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 역전마라톤을 달리는 젊은이들의 일본 성장 만화 리뷰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폴 발레리 유명한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떠오르는 이 만화책은 일본 만화로 육상 달리기 만화책입니다.

뭐 달리기를 만화로 그리면 재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실텐데, 예전에 스타트라는 만화는 제 인생의 만화중에 하나인데, 육상에 대한 만화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나오코 (奈緖子: Naoko), 마라톤 만화 스타트(Start)의 영화화!

이 책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는 스타트에 비해서 감동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나름 볼만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star는 육상천재 소년의 성장과 감동을 그린 이야기라면 이 책은 천재도 있지만, 대부분 평점한 젊은 대학생들 10명이 하코네 역전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에서 각자 동기를 부여받고, 성장하는 모습이 상당히 괜찮고, 각각의 캐릭터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다고 할까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국내도서; 저자 : Sorata Unno; 출판 : 서울문화사(만화/잡지)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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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의 분량으로 현재 완간된 상태입니다.(스타트는 절판이 되어서 중고도서밖에는 구매할수 없네요)

하코네 역전 마라톤-인생은 함께 하는것이라는 의미를 깨우쳐 주는 대회

가상의 대회가 아니라,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시합으로 매년 1월 2, 3일 양일에 걸쳐서 대학생들이 펼치는 시합으로 TV중계 방송을 하는 등 인기도 상당히 높다고 하네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2 (완결): 국내도서; 저자 :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 / 윤성원역; 출판 : 북폴리오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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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이 만화가 아니라, 청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만화로 그려지면서 스토리가 좀 많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카케루라는 고교시절 유망주를 자신의 하숙집에 데리고온 하이지는 저렴한 가격에 하숙생 10명을 데리고 있고, 이들에게 식사까지 제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같은 학교의 하숙생 10명을 데리고 하네코 역전 마라톤에 참가를 하자고 제안(협박?)을 합니다.

그중에서 육상부 활동을 했던 사람은 겨우 3명밖에 안되지만, 하이지의 설득으로 모두 역전마라톤에 참가를 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삶의 의미, 인생의 의미, 뜨겁게 살아간다는것 등의 메세지를 전해 주는데, 이 만화의 감동이자 장점인 부분이듯 합니다.

대충대충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금연을 하고 다시금 자신의 최고 기록을 도전하는 형님, 쌍둥이 형제끼리의 우정속에서 형제애를 확인하고, 뜨거운 여름을 붗꽃처럼 살아보기 위해 노력도 하고, 강해진다는것이 무엇인지를 위해서 알기 위해서 달리고, 또 어떤 이는 달리는 그 자체에서 만족을 느끼며 달리는 등등 성장 만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선택의 중요성, 더 좋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결단

의미있는 삶과 직업 - 더나은 인생,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은?

살아가다보면 슬럼프에도 빠지기도 하며, 내가 지금 이 일을 왜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회의를 느끼가 좌절하고, 포기하기도 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 그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10명의 맴버들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통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가 왜 이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살아가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정답을 쉽게 찾을수도 없거니와, 평생 그러한 질문을 하면서 산다고 해서 꼭 정답을 찾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런 질문을 던지면서 그 답을 찾아가며 부지런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그 정답안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찾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닐케가 한 말이지요...^^)

뭐 결말은 아주 놀랍거나 극적 반전을 주지는 않지만,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인 너무나도 괜찮았던 만화였는데,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확실하게 들지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다짐은 확실하게 느네요~

참고하셔서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