다 다르려나...
암튼 마지막에 리카고가 모리사키에게 했던 그동안의 수 많은 말들, 이야기들을 다시 들려준다.. 사소한것부터..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모두... 그리고 그녀가 그를 기다린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모리사키는 리카고를 만난다...
그리고 말한다...



                                        역시 난 좋아했던 거야...

과연 나는 또 다시 후회하지 않고.. 저런 감정을 기분좋게 느낄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 소주를 기울이면서 독백하게 될까...
한번 뿐인 인생이다.. 후회가 남지않도록...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하자...


바다가 들린다 (海がきこえる: I Can Hear The Sea, 1993)
일본  |  애니메이션,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가족  |  72 분  |  

도쿄대학의 학생인 모리사키 타쿠는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를 보게 되면서 지난 2년 간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도쿄에서 시골인 코우치의 학교로 전학 온 무토오 리카코라는 여학생은 도시 출신답게 스포츠에 공부까지도 잘 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이 곳으로 오게 된 리카코는 좀처럼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런 리카코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그녀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타쿠는 가장 친한 친구 마츠오가 리카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그녀를 예의주시하게 되는데 하와이로 떠난 수학여행지에서 리카코는 뜻밖에도 타쿠에게 6만엔이라는 거금을 꿔달라고 부탁한다. 어떨결에 돈을 꿔 준 타쿠... 그러던 어느 날 역시 우연찮은 기회로 타쿠는 리카코가 도쿄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여행길에 동행이 되어 버린다. (원래는 리카코의 유일한 친구 유미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모범생인 유미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도쿄로 갈 수 없다고 집으로 가는 바람에 타쿠가 대신 가게 된다.)

도쿄에 도착한 둘은 리카코의 아버지를 찾아가고 리카코는 아버지의 집으로, 타쿠는 리카코의 아버지로부터 호텔을 소개 받아 헤어진다. 물론 리카코의 아버지는 리카코가 꾼 돈도 갚아준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타쿠를 울며 찾아온 리카코. 이미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아버지에게 실망한 리카코는 타쿠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고 타쿠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안아준다. 침대에서 잠든 리카코 때문에 불편하게 욕조에서 잠을 자야만 했던 타쿠...

희망의 여행이 상처뿐인 결말을 맺고 끝나게 된 리카코와 타쿠는 다시 코우치로 돌아오고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학기에도 여전히 리카코는 학교의 스타이자 왕따 대상이고, 또 도쿄여행이 학교에 알려져 타쿠는 마츠오와의 관계까지도 어정쩡하게 되어 버린다. 또 사투리를 쓰는 남자들은 다 싫다고 이야기한 리카코에 대한 경멸을 숨기지 않는 타쿠... 그 둘은 서로를 조금씩 좋아하게 되면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 러가지 일로 티격티격하며 지내던 두 사람은 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대학생이 되어 마츠오는 교토대학으로, 타쿠는 도쿄로, 리카코는 코우치 대학으로 흩어진다. 그리고 다음 여름방학... 코우치에서의 고교동창회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온 타쿠는 동창회 자리에서 리카코가 사실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그녀가 친구 유미에게 '욕조에서 자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서)과 코우치대학이 아니라 도쿄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시 도쿄로 돌아온 타쿠... 매일 전철을 타는 역에서 타쿠는 건너편에 서 있는 리카코를 발견하고 그녀를 잡기 위해 뛰기 시작하는데....



작 품 소 개

영화작업을 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이 운영하는 그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내놓은 애니메이션으로, 영어제목에서는 지브리가 지은 [Ocean Waves]보다 일본어를 직역한 [I Can Here The Sea]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매거진 아니마게(Magazin Animage)에 연재한 히무로 사에코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으로 1993년 지브리가 니혼TV에 상영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대단한 특수효과나 기발한 상상력, 캐릭터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실적인 캐릭터와 아름다운 일본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배경을 곁들여 일본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지브리 스튜디오가 자랑하는 미야자키 하야오나 타카하타(Takahata) 감독이 제작하지 않은 첫번째 TV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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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의 여행 - 삶의 의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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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는 여자아이와 말을 하는 오토바이인 에르메스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

졸라 감동이다...

여행이라기 보다는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할까...

여행 중간 중간에 키노나 등장인물들이 던지는 질문들이 선문답과 같은 메세지인데 뭔가 찡한 느낌이 다가 온다...

애니를 보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게 제대로 살고 있는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

에피소드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 사람들은 바로 이 사회의 타성에 젖어서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탑의 나라를 보면 평생동안 탑을 쌓는 사람들의 나라에 도착한 키노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왜 탑을 쌓는냐고.. 사람들은 죄다 이건 우리의 일이고 난 그냥 벽돌을 만들뿐이야, 난 벽돌을 쌓을뿐이야 하고 말들을 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키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여행자님, 당신은 왜 여행을 하시오?"라고 다른 사람이 묻는다면이라고,

누군가 나에게 지금 하는 일을 왜 하십니까라고 묻는 다면 난 뭐라고 대답을 할까...

