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어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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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로그에서 내 인생을 바꾼 한편의 영화라고 해서 봤다.
보다보니 오래전에 봤던 영화인데, 왜 이게 그 사람의 일생을 바꾸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목사님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멋지기는 하지만.. 나는 잘 공감이 안간다...
어찌보면 좋은 내용의 영화인데, 요즘 블럭버스터와 같은 영화를 보다보니 왠지 저예산의 영화같은 생각도 들고, 우습다는 생각을 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올해 리메이크를 해서 다시 개봉을 한다는데 그때 다시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자.

 

The Morning After 희망의 다음날 아침  
There's got to be a morning after 희망의 아침은 반드시 올거야
If we can hold on through the night; 우리가 이밤을 견뎌낼 수 있다면;
We have a chance to find the sunshine -- 우리가 햇빛을 볼 기회가 있으니
Let's keep on lookin' for the light.
모두 빛을 찾아 나서자. 
Oh, can't you see the morning after? 너는 희망의 아침을 보지 못한단 말인가?
It's waiting right outside the storm. 그것은 바로 이 폭풍 밖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Why don't we cross the bridge together
우리 함께 다리를 건너
And find a place that's safe and warm? 
안전하고 따듯한 장소를 찾지 않겠니? 
It's not too late, we should be giving -- 아직도 늦지 않았어, 우리가 돕는다면
Only with love can we climb. 사랑과 함께 할 때만 우린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어
It's not too late, not while we're living -- 아직 늦지 않았어, 우리가 살아있는 한
Let's put our hands out in time.
더 늦기 전에 손길을 주자. 
There's got to be a morning after; 희망의 아침은 반드시 올거야;
We're moving closer to the shore.
우리는 점점 해안에 가까워지고 있어.
I know we'll be there by tomorrow, 내일이면 우린 거기에 당도할거야,
And we'll escape the darkness -- 그리고 우린 어둠을 탈출할 것이다
We won't be searchin' any more.
우린 더 이상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거야. 

There's got to be a morning after. 희망의 아침은 반드시 올거야.
               (There's got to be a morning after)


제 목 : 포세이돈 어드벤쳐
원 제 : The Poseidon Adventure
감 독 :
주 연 : 레드 버튼 , 진 해크만 , 어네스트 보그나인
장 르 :
개 봉 : 년 월 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분
제작/배급 :
제작년도 : 1972년

 {뉴욕에서 아테네로 항해 중이던 S.S. 포세이돈 호는 12월 31일 한밤중에 재난을 맞이하게 된다. 생존자는 극소수였다. 이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다.}

 뉴욕에서 아테네로 항해 중이던 포세이돈호는 섣달 그믐 한밤 중에 거대한 해저 지진을 만나 전복된다. 파티를 하고 있던 3백 여명의 승객들은 당황한 채 우왕좌왕 한다. 이때 스콧 목사(Reverend Frank Scott: 진 핵크만 분)가 나서 사태를 수습하면서 선체 상다나으로 올라갈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그를 불신한 채 한곳에 남아있겠다고 버틴다.

 스콧 목사 일행이 올라가고 난 뒤 거대한 수마가 덮쳐 나머지 승객들이 몰살당한다. 한편 목사 일행이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어렵사리 출구에 다다랐을 때는 증기 밸브가 열려 주변이 온통 열기로 가득한 상황이었다. 스콧 목사가 갑자기 몸을 던져 밸브를 잠그고 익사한 뒤 나머지 사람들은 출구를 통해 바져나가 구조된다. 단지 6명의 승객만이 생존한 것이다.



Rev. Scott: Get down on your knees and pray to God for help... and then maybe everything will work out fine? Garbage. Not where l come from. You could wear off your knees praying to God for heat in a cold-water flat in February. And icicles would grow from your upraised palms. lf you're freezing to death, you burn the furniture, you set fire to the building, but you get off your knees.

