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 유재현의 역사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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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의 여행기인데, 이쪽부근은 솔직히 거의 잘 모른다. 끽해야 월남전, 킬링필드 정도.. 위치도 정확히 몰랐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나라들..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이 책을 보는동안 저자는 이 모든것의 대부분을 제국주의, 특히 미국의 탓으로 돌린다. 어떤 동기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지금의 황폐화되어있는 인도차이나반도의 결과는 제국주의의 탓이라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상당히 내용이 잘 안들어 왔다. 심지어는 이라크전쟁까지 들고 나와서 미국을 탓하는 부분들 때문에 슬픈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미개발지역이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그곳들은 묻쳐버린듯 싶다.
혹시나하고 저자의 약력을 보았더니 역시나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이되고, 민청련등에서 활동을 했다고 한다.
내가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고, 파병을 찬성하는 입장이여서 그런가?
아무튼 엄청나게 낙후되어있고, 타락되어있는 이들의 실상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고, 전쟁반대, 제국주의 반대를 은근히 주장하는 저자를 보면서 산다는것이 무엇이 정답이고, 바른길은 무엇인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때는 남에게 반발심이 일지 않도록 제대로 해야된다는 생각 등등이 들었던 책이다.
중간중간에 히로뽕으로 토핑한 피자, 매춘, 6개국을 흐르는 메콩강 등등 신선한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는데, 솔직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드네...-_-;;


<도서 정보>
제   목 :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 유재현의 역사문화기행
저   자 : 유재현 저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03년 12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3/1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이 책은 5년전부터 인도차이나 3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10여차례이상 방문하 저자가 올 상반기 35일간 다시 한번 여행한 기록을 모든 인도네시아에 대한 색다른 역사문학기행서이다. 단순한 여행가이드북이나 해설서가 아닌 인도차이나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인도차이나의 역사와 문화에까지 깊이 있게 탐사한 흔적이 보인다.

비극적이고 참혹한 인도차이나의 역사가 소개되면서 매혹적인 자연과 문명을 지닌 인도차이나의 모습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가이드처럼 유적지를 소개하는 대신 유적 곳곳에 스며 잇는 역사와 현실을 소설가적 상상력과 재치로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180여컷의 생생환 화보와 지도, 현지발음에 충실한 편집을 바탕으로 인도차이나의 풍물을 단순히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인도차이나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시도하고 있다. .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하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되었다. 그후 민청련, 전노운협, 전노협준비위 등에서 활동했으며 1992년 "창작과비평" 봄호에 단편소설 '구르는 돌'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기부터 인도차이나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기행을 시작했으며, 한때는 캄보디아에 머물며 인도차이나 곳곳을 탐사하기도 했다. 우리 작가 중 드물게 '아시아'에 천착하고 한반도와 아시아의 연대를 모색하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이 기행서에서 일종의 금기가 되어버린 베트남의 역사적 공과를 새롭게 가늠하고, 미국의 야만적 행태를 고발하는 등 인도차이나에 대한 우리의 시각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베트남 기행 : 전쟁과 평화의 살아있는 박물관
호찌민 혹은 사이공, 쁘레노꼬
미토의 차이나타운이 차이나골목이 된 이유
작은 캄푸치아크롬, 짜빈
메콩삼각주의 중심지 껀토
어찌해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호찌민이라면
메콩상각주, 강과 운하와 사람들
쌀풍선과 쌀국수
팜응우라오의 사랑스러운 키취
꾸찌터널과 악몽
전쟁과 평화
박물관 옆 미술관
다랏, 작은 보석이 어울리는 곳
냐짱 가는 길의 잊혀진 왕국
그때 그 나트랑, 냐짱
후에, 씨멘트로 덧발라진 고풍스러움
내 앞에 있는 두 개의 비무장지대에서
혁명과 호수와 36의 도시
인도차이나와 하롱만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의 영광과 킬링필드의 오욕
픽업트럭은 달린다, 차령차페이와 함께
천년고도에 등장한 평양
달빛 아래 천녀의 고도
프놈바깽의 풍선
앙코르의 새해 맞이
하루이거나 또는 한달이거나
오, 나의 귀여운 압사라
250m 상공에서의 앙코르와 풍선
앙코르와트
"나는 신이다"
여인의 성, 아즈나바라하의 보석
태국을 물리친 도시와 전쟁
시엠립에서의 마지막 밤
위대한 호수 똔레삽, 크메르의 아버지
똔레삽을 가로질러 프놈펜으로
프놈펜이라고 불렸던 낙원
4월의 프놈펜
킬링필드의 상징 뚤슬렝박물관
하트 오브 다크니스
새해 첫날 프놈펜 풍경
루트 넘버 4
헬로우 시하눅빌
마지막 폭격과 최초의 전투
와이어리스 캄보디아
깜뽓, 손톱만큼도 변하지 않은
보꼬산의 프렌치 메모리
메콩삼각주에 신고하고 프놈펜으로 돌아오다
스베이리엥으로 바벳으로

라오스 기행 : 고요한 코끼리와 우산의 나라
100만마리의 코끼리와 우산
역사박물관에서 보는 라오스
수직으로 날아가는 승리문
또 하나의 천국
에어아메리카, CIA 그리고 헤로인
루앙파방으로 가는 길, 20명이 죽었어요?
코끼리와 우산의 고도 루앙파방

<정호의 정리>
보기도 전에 명성에 짓눌려 옷매무새부터 매만지고 오체투지의 자세로 다닐 이유가 범인에게는 있을 까닭이 없다. 오히려 그처럼 강박관념에 짓눌려 다닌다는 것이 앙코르에 대한 모독일지도 머른다.

☞ 2005-03-01에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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