이게 좋아서요... 돈을 벌려고요.. 먹고 살려니 이것밖에 할줄 아는게 없어서요...

암튼 한없이 높이 쌓인 탑이 무너지자.. 환호성을 지르고, 다시 탑을 쌓기 시작한다... 그게 자신들이 일이므로...-_-;;

그리고 탑의 나라를 떠나면서 이런 엔딩 자막이 떠오른다...

- 너를 데려갈 수는 없어 -


과연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저런 맹목적인 일들이 아닐까...



하늘은 끝이 없는 마음의 거울이니까
매일 색을 바꿔가며 비춰주듯이
하얗게 피어나는 연기는 구름이 되고
나올 듯한 눈물을 숨기고 있으며
믿는 것이 무너져 갈 때는
눈을 감고 기도해.
혼자만의 잠들 수 없는 밤이라해도
어둠 속에 눈을 감고
별의 반짝임에 귀를 기울여
부서지지 않으니 맨발이라도 계속 달릴 거야
푸른 하늘위의 달처럼
허무함을 끌어안고 손을 내밀고 싶어



멀리서 내리기 시작하는 비
누군가가 젖은 채로 살짝 떨고 있네
숲속을 해매며 하늘에 기대네.
나라를 방문해 사람들과 만나고
그리고 여행은 끝나지 않어.
so the Beautiful World
어디에서 와서 어디까지 가는가
흘러가는 대로 세상을 달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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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와 그녀의 이륜 자동차 에르메스가 여러 나라들을 여행 한다"는 설정에서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소설이 쓰여지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옴버니스 식의 소설 입니다.(물론 애니도 그런 형식이 많이 반영되어 진행됩니다.)
국내에서도 매니아 층을 많이 형성하고 있고, 라이트 소설로 출발했으나 상당히 깊은 내용으로 청소년층은 물론 20~30대 들도 읽으며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기서 등장하는 키노라는 인물은 상당히 중성적인 면에 속해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라이트 소설속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선이나 악, 혹은 적과 아군이라는 2면, 3면적인 구성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반면 키노의 여행에서의 키노의 여행속의 주인공 키노는 그저 이야기속의 내용들을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역활을 끝냅니다. 나머지 생각과 상상은 전부 읽는 사람(혹은 보는사람)에게 맡깁니다. 지금까지는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특이한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스토리만 따라가는 것 보다 훨씬 더 깊은 내용을 담아 낼 수 있고, 현대의 다면성 적인 문제를 많이 작품속에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키노는 현대인들을 비추는 거울 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키노는 상당히 현대인들과 흡사한 면이 많습니다. 이기주의적인 면들이 작품속에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 한 말하는 이륜차 에르메스. 그(혹은 그녀일지도 모르지만;;)는 작품속에 유머와 위트를 담아냄으로서 작품의 분위기를 한 톤 밝게 해주고 키노라는 주인공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키노와의 대화속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할까요?

애 니메이션은 현재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가 들은바로는 2005년 2월달에 일본에서 극장판이 나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설은 일본에서 8권, 국내에서는 7권까지 소개가 되어 있구요 ^^.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고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현대판 어린왕자랄 까요?소설을 보신 후 애니메이션을 보신다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0.
탑의 나라 -Free Lance- (4권)


1화
사막 한가운데서 -Beginner's Luck. a- (2권)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아는 나라 -I See You- (1권)


2화
인간을 먹은 이야기 -I Want Live- (2권)


3화
프롤로그, 만천의 별 아래에서 (오리지널)
예언의 나라 -We 'No' The Future- (5권)
전통 -Tricksters- (4권)
슬픔의 나라 (오리지널)
에필로그, 예언의 나라 그리고 만천의 별 아래에서 (오리지널)


4화
(붉은 바다 한 가운데서 -Blooming Prairie. b-) (4권)
어른의 나라 -Natural Right- (1권)
(붉은 바다 한 가운데서 -Blooming Prairie. a-) (4권)


5화
레일위의 세남자 -On The Rails- (1권)
일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Workable- (4권)
다수결의 나라 -Our Selfish- (1권)


6화
콜로세움 -Avengers- (1권)


7화
콜로세움 -Avengers- (1권)


8화
마법사의 나라 -Potentials Of Magic- (2권)


9화
(전차이야기 -Life goes on-) (6권)
책의 나라 -Nothing Is Written!- (2권, 하지만 사실상 오리지널)


10화
기계인형이야기 -One Way Misson- (3권)


11화
(그녀의 여행 -Chances-) (6권)
그녀의 여행 -Love And Bullet- (6권)
현자이야기 (오리지널)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 -True Blue Sky-) (3권)