스캇신부: 무릎을 꿇고 신에게 도와달라 기도를 한다...그러면 아마 모든 게 다 잘 해결될 것이다? 쓰레기 같은 말이지. 내가 살던 곳에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야. 2월 달 찬물배관시설만 된 싸구려 구식아파트에 살면서 난방해 달라고 신에게 무릎이 닳도록 기도할 수도 있겠지. 두손 모은 손바닥에선 고드름이 자랄거야. 얼어죽을 것 같으면 차라리 가구를 태우거나 건물에 불을 지르는 한이 있어도 무릎을 꿇고있진 말란 말이다.

 

Ch. John: Somewhat unorthodox. Wouldn't you say, Reverend Scott?

주임신부 쟌: 좀 이단적이네. 그렇지 않나, 스캇신부?

 

Rev. Scott: But realistic... John, you've got to use your church for something more positive than prayer.

스캇신부: 그러나 현실적이지... 쟌, 교회를 기도만 하는 것보단 좀 더 긍정적인 것으로 이용해야지.

 

Ch. John:  You deliver sermons like this, it's a wonder you're a still ordained minister, or are you?

주임신부 쟌: 그런 설교를 하면서 아직도 성직자라니 불가사의구만, 지금 성직자 맞나?

 

Rev. Scott: The best kind... Angry, rebellious, critical, a renegade... stripped of most of my so-called clerical powers. But l'm still in business.

스캇신부: 최상급이지... 화가 났고, 반항적이며, 비판적인 변절자이지...소위 목자로서의 권한을 거의 다 빼았긴. 그러나 난 여전히 목회활동을 하고 있어.

 

Ch. John: Well, you seem to enjoy the punishment.

주임신부 쟌: 글쎄, 자넨 벌 받는 걸 즐기는 것 같은데.

 

Rev. Scott: Punishment? Ha Ha! The church has blessed me. That's what it's done. Banished to some new country in Africa. Hell, l had to look it up on a map where I was going. My bishop doesn't know, but he's given me exactly what l wanted: Elbow room. Freedom. Real freedom. Freedom to dump all the rules and all the trappings. And freedom to discover God in my own way.

스캇신부: 벌이라고? 하하! 교회가 나에게 축복을 내린거지. 바로 그거였어. 아프리카 외지로 추방하는거. 염병할, 난 내가 어딜 가는지 지도책을 찾아봐야 했어. 우리 주교는 모르지만, 사실 그가 내가 원하던 걸 그대로 준 셈이지: 여유. 자유. 진정한 자유. 모든 규칙과 장식을 다 떨쳐버릴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내 방식대로 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자유.

 

Ch. John: Oh, well, l'd better be going. l'll see you later.

주임신부 쟌: 오 이런 난 이제 가봐야 겠네. 나중에 보세.

 

Rev. Scott: John! You still want me to give that guest sermon this afternoon?

스캇신부: 쟌! 아직도 이따 오후에 내가 초청설교 하길 원하나?

 

Ch. John: Well, one thing's for sure: Nobody's gonna sleep through it.

주임신부 쟌: 글쎄, 한가지는 확실하구만: 아무도 설교시간에 졸지 않을걸세





Rev. Scott: God is pretty busy. He's got a long-term plan for humanity that stretches far beyond our comprehension. So it's not reasonable to expect Him to concern Himself with the individual. The individual is important only to the extent of providing a creative link between the past and the future in his children or in his grandchildren, or his contributions to humanity.

스캇신부: 신은 상당히 바쁩니다. 그는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만큼 긴 안목으로 인류에 대한 장기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이 개개인에게 신경 쓸 것을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개인은 자자손손 대를 이어가거나 인류에 대한 공헌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조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만 중요한 것입니다.

 

Rev. Scott: Therefore, don't pray to God to solve your problems. Pray to that part of God within you. Have the guts to fight for yourself. God wants brave souls. He wants winners, not quitters. lf you can't win, at least try to win. God loves triers.

스캇신부: 그러므로, 여러분 개인적인 문제로 신에게 기도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신에게 기도하세요. 배짱을 갖고 자신이 노력하세요. 신은 용감한 사람을 원합니다. 그는 승리한 자를 원하지 쉽게 단념하는 자를 원치 않습니다.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이기려고 노력하세요. 신은 시도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Rev. Scott: lsn't that right, Robin?                                                           스캇신부의 주일설교를 경청하는 주임신부

John[1].jpg

스캇신부: 그렇지 않니, 롸빈?

