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다가 얼마전에 정현이형이 괜찮다고 해서 봤다.
근데 먼저 책을 봐서 내용을 알고 봐서 그런지 기대감은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잔잔한 그들의 사랑이 보기 좋았다.
책에서는 아주 짧은 분량이였는데, 영화에서는 없던 조연들을 많이 등장시키고, 생뚱맞은 마지막 엔딩으로 황당한면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다...
과연 이 둘이 헤어지게 되는 장면이 좋았을지... 그냥 상상에 맞겨두면서 미완성으로 끝내는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조제는 정말 실제 내가 생각했던 조제와 너무도 똑 같은 귀엽고, 고집스러우면서, 철없어 보이는 그런 아이였다. 남자 주인공은 워터보이즈의 주인공이였던 사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떠나려는 남자와 가라고하다가 잡는 조제의 슬픈 다툼후의 정사신...
책에서는 정말 상상력을 일으켜줘서 더 좋았는데, 영화에서는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켜주기는 하지만.. 책보다는 조금 떨어진다...:)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던 일본드라마 Beautiful Life가 생각났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는 그런 슬픈 이루어질수 없을것 같은 사랑...
참 멋진것 같고, 로멘틱 하다고 할까...^^;;
마지막 엔딩곡의 노래도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대략 백 가지 쯤 있어
첫 번째 이유로는 이곳이 너무 답답했기 때문이야
두 번째 이유로는 저 달이 나를 유혹하기 때문이야
세 번째 이유로는 운전 면허를 따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야
차에게 소리쳤어!
고속도로에서 달리자!
먼 미래를 불러
오랜만이야
무언가 아주 큰 일을 할 거야, 꼭!
큰 일을 할 거야!
달려 죠니 아무 상관 말고
몸의 껍질을 전부 벗겨버려
따뜻함도 부드러운 키스도
결국 전부 이루어져
지금은 때가 아니야
용기 따위는 필요 없어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따위는 없어
한 번 손을 놓아보자!
차가운 꽃이 져버리려고 해
제 목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별 점 : ★★★★ 8.79(624명 참여)
원 제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감 독 : 이누도 잇신
주 연 : 츠마부키 사토시 , 이케와키 치츠루
장 르 : 드라마,로맨스
개 봉 : 2004년 10월 29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16 분
수입/배급 : 스폰지
제작년도 : 2003년
홈페이지 : http://www.joz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