12화
(숲속에서 -Lost in the Forest. a) (1권)
(숲속에서 -Lost in the Forest. b) (1권)
평화로운 나라 -Mother's Love- (1권)


13화
친절한 나라 -Tomorrow Never Comes- (2권)
사막 한 가운데서 -Beginner's Luck. b-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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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야마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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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
그 평범한 이야기가.. 왜 이렇게도 내 가슴에 다가오는지...
그저 그런 평범한 가족을 원하는것인지.. 당연한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당연하게 살지 못하는것인지...
혹은 내가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를 보듯이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운지도 모르겠다.
독특한 방식의 애니였고, 엔딩 끝내준다.. 케세라세라...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가 되는것...

이웃집 야마다군 (My Neighbors The Yamadas, 1999) OST : Que Sera Sera 

사랑을 해서 그이하고 나는 만났다네
내일도 모레도 무지개빛이네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
케세라세라
 
 
빡빡 밀면 땜통이고 뭐고 없지
냅두세요
장모님이야말로 틀니 하시죠? 씹기도 힘들텐데
냅둬!
그만 해요 둘 다
너야말로 좀만 더 찌면 삼겹살이 겹 된다
맞아. 맞아
뭐예요?
봐요! 교육에 안 좋잖아 애들보는 앞에서...
TV 소리가 안 들리잖아
 
우리 집이 왜 평화로운지 알겠다!
세분 다 이상하니까 어떻게 굴러가든 상관 없어서야!
뭐야?
뭐라고?
만약, 한 사람이라도 제 정신이었으면 균형이 깨질 걸!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
케세라세라
 
 
선생님의 새해 각오는 뭐예요?
결혼?
전직?
시끄럽네
이거예요
오오!
적! 당! 적당히, 응?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
케세라세라
 
 
지금은 아이가 나에게 물어보네
될 수 있을까 멋있고 돈많은 사람으로
 
 
케세라세라 되는 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
케세라세라 케세라세라


이웃집 야마다군 (となりの山田くん: My Neighbors The Yamadas, 1999)
일본  |  애니메이션, 가족, 코미디  |  104 분  |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었던 이시이 히사이치(Hisaichi Ishii)의 4컷짜리 동명 만화를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야마다씨네 다섯 가족들의 세상 사는 모습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린 작품으로, 사랑스런 이야기와 화면이 매력적이다. 제작 전부문에 컴퓨터가 사용되어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후 최초의 완전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총제작비 16억엔 중 디즈니(브에나비스타)가 10%를 투자하였는데, 이는 지브리와 디즈니 간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합작 작품이라고 한다.



우수상
우수상 호호케쿄 이웃집 야마다군
극장공개 애니메이션
작가: 타카하타 이사오(각본ㆍ감독/일본)
우수상 호호케쿄 이웃집 야마다군

타카하타 이사오▼타카하타 이사오

1935년 10월 29일 미에현 이세시 출생. 7 형제 중 막내.
'59년에 도쿄 대학 불문학과 졸업 후 토에이 동화에 입사. 텔레비전『늑대 소년 켄』제14화「정글 최대의 작전」(,64)에서 첫 연출.
극장용 영화『태양의 왕자 홀스의 대모험』('68)에서 첫 감독.
이 후『알프스 소녀 하이디』('74), 『엄마 찾아 삼만리』('76), 『빨강머리 앤』('79)(이상, TV?연출), 『자린코 치에』('81), 『첼로 연주자 고슈』('82),『반딧불의 무덤』('88)、『추억은 방울 방울』('91),『폼포코 너구리 대작전』('94)를 발표.
프로듀스 작품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84),『천공의 성 라퓨타』('86)가 있다.
저서에「『홀스』의 영상 표현」, 「이야기의 이야기」,「나무를 심은 남자를 읽다」,「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한 것」,「12세기의 애니메이션」(이상, 토쿠마쇼텐 간행)등이 있다.
【작가 코멘트】
이시이 히사이치씨의 재미있는 원작을 얻어.
시대의 풍조에 가볍게 「중지」할 것을 요청하여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작의 그림과 네 컷 만화 스타일을 살리면서 어떻게 유연한 영상으로 만들 것인가가 표현 상의 과제였습니다.
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 전 스태프의 노력이 평가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기쁩니다.
【수상 이유】
3세대가 함께 사는 야마다가의 실패와 넌센스.
폭소를 터트리게 하고, 쓴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히 생각하게 한다.
수십 편의 단편 집합체로 그려낸 일본 가족의 원형적인 모습, 잃어버린 가족의 초상.
이시이 히사이치씨의 독기를 하이쿠 섞인 부드럽고 따뜻한 수채화풍으로 변환한, 이른바 애니메이션에 의한 오즈 야스지로의 세계.
기술도 연출도 일본의 애니메이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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