 

Robin: Right!

롸빈: 네 맞아요!

 

Rev. Scott: So what resolution should we make for the New Year? Resolve to let God know that you have the guts and will to do it alone! Resolve to fight for yourselves and for others and for those you love. That part of God within you will be fighting with you all the way.

스캇신부: 그렇다면 새해를 맞아 우리는 어떤 결심을 해야 할까요? 문제를 혼자 해결할 배짱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결의를 신에게 보여주도록 하세요.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작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신은 끝까지 함께 싸워줄 겁니다.

 

해일로 배가 뒤집히고 연회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다음 스캇신부가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는 주임신부에게 자기와 동행할 것을 권유하는 대화편을 들어보자.

 

Rev. Scott: You didn't tell me what you thought of my sermon this afternoon.

스캇신부: 넌 내가 오늘 오후에 한 설교가 어땟는지 말해주지 않았어.         일대일로 설전을 벌이는 두 신부

deuling_preachers_1[3].jpg

 

Ch. John: Well, you didn't ask me.

주임신부 쟌: 글쎄, 자네가 묻지 않았잖아.

Rev. Scott: I'm asking you now.

스캇신부: 지금 묻고 있는 거야.

Ch. John: You spoke only for the strong.

주임신부 쟌: 자넨 강한자들만 대변하고 있어.

Rev. Scott: l'm asking you to be strong. Come with us.

스캇신부: 난 지금 네가 강해질 것을 요구하는거야. 우리와 함께 가지.


Ch. John: l can't leave these people. l know l can't save them. l suspect we'll die...But l can't leave them.

주임신부 쟌: 이 사람들을 이대로 버려둘 순 없어. 난 내가 이들을 구할 수 없다는 걸 알아. 아마 우린 모두 죽을거야...그러나 난 이들을 떠날 수 없어.

 

Rev. Scott: They don't wanna go. They've chosen to stay. Why...why should you? What good's your life then? What's it all been for?

스캇신부: 그들은 떠나길 원치않아. 그들 자신이 남기로 선택한거야. 왜...왜 너도 그래야 해? 그럼 네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게 모두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야?

 

Ch. John: I have no other choice.

주임신부 쟌: 내겐 다른 방도가 없네.

 

Rev. Scott: John, l'm not gonna give up.

스캇신부: 쟌, 난 포기하지 않을거야.

.......

 

Rev. Scott: God bless.

스캇신부: 신의 은총이 있기를.

 

Ch. John: God bless.

주임신부 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여기서 스캇신부의 종교관에 대해 살펴보자. 과연 그는 무신론자(Atheist), 불가지론자(Agnostic), 유신론자(Believer) 중 어디에 속하는가? 유무신론자는 굳이 다시 정의를 내릴 필요 없겠고 불가지론자는 인간이 신의 존재유무를 파악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분명한 것은 그가 신이 존재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과연 그가 믿는 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인지는 의문이다. 그가 믿는 신은 오히려 불교에서 말하는 자아성찰과 자기수양으로 성불하는 모습에 더 가깝다 하겠다. 이는 인간이란 개체가 완전자율의지에 의해 덕과 수양을 쌓아가는 최고의 인격체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시험감독관이 부정행위시 처벌규정을 공시한 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사실은 감독관없이 수험생만 있는 시험장의 그것과 비교하여 하나도 고귀하고 자랑스러울 것이 없다. 왜냐하면 전자는 수험생들의 정직함과 높은 윤리의식에서 나온 행위가 아닌 적발된 부정행위의 처벌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개개인의 신앙선택이 종교적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도 특정종교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스럽다.

 

많은 종교인들이 종교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무작정 신을 따르다 보니 경전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다 오역하기도 하며, 심지어 선행을 행한답시고 다른 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고 종교란 이름으로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하기도 한다. 내 사견으론 우리가 진정으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신이 우리에게 독립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었으며 우리가 그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와 과정에 상관없이 신은 만족해 할 것 같다.

 
영화 종반부 스캇신부가 우여곡절 끝에 기관실에 도착하여 마지막 문을 하나 남겨 놓았을 때 대폭발과 함께 뜨거운 증기가 문 손잡이를 덮쳐 다시 한번 일행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이에 신부는 대노하여 신에게 대어든다.
 
Rev. Scott: What more do you want of us? We've come all this way, no thanks to you! We did it on our own, no help from you! We didn't ask you to fight for us! But damn it, don't fight against us! Leave us alone! How many more sacrifices? How much more blood? How many more lives? Belle wasn't enough! Acres wasn't! Now this girl! You want another life? Then take me!....(Looking at the people) You can make it! Keep going! Rogo! Get them through! (He falls into a fire)

스캇신부: 우리에게 뭘 더 원하는거야? 우린 당신이 도와주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헤쳐왔어. 당신 도움없이 우리가 해냈단 말이야. 우릴 위해 싸워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어! 근데 젠장 우리에게 싸움걸지 말라고. 우릴 그냥 좀 놔둬. 얼마나 더 희생을 원하는거야? 얼마나 더 피를 봐야 해? 얼마나 더 많은 목숨을? '벨'로는 충분하지 않다! '에이커스'도! 이제 이 여자마저!(린다 로고) 목숨이 더 필요하다고? 그렇다면 날 데려가... (사람들을 돌아보며) 너희들은 해낼 수 있어! 계속 가! 로고! 그들을 잘 데리고 가! (그는 불구덩이로 떨어진다.)

 

신은 인간사에 개별적으로 끼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굳게 믿고있는 신부가 답변도 없는데 혼자 열받아 고함친 이유는, 첫째, 무능한 자신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고, 둘째, 신과 인간의 관계가 일방적인 주종관계가 아닌 신의 의지를 인간이 수단과 방법을 찾아 이행한다는 동반자 관계임을 표방하는 것이었다.

 

그는 머리가 비상하지만, 자기 말마따나 무감무례한 시건방 떠는 얼간이(Pompous Ass)기도 하다. 그가 진실을 고하여도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등을 돌리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나 그가 알면서도 그의 태도를 고치지 않는 이유는 이미 그의 신앙이 기독교 정통교리와 화해, 융합하기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포사이든 어드벤쳐는 외형적으로 대형재난을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지만 내용은 서구사회에서 거의 금기시된 인간의 신에 대한 의구심과 갈등이 주제인 영화다. 흥행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할리웃 영화계에서 논란거리가 될 이런 줄거리를 채택한 것은 당시 큰 모험이었다. 그에 반해 지금 제작된 2편의 새로운 포사이든 어드벤쳐는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 덕분에 진부한 줄거리를 컴퓨터 특수효과나 새로운 촬영기법 등으로 포장한 100% 눈요기용인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던 스캇신부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동명소설인 포사이든 어드벤쳐에 근거한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 통상 인간사회는 편견이 줄고 사상적 자유와 그의 표현기회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우린 경험적으로 느껴왔지만 원작이 개봉된지 33년이 지난 지금 테러란 허상에 홀려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 병든 미국사회는 불행히도 스캇신부를 영화에 재등장시킬 만큼 열리고, 다양함이 용납되는 사회가 더 이상 아닌 것 같다.

 

Queen Mary 2호(QM2)는 포사이든호의 모델이 되었던 Queen Mary(QM)호와 그 뒤를 이은 Queen Elizabeth 2호를 대신하여 2004년 1월 대서양을 가로질러 첫 항해를 시작하였다. QM2 선상에선 이단적 스캇신부, 은퇴한 로우즌부부, 신혼여행 중인 로고부부, 가수 나니, 외로운 상점주인 제임스, 부모를 찾아가는 셸비남매, 웨이터 에이커스가 모두 환생한 자취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대서양 어디엔가 조용히 잠들어 있을 난파선 포사이든호와 스캇신부의 아름다운 영혼은 아직도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젊은시절 내 사상과 종교관에 단초를 제공했던 스캇신부의 영혼이 QM2 선상 어디엔가 스며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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